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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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학력 미달 선수’ 경기출전 제한, 고2 까지 확대

    학교 운동부에서 활동하는 중·고등학교 학생선수는 앞으로 온라인으로 수업 결손을 보충하게 된다. 또 올해부터 학력이 최저기준에 미달할 경우 각종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학생선수의 대상이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된다. 교육부는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선수의 수업 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스쿨’(E-School)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이-스쿨 시스템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과목과 체육계열의 직업을 소개하는 진로 과목으로 구성된다. 학생선수는 방과후나 야간, 주말 시간을 이용해 ‘이-스쿨’에 접속해 주당 2∼3시간, 학기당 60시간의 수업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한다. 올해 전국 체육 중·고등학교 27곳과 일반 중·고교 100곳 등 127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는 전국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전면 시행한다. 체육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교 내 컴퓨터실 등 일정 장소에서, 일반 중·고등학교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다. 또 학력 수준이 일정 기준에 미달할 경우 각종 경기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최저학력제’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적용된다. 초등학생
  • ‘학교 복귀 거부’ 전교조 전임자 첫 해직

    울산·대구·경북 3개 시·도 교육청이 법외노조 판결 이후 학교 복귀를 거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에 대해 직권면직 결정을 처음으로 내렸다. 직권면직되면 교원직이 박탈(해직)된다. 울산시교육청은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권정오 울산지부장에 대한 직권면직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법외노조 판결에 따라 교육부가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교조 전임자들에게 복직을 통보했으나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전교조 울산지부 전임자는 지부장, 사무국장, 정책실장 등 3명이며 지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은 복귀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지난 15일까지 징계위원회를 총 3차례 열었으나 권 지부장은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현재 전국에서는 14개 시·도 교육청 내에서 35명의 복귀하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thumbnail - 덕성여대 ‘창학 제96주년 기념식’

    덕성여대 ‘창학 제96주년 기념식’

    덕성여대(총장 이원복)는 18일 서울 도봉구 쌍문캠퍼스 덕성아트홀에서 ‘창학 제9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사학과 한상권 교수, 식품영양학과 조윤옥 교수 등 장기 근속자 2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 thumbnail - 졸업생도 나오지 않은 학과를 폐지?…서원대 한국어문학과 학생 반발

    졸업생도 나오지 않은 학과를 폐지?…서원대 한국어문학과 학생 반발

    “학생없이 학교 없다. 탁상공론 물러나라” 중간고사 준비로 한창이어야 할 18일 충북 청주 서원대 행정관 앞 공터에 흰 마스크를 쓴 학생들 수십 명이 등장했다. 이들은 40여개의 책상을 가져다 놓은 채 침묵농성을 벌이다가 이날 오후 2시쯤에는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지속했다. 서원대가 2017년 신입생 모집 중단 대상으로 한국어문학과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사범대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서원대는 3년간 평가를 거쳐 하위 20%에 포함되는 학과는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기로 한 바 있다. 학과 구조조정에 따른 학내 반발이 잇따르자 합리적인 학과 구조개선 규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평가 결과 휴먼서비스대학 2개 학과(한국어문학과·공연영상학과)가 3년 연속 하위그룹에 속해 내년도 신입생을 못 받을 처지에 놓였다. 올해 한국어문학과의 신입생 입학 정원은 15명, 공연영상학과는 20명이다. 이들 학과 중 2013년 국어국문학과에서 명칭이 변경된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다. 서원대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은 “졸업생도 나오지 않은 4년차 학과인데도 취업률을 포함한 학과 평가 지표로 폐과를 결정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학과 특성과 발전 방향을
  • thumbnail - 부산대 제공 ’1천짜리 오므라이스’

    부산대 제공 ’1천짜리 오므라이스’

    부산대가 이른 새벽에 도서관에 나오는 학생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고 제공하는 1천원 짜리 오므라이스. 2016.4.18 [부산대 제공]연합뉴스
  • 홍대 회화과에 첫 서울대 출신 교수…“반세기 학맥 깬 파격”

    중견 서양화가인 권여현(55) 작가가 서울대 출신으로는 처음 홍익대 회화과 교수에 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익대 미대 순수미술 계열(회화, 동양화, 판화, 조소)에서 서울대 출신이 교수가 된 첫 번째 사례다. 18일 미술계와 홍익대에 따르면 권 교수는 지난 3월 1일 특채 형식으로 홍익대 회화과 정교수에 임용돼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권 교수는 1985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87년 서울대 대학원 서양화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원광대를 거쳐 2000년부터 국민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홍익대 회화과는 교수 10명 중 8명이 홍익대 출신으로, 권 교수와 독일 카를스루에 미술학교를 졸업한 외국인 잉고 바움가르텐 교수만 다른 학교를 나왔다. 반면 서울대 서양화과는 교수 8명 가운데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수학한 정영목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모두 서울대를 졸업했다. 미술계에서는 50년 넘게 이어져온 서울대와 홍익대의 순혈주의 학맥 구도 속에서 홍익대가 서울대 출신을 교수로 임용한 것은 파격적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술계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대와 홍익대가 미술계의 양대 파벌로 자리 잡았지만 교류가 거의 안 됐다”면서 “
  • ‘공대 아름이’에게 3년간 150억 쏜다

    공학 분야의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정부가 매년 50억원씩 총 150억원을 3년에 걸쳐 대학에 지원한다. 여학생들의 공과대학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산업 현장의 여성 엔지니어 부족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공학 계열 전공 대학생 중 여학생의 비중은 5분의1이 채 안 되는 17%에 불과하다. 반면 이공계의 양대 축인 자연 계열의 여학생 비중은 44%에 이른다. 교육부 관계자는 17일 “여성 공학도를 위한 여건 개선에 힘쓰는 대학 10곳을 오는 7월쯤 선정해 3년 동안 모두 150억원을 지원하는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WE-UP)을 시작한다”며 “대학들의 의견을 취합해 이달 중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업은 대학 공학계열에 대한 여학생들의 기피 현상을 완화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공학 전공 여성 비중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올해 사업 성과가 좋으면 내년부터 선정 대학을 늘리고 지원액을 연간 50억원에서 최대 20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대학은 지원금을 받아 공학계열의 교육과정과 진로·취업·창업, 공학교육 여건 등을 ‘여성 친화적’으로 바꾸게 된다
  • thumbnail - 여학생 ‘공대 기피’ 여전… 공학도 21만명 부족

    여학생 ‘공대 기피’ 여전… 공학도 21만명 부족

    공학계열 여학생 비율 17% 그쳐 유럽은 女 공학전문가 33%까지 교육부가 추진하는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WE-UP)은 여학생들의 ‘공대 기피’ 현상을 완화하고, 나아가 산업현장의 남녀 성비 불균형을 줄인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17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24년까지 대학 전공별 인력 수급을 예측한 결과 인문·사회·사범 계열은 인력 과잉이 심각한 반면 공학 계열은 21만명이 부족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이나 핀테크,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되면서 여성 공학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대학 공학계열의 여학생 비율은 다른 계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기준 전체 대학생 중 여성의 비중은 의약 계열 61.6%, 인문 계열 54.7%, 예체능 계열 54.2% 등이었다. 하지만 공학 계열은 전체 대학생 56만 2506명 중 여학생이 9만 5478명으로 17.0%에 불과했다. 공학 계열 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취업한 3만 9229명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18.9%(7411명)에 그쳤다. 이는 과거 산업 현장에서 여성 인력을 잘 받지 않는 관행 등 때문에 여학생들의 취업이 어렵다는 인식이 아직
  • 서울대, 벨기에 대학들과 협력 논의

    서울대 성낙인 총장은 지난 15일 벨기에 리에주대 파스칼 리로리 국제부총장 등 벨기에 유수대학협의회(ARES) 대표단과 만나 두 나라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thumbnail - 중학교 수학 수업, ‘팀 프로젝트’로 바뀐다…2학기부터 적용

    중학교 수학 수업, ‘팀 프로젝트’로 바뀐다…2학기부터 적용

    그동안 지루하고 딱딱한 문제 풀이 위주로 진행됐던 중학교 수학 수업이 팀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형으로 바뀔 전망이다. 올해부터 전면 실시한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학생들의 수학 흥미도를 높이고, 토론식 수업을 확산하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 통계 단원에 팀 프로젝트형 수업을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단계에서 한 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고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에 집중하게 한 제도다. 학교 자율로 자유학기제 실시 학기를 정할 수 있는데, 약 97%의 중학교가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이에 맞춰 중1 2학기 수학 통계 단원을 프로젝트 수업을 적용하는 단원으로 정했다. 통계가 2학기 첫 단원인 데다, 실생활과도 밀접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중1 수학 통계 수업이 여러 값의 평균을 구하는 계산이나 문제 풀이 방식에 그쳤다면 프로젝트 수업은 통계의 의미를 실생활과 연계해 알아보는 방식으로 바뀐다. 예를 들어 ‘라면은 어떻게 끓여야 가장 맛있을까’, ‘우리 학교 학생들은 언제 보건실에 가장 많이 갈까’, ‘공부시간과 성적은 서로 관계가 있을까’, ‘ 우리 학교 학생들의 일일 사교육 시
  • 서울 외국인학교 20곳 실태 점검

    서울시교육청이 외국인학교들에 대해 강도 높은 운영 실태 점검에 나선다. 국내 사립학교들에 비해 관리·감독을 덜 받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자율성을 누려 온 외국인학교들의 운영 투명성을 높이고 내국인 부정입학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3일 “서울 시내 외국인학교 20곳에 대해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운영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외국인학교들의 입학업무 처리 절차, 재학생들의 입학자격 유무, 내국인 입학 비율 등과 더불어 기존에 예·결산 주요 사항만 훑어봤던 학교 회계운영 부문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thumbnail - [자녀교육] “엄마, 영어가 좋아요!”…모든 상황을 영어로, 새로운 능동학습법

    [자녀교육] “엄마, 영어가 좋아요!”…모든 상황을 영어로, 새로운 능동학습법

    초등학생 아이들이 수학과 함께 공부에 가장 부담을 느끼는 과목 중 하나가 영어다.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발음, 독해, 영작문 등 복잡한 영어 공부에 흥미를 느끼기가 쉽지 않아서다. 13일 한 초등 영어교육 전문가는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영어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능동적인 학습법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영어로 쉽게 풀어주고 이를 바탕으로 회화와 영작문에 응용하는 공부법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능동적 영어 학습법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시추에이션 라이팅’(Situational Writing)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이 능동적 영어 학습법은 지금의 모든 상황을 영어로 쓰는 새로운 교육 방식이다. 지난 3월 시추에이션 라이팅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뮤엠영어 관계자는 “그린 코스(GREEN COURSE) 등 시추에이션 라이팅 교재는 실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언어학습 환경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영어공부를 도와주는 공부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에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효과적인 영어 공부법을 공유하기 위한 ‘공부법 후기 작성’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서
  • 대학원생 창업지원 펀드…5만개 일자리 만든다

    대학원 석·박사급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전문 펀드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특허 등 기술뿐 아니라 문화·예술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대학의 지주회사 설립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12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의 ‘산학 협력 5개년(2016~2020)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교육부는 “석·박사급 기술 창업이 성공 가능성이 크고 창업 기업 생존율도 높다는 판단에 따라 석·박사 대학원생들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교원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에 ‘대학 창업펀드’(가칭)를 조성하기로 했다. 창업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협동조합’ 형태의 창업 모델을 개발하고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재창업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대학과 기업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회 맞춤형 학과’ 모집학생 수가 올해 5000명에서 2020년까지 2만 5000명으로 5배로 늘어난다. 하반기 중 산학협력촉진법을 개정해 문화·예술 콘텐츠와 서비스 분야 대학지주회사도 설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지주회
  • thumbnail - 이화여대 ‘대학원 페어’

    이화여대 ‘대학원 페어’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12일 열린 ‘대학원 페어’ 행사에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생들이 참석해 전공학과 교수와 상담을 하고 있다. 대학원 페어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이화여대 대학원 입학과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 안내하는 행사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thumbnail - ‘실험실 창업’ 석·박사 아이디어 사업화

    ‘실험실 창업’ 석·박사 아이디어 사업화

    학부생 중심에서 대학원생 확대 “5년간 1조 2500억 투입될 것” 문화예술 콘텐츠 등 분야도 넓혀 대학지주회사 36 → 560곳으로 미국 전체 기업 중 비율이 4%에 불과한 벤처기업이 매년 신규 일자리의 60%를 공급한다. 영국도 2010년 이후 일자리의 60%를 벤처기업에서 창출하고 있다. 반면 우리는 벤처기업의 모태가 되는 학생 창업기업 수가 2014년 기준 247개에 불과하다. 장기 불황과 저성장 국면에서 창업을 경제회생의 중요한 수단으로 정한 정부가 대학창업에 대해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12일 ‘산학 협력 강화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일자리를 5만개 이상 만들겠다고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2가지다. 우선 학부생 중심이었던 정부 지원을 자기 전공 분야에 대해 더 깊고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는 석·박사급 대학원생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지원 분야도 기술 벤처 일변도에서 탈피해 문화·예술 콘텐츠 등으로 넓히기로 했다. 대학원생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는 이유는 석·박사급 기술창업의 성공 가능성과 창업기업 생존율이 높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대학에 가칭 ‘대학창업펀드’를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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