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파·지역 떠나 ‘부위정경 드림팀’ 만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일 “통합정부, 공동정부를 뛰어넘는 ‘부위정경(扶危定傾·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다) 드림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국정운영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내각은 능력과 도덕성을 최우선으로 정파와 지역을 떠나 대한민국의 모든 인재를 고루 등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통합정부’론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개혁 공동정부’론에 맞서 자신만의 차기 정부 구상을 밝힌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총리는 충청 또는 영남권 출신 인사를 임명해 실질적인 책임총리의 전권을 부여하겠다”며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인사로 내각을 구성하고 인사권을 포함해 책임장관의 전권을 부여해 소신껏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법무부 장관에는 ‘강력부 검사 출신 호남 인사’를 임명해 “불법 시위와 떼법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친북세력’, ‘극소수 강성귀족노조’, ‘역사부정 전교조’를 3대 악폐로 규정하고 “3대 악폐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해 안보, 경제, 정치, 사회, 복지, 행정 등 6대 분야별로 국정목표와 단계별 과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