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포토] 어두운 무대 위 도도한 워킹

    [포토] 어두운 무대 위 도도한 워킹

    이스라엘 텔 아비브 하비마에서 열리는 미스 트랜스젠더 이스라엘 대회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26일(현지시간) 무대에 올라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팔 평화 먹구름 몰고 온 이스라엘 국방장관

    러시아 출신 리에베르만 장관 UN서 “평화는 수십년 후에” 발언 前총리 “파시즘의 싹이 텄다” 비판 베냐민 네타냐후(67)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연정에 극우 성향 정당이 새로 합류하기로 하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가뜩이나 지지부진한 ‘두 국가 해법’(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상대방을 독립국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원칙)이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은 25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리쿠드당 중심 연정에 ‘이스라엘 베이테누당’(이스라엘은 우리의 집)이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쿠드당이 이번 연정 체결 대가로 자신들의 몫이던 국방장관 자리를 베이테누당 당수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57)에게 내줬다”고 덧붙였다. 의원내각제인 이스라엘은 4년 임기의 의회 의원 120명을 전원 비례대표 정당투표 방식으로 선출한다. 건국 이후 한 번도 과반(61석 이상) 정당이 없어 연정이 일상화돼 있다. 우익 성향의 리쿠드당은 1992년부터 중앙 정치를 장악하고 있다. 지금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30석)이 4개의 소수
  • [포토] ‘아찔한 순간’ … 수백명 태운 난민선 리비아 해안서 전복

    [포토] ‘아찔한 순간’ … 수백명 태운 난민선 리비아 해안서 전복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해군은 리비안 연안에서 정원을 초과한 난민을 태운 어선이 뒤집혀 침몰했다고 밝혔다. 침몰한 어선에서 바다로 뛰어내린 난민 562명은 구조됐고 7명은 사망했다. AP·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와 협력 파트너십 확대할 것”

    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와 협력 파트너십 확대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에티오피아에 도착해 25일(현지시간) “이번 아프리카 순방을 통해 대한민국은 ‘통합되고, 번영하는, 평화로운 아프리카’의 꿈을 공유하며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와의 협력 파트너십을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국영 언론 ‘에티오피안 헤럴드’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단결과 화합을 기념하는 아프리카의 날(Africa Day·5월25일)에 저는 취임 후 처음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중심 국가”라며 “이번 에티오피아 방문 기간에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아프리카연합(AU) 특별연설을 통해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가 에티오피아를 아프리카 국가 중 첫 방문지로 택한 것은 우리 두 나라가 맺어온 특별한 인연 때문”이라면서 “에티오피아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전에서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전 당시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가 강뉴(Kagnew) 부대를 한국에 파병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 다시 악화 전망? 온건파 국방장관 사임 닷새 만에 초강경파 극우주의자 후임 장관으로

     “극단주의의 위협이 이 나라를 뒤덥고 있다.”  대표적인 온건파인 모셰 야알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전격 사퇴했다. 그는 이스라엘 내에 팽배한 극우세력을 비판하며 조국의 앞날을 우려했다. 아얄론 전 장관이 겨냥한 극우세력의 수장은 다름아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최근 도덕적, 전문적 현안을 두고 총리와 강한 불일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집권 리쿠드당 내에서도 온건 성향으로 분류되는 아얄론 전 장관은 그간 강경파인 네타냐후 총리와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왔다고 AFP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이 주된 논쟁 주제였다.  그리고 불과 닷새만인 25일 우려가 현실로 돌변했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극우 정치인인 아비그도르 리버만을 새 국방장관에 임명했다. 극우정당인 베이테누당을 이끄는 리버만이 네타냐후 총리와 새 연정에 합의한 직후 주어진 보상이었다.  주변국들은 긴장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기존 강경노선을 강화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고조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네타냐후 총리와 리버만은 이날 오전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연정 확대는 이스라엘이 우리 앞에 직면한 과제들을 다루는 데
  • [포토] 예루살렘에 세워진 에펠탑

    [포토] 예루살렘에 세워진 에펠탑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중심가에 프랑스 에펠탑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아프리카 데이’에 출국...아프리카 3개국·프랑스 순방

    朴대통령, ‘아프리카 데이’에 출국...아프리카 3개국·프랑스 순방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의 날’(Africa Day)을 맞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과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25일 오전 출국했다. 이날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2차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환송했다. 2013년 취임한 박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의미가 있다. ‘아프리카의 날’(Africa Day)인 이날 순방을 떠난 박 대통령은 기회의 대륙이자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개념의 개발협력 외교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프리카 3개국 모두에 한국형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을 출범시키고 새마을운동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등 아프리카와 협력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유엔’으로 불리는 에티오피아 소재 아프리카연합(AU) 본부도 방문해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최초로 특별연설을 하고 대(對)아프리카 외교 정책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아프리카 3개국 방문국별로 진행되
  • 시리아서 ‘IS 소행’ 연쇄 폭탄 공격 발생…최소 148명 사망

    시리아서 ‘IS 소행’ 연쇄 폭탄 공격 발생…최소 148명 사망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는 서부 항구도시 타르투스와 자발레에서 23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148명 이상이 숨졌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시리아 국영TV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타르투스 시내의 버스와 택시 정류장에서 첫 폭탄이 터진 후 3차례 추가 폭발이 있었고 비슷한 시간대 타르투스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항구도시 자발레에서도 4차례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이번 연쇄 공격으로 최소 148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했다. 자발라에서는 적어도 100명이, 타르투스에서는 48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부상자도 200명이 넘게 나왔다. 두 도시에서는 첫 폭발이 발생한 후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거나 부상자를 돕는 인파 속에서 테러범이 자신이 착용한 폭발물 조끼를 스스로 터뜨리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 반면 시리아 국영TV는 “지금까지 두 도시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78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폭탄은 두 도시에 있는 주유소와 버스·택시 정류장, 전력 회사, 병원 응급실 정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
  • 시리아서 연쇄폭탄 “120여명 사망”

    “내전 발발 이후 최악의 유혈폭탄” 예멘서도 자살 폭탄… 45명 숨져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는 서부 항구도시 타르투스와 자발레에서 23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예멘의 남부도시에서도 IS가 개입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4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와 시리아 국영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타르투스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적어도 3차례 폭탄이 터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북쪽에 있는 항구도시 자발레에서도 4차례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이번 연쇄 공격으로 타르투스에서 48명, 자발레에서는 73명이 각각 숨지는 등 최소 121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했다. 반면 시리아 국영TV는 “지금까지 두 도시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78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두 도시에 있는 주유소와 버스 정류장, 전력 회사, 병원 정문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졌고 5명의 자살 폭탄 범인과 2차례의 차량 폭탄 공격이 있었다고 SOHR이 말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고 나
  • 시리아서 연쇄 폭탄 테러로 120명 이상 사망…IS 소행 추정

    시리아서 연쇄 폭탄 테러로 120명 이상 사망…IS 소행 추정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는 서부 항구도시 타르투스와 자발레에서 23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1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와 시리아 국영TV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타르투스 시내 버스정류장에서 최소 3차례 폭탄이 터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북쪽에 있는 항구도시 자발레에서도 4차례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이번 연쇄 공격으로 적어도 121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했다. 타르투스에서는 48명이, 자발레에서는 73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반면 시리아 국영TV는 “지금까지 두 도시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78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두 도시에 있는 주유소와 버스 정류장, 전력 회사, 병원 정문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졌고 5명의 자살 폭탄 범인과 2차례의 차량 폭탄 공격이 있었다고 SOHR은 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고 나서 “최악의 유혈 폭탄 공격”이라고 AFP통신에 말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현장에 픽업 트럭에 실
  • 다시 뚫린 그린존… 이라크軍, 시위대에 실탄 발사

    다시 뚫린 그린존… 이라크軍, 시위대에 실탄 발사

    ‘개혁 내각’ 놓고 혼돈 속으로 이라크에서 정부의 부정부패를 규탄하는 시위대 수백명이 20일(현지시간) 정부 청사와 외교 공관이 모여 있는 바그다드 그린존에 또다시 난입했다. 시위대가 그린존 안으로 들어온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3주 만이다. 군경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9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이라크 정국이 혼미에 빠질 우려가 높아졌다. AFP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는 정부 청사와 외교 공관이 모인 바그다드 그린존에 들어갔고 일부는 총리실까지 진입했다. 이곳을 지키는 군경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쐈으며 나중에는 실탄도 발사했다. 이번 충돌로 4명이 죽고 9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근본주의 성향의 시아파 지도자 무끄타다 사드르의 지지자들인 시위대는 몇 달 전부터 이라크 정계의 고질적 병폐인 ‘종파별 나눠 먹기’ 인사를 근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는 부패 추방 대책을 발표하고 능력 위주 개혁 내각을 꾸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원치 않는 이라크 의회가 새 내각 승인을 미루고 있다. 급기야 시위대는 “총리와 의회 의원들을 직접 만나 담판을 짓겠다”며 그린존을 넘기 시작했다. 그린존은 2003년 미군이 사
  • 탈레반 최고지도자 만수르 美 무인기 공격에 ‘사망說’

    탈레반 “숨졌다”… 美 “분석 중” 조직 와해·평화회담 여부 주목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지도자인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48)가 미군 드론(무인기)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으로 탈레반 조직이 와해될지, 아니면 탈레반과 아프간과의 평화회담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AP에 따르면 아프간 탈레반의 고위 사령관인 물라 압둘 라우프는 21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일 밤 미군 공습으로 만수르가 숨졌다”며 “공습은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아프간 정부가 만수르의 사망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고위 관리인 압둘라 압둘라는 “만수르가 더이상 살아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도 “이번 공습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승인 아래 이뤄졌으며 만수르 외에 남성 전투원 1명도 숨진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미 국방부 피터 쿡 대변인은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의 외딴 지역을 공습해 결과를 분석 중”이라며 “만수르의 운명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날 새벽 6시쯤 미군의 공습 당시 만수르 일행은 파키스탄의 아마드 왈 남서부 지역
  • ‘베일 속’ 탈레반 지도자 만수르는 누구? “자살 폭탄 공격에 관여”

    ‘베일 속’ 탈레반 지도자 만수르는 누구? “자살 폭탄 공격에 관여”

    미군의 공습으로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지도자인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베일에 싸였던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탈레반의 수장이지만 그가 40대 후반 정도로 추정되는 것 외에 별 다른 정보가 없었다. 탈레반의 전기에 따르면 만수르는 1968년 탈레반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에서 태어나 10대 때 이슬람 저항운동에 뛰어들어 당시 아프간을 점령한 소련과 싸웠다. 만수르는 1990년대 탈레반 정부에서 항공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1년 탈레반 정권이 미국에 축출된 이후 칸다하르주에서 자살 폭탄 공격 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당시 탈레반 수장인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의 지명으로 2인자에 올랐고, 오마르가 지난해 7월 말 오마르가 사망하면서 새 최고지도자에 선출됐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미군의 공습으로 만수르가 사망한 것 같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 국방부 피터 쿡 대변인은 “만수르의 운명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락 이집트機 잔해·시신 발견… “전원 사망”

    19일 새벽(현지시간) 지중해 상공에서 추락한 이집트항공 소속 MS804편이 테러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나오지 않는 데다 여객기 실종 당시 폭발이 없었다는 관측도 나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추락 전 돌연 선회·급강하… “테러에 무게” 여객기가 실종되고 하루가 지난 20일 이집트 해군과 수색팀이 알렉산드리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90㎞ 떨어진 해상에서 여객기의 잔해와 탑승자들의 소지품 등을 발견했다고 AP 등이 전했다. 이집트군은 잔해 발견 해상에서 추락 사고 원인을 규명해 줄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찾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유럽우주국은 이날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교신한 장소에서 남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해상에서 2㎞ 길이의 기름띠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집트와 공동으로 수색 작업을 한 그리스의 파노스 카메노스 국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신 일부와 좌석, 1개 이상의 가방이 수색팀에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집트 당국은 이번 잔해 발견을 계기로 탑승자 전원이 숨진 것으로 사실상 결론 내렸다. 셰리프 파티 이집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사고기 탑승자 가족·친천들에게 생존다는 없다고 통보했다고 일간 알마
  • 피랍 2년만에 4개월 아기와…    엄마가 된 소녀의 ‘슬픈 귀향’

    피랍 2년만에 4개월 아기와… 엄마가 된 소녀의 ‘슬픈 귀향’

    학교서 시험 준비중 276명 납치 57명 탈출… 나머진 생사 몰라 성적 학대·강제 결혼 등 시달려 다른 피랍 가족들 “희망 생겼다”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다 2년 만에 극적으로 엄마 품에 돌아간 10대 소녀는 배고픔과 질병 그리고 성적 학대로 매우 야위어 있었다. 발견 당시 그의 손에는 태어난 지 4개월 된 아이가 들려 있었고, 그의 옆에는 보코하람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남편이 서 있었다. 그가 집에 돌아오자 2년 내내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어머니는 오열했고, 엄마가 된 그는 “우리가 다시 만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어요”라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보코하람을 격퇴하기 위해 민간에서 조직된 자경단은 17일(현지시간) 오후 보코하람의 근거지인 보르노주 삼비사 숲을 순찰하던 중 한 소녀를 발견했다. 아미나 알리 누케키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자신이 2014년 보코하람에 납치된 치복시의 여중생이라고 밝혔다. 함께 있던 남성과 아이는 자신의 남편과 딸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자경단원 아보쿠 가지는 “그들의 몸 상태는 좋아 보이지 않았고, 장기간 씻지도 못했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누케키는 자경단의 보호를 받으며 치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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