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IS, 2000년 된 팔미라 신전 폭파

    IS, 2000년 된 팔미라 신전 폭파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시리아 유적지 팔미라의 2000년 된 신전을 폭파했다. 마문 압둘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은 23일(현지시간) “IS가 이날 팔미라의 바알샤민 신전을 다량의 폭발물을 터트려 무너뜨렸다”고 AFP에 밝혔다. 그는 “신전 내부가 파괴됐고 기둥들이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신전의 파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점령한 뒤 2000년 된 사자상 등 일부 유적을 파괴하고 공공연히 도굴한 적은 있지만 신전 전체를 파괴한 것은 처음이다. 극단주의 단체로서 조각상이나 묘비석 등을 우상숭배로 여기는 IS는 점령지 내에 있는 무슬림 관련 묘비석도 파괴한 바 있다. 바알샤민 신전은 페니키아의 신을 모시기 위해 기원 후 17년에 세워졌으며 로마 하드리아누스 황제 재위 시기인 130년에 확장됐다. 고대 그리스 로마 유적이 잘 보존된 팔미라는 IS에 점령되기 전까지 매년 15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유서 깊은 곳이었다. 앞서 IS는 팔미라 유적 연구에 평생을 바쳐 온 팔순의 시리아 고고학자 칼리드 아사드를 참수하고 시신을 유적지 기둥에
  • 이슬라엘 군 불도저에 페인트 든 병으로 맞서는 팔레스타인 시민

    이슬라엘 군 불도저에 페인트 든 병으로 맞서는 팔레스타인 시민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나블루스에 위치한 마을에서 한 청년이 페인트를 넣은 병을 들고 이스라엘 군의 불도저를 향해 던지려 하고 있다. 이 마을은 이스라엘이 차지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이지리아 북동부 시장서 폭탄테러…최소 47명 사망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 담보아 지역의 한 재래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이 지역은 나이지리아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자주 활동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폭탄 테러도 보코하람이 저지른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종합병원 관계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본가리 시장에서 폭탄 폭발 사고로 병원으로 실려 온 사망자는 최소 47명이며, 부상자도 5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글로벌 인사이트] 쿠데타 집권 콤플렉스… ‘넓고 강해진 수에즈’ 앞세워 물타기?

    [글로벌 인사이트] 쿠데타 집권 콤플렉스… ‘넓고 강해진 수에즈’ 앞세워 물타기?

    시나이 반도 서쪽 포트사이드에서 이스마일리아까지,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운하가 지난 6일 재단장 축포를 터뜨렸다. 일부 구간에 쌍둥이 운하를 파 교행이 가능해졌고, 기존 구간에 대한 정비 작업도 이뤄졌다. 1869년 탄생 이후 세계 교역사의 주역으로 국제정치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곤 했던 과거와 미래를 수에즈운하가 직접 말하는 1인칭 시점으로 들어 본다. 오페라 아이다 서곡인 개선행진곡이 흐른 뒤 라팔 전투기 3대가 운하 위로 솟구쳤어. 화물선 두 대가 미끄러지듯 들어서자 사람들은 ‘타흐이야 마스르’(이집트 만세)를 외쳤지. 6000여명에 달하는 외교 사절과 기업인들이 탄성을 질렀지. 카이로에서 180㎞ 떨어져 운하의 남쪽 끝을 여는 도시 이스마일리아의 2015년 8월 6일은 마치 1869년 11월 17일과 같았어. 내가 처음 탄생했던 그날 말이야. 200m 폭에 192㎞ 길이로 지중해와 홍해를, 넓게는 대서양과 인도양을 잇는 운하, 아프리카 대륙을 한 바퀴 돌아 운송하던 배가 나를 만나며 얼마나 운항 거리와 시간을 줄였을지 가늠할 수 있겠어? 나를 건널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수에즈맥스’(12만~16만DWT·재화중량t)란 말로 유조선 크기를
  • 18개월짜리 아기가 테러로 죽어도 사람들은 사자만 걱정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조용히 아기의 곁으로 떠났다. 전신의 80%가 불에 그을렸지만 외마디 신음조차 내지 못했다. 방화로 18개월 된 아기 알리가 먼저 목숨을 잃은 지 여드레 만이다. 아내와 네 살배기 아들은 여전히 사경을 헤매고 있지만 세상은 이를 외면한다. 아이보다 나흘 앞서 사냥당한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사자 세실에게 온통 관심이 쏠린 탓이다. AFP는 8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북부 나불루스 인근 두마 마을에 살던 팔레스타인인 사에드 다와브샤가 이스라엘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새벽 유대인 극우세력이 던진 화염병에 집이 불타면서 다와브샤의 18개월 된 아기는 숨을 거뒀다. 4살짜리 아들과 아내는 간신히 구출됐으나 아기는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여론은 대평원을 뛰놀던 짐바브웨의 사자 세실에게 집중되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의 현지 언론들은 전 세계가 세실의 운명에 더 슬퍼하고 분노하는 사이 팔레스타인 아기는 잊혀졌다고 한탄했다. 짐바브웨 ‘더헤럴드’는 “서방에선 세실의 살육을 떼 지어 규탄하는데 정작 팔레스타인 아기의 사망에는 무관심하다”며 “아기의 피보다 사자의 목숨이 값진 사람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 이슬람 국가(IS)에 맞서 총을 든 이라크 소년...”어쩌다가”

    이슬람 국가(IS)에 맞서 총을 든 이라크 소년...”어쩌다가”

    An Iraqi boy holds a weapon during a military parade of fighters from the Iraqi Imam Ali Brigade on August 8, 2015 in the mostly Shiite holy city of Najaf. The members of Imam Ali Brigade fight against Islamic State (IS) group’s jihadists along with Iraqi government forces and Popular Mobilisation units (paramilitary forces that are dominated by Iran-backed Shiite militias).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 수에즈운하 개통…홍콩처럼 ‘물류 허브’ 꿈꾸는 이집트

    제2 수에즈운하 개통…홍콩처럼 ‘물류 허브’ 꿈꾸는 이집트

    이집트가 지난 6일 제2의 수에즈 운하 개통을 계기로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세계 물류의 중심으로 도약하길 꿈꾸고 있다.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146년 역사의 수에즈운하에 72km 구간의 새 운하를 개통하면서 새 출발을 다짐한 것이다. 수에즈운하 통과 시간이 7시간 단축되고 물동량도 2배로 증가해 국가 재정 수입이 많이 증가하고 그 주변 일대를 산업·물류 단지로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세계 경제·물류 전문가들은 이는 이집트 정부의 희망사항일 뿐 그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 한국 해운업계는 새 운하 개통에 따른 통행료 인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이집트, 성대한 개통식 행사…장밋빛 전망에는 의구심 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주도로 지난 6일 동북부 운하도시 이스마일리아에서 행한 새 운하 개통식은 성대한 잔치로 막을 내렸다. 세계 각국과 이집트에서 6천명의 내외빈과 외교 사절단이 참석하고 수에즈운하청의 초청을 받고 현장에 온 취재진만 해도 200명이 넘었다. 개통식 행사를 생중계로 지켜본 이집트 국민은 수도 카이로 등 주요 도시의 거리로 나와 ‘타흐이야 마스르’(이집트 만세)를 외치고 이집트 국기를 흔들었다
  • 이집트 경제의 봄은 오는가… 제2의 수에즈운하 개통

    이집트 경제의 봄은 오는가… 제2의 수에즈운하 개통

    6일 정식 개통된 이집트 제2의 수에즈운하 중 이스마일리아 인근 운하에서 한 선박이 물살을 가르며 항해하고 있다. 이날 운하 개통식에는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비롯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등 세계 정상급 지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북한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했다. 완공까지 1년이 걸린 제2의 수에즈운하는 82억 달러의 자금과 4만 3000여명의 노동자가 투입됐다. 이스마일리아 AP 연합뉴스
  • 또… 600여명 탄 난민선 지중해서 전복

    최소 600명의 아프리카 난민을 태운 어선이 5일(현지시간) 리비아 인근 지중해상에서 전복돼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이 난민선은 출항 직후 운항이 어렵게 되자 구조 신호를 보냈지만 첫 구조선이 도착하기 전 뒤집혔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애초 이 배를 시실리의 카타니아항으로 입항시켜 조사할 방침이었으나 난민들이 갑자기 배 한쪽으로 몰리면서 배가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 해역에는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의 구조선과 아일랜드 선적의 정찰선이 파견돼 구조작업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100명가량만 구조되고 나머지 탑승객들은 대부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난민들은 이 배에 700명 이상의 난민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최근 수년간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이주하려는 난민이 급증하면서 지중해에서 이들을 태운 배가 조난되거나 침몰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15만 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건넜으며 지중해를 건너는 과정에서 최소 20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美·中 러브콜 받으며…제2 수에즈로 ‘파라오’ 꿈꾸는 시시

    美·中 러브콜 받으며…제2 수에즈로 ‘파라오’ 꿈꾸는 시시

    6일 개통하는 ‘제2 수에즈 운하’를 놓고 이집트 안팎으로 복잡한 정치 셈법이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이 깜짝 발표한 새 운하 건설 계획이 1년 만에 84억 달러(약 9조 7800억원)를 들여 마무리된 덕분이다. 제2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기존 수에즈 운하 193㎞ 구간 가운데 35㎞ 구간에 기존 운하와 나란히 건설한 새 물길이다. 이집트 정부는 폭과 깊이를 늘린 기존 37㎞ 구간을 더해 모두 72㎞에 이르는 물길을 제2 수에즈 운하라 부르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이를 ‘파라오’를 꿈꾸는 시시 대통령의 ‘역작’이라고 평가했다. 현지 언론들은 1956년 영국으로부터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한 ‘국민 영웅’ 가말 압델 나세르 전 대통령과 시시 대통령을 비교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3년이 걸릴 것이라던 공기를 1년으로 단축하고, 공사 비용은 ‘국민 펀드’란 특별 채권으로 충당했다. 기술적 문제는 네덜란드·룩셈부르크 기업의 도움을 받았으나 공사는 약속대로 이집트 기업에 맡겼다. 이집트 정부는 통행 시간 단축을 근거로 통행료 수입이 2023년까지 132억 달러(약 15조 3600억원)로 2배 이상
  • 합법과 불법 사이 잔혹한 사자 사냥

    합법과 불법 사이 잔혹한 사자 사냥

    미국인 치과의사에 의해 도살된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 외에도 불법 사냥에 희생된 사자가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실의 도살로 촉발된 취미 사냥 금지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사냥 산업이 지역 경제 발전과 야생동물 보호에 도움을 준다는 반론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짐바브웨 국립공원야생동물관리청은 지난 4월 황게국립공원 근처에서 미국인 의사 잰 세스키(68)가 허가 없이 활로 사자를 불법 사냥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세실을 사냥한 미국인 월터 파머(55)도 지난 7월 같은 공원에 사는 세실을 공원 밖으로 유인해 활을 쏘는 등 40시간 동안 괴롭힌 뒤 총으로 사살했다. 세실이 잔혹하게 사냥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제사회는 분노했다. 야생동물 사냥 중단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수십만명이 서명했으며, 지난달 30일 유엔 총회는 ‘야생 동식물 불법 밀거래 차단 결의안’을 193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그러나 매년 10억 달러(약 1조 167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사냥 관광 사업을 아프리카 국가들이 포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사냥 산업을 통해 매년 7억 44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리고 7
  • [포토] 그 소녀를 추모하며…

    [포토] 그 소녀를 추모하며…

    이스라엘에서 열렸던 동성애 퍼레이드에서 발생한 흉기난동사건으로 부상당한 16세 소녀 시라 반키가 2일(현지시간) 끝내 사망하여 사람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예수살렘에서 열린 동성애자 행진대열에서 반키를 비롯한 6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는 극우 유대교 신도로 비슷한 범행으로 복역하다가 수주 전에 출옥한 것으로 드러났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레반 내부 분열 격화… 외부의 적 IS로 칼끝 돌릴까

    아프가니스탄 무장정파 탈레반이 자멸과 부활의 갈림길에 섰다. 조직의 설립자이자 최고 지도자인 물라 무함마드 오마르의 사망으로 내부 분열이 격화되는 가운데 새 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함마드 만수르는 취임 일성으로 ‘조직의 단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가 갈등을 수습하고 전열을 정비하는 데 성공한다면 급부상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만수르는 지난 1일(현지시간) 탈레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녹음 파일을 통해 “우리는 조직의 단결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인내심을 갖고 불만이 있는 동료에게 다가가 설득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나는 오마르를 따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마르 측의 마음을 얻고자 한껏 자세를 낮췄다. 지난달 29일 만수르가 차기 지도자로 선출되자 오마르의 아들과 동생은 회의 도중 퇴장하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탈레반은 아프간과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 있는 다양한 부족과 군사조직의 연합체다. ‘정신적 지도자’로 추앙받은 오마르는 이질적 세력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해 왔는데 그의 공백은 조직의 분열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 팔레스타인 청년들 ‘영아 사망 테러’ 이스라엘인 규탄

    팔레스타인 청년들 ‘영아 사망 테러’ 이스라엘인 규탄

    극우 이스라엘인의 테러로 팔레스타인의 영아 알리 다와브샤가 사망한 데 항의해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다와브샤의 사진을 붙인 모의 관을 들고 1일 가자지구에서 복수를 다짐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날 요르단강 서안지구 두마 마을에서 일어난 이스라엘인의 방화로 집에서 잠자던 18개월 된 다와브샤가 숨졌으며 부모와 4살 된 형은 중상을 입었다. 가자지구 AP 연합뉴스
  • ‘제2의 세실 막자’…유엔 ‘밀렵과의 전쟁’ 결의안 채택

    야생동·식물의 밀렵과 불법거래를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국제 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유엔 결의안이 30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이번 결의안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인 세실을 죽인 뒤 참혹하게 머리를 자른 미국인 치과의사에게 전 세계가 공분하는 가운데 나왔다. 또 아프리카 코끼리의 상아, 코뿔소의 뿔의 불법거래가 막대한 이윤을 내며 테러조직의 자금원이 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채택됐다. 유엔 총회는 이날 독일, 가봉 등 70여개 국이 공동 발의한 ‘야생 동·식물의 불법 밀거래 차단 결의안’을 19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야생동물 관련 범죄에 관해 포괄적인 내용의 단독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처음이다. 결의안은 야생 동·식물의 불법거래를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확실한 조치를 취할 것을 회원국에 촉구했다. 또 보호 대상인 동·식물을 범죄조직이 밀매하는 것을 ‘중대범죄’로 규정하는 한편, 각국에도 예방·수사·기소 강화를 위한 관련법 개정을 주문했다.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결의안의 이행 결과를 총회에 보고하고, 야생동·식물 보호를 위한 유엔특사 임명을 검토하도록 요구했다. 결의안은 “야생동물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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