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내일부터 사상 첫 대선 사전투표

    투표율 높을수록 야권 후보 유리 사상 첫 대선 사전투표가 4~5일 실행된다. 지난해 총선에서 12.2%의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황금연휴와 맞물린 이번 대선에는 20% 안팎까지 예측된다. 유불리를 논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사전투표 속성상 20~40대의 참여가 많은 만큼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야권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한국갤럽에 맡겨 지난달 30일~1일 실시한 조사(3077명, 95% 신뢰수준 ±1.8%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사전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43.4%로 높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18.8%),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11.9%), 심상정 정의당 후보(9.9%),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4.2%) 순이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비슷한 시기(25~27일)의 동일기관 조사에 비해 문·심 후보의 지지율(각각 40%, 7%)이 3% 포인트가량 높게 나왔다. 문 후보 측은 투표율 25%를 목표로 선대위 전력을 쏟고 있다. 문 후보 측 정책 소개사이트 ‘문재인 1번가’에서 ‘545(5월 4~5일) 얼리버드 파란 티켓’ 캠페인을 시작했고, 여행지
  • 청춘들과 희망토크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청춘들과 희망토크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멘토 희망 토크콘서트에 참석,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 05. 0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조원진 “홍준표는 누구냐는 물음에 ‘잡X’이라더라”

    조원진 “홍준표는 누구냐는 물음에 ‘잡X’이라더라”

    바른정당 탈당파와 손잡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에 대해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0일 ‘잡놈’이라며 거칠게 비난했다. 조원진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로 한국당을 배신의 정당으로, 배신자와 손을 잡고 권력을 좇는 홍준표씨도 배신자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조원진 후보는 “홍준표 씨는 자유한국당을 ‘자유바꾸기당’으로 만들었다”면서 “자신이 한 말을 몇 차례 뒤엎고 박근혜 대통령을 메치고 들이치고 멋대로 하더니 드디어 신의를 배반하고 나간 바른정당 배신자와 손잡는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사람들이 설마 바른정당 의원들을 받을 거냐 (회의적으로) 이야기할 때도 저는 홍 후보는 받는다고 주장했다”면서 “왜냐하면 저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홍 후보가 누구냐는 물음에 ‘잡놈’이라고 표현하더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바른정당 일부 의원이 탈당 명분으로 좌파 집권 저지를 내세운 것에 대해 “대통령을 배신하고 등 뒤에 칼을 꽂을 때도 그들은 그러한 논리를 폈다”면서 “대한민국은 배신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했던 유승민 후보와 김무성 의원을 겨냥, “배신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온다는 것
  • 文측 대대적 사전투표 독려…온라인에, 야구장에 유명인 총출동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2일 직접 영상메시지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유명인사들을 대거 투입하는 등 본(本) 투표를 앞두고 사전투표 때부터 높은 참여율로 ‘붐’을 일으켜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소로 불러내고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문 후보는 이날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압도적 정권교체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전화기를 직접 손에 쥐고 “나라다운 나라,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 사람, 저 문재인을 지지해달라고 한 사람씩 더 전화해 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 외에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치어리더 박기량 씨와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 김상조 선대위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부위원장, 박재동 화백 등이 출연하는 영상도 온라인에 함께 공개됐다.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촬영한 사전투표 독려 영상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문 후보 측은 오프라인에서의 투표독려 활동에도 공을 들였다.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박주민 의원, 김성한 전 기아
  • 조원진 “배신자와 손잡은 홍준표도 배신자…잡X이라고들 해”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일 바른정당 탈당파와 손잡은 ‘친정’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를 향해 ‘배신자’ ‘잡X’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로 한국당을 배신의 정당으로, 배신자와 손을 잡고 권력을 좇는 홍준표씨도 배신자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홍준표 씨는 자유한국당을 ‘자유바꾸기당’으로 만들었다”면서 “자신이 한 말을 몇 차례 뒤엎고 박근혜 대통령을 메치고 들이치고 멋대로 하더니 드디어 신의를 배반하고 나간 바른정당 배신자와 손잡는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사람들이 설마 바른정당 의원들을 받을 거냐 (회의적으로) 이야기할 때도 저는 홍 후보는 받는다고 주장했다”면서 “왜냐하면 저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홍 후보가 누구냐는 물음에 ‘잡X’이라고 표현하더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이 탈당 명분으로 좌파 집권 저지를 내세운 것에 대해 “대통령을 배신하고 등 뒤에 칼을 꽂을 때도 그들은 그러한 논리를 폈다”면서 “대한민국은 배신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했던 유승민 후보와 김무성 의원을 겨냥, “배신하면 그 결과가
  • 송지나 작가 “홍준표, ‘모래시계’ 검사 단독 모델 아니다”

    송지나 작가 “홍준표, ‘모래시계’ 검사 단독 모델 아니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한 드라마 작가 송지나씨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에 대해 “(홍 후보는) 당시 제가 만났던 여러 검사 중에 한 분일 뿐”이라고 했다. 송 작가는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모래시계 검사 홍보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요즘 ‘모래시계의 모델이 되었던 검사’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그분은 제가 모래시계를 집필할 때 취재차 만났던 여러 검사 중에 한 분일 뿐입니다. 당시 제가 만났던 검사님들이 대충 기억에도 열댓 분. 그분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각 검사님의 캐릭터를 조금씩 취합해서 만든 것이 드라마 상의 강우석 검사였고요”라고 썼다. 홍 후보는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자신을 홍보하는 데 자주 사용해왔다. 드라마 ‘모래시계’는 1995년 방영된 인기 드라마로, 평균 시청률 50.8%를 기록할 정도로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측 “인수위 대신 대통령 직속 ‘기획자문委’ 설치 가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일 조기 대선 직후 들어서는 새 정부의 경우 인수위원회를 둘 수는 없지만 ‘기획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인수위 업무를 일부 대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자치부와 의논한 결과 대통령 직속 기획자문위원회를 둘 수 있게 돼 있더라”라며 “인수위 성격의 위원회로, 이 기구를 한 달가량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 기구는 예산도 받을 수 있으며, 대통령이 어떤 분야에 대해 자문을 해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다”며 “내각이 구성되거나 청와대 비서실이 꾸려질 때까지 준비작업을 이 기구를 통해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 위원장은 이어 “인수위를 두는 것처럼 확실하게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방식으로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다만 이 기구를 구성할지, 비서실을 바로 꾸릴지 등에 대해서는 (당선된)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속단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은 지난 3월 30일 대선 이후 45일간 인수위에 준하는 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 안철수 “문재인·홍준표 당선되면 보복정치 재현될 것”

    안철수 “문재인·홍준표 당선되면 보복정치 재현될 것”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3명이 2일 탈당해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에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다음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됨에 따라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일주일 남은 제19대 대통령선거일까지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처음 앞지르는 결과가 나오면서 국민의당이 위기 의식을 느낀 모양새다. 안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 후보를 뽑으면 보복정치가 재현될 것”이라며 견제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마저 부정하는 세력이 부활하고 있다. 국민을 둘, 셋으로 나누고 심지어 궤멸시키겠다는 세력이 부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친북좌파를 막는 선거도, 보수를 궤멸시키는 선거도 아니다”라면서 “보복정치 시대가 재현되면 이 나라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우리나라는 미래로 가지 못한 채 과거로 돌아가 극한 대결만 벌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역사의 퇴행이 없도록 제가 반드시 이겨서 어떻게든 막아내야겠다는 다짐을
  • 文측, ‘광화문시대’ 대통령관저 총리공관으로 이전 유력 검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집권 시 현재 청와대에 있는 대통령 관저를 국무총리 공관으로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이는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겠다는 문 후보 공약의 후속판이다. 앞서 문 후보 측은 대통령 관저를 광화문 인근의 정부 소유 건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문 후보 측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총리공관을 쓰임에 맞게 일부 손을 본 뒤 대통령 관저로 탈바꿈 하는 구상을 유력한 안으로 채택하고 관련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대신 총리는 세종시에 있는 공관을 ‘주(主) 거처’로 하고, 서울에는 보조 관저를 두도록 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렇게 하면 ‘광화문 대통령’ 공약뿐 아니라 세종시가 사실상의 행정수도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더불어 달성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문 후보 측은 보고 있다. 한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겠다는 약속은 문 후보의 2012년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면서 “공간 구상을 비교적 많이 가다듬어 놨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달 24일 광화
  • 沈, ‘정의당 지지 다음에’ 우상호 발언에 “갑질, 文 해명해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원내대표가 정의당 지지는 다음 선거에 해도 괜찮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표적인 갑질이다. 문재인 후보가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이대역 앞 대현 문화공원 유세에서 “작은 가게에도 좋은 물건 있으면 국민이 불티나게 사는 것이 맞다. 큰 가게 세도만 부리지 말고 좋은 물건 가져다 놓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우 원내대표의 말이) 독해가 가능한가”라며 “왜 작은 가게 손님들 못 가게 막는 것인가. 이것이 대표적인 갑질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1등 하는 문 후보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그 정도로 (지적을) 가볍게 해두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선대위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의당이 정치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민주당은 심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환영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정의당 지지는 다음에 하라는 말은 과거의 틀에 미래를 가두는 어리석고 오만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심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문 후보의 지지율과 별로 관련이 없다”며 “(우 원내대표의) 매우 부적절한 발언에 유감을
  •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과 만난 홍준표 “박순자는 여자 취급 안하니까”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과 만난 홍준표 “박순자는 여자 취급 안하니까”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13명의 의원이 2일 집단 탈당해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으로의 복당과 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13명은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가나다 순) 의원 등이다.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전날밤 이들과 심야 회동을 통해 의견을 조율했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도와주면 이길 수 있다. 같이 갑시다 사내 답게. 이 자리에 여자 한 사람 있는데, 박순자 의원은 여자로 취급 안하니까. 함께 갑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들에 대해 “서로 앙금이 있어서 내부에서 좀 언짢아하는 분들이 있는데 보수대통합이라는 차원에서 다시 들어오는 게 좋다”면서 “저로서는 대통합이 돼서 대선에 임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安 “고용상황평가제로 조기퇴직 억제”…4050 맞춤형 공약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일 직장에서 조기 퇴직을 막고 재취업·창업을 활성화하면서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의 ‘4050 세대’ 맞춤형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4050세대는 대한민국 성장 역사의 중심 세대로, 산업화·민주화·IMF·글로벌 금융 위기 등 격랑 속에서 국가와 가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연령별 경제적 행복 수준은 가장 낮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경영·주거·생활 등에서 불안한 오늘을 살며 노후준비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사는 이들을 위해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 후보는 고용상황평가제도를 도입, 조기퇴직과 경영상 편의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을 억제하고 분기별로 업종별, 직종별 고용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정책입안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 부득이한 실업상황을 돕기 위해 실업급여 급여액은 올리고 지급 기간은 늘리며 퇴사숙려제와 구직휴가제를 도입해 재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1인 영세사업자는 고용보험 지원 및 두루누리 사회보험을 확대해 경영안정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중장년층의 주거 지원을 위해서는 연간 5만 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거급여 인상 및 부양의무자 기준을
  • 송영길 “文, 대선까지 예비내각 발표안해…명단 도는것 다 가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2일 “문 후보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섀도우캐비닛(예비내각)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내각 명단’이라며 돌아다니는 정보들은 모두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송 총괄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중도적인 분들이 싫어하는 인물들을 골라서 국무총리 후보라면서 명단이 돌아다니는 일도 있다. 임수경 전 의원을 통일부 장관에 거론하거나 이정희 옛 통합진보당 대표를 노동부 장관에 거론하는 등 왜곡된 명단이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이날 정치권 인사들의 SNS에는 ‘차기 총리 대상자’라는 제목으로 10여명의 이름과 이력 등이 정리된 출처 불명의 글이 돌아다니기도 했다. 송 본부장은 “내일부터 여론조사가 금지되고 ‘깜깜이 선거’가 시작되는데, 지난 대선 때도 봤듯 국정원이 댓글을 달고 카카오톡을 통해 얼토당토않은 메시지가 돈다. 당시 새누리당에서는 조직적으로 이를 배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유병언 전 회장의 세모그룹 파산관재인을 문 후보가 맡아 마치 세모그룹을 문 후보가 살린 것처럼 잘못된 정보가 돌고 있다. 오히려 문 후보는 세모그룹 채권자 보호하기 위한 변
  • 홍준표, JP 예방일정 취소…JP측 “건강상 이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예방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취소됐다. 홍 후보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애초 홍 후보가 김 전 총리를 찾아뵐 예정이었지만 김 전 총리 건강상 이유로 취소해 홍 후보도 자택으로 가던 길에 차를 돌렸다”고 밝혔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달 3일에도 JP를 찾아가 30분간 예방한 바 있다. 홍 후보가 한 달 간격을 두고 이날 또다시 JP를 방문하는 일정이 잡히자, 정치권에서는 JP가 홍 후보를 지지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JP 측은 통화에서 “홍 후보 측에서 JP 자택 근방에서 유세하다가 시간이 맞아 인사드리겠다고 한 것이었다”며 “오늘 만남의 취소는 그저 건강상의 이유”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연합뉴스
  • 대선 사전투표 4∼5일 3천507곳서 실시…서울역·인천공항서도

    대선 사전투표 4∼5일 3천507곳서 실시…서울역·인천공항서도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5·9 대선의 사전투표가 오는 4일부터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대선 사전투표가 4일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전국 읍·면·동에 1개씩 총 3천507개의 사전투표소를 설치한다. 또 유권자들이 많이 오가는 서울역·용산역·인천공항 등에도 사전투표소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2014년 치러진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1.5%(전체 투표자 수 대비 20.2%)였고 2016년 제20대 총선에선 경우 12.2%(전체 투표자 수 대비 21.0%)였다. 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소지 관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투표하면 된다. 투표함은 해당 관할 구·시·군 선관위 청사 안에 CCTV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8시까지 보관된다. 주소지 밖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에 투표한 뒤 회송용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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