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산실 KIST 지나온 50년을 담고 다가올 50년을 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내년 2월 설립 50주년을 맞아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기념하기 위한 ‘타임캡슐’ 공원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원통형 스테인리스 특수강으로 만들어지는 타임캡슐은 높이 120㎝, 지름 80㎝, 두께 3㎝의 외부 용기에 높이 107㎝, 지름 73㎝, 두께 1㎝의 내부 용기가 들어가는 이중 형태다.
타임캡슐에는 지난 50년의 주요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포함한 각종 사료와 축하 영상, 직원 명부, 각 부서 단체사진, 신입 직원 임명장, 급여명세서, 식당 메뉴표와 식권, 설립 초기 건물 설계 도면 및 조감도, 실험 도구, 명함, 신분증, 실험복, 전화기, 결재판, 각종 현수막이 들어간다. 또 미래 KIST 직원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와 미래의 KIST에 바라는 점 등을 담은 USB 등이 담긴다.
타임캡슐은 설립 50주년인 내년 2월 4일 봉인돼 50년 뒤 KIST 설립 100주년이 되는 2066년 2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타임캡슐이 매립되는 본관 앞 공간은 작은 공원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돈재 KIST 문화홍보실장은 “반세기 넘게 선진 기술 추격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온 K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