중동·아프리카
  • IS, 자체 화폐 발행 계획 공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13일(현지시간) 자체 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I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리아와 이라크의 점령지역에서 금, 은, 동으로 경화를 주조, 통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IS는 미국 달러에 맞선 자체 화폐의 발행이 무슬림을 착취와 경제적 억압에서 해방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자체 화폐 사진에 따르면 경화의 한쪽 면에는 ‘이슬람국가’와 ‘선지자를 따르는 칼리프 영토’라는 문구와 함께 액면가가 새겨진다. 반대면에는 다양한 상징이 들어간다. 5 디나르 금화에는 세계지도가 새겨졌고, 10 디르함 은화에는 예루살렘에 있는 알악사 사원이 표시된다. 동전에는 초승달이나 종려나무 문양이 들어간다. 앞서 지난 2월 일부 중동 언론은 IS가 이라크 안바르 주에서 알카에다의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라덴의 얼굴이 박힌 지폐를 ‘이슬라믹 파운드’라는 이름으로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 이·팔 또 유혈 희생자… 3차 인티파다 우려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던 청년을 사살하면서 3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봉기)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헤브론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던 22세 팔레스타인 청년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인 150여명이 이스라엘 정착촌인 키르얏 아르바 인근을 지나가는 차량에 돌과 화염병을 던졌으며 이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인의 피격 사건이 잇따른 데 대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며 강경 진압을 예고한 직후였다. 지난 10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기차역에서는 팔레스타인 18세 소년이 이스라엘 군인 1명을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팔레스타인인이 차를 몰고 이스라엘 마을로 돌진하는 사건은 3주간 세 차례나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12일 새벽엔 서안지구 라말라시 북부 이슬람 사원에서 이슬람 정착촌 주민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방화사건이 일어나 1층이 모두 탔다. 팔레스타인 관리는 AP통신에 “이런 일을 저지를 자들은 유대인밖에 없다”며 비
  • 이란, 신형 원심분리기 가동 인정

    이란이 신형 원심분리기 IR5 모델을 실험목적으로 가동했다고 인정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11월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간 제네바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르지에 아프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IR5 원심분리기는 이란 원자력청(AEOI)이 제네바 합의 이전인 지난해 4월부터 실험해 왔던 모델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제네바 합의 파기 논란을 의식한 듯 이는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란이 원심분리기 가동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합의 파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은 지난 7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이 종종 IR5에 우라늄가스(원심분리기에 주입하는 육불화우라늄)를 넣는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이 보고서를 근거로 이란이 제네바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아프캄 대변인은 또 이란이 신형 원심분리기 실험을 중단했다는 미국 국무부 대변인의 언급에 대해서도 “우리가 필요하면 실험하는 것이고 필요 없으면 중단하는 것”이라며 “그런 뉴스 조작은 의미 없다”고 일축했다. 이란 핵 문제 타결을 위해 이란과
  • [영상] 시리아 ‘소년 영웅’의 소녀 구출 영상 화제
  • ‘지도자 유고설’ 사실일까…IS 존망 기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3)의 사망설이 확산되면서 유고사태를 상정한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다고 B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이라크 정부는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공습으로 다쳤다고 밝혔지만, 일부 매체는 사망설까지 보도한 상황이다. 만약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사실일 경우 IS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알바그다디는 알카에다의 지역 분파에 불과했던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의 상당 지역을 점령한 뒤 독립국가를 세우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해박한 종교적 지식을 자랑하는 알바그다디는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손임을 자처하면서 민심을 파고들었다. 알바그다디는 지난 6월 IS가 칼리프 국가 설립을 선포하기 1년 전부터 스스로 칼리프처럼 행동했다. 칼리프는 정치·종교 권력을 함께 가진 이슬람 제국의 최고 통치자를 뜻한다. 알바그다디를 칼리파로 내세운 전략이 적중하면서 IS의 영향력은 급속도로 확산됐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해도 IS에 충성을 맹세한 알카에다 분파는 소수에 불과했지만 IS의 칼리프 국가 선포 후 예멘을 중심으로 한
  • 미군, IS 고위 지도자 탑승 추정車 공습…알바그다디 생사 여부 관심

    미군, IS 고위 지도자 탑승 추정車 공습…알바그다디 생사 여부 관심

    미국과 동맹국의 전투기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고위 지도자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트럭에 공습을 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습을 받은 트럭 중 한 대에 IS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타고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 중부군 사령부 대변인인 패트릭 라이더 대령은 전날 저녁 이라크 모술 인근에서 IS의 무장 트럭 10여대에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밤 동맹군 전투기가 모술에서 약 280㎞ 떨어진 알카임에서도 무장 트럭과 초소 2곳에 공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군 관계자들은 알카임에서 이뤄진 공습으로 IS의 지역 지도자 2명 등 대원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사람은 이라크 안바르주 지도자인 아부 무한나드 알스웨이다위와 시리아 데이르 알주르 지역 지도자 아부 자흐라 알마함디로 추정됐다. 이라크 전문가 히샴 알하시미는 “이들의 죽음이 IS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술 시신 안치소 관리자는 이날 폭격으로 IS 대원 약 50명의 시신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라크 현지 언론은 알카임에서 IS의 최고지도자 알바그다디가 숨지거나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 인도, 버거킹 첫 오픈 ‘소고기 없는 와퍼’ 등 현지 맞춤 메뉴 선보여 [영상]
  • 이라크정부, IS지도자 美 공습에 부상 확인

    이라크 정부는 9일(현지시간)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미군 주도 공습으로 다쳤다고 밝혔다. 이라크 국방부와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알바그다디가 부상했다고 확인했으나 자세한 내용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라크 국영TV와 이라크 독립통신사 NINA도 소식통을 인용, 알바그다디가 다쳤다고 전했다. 내무부의 정보관리는 AP통신에 IS 내부에 있는 정보원이 알바그다디가 전날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카임에서 IS 대원들과 회의를 하던 중 공습을 받았다고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현지 취재원을 인용, 국제동맹군이 이라크 모술 부근에서 IS 고위급 인사들이 탄 차량을 폭격해 알바그다디가 사망하거나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 국방부는 관련 공습이나 알바그다디의 부상에 관한 정보를 아직 입수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라크 전문매체 AIN 통신은 IS의 대변인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와 연관된 트위터 계정에 “IS의 지도자 알바그다디가 부상했다”는 글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알아드나니는 이 계정을 통해 “칼리프(알바그다디)가 죽으면 IS가 끝날 것으로 생각하는가. 알바그다디 지도자의
  • 이스라엘서 아랍계 청년 총격사망 항의 시위 확산

    이스라엘 경찰이 아랍계 청년을 사살한 데 반발한 아랍계 주민의 시위가 이스라엘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건이 벌어진 이스라엘 북부 카프르 칸나에서는 9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항의 시위가 이어지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2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시위대는 타이어에 불을 붙여 거리를 막고 돌과 폭죽을 동원한 과격 시위를 벌였다. 이들 중 일부는 팔레스타인기를 흔들기도 했다. 아랍계 거주지역인 이곳에선 상점, 기업들도 총격 사건에 항의하는 뜻에서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크파르 카나 뿐 아니라 예루살렘, 북부 아랍계 거주지 움알팜,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 남부 비르셰바 등에서도 총격 사건에 항의하는 아랍계의 시위가 벌어졌다. 예루살렘-텔아비브 고속도로 인근에선 버스에 돌팔매질을 하는가 하면 동예루살렘 팔레스타인계 거주지 슈아파트에선 화염병도 등장했다. 경찰은 이날 이스라엘 전역의 경비태세 수준을 올해 가자지구 교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카프르 칸나에선 8일 새벽 이스라엘 경찰이 22세 아랍계 이스라엘인 청년을 총으로 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청년이 자신의 친척이 체
  • 시리아 초등학교에 포탄 3발…어린이 13명 사망

    시리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수도 다마스쿠스 동부 외곽의 한 초등학교에 5일(현지시간) 포탄이 떨어져 최소 13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고 활동가들이 밝혔다. 현지의 한 활동가는 이날 정오를 앞두고 카분에 있는 초등학교에 포탄 3발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또다른 활동가가 사망자가 17명이라고 주장하는 등 희생자 수는 증가할 수 있다. 4년째로 접어든 시리아 내전의 와중에서 어린이가 희생된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어린이들을 겨냥한 공격은 매우 드물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0월 정부군이 장악한 중부 홈스에서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25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은 후 최악의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누가 초등학교를 겨냥해 포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군도 반군도 포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반군이 자기편을 겨냥해서 포격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카분은 5개월 전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한 곳으로 반군 장악 지역에서 쫓겨난 난민 수 천명이 그동안 비교적 평화롭게 지내왔다. 연합뉴스
  • 부르키나파소 군부, 말뿐인 정권 이양

    부르키나파소 군부, 말뿐인 정권 이양

    대통령 연임 반대 시위를 틈타 지난 1일(현지시간)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부르키나파소 군부가 “여론을 수렴해 과도정부를 구성하겠다”면서도 사실상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3일 BBC, CNN 등이 보도했다. 전날 수도 와가두구의 국영TV 방송국에서는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 군부가 과도정부 수반으로 이삭 야코바 지다 중령을 지명하자 이에 반발한 시위대들을 해산하기 위해 발포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원 1명이 숨졌다고 BBC는 전했다. 군인들은 방송국에 모인 시위대를 해산한 뒤 중앙 광장인 ‘민족의 장소’에도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군이 시위대를 해산하기 직전 국영TV 방송국에는 시위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크와메 로그 전 국방장관과 여성 야권 지도자 사란 세레메가 도착했다. 시위대는 세레메가 과도정부를 이끌겠다고 선언하길 기대했다. BBC는 전직 군인인 로그도 자신이 나라를 이끌겠다고 선언할 의도로 방송국에 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군부의 무력 진압에 방송국에 있던 인사들과 시위대는 뿔뿔이 흩어졌다. 이날 저녁엔 지다 중령이 핵심 야권 인사들을 모아 회의를 했다. 야당 대표와 전직 장관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세레메는
  • 비통한 모정… 파키스탄 폭탄테러 최소 60명 사망

    비통한 모정… 파키스탄 폭탄테러 최소 60명 사망

    인도와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의 한 병원에서 2일(현지시간) 폭탄 테러로 숨진 희생자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이날 국기 하강 행사를 보려고 8000여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10대로 보이는 테러범이 자신의 몸에 두르고 있던 폭탄을 터트렸다. 이로 인해 최소 60명이 숨지고 110명이 부상당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 3곳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해 혼선을 빚고 있다. 라호르 AP 연합뉴스
  • “나이지리아 교도소 습격 받아…132명 탈옥”

    나이지리아 중부 코기 주의 한 교도소가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재소자 132명이 탈옥했다고 AFP 통신이 3일(현지시간) 주정부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코기 주정부는 습격 당시 교소도에는 재소자 145명이 있었다고 밝히고 탈출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하고 8명은 다시 붙잡혔으며 4명은 자진 투항했다고 전했다. 아직 교도소 습격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이 교도소는 2년 전에도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 파키스탄 자폭테러…폭탄 몸에 두른 자살폭탄 테러범 알고보니 10대?  “8000여명 인파 몰려”

    파키스탄 자폭테러…폭탄 몸에 두른 자살폭탄 테러범 알고보니 10대? “8000여명 인파 몰려”

    파키스탄 자폭테러…폭탄 몸에 두른 자살폭탄 테러범 알고보니 10대? “8000여명 인파 몰려” 인도와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 인근 국경검문소에서 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55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 다쳤다고 경찰이 밝혔다. 자폭공격은 이날 해질 무렵 라호르 인근에 있는 와가 국경검문소의 파키스탄 쪽에서 매일 장중하게 펼쳐지는 국기하강 행사를 보려고 8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있는 와중에 일어났다. 경찰간부 아즈말 부트는 10대로 보이는 자살폭탄 테러범이 자신의 몸에 두르고 있던 폭약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아민 와인스 라호르 경찰국장은 “관중이 와가 검문소에서 구경을 마치고 발길을 돌리고 있을 때 폭발이 있었다. 볼베어링들이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타히르 자베드 펀자브주 무장순찰대장은 “범인이 보안장벽을 타고 넘는데 실패했으며 관중이 밀려나오는 순간 자폭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TV는 구급차가 사망자 시신과 부상자를 펀자브주 주도인 라호르로 실어나르는 장면을 방영했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의 순교(서기 680년)를 애도하는 아슈라를 맞아 파키스탄 전역에 비상
  • IS 이라크 야지디女 ‘매매 현장’ 동영상 공개…”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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