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부활, 인천 환원 ‘가시화’…마지막 걸림돌은
해경을 독립기관으로 부활시켜 본청을 인천에 다시 두는 방안의 실현 가능성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해경 부활, 인천 환원’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해경본부는 정부 세종청사로 이전한 지 약 1년 만에 다시 인천으로 귀환할 공산이 커지고 있다.
25일 현재까지 ‘해경 부활, 인천 환원’을 공약한 대선 후보는 유력 후보 5명 중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등 3명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해경이 부활하면 인천을 포함해 연안 지역으로 이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해경 부활을 공약에 포함했지만, 본청 입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선 후에 해경을 국민안전처 산하의 1개 본부에서 독립기관으로 부활시키려면 정부조직법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해경 안팎에서는 인천 환원 방침이 확정만 된다면 청사 용지 매입이나 건물 신축 공사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실제 이전까지 별다른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 출범하는 본청은 이전 비용 절감을 위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옛 해양경찰청 본청 건물에 다시 입주할 가능성이 크다.
송도 청사에는 현재 중부해경본부와 인천해양경비안전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