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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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깜이’ 대입전형료, 온라인으로 원가 공개

    8월 말 대학알리미 공개 올해부터 적용 “합리적 전형료로 학부모 부담 줄일 것” 이달 말부터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각 대학이 입학전형료를 어떤 근거로 산정했는지 공개된다. 그동안 ‘깜깜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대입전형료의 합리적인 산정을 유도해 자발적인 인하를 이끌어낼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각 대학들의 ‘입학전형료 산정 근거’가 대학 정보공시 항목에 포함돼 매년 8월 말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해까지는 해당 학년도 입시에서 각 대학들이 거둬들인 입학전형료 수입과 지출 내역만 공개됐다. 올해부터는 다음 학년도 입시를 진행하기 위해 각 대학이 논술 출제와 서류 평가 등을 수행하는 교직원 등에게 지급할 수당과 시설 사용료, 인쇄비 등 지출 경비를 얼마로 예상해 편성했는지도 공개된다. 202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다음달 6일 시작되는 가운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이달 말 이뤄질 대학 정보공시를 통해 각 대학의 전형료의 ‘원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전형료 장사’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대학 입학전형 관련 수입지출의 항목 및 산정방법에 관한
  • 과목 칸막이 없앤 교육 실험… 옆 학교로 원하는 수업 들으러 간다

    과목 칸막이 없앤 교육 실험… 옆 학교로 원하는 수업 들으러 간다

    “어어, 선 따라 움직인다!” 교실 바닥에 테이프를 붙여 빙 두른 테두리를 따라 바퀴 세 개가 달린 로봇이 움직였다. 로봇이 이리저리 꺾이고 휘어진 테두리를 따라 천천히 앞으로 향하자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지난 7일 서울 관악구 당곡고등학교 컴퓨터실습실에서는 학생 18명이 방학을 잊은 채 컴퓨터와 로봇을 앞에 두고 씨름하고 있었다. 교육용 로봇 코딩 교구인 레고 마인드스톰 ‘EV3’를 명령한 대로 움직이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EPL)’ 수업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남진표 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로봇이 “회색을 만나면 정지한다”, “회색 트랙 안쪽을 벗어나지 않고 주행한다” 등의 명령을 구현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실습을 했다. 자율형 공립고인 당곡고에서는 여름방학 동안에도 EV3와 아두이노(다양한 센서나 부품을 연결할 수 있고 입출력, 중앙처리장치가 포함된 기판), 인공지능(AI) 등을 다루는 단기 수업이 열려 교실 곳곳이 학생들로 북적였다. 지난달에는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권위자인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이 이틀에 걸쳐 학교를 찾아 특강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소프트웨어(SW) 중점학교, 올해 SW 선도학교로 지정된 당곡고는
  • ‘강남 부활’ 우려 커지는데… 수능 점수 감춘다고 달라지나요

    ‘강남 부활’ 우려 커지는데… 수능 점수 감춘다고 달라지나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지역별 점수 격차가 커지고 있지만 수능 시행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격차 해소에 중요한 열쇠가 될 지역별 수능 결과 데이터 분석에 손을 놓고 있다. 2022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비율이 30%로 늘어나 사교육이 활발한 서울 강남 등의 학생들이 더 유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평가원이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서울신문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평가원은 2005년부터 공식적으로 시군구별 수능 성적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오고 있지만 이에 대한 별도의 분석은 하지 않고 있다. “현재 대입제도는 수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능 성적을 고등학생들의 학력으로 규정하기 어렵고, 이를 바탕으로 한 분석은 학교 교육에 대한 왜곡된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평가원은 시군구별 성적을 포함해 수능 결과를 발표해 오다가 지역 서열화를 조장한다는 지적에 따라 2016년부터 광역자치단체 단위로만 성적을 공개하고 있다. 박 의원은 “시군구별 성적은 지역 간 교육 격차 및 원인을 분석해 향후 이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데이터”라면서 “지역 서열화 우려
  • 을지대 ‘테이핑건강관리사 2급 취득과정’ 수강생 모집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 테이핑건강관리사 2급 자격증 취득과정 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변형된 근육의 기능을 회복?완화시켜주는 전문자격자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뉴밀레니엄센터에서 오는 31일부터 10월 12일까지(매주 토요일) 총 6회에 걸쳐 30시간 동안 이론 및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김용권 대한테이핑물리치료학회장이 ▲운동조절 테이핑의 개요 ▲인체구조학적 접촉 테이핑 ▲상지의 분석별 운동조절 테이핑 ▲체간의 분석별 운동조절 테이핑 ▲하지의 분석별 운동조절 테이핑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특전으로 80% 이상 출결 시 교육이수가 인정돼 테이핑건강관리사 2급 민간자격증(한국지역사회건강관리협회장)과 테이핑물리치료사 자격증(대한테이핑물리치료학회장) 취득이 가능하다. 강좌 신청은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제출하고, 상담 및 기타 문의는 평생교육원으로 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연세글로벌유통물류프랜차이즈 최고위과정’ 수강생 모집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연세글로벌유통물류프랜차이즈 최고위과정’ 수강생 모집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이 유통 4.0 시대를 선도할 최고경영자를 육성하기 위해 ‘연세글로벌유통물류프랜차이즈 최고위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본 과정은 국내 유통, 물류, 프랜차이즈 업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사회, 경영,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유통의 물결을 이끌 전문가를 양성하는 글로벌 유통 분야의 최고전문가과정이다. 교육기간은 오는 9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며 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진행된다. 교과과정은 △글로벌 융합혁신패러다임과 국내외 경제와 소매 및 프랜차이즈 트렌드 및 전망을 조망하는 기본 강좌 △소매 경영 및 유통전략 강좌 △물류전략 강좌 △소매와 프랜차이즈 창업 및 인큐베이팅 강좌 △유통 및 프랜차이즈 초월적 가치 창출 강좌 △국내 및 해외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연세글로벌유통물류프랜차이즈 최고위과정 책임교수인 오세조 연세대 교수는 “그동안 소매와 프랜차이즈 교육과 컨설팅이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에서 탈피해 성공적인 창업과 사업확대,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이룰 수 있는 토탈 인큐베이팅 실무교육에 초점을
  • 現 고1 수능 제2외국어 절대평가… ‘아랍어 로또’ 사라진다

    국어·수학 25% 비중으로 선택과목 도입 EBS교재 연계율은 70%→50%로 낮춰 현재 고1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2외국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며 ‘아랍어 로또’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어와 수학에도 선택과목이 도입된다. EBS 교재와의 출제 연계율은 70%에서 50%로 낮아진다. 교육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기본 방향은 지난해 2022학년도 대입 개편 방안 발표 당시 제시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전 수능과 가장 큰 변화는 절대평가 과목 및 선택과목 비중 확대다. 절대평가 과목은 기존 영어와 한국사에 제2외국어와 한문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아랍어 로또’와 같이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 따라 등급이 유리하게 나오는 요행은 사라질 전망이다. 앞서 아랍어는 잘하는 학생이 드물어 조금만 공부해도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컸다. 실제 지난해 수능에서 아랍어의 경우 답안을 3번으로만 찍어도 원점수 13점을 받아 4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같은 수능에서 원점수 13점을 받으면 중국어나 일본어에서는 7등급이 나왔다. 절대평가에서는 원점수 기준으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 “일방적 역사 교육보단 아이 스스로 생각할 기회 줘야”

    “일방적 역사 교육보단 아이 스스로 생각할 기회 줘야”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를 제대로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게 중요합니다. 역사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볼 수 있는 창이니까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이후 한일 관계를 비롯한 동북아 역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오는 2학기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진정한 동북아 평화와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다. 백옥진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기회를 단순한 역사 교육의 확대가 아닌 역사 교육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예를 들어 일방적으로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거나 일본군 위안부 사례 등에서 보이는 안타까운 과거에 대해서만 수업시간에 이야기하면 학생들의 생각이 일본이라는 국가 전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배타적 민족주의’로 흐를 우려가 있다”면서 “독도를 자기들 영토라고 잘못된 주장을 하고 위안부 등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지 않는 일본 정부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정부가 일방적인 교육 지침이 아닌 학생 스스로
  • 성신여대 이사장에 고철환 서울대 교수

    성신여대 이사장에 고철환 서울대 교수

    고철환(73) 서울대 자연과학대 명예교수가 성신학원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9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성신여대 학교법인인 성신학원은 7일 이사회를 열고 고 명예교수를 제34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3년 7월 10일까지다. 고 신임 이사장은 1969년 서울대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독일 킬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지구환경학과학부 교수와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학교법인 상지학원 임시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 대학 정원 자율화… ‘벚꽃 피는 순으로 망한다’ 현실로?

    대학 정원 자율화… ‘벚꽃 피는 순으로 망한다’ 현실로?

    교육부, 재정 지원 미끼로 정원 감축 유도 ‘지방대 강화’ 구체적 방안 없어 우려 커져 교육부가 대학의 정원 감축을 자율에 맡기기로 방침을 선회하면서 지방대를 중심으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지방대 위상과 역량을 높이려는 정책은 미약한 데다가 재정 지원을 미끼로 정원 감축마저 자율에 맡길 경우 생존이 절박한 지방대에는 칼바람이 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 등을 종합해 추산한 대학 신입생 수인 ‘대입가능자원’은 47만 9376명으로, 지난해 기준 대입정원(49만 7218명)보다 부족한 역전 현상이 벌어진다. 2024년에는 대입가능자원이 37만 3470명으로 줄어 대학 정원의 25%를 채울 수 없게 된다. 교육계에서는 학령 인구 감소로 지방대와 전문대가 타격을 입어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자조가 퍼져 있다. 그러나 교육부가 지난 6일 발표한 대학혁신 지원방안에는 지방대 강화 정책이 후퇴했거나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던 ‘공영형 사립대 설립’은 운영 가이드라인 개발 정도만 제시됐다. 지방 사립대에 정부 재원을 투입해 대학의 역량과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 메가스터디학원 “2020학년도 경찰대학 1차 합격자, 5명 중 1명은 재원생”

    메가스터디학원 “2020학년도 경찰대학 1차 합격자, 5명 중 1명은 재원생”

    입시 명문 메가스터디학원이 2020학년도 경찰대·사관학교 1차 시험 합격자를 총 375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 직영학원 13곳을 대상으로 9일까지 집계된 수치에 따르면 경찰대학 75명, 육군사관학교 85명, 해군사관학교 81명, 공군사관학교 93명, 국군간호사관학교 41명의 합격자가 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경찰대학 합격자 5명 중 1명이 메가스터디학원 재원생으로 집계되며 또 한번 입시 명문 학원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메가스터디학원이 발표한 올해 경찰대·사관학교 1차 시험 합격자 수 375명은 지난 2019학년도 동기간 합격자 수 313명 대비 무려 62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메가스터디학원 관계자는 “메가스터디학원은 다년간 축적된 합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 입시 컨설턴트가 재원생의 목표 대학에 따른 1:1 맞춤 학습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시기별 최적의 학습 커리큘럼과 영역별 우수 강사진의 강의가 연계되며 재원생들의 합격에 큰 힘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올해 육군, 공군 사관학교 생도 모집 경쟁률은 각각 44.4 대 1, 48.7 대 1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메가스터디학
  •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8월 31일까지 학점은행제 신·편입생 모집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8월 31일까지 학점은행제 신·편입생 모집

    평생교육 시대를 맞아 직장인뿐만 아니라 주부, 사회인들이 자기 계발이나 승진, 재취업 등을 목적으로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 취득이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은 31일 17시까지 학점은행제 2학기 신·편입생 입학 원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모집 전공은 아동학, 사회복지, 식품조리학, 식공간연출의 4개 전공이며, 입학원서 지원 횟수 제한 없이 100% 면접 선발 방식이다. 직장인이더라도 야간 및 주말반 등을 통해 학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성별과 관계없이 남녀 모두 지원 가능하다. 특히 학위 소지자의 경우 단기간 내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학사학위 소지자는 1년 6개월 동안 48학점 취득 시, 전문학사학위 소지자는 2년 동안 84학점 취득 시 학위가 주어진다. 아동학전공은 숙명여자대학교 총장명의 학위 취득과 동시에 보육교사 2급 자격을 얻게 되므로 국공립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취업, 특수대학원 놀이치료전공, 사회복지정책전공 진학 연계가 가능하다. 교∙강사진으로 숙명여자대학교 본교 출신 석박사 출신들이 참여하고 있어 수준 높은 강의를 기대할 수 있다. 사회복지전공은 전문학사학위와 사회복지사 2급
  • 교육당국 ‘자사고 책임’ 공방에 학생·학부모만 또 혼란

    전국단위 자사고들 재지정 평가서 ‘생존’ 진보교육감 ‘폐지’ 공약 불구 절반만 탈락 서울자사고교장聯 ‘효력정지 가처분’ 주목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둘러싼 논란이 소송전으로 비화하면서 자사고를 지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또다시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책임 떠넘기기’에서 비롯된 결과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모두 ‘자사고 폐지’를 외쳤지만, 책임 있는 정책은 펴지 않고 ‘핑퐁 게임’만 벌였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8일 서울교육청으로부터 전달받은 자사고 지정취소 통지서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느냐에 따라 이들 학교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 채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할지, 일반고로서 모집할지가 결정된다. 자사고 폐지를 이끌어 온 김승환 전북교육감도 다음주쯤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에 교육부의 상산고 지정취소 부동의 결정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학생과 학부모를 혼란으로 내몬 1차적 원인은 고교 체제 개편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교육부다. 교육부는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시행령 개정을 통한 ‘일괄 전환’이 아닌
  • ‘고졸 신화’ 김동연 나온 덕수상고 사라진다

    경기상고와 통폐합… 서울 첫 사례 전통의 덕수상고(현 덕수고 특성화계열)가 경기상고와 통합된다. 서울에서 특성화고 통폐합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성화고의 인기 하락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것이다. 8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덕수고 특성화계열을 폐지하고 종로구 청운동의 경기상고와 통폐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두 학교 모두 공립이다. 서울교육청은 2024년부터 덕수고 특성화계열을 경기상고와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덕수고 특성화계열은 2023년까지 현 위치에서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1910년 공립수하동실업보습학교로 개교한 덕수상고는 2007년 인문계열이 생기면서 한 학교에 특성화 및 인문계열이 동시에 운영되는 ‘종합고’로 운영됐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재연 대법관 등이 덕수상고를 졸업했고, 이용규(한화이글스)·민병헌(롯데자이언츠) 등 프로야구 선수들도 다수 배출했다. 그러나 최근 학생수가 줄고 특성화고 인기 하락으로 인해 학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덕수고 특성화계열 3학년은 196명이지만 올해 입학한 1학년은 129명에 불과하다. 서울 70개 특성화고 중 절반이 넘는 38개교(54.3%
  • 중부대 팀 전국 UCC 공모전 우수상 수상

    중부대학교 공연예술체육학부에서 영상제작실습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최근 다인에프씨㈜에서 개최한 오늘먹방 UCC 공모전 판타스틱편집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9 서울어린이대공원 영상 공모전’ 결선에서는 입상을 했다. 8일 중부대에 따르면 다인에프씨의 ‘오늘먹방 UCC 공모전’은 전국 대학생 대상 최대 규모 먹방 UCC 공모전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시설공단에서 주관하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영상 공모전은 전국의 방송·영상·광고·디자인 관련 전공 대학생 및 일반인들이 출품하는 국내 최대 규모 공모행사다. 우수상을 받은 중부대 ‘판타스틱4’팀은 먹방 혼식을 스토리텔링화 하여 구매동기를 정확히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놀러간 절친들의 풋풋한 방문기를 통해 영상의 재미와 편집의 탁월함을 이끌어 낸 ‘까르망스’팀은 시청자들로 부터 큰 반향과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국 교육감들 “교육부와 신뢰 관계 재검토”

    학교 비정규직 처우 등 정책 엇박자 우려 전북교육감, 내주 상산고 부동의訴 제기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를 둘러싸고 교육부와 갈등을 빚어 온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이 “교육부와의 신뢰 관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따라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고교 무상교육 재원 분담 등 여러 현안을 놓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간 ‘엇박자’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7일 충북 청주시 한국교원대에서 협의회 임시총회를 진행한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로 제시된 고교 체제 개편 등을 교육부가 이행하지 않고 사문화시켜 깊이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누리과정 대란 속에서 교육감들은 큰 고통을 감내했고, 그럼에도 고교 무상교육 실시를 위해 먼저 팔을 걷어붙였다”며 “교육감은 허리띠를 졸라매는데 교육 자치 정책 협의는 여전히 답보 상태”라고 주장했다. 앞서 협의회장인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모두 발언에서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한 교육부 장관의 부동의 결정은 어느 한 지역, 해당 교육청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교육 체제 전반의 문제”라며 “교육부와의 새로운 관계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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