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호남민심 “보수 집결하면 우린 어쩌지”…돌발변수에 촉각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잇달아 터진 돌발변수에 호남민심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호남민심은 그동안 ‘정권교체는 된 것으로 본다’는 전제 아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놓고 행복한 저울질을 해 왔다. 하지만 바른정당 집단탈당 등으로 보수와 영남 표심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자 호남민심도 요동칠 조짐을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 드러난 광주·전남 표심은 과거 대선에서 보여줬던 몰표와 같은 전략적 투표 현상은 없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문 후보와 안 후보 사이에서 한쪽 후보에게 지지도를 몰아주는 모습보다는 세대별 차이 속에 젊은 층은 문 후보를, 노년층은 안 후보의 손을 들어주며 지지도가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2일 발표된 광주일보 한신협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호남지역 지지율은 문 후보가 앞섰지만 45.8%로 절반을 넘지 못한 채 안 후보도 28.3%를 기록했다. 이같은 지지도가 선거일까지 표심으로 그대로 이어질지 아니면 문 후보로 표 쏠림 현상이 심화할지, 또는 드러나지 않은 안 후보 지지표가 더욱 뭉칠지에 대해선 전망이 갈린다. 바른정당 집단탈당을 수구보수세력의 결집으로 연결지어 보는 시각은 호남 표심도 이에 따라 문 후보로
  • 조원진 “박근혜 구속한 검찰 제정신 아니다”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일 “돈 10원 한 푼 안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검찰은 제정신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찾아 한 유세에서 이같이 비판하고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한 세력은 주사파와 종북좌파 시민단체들이다. 탄핵할 이유가 없는데 탄핵하고, 이후에는 도주할 우려도 없는데도 좌파정권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니 구속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종북좌파 세력을 등에 업고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문재인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인 만큼 대통령을 시켜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찍을 사람이 없다고 안철수를 찍어주자는 소리가 있는데 국민의당은 호남 당이고 안철수는 박지원 로봇에 불과해 안철수를 찍어주면 박지원이 대통령이 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에 떨어지면 감옥 가야 하는 만큼 선거 끝까지 완주하지 않고 안철수와 야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조원진과 함께 새로운 선거 기적을 이뤄 죄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고 명예 회복하게 해야 한다”며 “조원진을 찍는 것이 박 전 대통령을 살리고, 명예를 회복하는 길
  • 김진태 “후보 작대기라도 잡은 싶은 심정 알지만···복당? 누구 마음대로”
  • 조원진 “박근혜 감옥에 넣은 검찰 제정신 아냐”

    조원진 “박근혜 감옥에 넣은 검찰 제정신 아냐”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검찰은 제정신 아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찾아 한 유세에서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한 세력은 주사파와 종북좌파 시민단체들이다. 탄핵할 이유가 없는데 탄핵하고, 이후에는 도주할 우려도 없는데도 좌파정권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니 구속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종북좌파 세력을 등에 업고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문재인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인 만큼 대통령을 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찍을 사람이 없다고 안철수를 찍어주자는 소리가 있는데 국민의당은 호남 당이고 안철수는 박지원 로봇에 불과해 안철수를 찍어주면 박지원이 대통령이 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에 떨어지면 감옥 가야 하는 만큼 선거 끝까지 완주하지 않고 안철수와 야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조원진을 찍는 것이 박 전 대통령을 살리고,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며 자유민주주의를 보전하고 종북좌파를 끊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탈당 의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배웅...숨은 이유가
  •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조선업 노동자 총고용보장 실현”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선 후보는 2일 폐업한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고공 농성을 하는 울산시 북구 성내삼거리에서 울산지역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조선·자동차 산업의 호황으로 경제를 이끌어 오던 울산이 양극화와 노동 배제, 안전 불감증에 의해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차세대 산업 육성의 선도 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정리해고된 노동자를 구제해 조선업 노동자 총고용보장을 실현하고, 노동조합이 중심이 된 노사정 3자 협의체로 중장기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정규직 문제는 ‘완전 철폐’가 해답”이라며 “기간제법과 파견법을 폐지하고 정규직 전환 특별법으로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전 분야 정책으로는 “지진에 대비해 고리, 신고리, 월성, 신월성 등 활성단층 인근의 모든 원전과 노후 산업단지는 가동을 중단하고 안전성 평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 원전 건설은 백지화하고 노후 원전을 폐쇄하겠다”면서 “설계수명 연장을 금지하는 탈핵기본법도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울산을 노동 존중
  • “앉아 죽으나 나가 죽으나 마찬가지”라던 장제원이···
  • 바른정당 남은 하태경 “산은 사람을 떠나지 않는데 사람이 산을 떠나”
  • 홍준표, 바른정당 탈당파에 “보수대통합 위해 들어와야”

    홍준표, 바른정당 탈당파에 “보수대통합 위해 들어와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일 바른정당 의원 13명의 탈당에 대해 “서로 앙금이 있어서 내부에서 좀 언짢아하는 분들이 있는데 보수대통합이라는 차원에서 다시 들어오는 게 좋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잭비님블 공연장에서 자신을 성대모사한 개그맨 정이랑씨와 방송 프로그램 촬영을 마친 뒤 “저로서는 대통합이 돼서 대선에 임하는 게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른정당 탈당파의 입당에 부정적인 친박(친박근혜)계 반응에 대해서는 “이제는 친박이 없어졌는데 무슨 감정을 갖고 그렇게 하느냐. 옳지 않다”며 “처음에 이야기했던 대로 지겟작대기로 필요한 때가 대선이다. 대선 때 니편 내편을 가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당 “합리적 보수가 바른정당 탈당파 구태정치 심판할 것”

    정의당은 2일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한 것에 대해 “줏대도 없고 용기도 없는 경박한 정치 군상들의 생존 몸부림”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잠시 썼던 가면을 벗어던진 못난 정치 자영업자들의 구차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당을 바로 세우지 못하고 비굴하게 회귀하는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은 탄핵을 찬성하고 청문회에서 정의로운 척했던 몇몇 의원들을 기억한다. 이제 그들이 국민을 우롱하고 후보를 배신하는 장면도 기억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보수 시민들은 신의도 없고 결기도 없는 바른정당 탈당파의 구태 정치를 반드시 심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승민 후보에게 고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면서 “정의당은 합리적인 보수의 길을 당당하게 가는 정치인은 좋은 경쟁자로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洪, 바른정당 집단탈당에 대권가도 탄력받나…“가속페달 밟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일 대권가도에 우군을 만났다. 같은 범보수 진영인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이 집단탈당해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은 모양새다. 지난 주말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의 사퇴에 이어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으로 사실상 ‘범보수 단일 후보’로서의 지위를 굳혔다는 게 자체 판단이다. 비록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보수 진영의 대세가 자신 쪽으로 기울고 있는 만큼 별다른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철우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탈당파 회견 직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것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우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바다의 물은 모든 물을 한꺼번에 빨아들인다”고 말했다. 탈당한 바른정당 의원들은 한국당 내 분란을 우려해 당장 당협위원장으로 투입하지는 않고, 중앙선대위나 시도당선대위에서 주요 직책을 주고 홍 후보의 선거를 돕도록 할 방침이다. 홍 후보 본인도 잔뜩 고무된 표정이다. 최근 상당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힌 상황에서 바른정당 의원들의 가세로 안 후보를 넘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 박영선 “김종인 공동정부 구상은 ‘권력 나누기’에 집중”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은 2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에 합류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개혁공동정부’ 구상에 대해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선거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PBC 라디오에 출연해 “김 대표의 공동정부는 소위 말하면 인사를 어떻게 하느냐는, 표피적인 것이다. 권력을 나누는 일에 집중돼 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3월 김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하기 이전에는 같은 ‘비문(비문재인)’ 계열 인사로서 친분이 있었으며, 문 후보의 선대위 합류 이후에는 김 전 대표에게 “함께 해달라”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전 대표가 결국 안 후보가 제안한 개혁공동정부위원장 자리를 수락하게 되자 문 후보 측 통합정부추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박 의원이 공개적 비판에 나선 형국이다. 박 위원장은 “김 전 대표의 공동정부 구상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긍정적 평가를 하면서도 “우리는 이미 위원회를 꾸려 자문위원 약 30여명과 여러번 걸친 회의에 의해 (통합정부 구상이) 결정되고 있다”며 문 후보 측 ‘통합정부’ 구상이 지닌 차별점을 부각했다. 박 위원장은 “통합정부추진위는 성
  • 국민의당, 바른정당 탈당에 “국민 기만행위…패권정치 부활”

    국민의당은 2일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바른정당 탈당파들은 홍 후보를 당선시키라는 국민적 여망을 받들겠다고 하는데, 이는 탄핵의 깃발을 높이 들었던 이들의 명백한 자기부정이며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탈당파 의원들은 대선을 일주일 남겨두고 다시 탄핵반대세력 국정농단 세력과 한몸이 됐다”면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극단의 패권정치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딱히 놀랄 일도 아니지만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홍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좌우 극단의 극한대결 정치가 다시 재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보수재결집이라는 궁색한 명분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손 대변인은 “국민은 극한 대결정치를 혐오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고 있다”며 “(바른정당의 탈당사태는) 합리적 중도개혁세력이 안철수 후보에게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이번 주 중반 이후 안철수 후보의 대역전 드라마가
  • 민주 ‘美 사드비용 청구’ 대응 신중론 “다음 대통령에 맡겨야”

    더불어민주당은 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청구’ 논란과 관련해 후속 대응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작년 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미 정부 인수위 측이 사드 배치 비용을 우리 정부에 요구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드와 관련해 여러가지 충격적 보도가 있고 민주당이 (외교·안보라인) 당사자들을 고발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한다는 보도도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문재인 후보가 말한 내용과 수준이 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전날 의정부 유세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비용 청구 발언에 대해 “주요 정당과 대통령 후보라는 분들이 ‘국회 비준은 필요 없다’, ‘무조건 사드를 찬성해야 한다’, ‘사드를 반대하면 종북’이라고 나오니 미국에서 돈도 내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는 지금 찬반을 결정해선 안 되고 새 정부로 넘겨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넘겨야 한다. 새 정부에서 해결할 자신이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 원내대표는 “고발은 당 차원에서 논의된 것이 아니며, 국정조사도 5월 국회에서 하자는 것이면 5월 의총에
  • [데일리안 여론조사] 문재인 41.8% 1위 유지···홍준표 21.2%, 안철수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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