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유지… 논술 부활 없다”
서울대가 신입생 전형의 ‘학생부종합’ 기조를 고수하기로 했다. 논술고사 부활 가능성은 일축했다.
서울대 입학본부는 내년 1~2월 수도권과 충청, 경상, 전라, 제주 등 5개 권역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발전 방안과 고교 현장의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대가 교수,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전문가들과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권오현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공교육 중심의 고교 수업 개선 사례 등을 통해 전형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논술고사 부활 등에 대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나 논술고사로는 되돌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서울대 입시에서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이뤄진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