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산大’ 부산 품에… 경제 효과 1560억 기대
FAO 승인 거쳐 2018년 개교 목표
부산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하 세계수산대학의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세계수산대학 유치 희망 지방자치단체 공모에 부산, 제주, 충남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부산을 유치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가 201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국내 설립을 추진하는 FAO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 인력을 대상으로 수산·양식분야 전문 지식을 교육하는 석·박사과정 고등교육 기관이다. 세계수산대학은 우리 정부가 FAO에 설립을 제안했고, 현재까지 후보지 선정 경쟁에 뛰어든 나라도 없는 상황이어서 오는 5월 FAO 재정위원회, 7월 수산위원회 등을 거쳐 내년 7월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부산에 대학을 설립할 수 있다.
유치 적극성, 재정·행정적 지원 역량, 교육 역량, 국제협력 역량, 접근성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부산은 수산 교육·연구·개발 인프라, 대학 건물·부지 무상 임대, 추가 발전기금 50억원 등을 지원하는 계획을 내놨다. 대학이 들어설 입지 후보는 부경대 대연캠퍼스다. 해수부는 세계수산대학 설립이 이뤄지면 10년간 생산 유발 1560억원, 고용 625명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