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서경대 - 中 하얼빈검교학원 MOU

    서경대 - 中 하얼빈검교학원 MOU

    서경대(총장 최영철)는 16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검교학원 왕위란 총장을 초청해 연구교육 프로그램 및 학생·교직원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유지… 논술 부활 없다”

    서울대가 신입생 전형의 ‘학생부종합’ 기조를 고수하기로 했다. 논술고사 부활 가능성은 일축했다. 서울대 입학본부는 내년 1~2월 수도권과 충청, 경상, 전라, 제주 등 5개 권역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발전 방안과 고교 현장의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대가 교수,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전문가들과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권오현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공교육 중심의 고교 수업 개선 사례 등을 통해 전형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논술고사 부활 등에 대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나 논술고사로는 되돌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서울대 입시에서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이뤄진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오늘부터 대입정시 공통원서 접수 사전 서비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4일 오전 10시부터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공통원서 접수 사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입 공통원서 시스템은 하나의 대입원서로 희망하는 여러 곳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올해 정시가 시작되는 오는 24일부터 전면 운영되지만 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사전 서비스를 하게 됐다. 수험생은 이 기간에 시스템에 접속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미리 원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공통원서 접수 통합회원으로 신규 가입해야 한다. 올 수시모집 원서 접수 시 가입한 대행사별 기존 회원 아이디(ID)는 사용할 수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전 서비스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통합회원 가입을 해 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정교과서 필진 알려지자 자진 사퇴 ‘논란’

    국정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으로 선정된 한 고교 교사가 자신의 집필진 선정 사실을 동료 교사에게 알렸다가 언론에 노출되자 갑작스레 중도 사퇴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11일 “집필진 공모로 선정된 서울 중구 대경상업고의 김형도 교사가 국정교과서 편찬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10일 오후 자진 사퇴의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지난 8일 A4용지 3장 분량 메시지를 자신의 동료 교사에게 보내 자신이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 교사가 보낸 메시지에는 “국사편찬위가 얼마나 비밀을 강조하는지 질릴 정도”라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시지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자 김 교사는 국사편찬위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사편찬위 관계자는 “김 교사가 자신 때문에 교과서 편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해 왔다”며 “국사편찬위가 김 교사의 사퇴를 종용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이 학교에서 9년 동안 상업 교과를 가르치다 올해 처음으로 1학년 4개 반의 ‘한국사’ 교과를 함께 맡았다. 김 교사는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해 2010년 교사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모 대학에서 박사
  • 등록금 동결 생색낸 사립대…국고로 곳간 불렸다

    등록금 동결 생색낸 사립대…국고로 곳간 불렸다

    학교 운영경비를 등록금이나 국고보조금에 의존하면서 법인 전입금은 쥐꼬리만큼만 내는 사립대의 ‘모럴해저드’ 운영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등록금 의존율이 매년 낮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착시 현상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낮아진 등록금 부담은 국민들이 낸 세금에서 충당되고 있는 셈이다. 10일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사립대 152곳의 수입 총액은 모두 18조 8870억원이었다. 이 중 등록금 수입은 10조 3354억원으로 수입 대비 등록금 의존율은 54.7%였다. 2010년 62.6%에 이르던 수입 대비 등록금 의존율은 매년 낮아지는 추세로 5년 동안 7.9% 포인트나 떨어졌다. 사립대의 등록금 의존율이 낮아진 이유는 수입은 늘어난 반면 등록금 인상은 적었기 때문이었다. 2010년 16조 3928억원이었던 대학 수입은 2014년 18조 8870억원으로 2조 4942억원 늘었다. 반면 등록금은 정부가 재정지원 사업 등과 연동하는 등 인상을 억제하면서 2010년 10조 2639억원에서 2014년 10조 3354억원으로 715억원(7.0%) 느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 기간에 늘어난 대학 수입의 대부분은 교육부의 국가장학금으로
  • 이병모 과천고 교사 등 16명 소프트웨어 교육 발전 공로상

    이병모 과천고 교사 등 16명 소프트웨어 교육 발전 공로상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소프트웨어 교육에 이바지한 이병모 과천고 교사와 김현철 고려대 교수 등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발전 공로상’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은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육에 힘쓴 이들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교원 부문 12명과 학교 밖 소프트웨어 교육문화 확산에 공로가 있는 교원 외 일반 부문 4명 등 모두 16명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 교사는 경기 과천 지역 내 중·고교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소프트웨어 교육 확산에 힘써 왔다. 2012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봉사단을 조직해 산학 협력 재능 기부 문화를 조성했다. 또 교사 연구회 활동을 통해 과목 간 융합 교육과정 개발에 주력했다. 김 교수는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의 저변 확대에 힘쓴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난 9월 교육부가 발표한 개정 2015교육과정의 중·고교 ‘정보’와 ‘정보과학’ 과목 개정 작업에 참여했다. 시상식은 지난 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페스티벌’에서 진행됐다. 앞서 교육부와 미래부는 1~7일을 ‘2015 소프트웨어 교육 체험 주간’으로 정하고 소프트웨어교육 페스티벌, 온라인 코딩파티, 각종
  • 다양한 특화교육… 국제학교 졸업생 해외 명문대 진학

    다양한 특화교육… 국제학교 졸업생 해외 명문대 진학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안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제학교 졸업생들이 세계 명문 대학에 대거 합격하고 해외 조기 유학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학교 주변 정주 인구도 크게 증가하는 등 영어교육도시 조성 성과가 가시화됐다. 9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국제학교(초·중·고교 통합과정)인 노스런던칼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와 브랭섬홀 아시아(BHA)는 지난해 54명에 이어 올해 9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대부분은 영국 케임브리지·옥스퍼드대, 미국 스탠퍼드·예일대, 일본 도쿄대 등 해외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네댓 명은 국내 유명 대학에 진학했다. 조기 유학을 하지 않고도 이들이 해외 명문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양한 특화교육이다. 본교 학사과정을 그대로 적용하고 학년별로 IB(국제공통대학입학자격시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치부~6학년은 예술과 스포츠 클럽활동을 중심으로 정서, 신체, 사회적 능력을 발달시키는 교과과정으로 운영된다. 7~10학년(중학교~고1)은 경영·경제·지리·역사·예술 등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고 진로설계도 받는다. 11~12학년(고2~고3)은 세계 유명
  • “창업 후 지원 늘려야 한국에도 ‘창업 스타’ 나온다”

    “창업 후 지원 늘려야 한국에도 ‘창업 스타’ 나온다”

    “중국은 지금 대학생 창업에 엄청난 투자금이 몰리고 있어요. 한국의 대학생들도 이런 열기를 한번 느껴보라고 해마다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김종부(54) 인덕대 창업지원단장(메카트로닉스과 교수)은 9일 중국 창업 열풍의 주역으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 원자바오 전 중국 총리를 꼽았다. 마윈이 알리바바로 대박을 냈고, 이에 탄력을 받은 원자바오 총리는 1억개의 창업기업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국·중국 대학생 88명이 중국 베이징에서 함께한 한·중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를 주관했다. 그가 중국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06년부터. 그해 열린 대학생 로봇대회에서 자신이 가르친 베이징지질대 학생들이 1~3등을 휩쓴 게 계기가 됐다. 이런 공로로 전문대 교수임에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베이징지질대 ‘객좌교수’(석좌교수)로 활동했다. 2008년부터는 인덕대 학생들을 매년 중국으로 데려가 창업캠프를 열고, 2012년부터 한국의 다른 대학들과 함께 한·중 창업연맹을 만들었다. 이 공로로 2010년부터 지금까지 베이징교통대의 특별초빙교수를 겸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창업가를 키워낸 그는 “한국에도 마윈 같
  • 한파·스모그 뚫고 시장조사…中베이징 누빈 ‘제2 마윈’들

    한파·스모그 뚫고 시장조사…中베이징 누빈 ‘제2 마윈’들

    “이광수하고 김종국 사진 좀 봐.”, “표지판마다 QR 코드가 달렸네.” 지난 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싼리툰(三裏屯) 거리. 사상 최악의 스모그가 시내를 덮쳤다. 영하의 날씨에 입에서 하얀 김이 연방 나온다. 하지만, 거리를 누비는 학생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배현길(25)씨를 조장으로 한 인덕대 학생 6명이 요즘 중국 젊은이들의 최신 경향을 살피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40층이 넘는 고층 건물 10여동이 위상을 뽐내는 곳곳마다 이국적인 카페와 바가 즐비해 한국의 강남 번화가나 이태원 같은 분위기가 난다.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열심히 메모장에 기록을 남겼다. 배씨는 휴대전화로 싼리툰의 최신 카페와 상점을 찍은 중국 친구들의 페이스북을 보여주며 “직접 보니 사진으로 접했던 것과 많이 다르다”고 했다. 같은 팀원인 한상원(23)씨는 “QR 코드가 많이 쓰이는데, 창업 때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이들의 창업아이템은 ‘한류 테마파크’다. 중국에 2500여개의 테마파크가 있는데, 70%가 적자이고 이윤이 나는 곳은 10%밖에 안 된다는 뉴스를 보고 결정한 것이다. 이들은 2층 규모의 노쇠한 테마파크를 임대하거나 인수해 한류 테마파크로 바꿀
  • 서울시의회, 어린이집·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전액 삭감

    서울시의회, 어린이집·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전액 삭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누리과정’(만 3~5세 공통 교육과정) 예산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부가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 해법으로 ‘우회 지원’ 카드를 꺼냈지만 서울시의회가 어린이집은 물론 유치원 예산 삭감으로 맞대응했기 때문이다. 다른 시·도 의회까지 유치원 등의 예산 삭감에 동참하면 가까스로 봉합되는 듯했던 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이 다시 전국으로 확산되며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유치원 누리과정 지원용으로 편성된 2525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유치원 누리과정 지원액이 빠진 내년 교육청 예산안이 시의회 예결위를 거쳐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특단의 조치가 나오지 않는 한 당장 내년 1월부터 어린이집뿐 아니라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가정의 유아 학비 지원이 중단된다. 일부 시·도 의회에서 “누리과정은 국가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자칫 유아 학비 중단의 ‘도미노 현상’이 벌어질 여지도 크다. 앞서 정부는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 부족분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교육청의 학교 환경 개선 사업 시설비 지원 명목으로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4> 베이징대 도서관의 열기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드넓은 중국 땅에서 한국인 대학생 두 명을 만났습니다. 지난 9일 중국 출장 도중 짬이 나 베이징대 구경을 갔습니다. 칭화대 콘퍼런스 홀에서 취재하던 중 ‘육교 하나만 건너면 베이징대’라는 말을 듣고 같이 출장 온 타사 기자를 꼬드겨 대학으로 향했습니다. 칼바람을 맞으며 추위를 뚫고 육교 위를 걸어가다 베이징대 점퍼를 입은 학생과 맨발에 슬리퍼를 신은 채 걸어가는 학생을 봤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맨발에 슬리퍼만 신고 가는 모습이 재밌어 타사 기자에게 “중국 학생들은 발에 열이 많은가 봐”하고 농담을 건넸습니다. 그 순간 두 학생이 익숙한 한국어로 이야길 나누는 모습이 들어왔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었습니다. “혹시 한국 학생들인가요?” 깜짝 놀란 두 대학생. 가톨릭대 국제학부 4학년 서성용씨와 3학년 이건희씨였습니다. 둘은 학부에서 진행한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4개월 전 이곳에 왔습니다. 두 학생이 아니었다면 베이징대에 들어가지도 못할 뻔했습니다. 아무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베이징대는 공안(경찰)이 학생증을 일일이 검사합니다. 학생이 아니면 방문증이 있어야 합니다. 도서관에 갔습니다. 수재들 중의 수재만 입학하는
  • 간호·유아교육… 빠른 취업 원하면 전문대도 좋아요

    간호·유아교육… 빠른 취업 원하면 전문대도 좋아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 중 예상보다 낮은 점수에 낙담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을 것이다. 학교생활에 충실했지만 의외의 결과에 충격을 받았을 수 있다. 망쳐버린 수능 탓에 섣불리 재수를 결심하기엔 이르다. 취업을 원한다면 4년제 대학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 입학생’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수능 반영 비율이 낮은 전문대학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학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모두 3만 4268명이다. 2016학년도 전체 대입 모집인원 21만 5451명의 15.9% 수준으로, 지난해 4만 52명에 비해서는 5784명(14.4%) 감소했다. 전문대학 정시모집은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뉜다. 우선 132개 대학이 정시 모집인원의 65.6%에 이르는 신입생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능 성적이다. 일반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만 7225명(76.6%)을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이어 ‘실기 위주’가 2437명(10.8%), ‘학생부 위주’가 2070명(9.2%), ‘면접 및
  • 내년부터 학교별 스포츠클럽 3개 운영해야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의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을 지식 중심에서 실천과 체험 위주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각급 학교의 교과 관련 경시대회가 축소되고 학교별로 최소 3종목 이상의 스포츠클럽이 운영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서울대 김동일 교수(교육학과) 등 연구팀에 용역을 의뢰해 이 같은 내용의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의 시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학교 교육과정의 중심 틀을 실천 및 체험으로 전환하고 학생들이 민주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존 도덕 수업을 재구성하기로 했다. 국어, 사회 등 타 교과와 도덕을 융합해 사례와 활동 중심의 인성교육을 추진하고 도덕 수업을 특정 학년에 몰아서 하는 집중 이수는 지양하도록 각 학교에 권고할 방침이다. 사교육 억제를 위해 각종 시험 횟수와 교과 관련 경시대회 등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축소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는 학교 교육과정에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간 편성 방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스포츠 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위해 모든 학생이 1종목 이상의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내년부터 학교별로 최소 3종목 이상의 클럽을 운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대학생 인턴들 열정페이 대신 최저시급 줘야

    내년 3월부터 대학생의 현장 실습은 원칙적으로 하루 8시간, 일주일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진다. 해당 대학생이 직원처럼 일하면 최저임금법에 따른 최저시급 이상으로 지원비를 받는다. 교육부는 현재 대학별로 다르게 운영되는 현장 실습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생 현장 실습 운영규정’을 제정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 만들어진 규정은 현장 실습을 하루 8시간, 한 주간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연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학생의 동의를 얻어 1주에 5시간 이내의 연장 실습을 인정했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의 야간 현장 실습이나 원래 목적을 벗어난 업무 등도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실습지원비는 숙식비와 교통비, 실습 수행비, 교육장려금 등 금전으로 제공되는 지원금만 인정된다. 단, 실습 과정이 실질적 근로에 해당하는 경우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시되는 최저 시급 이상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실습 기관들이 현장 실습을 나온 대학생들에 대해 인턴 등의 명목으로 실제 직원처럼 일을 시키면서도 보수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열정페이’ 논란이 줄어들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오는 18일까지 새 규정을 행정예고한
  • 서울대 ‘선한인재 장학금’ 석 달간 86억 모아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박성훈 인헌운수 이사는 서울대 동문은 아니다. 하지만 1994년부터 인헌운수가 서울대 관악캠퍼스 내 버스 운행을 하게 된 인연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모금 캠페인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에 동참했다. 9월부터 162명이 기부 릴레이를 벌인 결과 이달 초까지 86억여원이 모였다. 모금 캠페인은 ‘선한’, ‘인재’, ‘장학’ 등 세 팀으로 구성돼 팀당 70명이 될 때까지 동문, 동료를 서로 추천하며 기부가 진행되고 있다. 각 팀의 첫 번째 주자로 선한팀은 영어영문학과 78학번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인재팀은 박성훈 인헌운수 이사가, 장학팀은 철학과 54학번 배우 이순재씨가 맡았다. 최근에는 90세를 앞둔 할머니가 “세 명의 자녀를 서울대에 보내고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다”며 평생 절약해 모은 1억원을 기부했다. 선한인재 장학금은 가계소득 1분위(월 소득인정액 108만원 이하)에 못 미치는 학생 750명에게 매달 생활비 30만원씩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오병열 서울대 발전기금 기획팀장은 “선한인재 장학금 제도 운영을 위해 매년 27억원이 필요하지만 예상보다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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