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17>지구과학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17>지구과학

    지구과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선택하는 학생이 갈수록 늘고 있는 과목이다. 지난해 수능에서 자연계 과학탐구 응시자 23만 377명 가운데 지구과학Ⅰ을 선택한 수험생은 8만 4144명으로, 전년도 7만 8836명에 비해 5308명이 증가했다. 지구과학Ⅱ를 택한 수험생은 8898명으로 전년 1만 442명에 비해 1544명이 줄었다. 하지만 다른 과탐 영역의 Ⅱ 과목들보다는 감소율이 적었다. 지구과학 교과 내용은 크게 지질, 기상, 해양, 천문의 4개 영역으로 나뉜다. 과탐의 다른 과목에 비해 단원별 연결 고리가 약해 학습하는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더 클 수 있다. 한 분야의 학습을 완성해도 나머지 세 개 분야는 새롭게 공부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분야별로 적절한 학습의 양과 깊이를 조절하지 못하면 많은 양을 많은 시간에 걸쳐 학습해야 하므로, 학습에 대한 배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구과학Ⅰ은 기초, 지구과학Ⅱ는 심화 과정이다. 수준은 달라도 내용이 상당히 겹치기 때문에 Ⅰ, Ⅱ를 동시에 선택했을 때에는 연계 학습까지 고려해야 한다. 지구과학Ⅰ은 최근 수능에서 교과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주로 출제
  • 유치원 58% ‘정원 미달’…일부는 경쟁률 100대 1 넘어

    원아 모집을 다 못하는 유치원이 전체의 절반이 넘지만, 일부는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을 정도로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새누리당 안홍준(경남 마산회원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학년도 정원 미달인 유치원은 총 5천114곳으로 전체(8천823곳)의 58%에 달했다. 반면 경기 A초등병설 유치원은 경쟁률이 126대 1을 기록했으며, 인천 B유치원도 10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경기 C유치원(78대 1), 경기 D유치원(70대 1), 대전 E초등병설유치원(54대1) 등이 경쟁률 50대 1이 넘었다. 경쟁률 상위 유치원 10곳의 평균 경쟁률은 61.5대 1을 기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원 미달 유치원이 많은 것은 대부분 농어촌 지역 또는 지역 내 인구 감소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학년도 유치원 원아모집 전체 평균 경쟁률은 공립 2.11대1, 사립 1.14대1로 집계됐다. 이는 2014학년도 공립 1.24대1, 사립 1.05대1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 유치원 원아모집에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의 인기가 높았다. 경쟁률 상위 10개 유치원 중 초등학교
  • 지난해 중고생 6천496명 학업부담으로 학교 그만둬

    지난해 부적응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중·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학업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는 ‘2014년 학업중단 학생 현황’을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초·중·고교 재학생 628만5천792명 가운데 5만1천906명(0.83%)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질병, 해외출국 등을 제외한 부적응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만8천502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0.45%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고등학생이 2만249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이 5천476명, 초등학생이 2천777명으로 집계됐다. 중·고등학교 부적응 사유에는 ‘학업관련’이 25.3%를 차지했다.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한 고등학생 중 5천232명(25.8%)이, 중학생 중 1천264명(23.1%)이 각각 ‘학업관련’ 사유로 파악됐다. 중고생 중 하루 18명이 학업부담 감당하지 못해 학업을 그만두는 셈이다. 초등학교는 학업부담으로 학교를 그만둔 학생이 34명이다.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입시부담 등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대인관계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중학교 66명, 고등학교 240명이고 학교규
  • 기간제 교사 ‘절반’이 담임

    초·중·고교 교사 10명 중 1명은 기간제 교사다. 기간제 교사 2명 중 1명은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담임을 맡고 있다.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아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1일 기준 초·중·고교 교사 37만 6355명 중 정규 교사는 33만 5717명(89.2%)으로 집계됐다. 10.8%인 4만 638명은 기간제 교사다. 전체 기간제 교사 4만 638명 중 2만 1521명(53.0%)이 담임교사다. 기간제 교사의 담임교사 비율은 중학교가 66.5%로 가장 높고 초등학교 54.5%, 고등학교 41.6%다. 앞서 교육부는 2013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육아휴직 등에 따른 교사 결원을 보충할 때 정규 교원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가능하면 정규 교사가 담임을 맡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교육재정이 악화하면서 기간제 교사 숫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10년 2만 4831명이었던 기간제 교사는 2011년 3만 5727명, 2012년 3만 8230명, 2013년 4만 432명, 2014년 4만 1033명으로 5년 동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뉴스 플러스] 인문계 대학생 위한 취업 기술교육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문계열 등의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 교육과정인 청년취업아카데미 인문계 특화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인문계 특화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설계된 교육과정으로, 비전공자도 쉽게 참여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영 기관과 모집 일정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하공전 “승무원 학과 남자도 뽑겠다”

    여성 신입생만 객실 승무원 교육 학과에 지원하도록 한 인하공업전문대학이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2015년 5월 8일자 8면>를 수용해 2017년부터 남성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3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하공전은 항공기 승무원을 양성하는 항공운항과 지원 대상을 여성으로 한정하는 것은 성차별 등 평등권 침해라는 인권위 권고를 수용해 신입생 모집 기준을 변경하기로 했다. 인하공전은 1977년 국내 처음으로 항공운항과를 설립한 후 줄곧 여성만 선발해 왔다. 인하공전은 내년 3월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 수립 때 항공운항과 입학 전형에서 남학생도 모집하는 것으로 변경해 확정 공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남학생들도 항공운항과 신입생 모집 전형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인권위의 이번 권고는 항공사 승무원이 되고자 해당 학과에 지원하기를 원했던 고등학생 이모(17)군이 지난해 8월 성차별이라며 진정한 결과다. 인권위가 승무원을 양성하는 남녀 공학 일반대 23곳과 전문대 32곳의 유사 학과를 조사한 결과 일반대는 23곳 모두 남성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전문대는 20곳이 남성 신입생을 뽑고 12곳은 남성 신입생을
  • ‘뒤죽박죽’ 교원평가 2개로 통합… 학교성과급제는 폐지

    평가 방법과 시기, 결과 통보가 제각각이었던 3개의 교원평가가 2개로 통합돼 간소화된다. 학교별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실시해 논란이 있었던 학교성과급제는 폐지된다. 교육부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교원평가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라 기존 근무성적평정과 성과상여금평가는 ‘교원업적평가’로 통합된다. 그동안 승진 등의 인사를 평가하던 근무성적평정은 교장과 교감 등의 관리자평가와 동료 교사의 다면평가를 혼합해 매년 12월 실시해 왔다. 성과에 따른 수당을 지급하는 성과상여금평가는 매년 4~5월 실시했다. 결과 통보 시기도 각각 달랐다. 이 둘을 통합한 ‘교원업적평가’는 승진을 평가할 때는 관리자평가(교장 40%+교감 20%)와 교사평가(40%)를 각각 6대4로 반영한다. 개인 성과급을 평가할 때는 교사평가만 100% 반영한다. 모든 학교는 매년 2월 말까지 평가를 마치고 3월 말에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매년 9~11월 평가해 연말에 통보했던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유지된다. 다만 평가 결과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됐던 초등학생 만족도 조사는 명칭과 방법이 바뀐다. 전국의 학교를 등급으로 나눠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학교성과급제도는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7>단국대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7>단국대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을 보면 그야말로 ‘모바일 전성시대’에 살고 있음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이런 차세대이동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기존 산업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TV, 스마트자동차 등 분야를 일궈 나갈 고급 엔지니어의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다. 단국대가 5년 전 이런 환경을 내다보고 만든 학과가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이다. 이곳은 최근 모바일 산업의 성장을 쫓아 급하게 개설한 다른 대학 유사학과들보다 커리큘럼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혜택과 100% 영어강의 등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수험생이 학과를 선택할 때에는 여러 가지를 따지겠지만, 이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은 대개 ‘모바일’과 ‘장학금’을 선택 이유로 꼽는다. 2011학년도 처음 개설될 당시 입학한 학생들은 스마트폰 시장이 막 태동할 무렵에 들어온 이른바 ‘스마트 키드’들이다. 1기로 이곳에 입학한 김효상(24)씨는 “학과 이름에 들어 있는 ‘모바일’을 보고 무작정 지원했다”고 했다. 그는 “입학하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했는데, 기존의 폴더폰에 비해 너무 신기했다. 그야말로 신세계가 열리는 기분이었다”면서 “무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공대 아닌 국제학부에 개설…글로벌 수준 인재로 키울 것”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공대 아닌 국제학부에 개설…글로벌 수준 인재로 키울 것”

    5년 전 단국대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의 신설을 주도한 사람은 다름 아닌 전자공학과 출신 장호성(60) 총장이었다. 학교의 수장으로서 애착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많은 대학이 엇비슷한 학과를 앞다퉈 개설하고 있는 가운데 장 총장에게 이곳만의 강점을 물었다. →대학 내 유사학과가 이미 있는데, 새로 학과를 개설한 이유는. -모바일 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고급 엔지니어를 양성할 필요가 있었다. 공과대학 내 전자전기공학부, 소프트웨어학과가 유사한 학과인데 기존 두 학과 커리큘럼 중 모바일 시스템에 관한 교과목을 부분적으로 채택하고 모바일 산업 추세에 맞는 새로운 과목을 추가해 고유한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국제적 수준의 인재 양성을 위해 공과대학이 아닌 국제학부에 개설했다.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타 학과에 비해 많은 편인데. -입학 성적을 바탕으로 주는 장학금 규모가 타 학과에 비해 월등하다. 국제학부에 소속된 만큼 다양한 국제화 교육 기회도 준다. 홍콩의 명문대학인 홍콩청스대 여름학기 프로그램에 매년 15명 이상 참여하고 있다. 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도 우대 혜택이 있다. →학교 차원에서 지원하는 학과들이 또 있나. -100% 영어로 진행하는 국제학부
  •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생이 높고, 비용은 중학생이 많아”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중·고교생보다 높았으며, 중학생의 사교육비 지출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4월 부산지역 학부모 6만2천470명을 대상으로 사교육실태를 조사한 결과 초·중·고교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평균 73.3%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78.8%와 72.8%로 높은 반면 고등학생은 56.3%만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저학년(1∼3학년)이 받는 사교육은 주로 예체능이었으며, 초등 고학년(4∼6학년)은 대부분 영어를 수강했다. 중·고교생은 수학과 영어에 사교육이 집중됐다. 1인당 월 사교육비 지출규모는 평균 23만8천641원이었는데 중학생이 28만4천160원으로 초등생(21만3천275원)과 고교생(26만6천918원)보다 많았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학교수업 보충과 내신관리(56.3%)라고 답한 학부모가 가장 많았으며 보육(13.6%), 상급학교 진학준비(12.8%), 선행학습(11.4%), 불안심리(5.9%) 등이 다음을 차지했다. 가정 내에서 사교육을 결정하는 사람은 주로 어머니였으며, 고교생은 자신이 결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지원청별 사교육 참여율은 해
  • ‘禁男’ 전문대 항공기승무원 학과, 남학생도 뽑기로

    여성 신입생만 모집하던 전문대 항공기 승무원 양성 학과가 앞으로 남성의 지원도 받기로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하공업전문대학이 객실 승무원을 양성하는 항공운항과 교육 대상을 여성으로 한정하는 것은 성차별이라는 올해 3월 인권위 권고를 최근 받아들여 신입생 모집 기준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3일 전했다. 인하공전은 내년 초 수립하는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 남학생 선발 관련 내용을 반영해 해당 연도부터 남학생도 선발할 계획이다. 인권위는 “이번 권고수용이 국민의 교육받을 권리뿐 아니라 직업의 고정된 성 역할 관행을 개선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권위의 권고는 항공사 승무원이 되고자 해당 학과에 지원하기를 원하는 이모(17)군의 진정에 따른 것이었다. 인권위는 당시 항공기 승무원을 양성하는 남녀공학 일반대학 23곳과 전문대학 32곳의 유사학과를 조사한 결과 일반대학은 23곳 모두 남성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고, 전문대학은 20곳이 남성 신입생을 뽑고 12곳은 남성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전교조 “한자 병기에 초등학생 78% 반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초등학생 10명 중 8명가량이 교과서 한자 병기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전교조는 이달 1∼2일 전국의 4∼6학년 초등학생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한자 병기 찬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찬성은 22%에 그쳤고, 반대는 7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자 병기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한글만으로도 뜻이 잘 통한다’는 의견이 48%, ‘우리 글 읽기를 방해한다’ 23%, ‘한자 학원에 더 많이 가게 될 것이다’가 18%였다. 전교조는 “초등학생들 역시 한자병기에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교육부는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도입을 당장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초·중·고 하루 3건 ‘성폭력 무방비 교실’

    초·중·고교에서 하루 평균 3건 이상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실에 제출한 ‘학교 내 성폭력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14년 전국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성폭력은 모두 2357건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3.2건꼴이다. 유형별로 성추행이 1182건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성희롱이 716건(30%), 성폭행이 459건(20%)이다. 피해자는 학생이 2532명으로 95%이고 교직원과 외부인이 각각 77명(3%)과 45명(2%)이었다. 가해자 역시 학생이 2020명(86%)으로 가장 많았고 교직원 179명(8%), 외부인 158명(7%)이었다. 이와 관련해 2013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징계받은 초·중·고 교원 1595명 가운데 8.2%인 130명이 성범죄 때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음주운전(676명·42%) 다음으로 많은 수치로 금품수수(122명·8%)보다 높은 것이다.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학생인 경우는 1995건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교직원이 학생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경우는 105건(4%)으로
  • 9월 모의평가 쉬웠다 영·수 작년 수능 수준

    9월 모의평가 쉬웠다 영·수 작년 수능 수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2일)을 72일 앞둔 2일 실제 시험의 난이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마지막 모의평가(모평)가 치러졌다. 모평을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도 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쉬운 수능’ 기조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올해도 실수가 당락을 좌우하는 ‘물수능’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1교시 국어의 경우 A형(이과·예체능 응시)은 지난해 수능 및 6월 모평과 비슷하고 B형(문과 응시)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지만 6월 모평보다는 조금 어려워졌다고 입시업체들은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난해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됐던 B형은 올해는 다소 쉽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지난 6월 만점자의 비율이 1.91%였던 A형이 이번에는 6% 정도로 추정될 만큼 쉽게 나와 실제 수능에서의 난이도 조절이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교시 수학도 쉬웠다. 단원별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 개념을 이용한 응용문제가 많이 나왔지만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 [생각나눔] 대학 구조개혁 평가 후유증

    2022년까지 16만명의 입학정원 감축을 목표로 한 대학 구조 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학교에 입학하는 연령대의 학생이 급격히 줄어들 것을 우려한 정부가 강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다. 시장 논리에만 맡길 경우 경쟁력 약한 대학들의 줄도산 등 다양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들도 정부 개입의 필요성에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대학이 낮은 등급을 받았더라도 재학생들은 일정 부분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D, E등급을 받아 ‘부실대학’으로 지정된 4년제 일반대학 32개교와 전문대학 34개교는 당장 내년부터 재정 지원,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박대림 교육부 대학평가과장은 이와 관련, “국가장학금 지급 제한, 학자금 대출 제한 등의 조치는 신·편입생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재학생에게는 피해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학생들의 생각은 다르다. 동국대, 단국대 등의 학생들로 구성된 ‘모두의 대학’의 최장훈(동국대 대학원생) 집행팀장은 “신·편입생이 들어오지 않고 재정 지원이 끊기면 사실상 대학 재단이 재학생들에 대한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다”면서 “많은 대학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