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서울포토] “누가 제일 예쁜가요” 플라밍고의 우아한 날갯짓

    [서울포토] “누가 제일 예쁜가요” 플라밍고의 우아한 날갯짓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근교 라스 알 코르(Ras al-Khor) 야생동물 보호지역에서 플라밍고 떼가 하늘로 날아오르려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IS 피해 아이들 안고 고향 등지는 피난민들

    [서울포토] IS 피해 아이들 안고 고향 등지는 피난민들

    대테러 정예부대가 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서쪽 140km 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이라크 정부군과 이슬람국가(IS)의 교전을 피해 고향을 떠나는 피난민을 호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우디, 이란 석유 수출 방해…유조선 자국 입항 금지

    사우디아라비아가 앙숙인 이란의 석유 수출을 방해하기 위해 이란산 유조선의 자국 입항을 막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해상보험사가 고객사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이란산 원유를 실은 이 나라 선박은 사우디와 바레인의 항구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됐다. 또 최근 이란을 거친 선박도 사우디와 바레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입항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최근 기항지 3곳 가운데 이란이 포함된 선박이 대상이다. 이란은 지난 1월 경제제재 해제 이후 유럽 등으로 수출을 재개했지만, 스페인의 석유회사 셉사, 프랑스의 석유회사 토탈, 러시아의석유회사 리타스코 등을 포함해 유럽으로 적은 물량만 겨우 팔았다고 FT는 전했다. 4월 중순까지 이란의 카르그섬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탱커선은 8척, 1천200만 배럴에 그칠 것이라고 해운 중개업자들은 말했다. 해상 자료업체 윈드워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란 앞바다에 보관되는 원유의 양은 10% 증가해 5천만 배럴을 넘었다. 이란의 석유회사 중역들은 자국 유조선의 입항 금지와 관련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보험과 금융, 법적 장애물 등이 여전한 가운데 원유 판매가 더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이란이 이집트의 지중해 해안
  • 사우디, 이란산 유조선 입항 금지… 이란 석유 수출 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석유 수출을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이란산 유조선의 자국 입항을 막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해상보험사가 고객사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이란산 원유를 실은 이 나라 선박은 사우디와 바레인의 항구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됐다. 또 최근 이란을 거친 선박도 사우디와 바레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입항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최근 기항지 3곳 가운데 이란이 포함된 선박이 대상이다. 이란은 지난 1월 경제제재 해제 이후 유럽 등으로 수출을 재개했지만, 스페인의 석유회사 셉사, 프랑스의 석유회사 토탈, 러시아의석유회사 리타스코 등을 포함해 유럽으로 적은 물량만 겨우 팔았다고 FT는 전했다. 4월 중순까지 이란의 카르그섬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탱커선은 8척, 1200만 배럴에 그칠 것이라고 해운 중개업자들은 말했다. 해상 자료업체 윈드워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란 앞바다에 보관되는 원유의 양은 10% 증가해 5000만 배럴을 넘었다. 이란의 석유회사 중역들은 자국 유조선의 입항 금지와 관련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보험과 금융, 법적 장애물 등이 여전한 가운데 원유 판매가 더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사우디와 이란의 외교적 갈
  •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20년 만에 최악 무력충돌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20년 만에 최악 무력충돌

    아제르바이잔 일방적 휴전 선언 아르메니아 “전투 중단 의미 아냐” 옛 소련의 대표적인 분쟁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20년 만에 최악의 무력 충돌을 벌여 최소 30명이 숨졌다. 국제사회는 오랜 기간 대립해 온 두 나라가 전면전에 나서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와 AFP 등에 따르면 두 나라가 영토 분쟁을 벌이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교전이 발생해 아르메니아 병사 18명, 아제르바이잔 병사 12명이 숨졌다. 열두 살 소년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이 다치는 등 민간인 사상도 발생했다. 3일에도 일부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이 선제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가 대포 등으로 먼저 공격해 반격한 것이라며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기독교 분파인 동방정교를 믿는 아르메니아와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아제르바이잔은 오랜 기간 종교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역사적으로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르메니아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해 온 곳이어서 1920년 소련 복속 당시에도 아르메니아에 귀속됐지만 1924년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행정
  • “폭탄조끼 입었다” 협박 소동… 테러 아닌 개인적 범행 무게

    “폭탄조끼 입었다” 협박 소동… 테러 아닌 개인적 범행 무게

    공중 납치 후 키프로스 강제 착륙… 대치 6시간 만에 순순히 항복 승객·승무원 81명 전원 무사 “정치적 망명” “전처 만남 요구” … 납치범 범행동기는 불확실 29일 공중 납치된 이집트항공 국내선 여객기에서 벌어진 인질극이 범인 체포와 승객 전원의 무사 탈출로 6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불과 일주일 전 벨기에 브뤼셀을 강타한 자살 폭탄 테러에 이은 항공기 피랍 사건에 긴장했던 전 세계는 단 한 명의 희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다시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집트항공은 이날 오전 이집트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해 수도 카이로로 향하던 자사 소속 여객기 MS181이 비행 도중 괴한에 의해 공중 납치됐다고 발표했다. 비행기에는 승무원을 포함해 81명이 탑승해 있었다. 폭탄 조끼를 입고 있다는 납치범의 협박에 기장은 기수를 지중해 섬나라로 돌렸고 오전 8시 50분에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했다. 착륙 직후 외국인 4명과 승무원 3명 등 7명을 제외한 여성과 어린이 등 승객 대부분을 풀어 준 뒤 정치적 망명, 전처와의 만남 등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이어 가던 납치범은 이날 오후 2시 관계 당국에 순순히 항복했다. 니코스 크리스둘리데스 키
  • [긴급] “카이로행 이집트항공 여객기 공중납치돼”

    [긴급] “카이로행 이집트항공 여객기 공중납치돼”

    29일(현지시간) 운항 중이던 이집트항공 여객기가 공중납치됐다. 항공기는 현재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납치범들의 요구에 따라 키프로스에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객기에는 8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키프로스 당국자는 이 항공기 기내에 폭탄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시의 선행에 이집트인 뿔난 이유는

    메시의 선행에 이집트인 뿔난 이유는

    자신의 축구화를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 했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소속)가 이집트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메시는 이집트 MBC TV에 출연해 자신의 축구화를 진행자에게 주면서 경매에 부쳐달라고 부탁했다.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해달라는 것이었다. 방송이 나간 뒤 이집트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문화적 차이 때문이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아랍 문화권에서는 신발의 밑창을 보여주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된다. 이 때문에 메시의 축구화 기부가 이집트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일부 SNS 이용자는 메시의 인터뷰 영상을 퍼나르며 ‘안티 메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집트의 축구영웅인 하짐 에만은 “메시는 이집트의 가난한 사람을 도우려했을 뿐”이라면서 “축구선수가 신발을 기부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메시를 옹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리아 정부軍 1년 만에 팔미라 탈환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1년가량 장악한 고대 유적 도시 팔미라를 탈환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미라 탈환으로 시리아군은 IS의 근거지인 락까로 진격할 채비를 갖추게 됐다. 시리아 정부군은 팔미라의 고대 유적지를 비롯해 신시가지 등 3개 지역에서 IS 대원들을 축출했다. 현지 군사 소식통은 “전날 밤 격렬한 전투 끝에 정부군이 고대 유적지와 주거지가 밀집한 팔미라 전체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시리아 친정부 성향의 레바논 방송도 팔미라 상공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탱크와 헬리콥터들이 시내를 포격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팔미라는 시리아 동부 교통의 요지이자 중요한 전략 요충지로 꼽힌다. 이곳을 점령하면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초 팔미라가 IS에 넘어가면서 이곳의 고대 유적지 일부가 IS 대원들에게 파괴됐다. 팔미라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고대 묘지와 조각상들이 밀집해 있다. 이번 탈환은 정부군과 반군 간의 휴전이 시행되는 가운데 달성됐다. 이라크 정부와 달리 이렇다 할 대IS 전쟁의 성과가 없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는 입지를 한층 강
  • 에르도안 장기집권 묘수, 테러자극 패착으로

    에르도안 장기집권 묘수, 테러자극 패착으로

    장기집권의 토대 ‘전선 확대’ 정책… 영토 둘러싼 테러조직 ‘공공의 적’ 중동분쟁 셈법 꼬여 ‘위험한 도박’ … 서방지원 터키·시리아 지지 러 냉전 최근 터키에서 대규모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장기 집권 토대 구축을 위한 ‘전선 확대’ 정책이 정국 불안을 키운 요인으로 지적된다. 20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 주정부는 전날 이스탄불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 테러로 외국인 4명이 숨진 지 하루 만에 프로축구 라이벌인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의 ‘이스탄불 더비’ 경기를 취소했다. 21일 이스탄불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터키 축구대표팀의 훈련도 취소됐다. 터키는 최근 쿠르드족 반군과 IS 조직원의 ‘안방’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8개월 동안 최대 도시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에서 대규모 자살폭탄 테러가 6차례 벌어져 200명 넘게 숨졌다. 터키는 현재 독립 문제로 적대 관계에 놓여 있는 쿠르드족, 시리아에 터를 잡은 IS를 상대로 ‘2개의 전쟁’을 치르는 힘겨운 상황이다. 지난 13일 앙카라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37명 사망
  • IS “미국, 비싼 F-18 전투기로 신문보급소나 공습” 조롱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최근 미국의 공습을 조롱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내보냈다. 19일(현지시간)부터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3분여 길이의 이 동영상엔 2012년 무장조직에 납치돼 IS가 ‘선전 요원’으로 활용하는 영국 사진기자 존 캔틀리가 등장했다. 캔틀리는 촬영 장소가 이라크 모술이라면서 폭격으로 파괴된 임시 건물 앞에서 “IS와 미국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미국은 놀랍도록 새로운 공습 표적을 골랐다”고 말했다. 그는 부서진 임시 건물이 IS가 제작한 전단이나 신문 등을 주민에게 배포하는 보급소라고 소개했다. 캔틀리는 “미국은 1천300만 달러(약 151억원)짜리 F-18 전투기와 수십만 달러 짜리 미사일로 탱크나 군용트럭, 심지어 무자히딘(IS 조직원)을 공습하지 않고 짓는데 50달러밖에 들지 않는 이런 신문보급소나 파괴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미국의 신문보급소 공습은 IS가 모술 주민에게 메시지를 전파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게 아니고 공습 표적에 대한 정보가 바닥난 것”이라며 “번화가의 신문보급소 폭격은 민간인만 살상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IS의 주장은 앞서 이달 8일 IS가 인터넷으로 배포한 소식지 알나바
  • 5개월 새 3번… 테러 타깃된 터키 앙카라

    5개월 새 3번… 테러 타깃된 터키 앙카라

    美, 이틀 전 자국민 통행 자제 경고 경찰 “테러 연루 용의자 4명 체포” 터키군, PKK 근거지 18곳 공습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또다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7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다쳤다. 지난해 10월 이후 앙카라에서만 세 번째다. 터키 경찰은 쿠르드족 반군 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AP·AFP 등에 따르면 이날 테러는 오후 6시 45분쯤 앙카라 도심 크즐라이 광장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했다. 자동차에 장착된 폭탄이 터지면서 주변에 있던 차량이 불타고 대로변 상점 유리창이 부서졌다. 폭발음이 워낙 커서 2~3㎞ 밖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알자지라가 전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정부 부처를 비롯한 공공기관 밀집 지역으로 총리 공관, 의회, 외국 대사관들과 가깝다. 현지 일간 휴리예트는 교육부 청사 인근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30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7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부상자 가운데 15명은 상태가 위독해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러는 미국 대사관이 테러 위험을 이유로 자국민에게 해당 지역 통행을 자제할 것
  • 이란 “산유량 늘리게 우릴 놔둬라”

    이란이 석유 생산량을 경제 제재 이전 수준인 하루 400만 배럴까지 늘린 다음에야 산유량 동결을 검토하겠다고 못박았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다른 나라가) 감산에 동참하라고 설득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산유량이 400만 배럴이 될 때까지 우리를 내버려둬라. 우리는 그 뒤에나 그들(다른 산유국들)과 같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란 뉴스통신사 ISNA가 보도했다. 잔가네 장관은 또 이란이 배럴당 70달러 수준의 국제유가가 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이보다 낮은 수준도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가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으로 최근 배럴당 40달러대를 오가는 국제유가의 오름세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이란은 현재 석유 생산량은 하루 300만 배럴 수준으로,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 2012년 원유 수출 제재 이전 수준인 400만 배럴을 회복하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베네수엘라, 카타르 등은 다른 산유국들에 석유 생산량 동결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이란은 “우리가 제재를 당할 때 몇몇 산유국이 (이란 시장을 빼앗기 위해) 산유량을 늘렸다”면서 “지금 와서 그들이 어떻게
  • 코트디부아르 ‘피의 일요일’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해변 휴양지에서 13일(현지시간) 알카에다 지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기 테러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졌다. 무장한 범인들은 이날 코트디부아르 남부의 항만 도시 그랑바상의 휴양지에 위치한 세 곳의 호텔에 난입해 관광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이날 사건 현장을 찾은 알라산 우아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면서 “14명의 민간인과 2명의 특수부대원이 목숨을 잃었으며, 6명의 테러범은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희생자 16명 가운데 4명이 유럽인이며 국적은 프랑스와 독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는 이번 테러를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시리아 피흘린 5년… 25만명 사망·1130만명 유랑 생활

    [글로벌 인사이트] 시리아 피흘린 5년… 25만명 사망·1130만명 유랑 생활

    2011년 3월 15일 시리아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며 시작된 시리아 내전이 발생 5년을 맞았다. 초반 반독재 투쟁의 성격을 띠었던 거리 시위에 이슬람 종파 간 갈등,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및 강대국의 개입 등이 얽히면서 내전으로 비화됐다. 내전을 피해 유럽으로 이주한 난민들은 유럽의 정치 지형을 뒤흔들었다. 국제사회의 중재에도 시리아 평화회담은 진척을 보이지 않아 내전의 끝은 아득히 멀어 보인다. 최근 시리아 분할론이 부상하고 있지만 중동 국가들은 이에 찬성하지 않고 있다. 중동의 반정부 시위 물결인 ‘아랍의 봄’ 영향으로 시리아에서는 남부 도시인 데라에서 청년 15명이 “국민은 정권을 무너뜨리길 원한다”라는 구호를 벽에 낙서했다. 시리아 당국이 이들을 체포해 고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2011년 3월 15일 수도 다마스쿠스, 데라 등 주요 도시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정권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다. 3월 18일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평화적으로 진행되던 시위에 발포해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반정부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시리아 시민들이 분노한 배경에는 독재 정권의 인권 탄압과 부패, 종파와 민족에 따른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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