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선관위, ‘선거벽보·현수막 훼손’ 엄중 단속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9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벽보나 후보자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엄중히 단속한다고 23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선전시설물 훼손 사례에 대해 시·도 및 구·시·군 선관위에 순회·감시활동을 당부하는 한편 경찰청에도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9일 경남 함안군선관위는 도로변에 게시된 후보자의 선거운동 현수막을 무단으로 철거한 사람을 고발했다. 선관위는 “후보자의 선거운동용 시설물을 훼손하는 행위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중대 범죄”라며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 안철수 측 “‘돼지흥분제 논란’ 홍준표 대통령 자격 없다”

    안철수 측 “‘돼지흥분제 논란’ 홍준표 대통령 자격 없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23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대학 시절 ‘돼지흥분제’ 논란에 대해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성폭력범죄에 가담한 전력을 그저 과거의 일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국민적 충격과 분노가 너무 크다”며 “방방곡곡 성범죄자로도 모자라 심지어 대통령 후보까지 성범죄자를 봐야 하는지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 문제는 단순히 대통령 후보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자질과 도덕성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당이 받은 대선 선거보조금이 무려 119억 8000만원이 넘는다. 홍 후보 같은 무자격자가 119억이 넘는 혈세를 펑펑 쓰고 다니니 기가 막히고 피눈물이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와중에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홍 후보는 서민 혈세 낭비를 중단하고 지금 당장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그것만이 홍 후보가 할 수 있는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대통령은 우리 헌법을 준수해야 할 책임이 있고 국민의 신체와 인권을 보호해야 할 막중한 자리”라며 “여성혐오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농담 삼아 하는 대통령 후보, 강간모의를
  • 통합정부 추진위원회 출범…“보수 진보 뛰어넘어 정의 바로세울 것”

    통합정부 추진위원회 출범…“보수 진보 뛰어넘어 정의 바로세울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당사에서 박영선, 변재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정부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한승헌 전 감사원장이 자문위원단장으로, 새누리당 3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역임한 정희수 전 의원이 부단장으로 함께 한다. 문 후보는 “대통령 스스로 진영논리에 갇히지 않고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정의를 바로세워야 한다”며 “또 통합된 사회를 만드는데 필요한 인재들을 폭넓게 기용해 국민대통합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이날 통추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문 후보가 제안하는 ‘통합정부’는 △각 부처는 장관 책임하에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장관책임제’ △내각은 총리 중심으로 연대책임을 지는 ‘연대책임제’ △국정의 최종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감당하는 ‘대통령책임제’로 운영된다. 박 공동 추진위원장은 “지역간·세대간·노사간 갈등을 청산하고, 사회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 국정농단세력은 엄히 책임을 묻되, 국민통합의 가치는 지켜야 한다”며 “민주당은 모든 세력, 모든 지역,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용광로 정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추진위원장은 “다른 정당이라 하더라도 통합과 개혁
  • “안철수 딸 안설희, 조용히 아버지 선거유세 참여 중”

    “안철수 딸 안설희, 조용히 아버지 선거유세 참여 중”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딸 설희(28)씨가 조용히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더팩트에 따르면 설희씨가 미국 스탠퍼드대학원 박사 학위 과정을 휴학하고 국내에 들어와 22일 전남 구례 화엄사와 구례자연드림 파크 행사장 등에서 어머니 김미경 교수와 함께 안 후보의 유세 활동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설희씨는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경호원과 함께 이동하며 마이크를 잡은 어머니 김 교수의 유세를 멀리서 지켜보며 응원했다. 국민의당 선거운동 점퍼는 입지 않았지만, 이동에 편리하도록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은 설희씨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또한 군중 속에서 청중들의 반응을 주의 깊게 살피는 데 치중, 주위 사람들이 안 후보의 딸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 할 정도로 조용하게 선거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의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설희씨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으며 조교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설희씨는 학업을 중단하고 지난 겨울부터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설희씨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어머니 김미경 교수를 많이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민순 문건’ 논란 증폭…대선후보 TV토론서 난타전 예고

    ‘송민순 문건’ 논란 증폭…대선후보 TV토론서 난타전 예고

    2007년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 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제기된 이른바 ‘송민순 문건’ 파문이 연일 대선정국의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007년 당시 노무현 정부가 기권에 앞서 북한에 사전 문의했다는 주장을 입증할 자료라며 문건을 제시하자 비문(비문재인)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그동안 거짓 해명을 했다면서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이에 문 후보가 ‘제2의 북풍 공작’, ‘비열한 색깔론’이라고 반박하고, 문 후보 측에서는 국가정보원의 관련 문건 공개 요구와 함께 송 전 장관에 대한 형사 고발까지 거론하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북한의 입장을 먼저 물은 뒤 기권을 결정했다는 송 전 장관과 기권 결정을 내린 뒤 북한에 사후 통보했다는 문 후보의 주장이 맞서는 진실게임 양상 속에 대선 정국과 맞물려 첨예한 공방으로 번진 것이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후보의 검증사항에 대해 더이상 말을 앞세운 정치논란으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해서는 안 된다”며 “문 후보는 거짓말을 한 게 사실로 밝혀지면 대선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기자간
  • [서울포토] ‘대선 D-16’ 선거공보물 발송 작업

    [서울포토] ‘대선 D-16’ 선거공보물 발송 작업

    23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주민센터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책자형 선거공보 발송작업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19대 대선 선거공보물 발송작업

    [서울포토] 19대 대선 선거공보물 발송작업

    23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주민센터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책자형 선거공보 발송작업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내우외환’ 유승민, 완주론 고수…반전 돌파구 찾을까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가 당 안팎으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내우외환’의 처지에 내몰렸다.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한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비(非) 유승민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와 중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현 국면에서 별다른 돌파구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새로운 보수를 기치로 내걸고 ‘진정성’과 ‘능력·자질’을 유권자에게 알리는 것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는 점이 더욱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정당은 이르면 오는 24일 의원총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속의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16명의 의원이 지난 21일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소집 요구서에 구체적 안건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의총이 열리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 내지 유 후보의 자진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국민의당이나 한국당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총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김재경
  • “동남풍 탔다” 홍준표, 수도권 보수표 겨냥 ‘북서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모처럼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다. 지난달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자릿수대를 벗어나지 못하던 지지율이 서서히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싸늘했던 보수 민심이 대구·경북(TK)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21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8∼20일 전국 성인 1천4명 대상, 신뢰수준 95%±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의 TK 지지율은 지난주 8%에서 이번주 26%로 치솟았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의 전체 지지율은 9%로,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41%),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30%)에 크게 뒤지지만 일단 TK 지역을 중심으로 ‘동남풍’을 탄 만큼 다른 지역에서도 보수결집은 시간 문제라는 게 캠프 측의 분석이다. 선대위 이종혁 특보단장은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미 판이 거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이긴다”고 장담했다. 이 단장은 “대선까지 남은 보름여 기간이면 기존 대선으로 따지면 석 달에 해당한다”며 “자체 조사에선
  • 安 ‘미래와 통합’ 기치로 판세 뒤집기…‘골든크로스’ 노린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9대 대선을 보름가량 남긴 23일 ‘미래와 통합’을 기치를 내걸고 유세전략을 새롭게 가다듬고 있다. 최근 지지율이 주춤하며 선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가 다소 벌어졌지만, 이는 급등기 이후 찾아오는 일시적인 조정 현상이라는 게 안 후보 측의 판단이다.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고 총력전을 벌이면 선거전 중반 이후에는 충분히 문 후보를 추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성식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종적으로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지점에서는 우리가 늘 강조하는 미래와 통합, 더 나은 정권교체에 대한 판단이 이뤄지며 다시 한 번 거센 물결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선거전 중반을 넘어가며 문 후보와의 ‘골든크로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보 지지층과 호남에서는 문 후보에게 밀리고 보수·영남의 지지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잠식당하는 ‘샌드위치’ 교착 국면을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로 갈 수 있는 후보의 이미지를 내세워 돌파할 수 있다고 안 후보 측은 자신하고 있다. 특히 안 후보 측은 조정기를 지나며 지지율이 바닥을 찍었다는 자체 평가 아래 문 후보의 확장성도 한계를 드러냈다는 점에 주목하고
  • 文, 통합정부·안보대통령 ‘쌍끌이’ 공략…‘宋문건’ 정면돌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장미대선을 보름 남짓 앞둔 23일 ‘통합정부’와 ‘안보 대통령’을 쌍끌이 삼아 중도확장 행보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최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을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십자포화를 맞고 있지만, 이를 정면돌파하면서 국정운영이나 안보 분야에서 안정감을 보인다면 오히려 중도층을 흡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문 후보 측의 판단이다. 여기에는 최근 진보층이 문 후보에게 결집하며 ‘콘크리트 지지층’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자신감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잇따른 보수표심 공략 행보에 진보성향 유권자들이 문 후보 쪽으로 이동한 데다, 최근의 안보관 공세를 ‘색깔론’으로 응수하면서 진보층의 결집이 더 강화됐다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다만 송 전 장관의 회고록 논란이 장기화하면서 진실공방 양상이 되풀이될 경우 중도층에게 안정감을 심어주겠다는 ‘제1목표’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시각도 내부에서 나온다. 다른 후보들로부터 안보관 공세에 처한 문 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튼튼한 대한민국, 평화로운 한반도 - 문재인의 담대한 한반도 비핵평화구상’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안보공약을 발
  • 중반전 접어든 ‘장미대선’…후보별 판세와 전략

    중반전 접어든 ‘장미대선’…후보별 판세와 전략

    23일로 중반전에 접어든 5·9 ‘장미대선’의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실질적인 ‘양강구도’로 막을 올렸으나, 최근 안 후보의 상승세에 일정한 제동이 걸리면서 두 사람 간 격차가 다소 벌어지는 양상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1%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안 후보는 7%포인트 떨어진 30%에 그쳤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문 후보(40.0%)는 안 후보(30.1%)를 9.9%포인트 앞섰다. 문·안 후보의 차이가 10%포인트 가량 벌어지는 사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0% 안팎까지 올랐다. 한국갤럽 조사로는 9%, 리서치앤리서치 조사로는 10.2%다. 양강구도를 깨뜨릴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안 후보에게 쏠렸던 TK(대구·경북) 보수층의 지지를 홍 후
  • “당사자들은 안한다는데”…安·洪·劉 연대 가능성 다시 주목

    “당사자들은 안한다는데”…安·洪·劉 연대 가능성 다시 주목

    5·9 ‘장미 대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여겨졌던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 또는 ‘반문(반문재인)’ 선거연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맞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합종연횡을 꾀하자는 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진원지는 바른정당이다. 두 차례의 대선후보 초청 TV토론 이후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 후보의 지지율이 3% 선을 벗어나지 못하자 숨죽여 추이를 지켜보던 당내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21일 총 33명의 소속의원 가운데 약 절반에 해당하는 16명이 23일 오후 6시 의원총회를 개최하자는 요구로 표출됐다. 23일은 오후 8시부터 중앙선관위 주최 TV토론이 예정된 만큼 바른정당은 이번 주 주초, 이르면 24일께 의총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총에서는 유 후보에 가까운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완주론’과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 홍준표 후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또는 연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인 이종구 정
  • 文, 한반도 비핵화 구상 발표…“안보관 공세 정면돌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3일 자신의 한반도 비핵화 구상을 발표한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튼튼한 대한민국, 평화로운 한반도-문재인의 한반도 비핵화 평화구상’을 제목으로 자신의 안보 정책기조를 설명할 계획이다. 이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쪽지’ 공개로 2007년 유엔(UN)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과정에 대한 진실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보관 공세를 정면돌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이어 박영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한다. 저녁에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의 ‘1차 TV토론 법정토론-정치분야’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씨 지원유세 나서…“4번 찍어주세요”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씨 지원유세 나서…“4번 찍어주세요”

    22일 제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을 맞아 각당 후보들은 유권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영남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유 후보의 딸 유담씨도 이날 유 후보 유세에 함께 했다. 유담씨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유 후보 유세에 참가해 지지를 호소했다. 유담씨는 유 후보의 ‘기호 4번’이 적힌 모자를 쓰고 바른정당의 파란색 상의를 입고 유세 현장에 나왔다. 유담씨는 시민들의 요청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적극적인 유세를 벌였다. 당초 바른정당은 유담씨가 대학 중간고사를 마치는 오는 27일부터 지원유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담씨는 주말을 맞아 계획보다 앞서 아빠를 지원하기 위해 유세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유담씨는 이미 지난해 4·13 총선 및 지난 1월 유승민 후보의 대선 출정식 등에 모습을 나타내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유 후보는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면서 2030 남성층의 지지를 받았다. 유 후보는 지난 14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자신을 국민 장인이라고 소개하며 “걔(유담)는 남자친구가 없고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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