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대입 수능 D-50, 마무리 공부·생활 전략은

    9월 23일은 2016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50일 남겨둔 시점이다. 10월 초부터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대학별 고사와 수능 준비를 병행해야 하므로 심리적인 부담이 작지 않다. 수험생들이 놓치지 않고 하나씩 점검해봐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지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살펴본다. ◇ 수시·정시 모두 수능 중요…마지막까지 놓지 말아야 수능 전에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수능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계별로 진행되는 전형의 1단계 합격자 발표가 나면 합격자는 면접 준비에, 탈락자는 심리적 충격에 의해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이상 수능 공부를 뒷전으로 미룰 수 있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 절반 혹은 그 이상의 지원자가 최저학력기준을 넘지 못하고 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시에 지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수능 공부는 끝까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 ‘쉬운 수능’ 예상…개념·원리 철저히 이해하고 기출문제 재점검 국어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은 EBS 교재에서 연계되지 않는 부분을 고려해 깊이 있는 지문들을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위권 학생
  • 사립초 방과후학교서 영어 편중…교과과목의 73.8%

    전국 사립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에서 영어 편중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18일 2013∼2015학년도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립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교과과목 중 영어교과 비율이 2013년 55.7%에서 올해 73.8%로 2년 만에 18.1% 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공립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교과과목 중 영어교과 비율은 33.3%에서 38.3%로 5% 포인트 상승했다. 국·공립 초등학교에서 방과후학교 강좌 중 교과과목 비율은 2013학년도 30.8%에서 2015학년도 24.6%로 감소했다. 또 정 의원이 서울 10개 사립초등학교의 1, 2학년 방과후학교 중 교과과목 참여학생을 분석한 결과, 영어관련 과목은 2013학년도 37.9%에서 2015학년도 89.6%로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어 비율은 7.1%에서 0.5%로 감소했다. 초등학교가 1, 2학년에게 방과후학교에서 국어를 거의 가르치지 않고 영어만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정부가 지난해 9월 ‘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하면서 선행교육을 금지했지만, 시행
  •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설립 20주년 기념식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설립 20주년 기념식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원장 김동규)은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디지털 혁신과 융합의 새로운 지평을 향하여’를 주제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학천 전 EBS사장 , 송희영 총장,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 이남기 KT 스카이라이프 대표, 강대인 전 방송위원장, 이남구 전 건국대 교수, 뒷줄 왼쪽부터 김동규 언론홍보대학원장,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 김창옥 제주MBC사장, 박성열 대외협력처장, 김병길 교수, 유애리 KBS 아나운서 실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은 1995년 언론 미디어 분야 산학협력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돼 그동안 400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언론출판학과 방송통신융합학과 광고홍보학과 등 3개 학과 6개 전공에 100여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장 블로그] 우경화 목매는 일본에 국정교과서 있었다면…

    청년 역사 연구 모임 ‘홀로그램’<2015년 7월 27일자 25면>이 주말인 12일 서울 중구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일본 답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홀로그램은 지난달 19~27일 후쿠오카, 나가사키, 교토, 오사카 등을 돌며 일제강점기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의 실상을 보여주는 박물관, 기념관, 묘지 등을 하나하나 방문했습니다. 최근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돼 화제가 됐던 우토로 마을도 다녀왔다고 합니다. 홀로그램은 답사를 통해 일본에서 나타나고 있는 우경화 흐름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오사카에 있는 리버티박물관, 피스박물관에는 원래 식민지 시대 때 일본의 만행을 알리는 전시관, 전시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군 위안부는 필요한 제도였다”는 망언을 한 극우 성향의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시장이 과거 부지사 재임 시절부터 시 보조금을 무기로 해당 전시 내용을 없애거나 바꾸도록 했습니다. 또 그는 우익 출판사인 이쿠호샤가 만든 역사, 공민(사회) 교과서를 오사카시 중학교 교과서로 채택했습니다. 이 교과서는 일본의 러·일 전쟁 승리가 “유색 인종도 백인종에게 지지 않는다는 희망을 아시아인들에게 심어 줬다”고 서술하는 등 일본의 식민 지배를 미
  • 입학사정관 정규직 3%… 지원금 어쨌나

    입학사정관 정규직 3%… 지원금 어쨌나

    대학 입시 ‘학생부 종합전형’(옛 입학사정관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국고 지원을 받은 대학들이 전형 운영에 필수적인 입학사정관의 정규직 채용을 외면하고 있다. 입학사정관 수도 절대적으로 부족해 지난해 국고 지원을 받았던 64개교 중 10개 대학은 1명이 100명 이상을 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정의당 의원이 지난 14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연속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된 48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3151명 중 정규직은 91명(2.9%)에 불과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생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서류 평가와 면접을 거쳐 선발하는데, 학생 개인에 대한 평가는 입학사정관이 담당한다. 교육부는 이 전형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시행했던 ‘입학사정관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2014년부터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지원 사업’으로 이름을 바꿔 계속하고 있다. 교육부가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 지원한 예산은 2013년 395억원, 지난해 610억원, 올해 510억원이다. 지원금은 대입 전형 개발·연구,
  • 성균관대 논술전형 의예과 201.9대1 ‘최고’

    성균관대 논술전형 의예과 201.9대1 ‘최고’

    2016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15일 마감될 예정인 가운데 이미 접수를 완료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모집 단위는 의과대학이었고, 전형 유형별로는 논술이었다. 14일 서울 주요 13개 대학의 수시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전체 2만 8458명 모집에 58만 7533명이 지원, 경쟁률 20.64대1로 지난해(19.99대1)보다 조금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양대, 건국대, 서강대, 경희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6개교는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올랐다. 반면 서울대와 연세대, 한국외대, 동국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등 7개교는 떨어졌다. 전체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강대로 37.46대1이었다. 논술전형이 없는 서울대가 7.4대1로 제일 낮았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학교 중에서는 연세대가 15.68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가장 많이 뛴 곳은 한양대로 24.51대1에서 올해 31.56대1로 뛰었다. 건국대도 같은 기간 20.72대1에서 23.82대1로 올랐다. 두 대학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점이 크게 작
  • 아랍어Ⅰ 제2외국어 지원 3년 만에 1위 복귀

    아랍어Ⅰ 제2외국어 지원 3년 만에 1위 복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아랍어Ⅰ이 3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1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1월 12일 치러질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선택한 지원자는 전체 63만 1184명 중 14.4%인 9만 752명으로, 지난해 8만 4044명보다 6708명(8.0%) 늘어났다. 이는 수시와 정시에서 제2외국어·한문을 사회 한 과목과 대체해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아랍어Ⅰ에 4만 6822명이 지원해 전체의 51.6%를 차지했다. 제2외국어·한문에서 아랍어Ⅰ 지원자가 기초 베트남어를 제치고 1위에 복귀한 것은 2013학년도 수능 이후 3년 만이다. 이에 대해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험생들이 지금까지의 경험상 ‘찍어도’ 5등급 정도 이상을 바라볼 수가 있고, 1·2등급 등 상위등급 원점수가 30점대 전후로 낮게 형성되는 등 아랍어가 베트남어보다 표준점수, 백분위 고득점과 상위등급 등을 따기 쉽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수능 지원자는 줄었지만 졸업생은 2년 연속 증가했다. 평가원은 2015학년도 64만 621명보다 9437명(1.5%) 감소했다고
  • 전국 과학고 원서접수 마감…평균 3.87대 1

    2016학년도 과학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원서 접수 결과 작년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의 과학고 경쟁률 분석에 따르면 전국 20개 과학고가 11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천626명 모집에 6천29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87 대 1을 기록했다. 작년 3.7 대 1에 비해 0.17% 포인트 올랐다. 20개교 중 경기북과학고가 7.96 대 1(일반전형 9.1 대 1, 사회통합전형 3.4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한성과학고 4.01 대 1, 세종과학고 3.27 대 1, 부산과학고 2.88 대 1, 경남과학고 3.28 대 1 등이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평균 4.33 대 1을 기록했고, 지원 자격이 제한된 사회통합전형은 평균 2.02대 1로 나타났다. 과학고 경쟁률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상승한 것은 중학교 내신 평가 방식이 절대평가제를 적용, 수학·과학 중심으로 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과학고 지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올해 입시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100% 선발하는 만큼, 수학·과학의 내신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자기소개서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므로 자기주도학습과
  • 다양성 교육한다는 자사고, 국·영·수 더 배워

    다양성 교육한다는 자사고, 국·영·수 더 배워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의 다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자율형 사립고의 1년 교육과정 중 국어·영어·수학 과목의 최근 4년간 편성 비율이 권장 기준인 50%를 훌쩍 넘긴 최대 66.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 소속 정진후(정의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받은 21개교의 국·영·수 비율은 2011~2014년 평균 54.7%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1학년 55.0%, 2012학년 55.1%, 2013학년 55.5%, 2014학년 53.0%다. 현행 교육과정은 기초 교과인 국어, 영어, 수학이 5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해당 규정이 의무사항으로 적용되는 일반고 등과 달리 자사고에는 강제성이 없는 권장 사항으로만 적용돼 왔다. 학교별로 울산 성신고가 지난 4년간 평균 66.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구 경일여고(63.8%), 대구 경신고(62.1%), 서울 선덕고(57.9%), 서울 보인고(57.6%), 대전 대성고(57.4%), 대구 대건고(55.8%), 전북 군산중앙고·서울 대성고·서울 장훈고(각 55.4%), 서울 경문고(55.1%
  • [생각나눔] 외국 대학들도 탐내는 윤지학군, 1차전형 불합격?

    각국 영재들과 겨뤄 당당히 ‘세계 1위’를 거머쥔 한국의 컴퓨터 천재가 현행 입시제도에서는 서울대에 지원했다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한 서울대 교수의 글이 최근 논란이 됐다. 이 교수는 수학이나 과학에 특출한 능력을 가진 지원자를 서울대가 ‘외부 스펙’ 반영 금지 규정 때문에 놓치고 있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자칫 사교육이 늘어날 수 있다는 반박이 만만찮다. 문병로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최근 한 언론에 경기과학고 3학년 윤지학군에 대한 이야기를 올렸다. 윤군은 올 7월 24일~8월 2일 카자흐스탄에서 세계 83개국 322명의 고교 영재들이 참가한 ‘세계정보올림피아드’(IOI)에서 6개 과제 모두 만점을 받아 세계 1위에 올랐다. 외국 대학에서는 윤군을 탐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윤군은 자기가 가고 싶어 하는 서울대 입시에서 합격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군이 올해 서울대에 응시한다면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전형은 1단계 서류전형과 2단계 면접과 구술고사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윤군이 대회 준비 등으로 내신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썼기 때문에 학생부
  • 서울교육청, 하나고 현장감사

    서울시교육청이 남학생을 더 뽑기 위해 신입생 남녀 입학 비율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지역 자립형사립고 하나고에 대한 현장감사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감사관실은 14일부터 2주 동안 은평구 진관동의 하나고에 조사 인력을 파견해 서울시의회 등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한 감사를 벌인다. 감사팀은 이미 하나고 측이 사전에 제출한 자료에 대한 검토를 마친 상태다. 시교육청은 서울시의회의 하나고 특위와 이 학교 전경원(45) 교사가 제기한 남녀 입학 비율 조작 의혹과 전 정권 청와대 고위관계자 아들의 학교 폭력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 등을 학교장 및 교사 면담 등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전 교사는 시의회 특위가 지난달 26일 진행한 행정사무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학교 측으로부터 기숙사 문제로 남녀 합격자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고,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아들이 저지른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한 은폐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수능 원서접수 졸업생 3.5% 증가…‘반수생’ 많아진 듯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지원한 재학생은 매년 줄고 있지만 졸업생은 2년 연속 증가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11월12일 치러질 2016학년도 수능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원자가 63만1천184명으로 2015학년도 64만621명보다 9천437명(1.5%)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학생은 전체의 76.4%인 48만2천51명이고 졸업생은 13만6천90명(21.6%), 검정고시 등은 1만3천43명(2.0%)으로 집계됐다. 졸업생은 지난해 13만1천539명에서 4천551명(3.5%) 늘었고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도 2015학년도 20.5%에서 21.6%로 높아졌다. 졸업생은 2014학년 수능 때 12만7천635명에서 2015학년도에 4년 만에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올해 수능에 지원한 재학생은 지난해 49만5천27명보다 1만2천976명 줄었다. 전체 응시원서 접수자가 줄어든 가운데 졸업생이 증가한 데는 수능 난이도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능이 쉬워지고 지난해부터 의학계열 정원이 1천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대학에 다니면서 더 좋은 대학에 가려는 이른바 ‘반수생’이 많아졌기
  • 기초학력미달 학생 늘어…작년 고교생 4.2%·중학생 3.7%

    중·고등학교 학생 중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이 13일 교육부에서 ‘2011∼2014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고등학생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2011년 3.3%에서, 2012년 3.0%, 2013년 3.4%, 지난해 4.2%를 기록했다. 중학생 기초학력미달 비율도 2011년 2.2%에서 2012년 2.2%, 2013년 3.3%, 지난해 3.7%로 꾸준히 상승했다. 고등학생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3년 만에 0.9% 포인트 올라갔고 중학생 기초학력미달 비율도 같은 기간 1.5%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매년 전국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실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등급은 교과목별 성취율을 기준으로 ‘우수학력’(80% 이상), ‘보통학력’(60∼80%), ‘기초학력’(25∼60%), ‘기초미달’(25% 미만)로 나뉜다.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 지난해 중학교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전북이 5.7%로 가장 높고 충북이 1.7%로 가장 낮았다. 전북이 충북의
  • “자사고 국영수 비율 최대 66%…입시학원으로 불러야”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의 다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자립형사립고교의 국어·영어·수학 과목 편성비율이 최대 66.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교육부 규정상 국영수 비율은 전체 교육과정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 다만 일반고에는 의무사항인 이 규정이 자사고에는 권장사항으로 돼 있는 것.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1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자사고 재지정평가를 받은 21개교의 기초 교과 편성비율(국·영·수 편성비율)은 최근 4년 평균 54.7%로 집계됐다. 학교별로 보면 울산의 성신고가 66.9%로 가장 높았다. 대구 경일여고(63.8%)와 경신고(62.1%) 등이 뒤를 이었다. 정 의원은 이들 자사고에 대해 “사실상 입시전문학원으로 불러야 마땅하다”고 비판하며 “일반고를 비롯한 다른 고교와의 형평성을 위해 ‘자사고 권장사항’을 없애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9월 4일 발표된 교육부의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 시안’에 따르면 2018학년도부터 이같은 자사고 권장사항이 폐지된다. 50% 제한 규정이 자사고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 서울대·연세대 수시 모집 마감…경쟁률 소폭 하락

    11일 수시모집이 마감된 서울대와 연세대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1천688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모두 1만5천320명이 지원해 9.08대 1, 681명을 모집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에는 2천364명이 지원해 3.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일반전형 9.27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 3.49대 1보다 소폭 낮아졌다. 의예과는 일반전형 10.2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 6.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영대는 일반전형 6.0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 2.73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일반전형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공예전공(53.97대 1)으로, 작년(45.63대 1)보다도 크게 올랐다. 전체 정원을 수시로 뽑는 미대는 디자인학부 외에도 전 전공에 많은 지원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이 32.37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 일반전형 철학과(11.17대 1), 사회학과(15.15대 1), 농경제사회학부(13.80대 1), 교육학과(15.42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올해 모집에서 일반전형 작곡과(전자음악)가 0.5대 1로 미달했다. 지난해에는 지역균형선발전형 사범대 물리교육과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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