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숙명여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

    숙명여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

    숙명여대(총장 황선혜)는 22일 서울 용산구 캠퍼스 학생회관에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황교안 국무총리,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학생들에게 취업, 창업 등 원스톱 진로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 누리과정 ‘치킨게임’ 작년 같은 극적 봉합도 힘들 듯

    누리과정 ‘치킨게임’ 작년 같은 극적 봉합도 힘들 듯

    어린이집 예산을 둘러싼 중앙정부(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시·도 교육청) 간 충돌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내년도 누리과정(만 3~5세 공통 교육과정) 보육료 지원 예산 2조 1000억원의 편성을 거부하기로 하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보육 대란’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서로 ‘네 탓’을 주장하며 ‘치킨게임’을 벌이는 양측이 접점을 찾아 파국을 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21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시·도 교육청 재원으로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 자체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누리과정 중 유치원 예산만 편성하고 어린이집 예산은 편성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22일 교육감협의회에 따르면 교육청의 예산편성 시한은 11월 말까지다. 올해 기준으로 누리과정 어린이집 유아는 62만 3000여명에 이른다. 현재 유아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는 한 달에 운영지원비 22만원과 방과후 과정비 7만원 등 29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지원이 끊기면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이를 자비로 감당해야 한다. 교육감들은 지난해에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정부가 어린이집 누리
  • 서울대 역사학 교수 36명 국정화 교과서 집필 거부

    서울대 역사학 관련 5개 학과 교수들이 한국사 국정화와 관련된 집필·연구·자문·심의 등 어떤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서울대 국사학과 오수창 교수 등 3명은 22일 사학계열(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 고고미술사학과, 역사교육과) 교수 36명의 입장을 밝히는 성명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공언했다. 교수들은 “바람직한 역사교육이란 열린 역사 해석의 가능성이 전제돼야 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제작한 단일한 교과서로는 역사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 등은 서울대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서울대 네트워크’ 출범을 선언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입학·취업 앞당겨 출산 유도?… 교육부 “입시 등 큰 혼란 우려”

    입학·취업 앞당겨 출산 유도?… 교육부 “입시 등 큰 혼란 우려”

    정부와 여당이 21일 저출산 문제의 해법으로 학제 개편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향후 논의 전개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주무부처인 교육부는 실제 실행이 되면 큰 혼란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나면 여성의 취업률이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는 취학 연령을 낮추는 것이 저출산 문제 완화에 일정 수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자녀를 1년 일찍 학교에 보내면 그만큼 양육비용과 유아기 사교육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009년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저출산 대책으로 똑같은 방안을 내세웠을 때 이뤄진 육아정책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취학 연령 1세를 단축하면 초등학교 입학에서 고교 졸업까지의 사교육비가 6.8%(2675만원→2494만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점도 있지만 실제 실행에는 혼선이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2020년부터 만 5세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당기거나 현행 6년인 초등학교와 중·고교를 각각 5년 만에 끝내는 것으로 바꿀 경우 자연히 2019년에 취학한 아동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게 된다. 교육과정 및 입시제도의 변화와 함께 수조원 이상의 예산도
  • 초·중등과정 1년씩 단축 추진… 만 5세 초등학교 입학도 검토

    새누리당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6-3-3-4’로 돼 있는 초·중·고·대학의 학제를 총 2년 단축하거나,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만혼(晩婚)을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청년들이 조기에 직업전선으로 뛰어들어 연쇄적으로 결혼과 출산도 앞당길 수 있도록 하자는 해법이다. 정부는 여당의 제안을 중장기 과제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21일 국회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책 협의회’를 열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소모적인 스펙 쌓기로 청년들의 입직(入職) 연령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저출산의 주요한 원인이므로 입직 연령을 낮출 수 있는 초·중등 학제 개편과 대학 구조조정 등 종합적 방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여당에서 제시한 학제 개편안은 초·중등교육 학제를 1년씩 줄이는 방안이다. 초등학교 6년을 5년 만에 마치고, 중·고등학교 6년도 5년 만에 끝내는 것이다. 또 초·중교 입학 시기를 1년씩 앞당기는 방안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현재 만 6세인 초등학교 입학 연령이 만 5세로 당겨지고, 만 12세였
  • “수학 덕분에 빅데이터서 필요한 정보 쉽게 뽑아”

    “수학 덕분에 빅데이터서 필요한 정보 쉽게 뽑아”

    “인류는 오래전부터 주어진 정보를 통해 어떤 사실을 밝혀내는 데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수학이 발달하면서 수많은 정보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쉽게 뽑아낼 수 있게 됐습니다.”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데이터의 모양’이라는 주제의 대중강연자로 나선 구나 칼슨(63) 아야스디(AYASDI) 창업자(미국 스탠퍼드대 수학과 교수)는 “수학이 없었다면 빅데이터는 지금처럼 주목받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슨 교수는 오는 25일까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산업수학 주간’ 행사에서 산업수학혁신포럼 기조강연자로 한국을 찾았다. 칼슨 교수는 도형의 위치와 형태에 대한 성질을 연구하는 ‘대수적 위상수학’의 대가로 2008년 스탠퍼드대 수학과 학과장 재직 시 제자들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야스디를 창업했다. 아야스디는 유전정보를 수학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암 치료제를 찾거나 암 환자의 수술 여부를 결정하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테러와 금융 사기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빅데이터는 정보의 양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서 다루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주어진 정보들이 복잡한 형태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복잡한 형태에서 필
  • “대통령이 국정화 행정예고 철회를”

    진보 성향의 원로 사학자들이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교과서 개발을 총괄할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교과서 국정화의 정당성에 대한 홍보 강화에 나섰다. 원로 사학자들은 21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나서서 국정화 행정예고를 철회하도록 조치해 현 국면을 조기에 수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에는 전 국사편찬위원장인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안병욱 가톨릭대 명예교수, 한국 현대사 전공 1호 박사인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 2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13년 11월에도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 정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이 명예교수는 “22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5인 만남에서 갈등과 분열을 해결할 방안을 박 대통령이 내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명예교수는 “역사학 전공하는 사람들이 뒷날 크게 욕먹을 일을 한 적이 없는데, 그 첫 인물이 김정배 위원장이 될 우려가 있다”며 김 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중·고교
  • 민간 어린이집 “26~30일 집단 휴원”… 시·도교육감協 누리과정 예산편성 거부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이 정부의 보육예산 줄이기에 반발해 이달 말부터 집단 휴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오는 26~30일 보육교사들이 연차휴가를 동시 사용하고 어린이집이 집단 휴원하는 등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연합회는 전국 1만 4000여곳의 민간 어린이집이 회원으로 가입한 단체로, 연합회에 가입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모두 70만명이다. 연합회 측은 회원 어린이집의 절반 정도가 집단 휴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집단 휴원이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보육 대란이 우려된다. 연합회는 보도자료에서 “정부는 지난달 영아반(만 0~2세) 보육료 예산 3% 인상이 확정된 것처럼 발표했다”며 “그러나 내년도 예산안에서는 영아반 보육료 지원단가가 동결됐고 총액은 1460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누리과정(만 3~5세) 보육료 예산에 대해 “교육부, 보건복지부 예산안 어디에도 편성되지 않은 채 시·도교육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거부하기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
  • 청년·청소년 ‘역사 교과서 국정화’ 열띤 찬반 토론

    “고등학교 3학년 때 학교 선생님이 김일성이 보천보에서 일본군과 싸워 독립운동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편향 교사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일성을 미화한 편향 교사의 문제점이지 교과서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보수성향 청년단체인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주최로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학생들이 말하는 역사교과서’ 토론회에서는 청년과 청소년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광주 광남고 김홍기군은 “교과서는 객관적으로 쓰여야 하므로 정부의 사상이 들어갈 수 있는 국정화에 반대한다”면서 “특히 5년 단임제인 한국의 정치 체제에서 도중에 정권이 바뀌면 학생들은 중학교 때와 고등학교 때 각기 다른 교과서로 배워야 해 혼란이 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역사 강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오산대 안희상씨는 과거 자신이 고등학교에 다니던 때 김일성이 독립운동을 했다고 가르친 교사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국정 역사교과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군은 편향 교사 문제와 교과서 문제는 나눠서 접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홍익대 이송희씨는 “교과서에서 대한민국의 건국에 대해서는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반면 북한의 건국
  • 교육부, 학제개편 검토에 신중…“고려사항 많다”

    새누리당과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가 21일 당정협의에서 초·중등학교 입학을 2년가량 앞당기는 학제 개편을 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 교육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당이 제안한 과제로 알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우리 부에 넘어오지 않았다”며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제 개편은 교육과정, 학생들의 발달단계, 재정 추계, 사회 환경 등 고려할 사항이 워낙 많다”고 설명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교육 시스템을 크게 바꾸는 작업인 만큼 장기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입학 연령을 낮추면 특정 연도에 나이가 다른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등 혼선이 발생하고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을 발표하는데 교육부와 협의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작년 12월 정부는 2015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초·중등학교부터 대학까지 9월에 1학기를 시작하는 가을학기제 도입을 공론화하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관련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입학 연령의 하향 조정 등 학제 개편에 대해서 검토할 필요성을 있지만, 대단히 신중하게 추진
  • 교육부, 전교조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엄정대응 방침

    교육부는 2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시국선언을 할 경우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전교조가 시국선언에 서명하거나 무단으로 집회에 참가하는 교원에 대해 징계, 형사고발 등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며 이런 방침을 담은 공문을 시·도교육청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교원들은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지 않도록 대규모 집단 행위를 자제하고 교육자로서 본연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교조는 이달 29일 국정 교과서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정부가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고시’를 강행할 경우 연가투쟁 등으로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 교육부, ‘올바른 역사교과서’ 홍보 홈페이지 개통

    교육부는 21일 ‘올바른 역사교과서 특별 홈페이지’(http://www.moe.go.kr/history/index.jsp)를 개통했다. PC 또는 모바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검색하거나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이 홈페이지에는 2017년부터 적용될 중·고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에 관한 정책설명 자료, 추진일정, 홍보자료 등이 실린다. 교육부는 홈페이지 개통으로 국민이 새로운 역사교과서 개발에 대한 정책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과서’의 줄임말이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2일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하고 헌법적 가치에 충실하게 서술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 진로·취업중심 학과개편 대학에 최대 300억원 지원

    이공계 등 산업수요에 맞게 정원을 조정한 대학이 내년부터 대규모 재정지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21일 산업현장에 부족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의 기본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내년에 2천12억원(정부 예산안 기준)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3년간 4년제 대학 19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라임사업의 유형은 대형인 ‘사회수요 선도대학’과 소형인 ‘창조기반 선도대학’으로 나뉜다. 진로·취업 중심으로 학과를 개편하고 학생 중심으로 학사구조를 개선하는 ‘사회수요 선도대학’ 9개교를 선정해 1년간 모두 1천5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학별 지원 규모는 평균 150억원이고 최대 300억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입학정원에서 10%(100명 이상)나 200명 이상을 조정해야 한다. ‘창조기반 선도대학’ 10개교에는 1년간 대학별 평균 50억원씩, 모두 500억원이 지원된다. 이 유형은 신기술·직종, 융합전공 등 창조경제와 미래 유망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학과, 사회 맞춤형 학과 등의 교육모델을 도입하는 대학이다. 이 기준에 맞게 입학정원의 5%(50명 이상)나 100명 이상을 조정해야 한
  • 황우여 “과거 역사전공자 시위로 공부안해 교육 부실” 발언 논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라는 메가톤급 이슈를 안고 있는 교육부가 리더십 부재의 위기에 휘청거리고 있다. 한편 ‘사퇴 임박’ 얘기가 나오고 있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과거 대학의 역사 전공 학생들이 시위 때문에 학업을 잘하지 않아 지금 역사 교육이 잘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황 부총리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사퇴가 임박한 가운데 김재춘 차관이 지난 19일 부분 개각에서 돌연 경질됐다. 경제학을 전공한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차관으로 임명됐지만, 황 부총리가 제대로 지도력을 보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황 부총리 후임으로 거론되던 김 차관이 불과 8개월 만에 경질된 배경을 놓고 교육계에서는 차관 경질을 통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분위기를 살리려는 의도라는 설명이 지배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차관을 경질해 황 부총리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지나치게 여당이 주도하는 교과서 국정화 추진 분위기도 바꿔 보자는 청와대의 의도가 깔려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황 부총리가 앞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집필진
  • 교육부, 국정교과서 예산으로 44억원 배정

    교육부, 국정교과서 예산으로 44억원 배정

    교육부가 국정 한국사 교과서 집필을 맡은 국사편찬위원회(국편)에 최근 예산 44억원 가운데 17억원을 내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20일 “국정 교과서 개발에 필요한 예산 44억원이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만 “예비비 가운데 17억원을 국사편찬위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44억원은 교과서 개발을 맡은 국사편찬위원회뿐 아니라 교육부에 배정된 예산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정부는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외의 지출이 필요할 때 예비비로 충당하고 이듬해 5월 말까지 국회에 사후보고를 한다. 정부가 예비비를 배정한 것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 교과서 예산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우회적 방법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전날 국정 교과서 예산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예비비로 하자고 할 때 거부 입장으로 예산심의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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