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인성교육 주도 교사 올 300명 키운다

    인성교육을 중점적으로 이끄는 초·중·고 교원이 올해 300명 육성된다. 학교수업과 인성교육을 어떻게 접목시킬지 연구하는 교사들 모임 90여곳에 각각 30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7억 7000만원 규모의 인성교육 특별교부금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인성교육 시범학교’ 25개교를 선정해 100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50개의 ‘인성교육 우수학교’를 선정해 학교당 5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시범학교·우수학교 교사 및 인성동아리 소속 교사 등에서 300명을 ‘선도교원’으로 키운다. 인성교육 수업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고 오는 11월에는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 시상식도 가질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5년 인성교육법 제정에 따라 올해부터 추진되는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정진엽 “교육청 재정 여력 있다…누리 예산 편성해야”

    정진엽 “교육청 재정 여력 있다…누리 예산 편성해야”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이 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시도교육청의 누리과정(만 3~5세 무상교육) 예산 편성을 재차 촉구했다. 이날 서울시의회도 예산 편성에 동참함에 따라 누리과정 중 유치원 부문 예산과 관련한 보육대란 우려가 일단 해소되자, 이번에는 어린이집을 관할하는 복지부 장관이 어린이집에 대한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시도교육청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정 장관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혀 편성하지 않은 교육청들의 재정 상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여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누리과정 예산은 교육감의 법적인 의무사업이지만 일부 지자체는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17개 시도 중 경기, 강원, 전북, 광주 등 4개 교육청은 누리과정 중 어린이집 지원금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들 중 경기, 강원, 광주는 광역지자체장이 2~3개월간의 누리과정 보육료와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북은 교육청이 직접 편성하지도 지자체가 지원하지도 않고 있다. 서울의 경우 시의회가 이날 유치원뿐 아니라 어린이집에 대한 4.8개월간의 예산을 편성해 당장의 보육대란 우려는 해소됐다. 정 장관은 “교육부에 따르면
  • “대학이 구조개혁·교육혁신 주체…비정상 관행 해소 위해 노력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서울과 지방의 20개 사립대학 총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일부 대학의 비리로 인해서 전체 대학의 자부심이 상처받지 않도록 비정상적인 관행들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학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도 대학의 양적·질적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서 시행 중이고 대학의 변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지만, 구조개혁과 교육혁신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대학”이라며 “우리 대학들이 시대 흐름을 읽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해서 과감한 혁신의 길로 나설 때 학생, 기업, 사회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학의 변화와 혁신 노력은 교육, 연구에서뿐만 아니라 기업과 사회 발전을 이끄는 동력”이라며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실리콘밸리의 모태가 된 것처럼 원천기술 개발, 기술의 기업이전, 학생들의 창업 지원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학생 수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해 나가면서 구조개혁 평가 결과를 바탕으
  • ‘산업화 기적’ 이끌었던 50세 KIST

    ‘산업화 기적’ 이끌었던 50세 KIST

    베트남전 참전 대가 2000만弗로 설립 포철 건설 계획·컬러TV 개발 등 주도 “향후 50년 에너지 등 미래 문제 해결”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4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KIST는 이날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등 45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KIST는 1965년 5월 18일 한국의 베트남전 참전 대가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린든 존슨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공업기술 및 응용과학연구소 설립’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설립됐다. 공동 성명을 통해 두 나라 정부는 1000만 달러(약 120억원)씩 총 20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1966년 2월 10일 최형섭 박사를 초대 소장으로 공식 출범했다. KIST는 포항제철소 건설계획 수립, 전자공업 육성계획 수립, 컬러TV 수상기 개발 등을 주도했다. 현재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15곳이 KIST 부설 연구소나 센터로 운영되다가 분리된 것이다. KIST는 이날 행사에서 ‘KIST 2066, 비욘드 미라클(기
  • 北에서 온 첫 번째 선생님

    함경북도 출신의 30대 여성이 북한이탈주민으로는 처음으로 교사임용고시에 합격해 교단에 서게 됐다. 그동안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들에서 탈북민들 간 제한 경쟁을 통해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사례는 있었지만 임용고시에 합격해 교사가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3일 통일부는 “지난달 초등학교 임용고시에서 충북 한국교원대 출신 A(33)씨가 초·중·고교 임용고시를 통틀어 탈북자 최초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함북 온성 출신으로 17세이던 2000년대 초에 탈북해 중국을 거쳐 2005년 어머니와 함께 남한에 들어왔다. 이후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 입학했다. 당시 여명학교는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지 못해 검정고시를 거쳐 2007년에 교원대에 입학했고 지난해 2월 졸업했다. 정부 관계자는 “충북 지역 임용고시 합격자는 늦어도 올해 안에 발령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탈북민의 공무원 등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탈북민 공개채용을 통해 5명(7급 행정직 2명, 9급 행정직 2명, 9급 운전직 1명)을 채용한 바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A씨 사례가) 탈북민 스스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 서울 0원·경북 191억… 3000억 목적예비비 차등 지원

    서울 0원·경북 191억… 3000억 목적예비비 차등 지원

    시도교육감협 “교육청 길들이기” 정부가 누리과정(유치원·어린이집) 예산을 전액 또는 일부 편성한 교육청에 대해서만 당초 책정됐던 목적예비비 3000억원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예비비는 이르면 3일 지급된다. 누리과정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은 서울·경기 등 교육청을 압박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정부는 2일 국무회의를 열어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경비 등으로 책정된 목적예비비 3000억원 지출을 의결했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누리과정 예산을 일부라도 편성한 교육청에만 내려보내기로 했다. 3000억원의 3분의1 수준인 1095억원이 이번에 지원된다.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편성한 대구, 대전, 울산, 경북, 충남, 세종 6개 교육청은 교육청별로 22억~191억원씩을 받는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예산을 일부 편성한 부산, 충북, 인천, 전남, 경남, 제주 6개 교육청은 예비비 중 50%가 지원된다. 반면 유치원과 어린이집 예산을 전액 편성하지 않은 서울, 경기, 광주, 전북, 강원은 예비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편성한 교육청에 예비비를 우선 배정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
  • 신나는 졸업식

    신나는 졸업식

    2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봉고교에서 열린 제2회 졸업식에서 파란 졸업 가운을 입은 학생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서울 각 초등학교는 4~29일, 중학교는 지난달 5일~이달 18일, 고교는 지난달 15일~이달 19일 학사 일정에 따라 졸업식을 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저소득층엔 반값등록금 넘어 전액장학금”

    “저소득층엔 반값등록금 넘어 전액장학금”

    “반값등록금 체감 안 된다” 논란… 교육부 “소득연계 몰라 생긴 오해” 고려대 경영학과 3학년 최모(25)씨는 가구 소득 125만원 이하로 국내 최하위 10%(1분위)에 해당한다. 2011년 입학했을 때는 교내장학금을 받았지만 이듬해부터는 등록금과 하숙비, 생활비 등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이 때문에 학원에서 주 40시간을 일하면서 거의 매일 자정에 귀가했다. 이런 사정은 2012년부터 국가장학금을 받으면서 숨통이 트였다. 최씨는 “국가장학금 논란은 기회의 균등이라는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소득에 따라 지원을 달리하는 지금의 국가장학금 정책 방향은 옳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국가장학금을 통해 반값등록금 정책을 실현했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장학금 수혜를 저소득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된 학생들이 “체감이 되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국가장학금의 수혜가 저소득층에 집중되는 현상이 더 심화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교육부의 올해 지원 방안에 따르면 국가장학금 총예산은 지난해보다 545억원 증가한 3조 6545억원이다. 늘어난 재원은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많이 받는 ‘국가장학금Ⅰ’
  • 수업 후 배운 것 간단히 정리… 오늘 할일·나의 모습 돌아보기

    수업 후 배운 것 간단히 정리… 오늘 할일·나의 모습 돌아보기

    서울 강서구에 사는 중학교 1학년 지훈(가명)이는 “플래너 쓰는 법을 배운 뒤 성적이 기대 이상으로 쑥쑥 올라 놀랐다”고 했다. 그동안은 공부를 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플래너를 쓴 뒤로는 매일 무엇을 얼마나 공부해야 할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특히 수업 시간이 끝난 뒤 쉬는 시간에 배운 것들을 간단히 단어로 정리하는 습관이 성적을 높인 일등공신이었다. 무작정 공부하기보다 계획을 세워서 하면 성적이 더 오르는 건 당연하다. 언론에 종종 소개되는 이른바 ‘공신’(공부의 신)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꼼꼼한 학습계획이 빠지지 않는다. 학습 상담사들이 맞춤형 학습상담을 하거나 학습전략에 따라 공부 방법을 가르칠 때 플래너를 주고 기록하는 법을 가르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울학습도움센터의 플래너는 ▲오늘 해야 할 일 ▲학습정리 ▲오늘 나의 모습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오늘 해야 할 일’은 자기가 할 일을 5개 정도를 적고 얼마나 공부할지 계획을 세우는 칸이다. 공부할 게 무엇인지 하루하루 쌓이면 주말계획, 월간계획도 세울 수 있게 된다는 게 상담교사들의 조언이다. ‘학습정리’는 중요한 단어와 낱말을 통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자유학기제 ‘학원학기제’ 안 되려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경실 학원총연합회 회장을 만났습니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자유학기제의 취지가 현장에서 살아나려면 학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에 “자유학기제에 공감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부총리가 박 회장을 만난 것은 올해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지필고사에 대한 부담 없이 학생들이 체험활동에 집중하도록 하는 교육입니다. 학생들은 오전에는 학교에서 교과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진로체험 등 비(非)교과 공부에 매진합니다. 비교과 시간이 모두 170시간쯤 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중학교 1학년 과정에 ‘집중학기’ 외에 ‘탐색학기’를 별도로 두기로 했습니다. 집중학기에는 시험을 전혀 안 보고, 탐색학기에만 기말고사를 1회 봅니다. 쉽게 말해 서울의 중1 학생들은 1년 동안 기말고사를 단 한 번만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학원들이 이를 그냥 보고 넘어갈 리 없습니다. 자유학기제 시행을 앞두고 방학을 맞아 적극적인 학생 모집에 나섰습니다. 일부 학원은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는
  • [학습부진아 대안 찾기] (3) 맞춤형 학습 전략의 힘

    [학습부진아 대안 찾기] (3) 맞춤형 학습 전략의 힘

    꿈 찾게 되면 자연스레 학습 동기 얻어 8단계로 학습 전략 짜는 공부캠프 도움 10주 만에 암기과목 30점서 80점으로 중학교 1학년 주희(가명)는 또래에서 ‘공부 못하는 아이’로 통했다. 학급 석차가 전체 30명 중 20등을 밑돌았다. 다만 성격이 활발한 편이어서 친구들과의 관계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주희를 포함해 6명의 학생을 위해 서울학습상담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김은정 학습상담교사가 이들을 맡아 지난해 9월부터 10주 동안 방과 후에 ‘학습전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학습전략은 학습부진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종의 ‘공부캠프’다. 김 교사는 하루 45분씩 1주일에 2회씩, 모두 20회 수업을 진행했다. 김 교사는 우선 학생들에게 왜 대학을 가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하는 데 주력했다. 주희를 비롯한 학생들 대부분이 “공부 못하면 근처 여자상업고교에 진학하면 되지”라며 거의 자포자기 상태였기 때문이다. 김 교사는 ‘꿈 그리기’ 활동을 하고 직업카드 등을 활용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를 함께 찾았다. 학생들이 저마다 꿈을 찾게 되자 김 교사는 읽기, 쓰기, 암기 방법을 가르쳤다. 10주가 지나자 학생들의 성적은 껑충 뛰었
  • 중고생은 ‘남녀공학’ 학부모는 ‘남고·여고’ 선호

    국내 중·고교생들은 고등학교 가운데 남고·여고(단성학교) 보다 남녀공학을 더 좋아하고 학부모와 교사들은 이와 반대로 단성학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발전연구원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중·고교생과 학부모·교사 4천13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중학생은 고교 진학시 남녀공학(32.6%)을 남고·여고(24.4%)보다 선호했다. 반면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아들·딸이 남고·여고(48.1%)로 진학하기를 바라는 비율이 남녀공학(23%)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고등학생의 경우도 학생들은 남녀공학(40.7%) 선호 비율이 남고·여고(29.7%)보다 월등했지만 학부모들은 남고·여고(52.5%)를 선호하는 비율이 남녀공학(22.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고교 교사들은 선호하는 고교 형태에 대해 각각 77.3%·77.5%가 단성학교를 선택했다. 남고·여고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 중학교 학부모는 ‘인성교육’, 고교 학부모는 ‘내신성적과 대학진학에 유리’를 꼽았고 교사들은 중·고교 모두 ‘인성교육’을 들었다. 고교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학생들은 ‘내신관리’를, 학부모와 교사들은 ‘학업분위기 및 프로그램’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장기결석 초등생 19명 학대·방임 의심돼 수사

    교육부가 29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7일 이상 장기 결석 중인 초등학생 287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3명이 행방불명, 19명은 학대 또는 부모의 방임이 의심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소재지가 불명확한 아동은 91명으로, 이 중 87명의 행적이 파악됐다. 87명 중 19명에게서는 부모의 학대나 방임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 중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나머지 9건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다. 소재가 불분명한 3명 중 2명은 범죄 혐의로 수배 중인 부모와 함께 이동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1명은 경기 안양의 한 복지원에서 생활하던 중 부모로 추정되는 사람이 데리고 가면서 7년 전 ‘정원 외 관리’ 대상이 됐지만 이후 행적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에 이어 학교에 다닐 나이가 됐는데도 취학하지 않거나 장기간 결석 중인 중학생에 대한 전수조사도 오는 3월 말까지 벌이기로 했다. 대안학교와 출국 등을 포함해 지난 5년간 미취학 초등학생은 현재 전국에 20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교육부는 전국 5900개 초등학교의 장기 결석 실태조사를 27일까지
  • 충북도 무상급식을 분담 비율 두고 도교육청과 ‘치킨게임’

    1년이 넘도록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간의 무상급식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이 합의점을 찾으려는 노력보다는 장외에서 상대를 비난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 때문에 2011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충북의 전면 무상급식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무상급식 갈등의 핵심은 사업비 분담이다. 도는 올해 필요한 무상급식비 총액 961억원 가운데 인건비(393억 원)와 배려 계층 식품비(193억원)를 제외한 비 배려계층 식품비(308억원)와 운영비(70억원)만을 분담 대상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은 분담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2013년 11월 이 지사와 이기용 전 교육감이 서명한 수정합의서를 근거로 하고 있다. 수정합의서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총액에 급식종사자 인건비 포함 시 총액급식비에서 제외한다. 무료급식을 목적으로 한 정부지원금 포함 시 총액급식비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반면 도교육청은 양 기관이 최초로 작성한 2010년 11월 합의서를 무상급식비 분담의 기준으로 삼는다. 2010년 합의서에는 ‘도와 도교육청이 급식비와 인건비 총액의 50%씩 분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
  • 올 해 첫 대학 졸업식

    올 해 첫 대학 졸업식

    한국해양대 해사대학의 졸업식이 열린 27일 부산 영도구 교내 대강당에서 363명의 남녀 졸업생들이 모자를 던지며 환호하고 있다. 해사대학 남학생들은 ‘승선근무예비역 병역제도’ 특례로 졸업 후 1개월간 군사교육을 받고 상선 등을 타기 때문에 졸업식이 전국에서 가장 일찍 열린다. 부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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