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정운천, 바른정당 탈당 유보…“지역구 내려가 의견 수렴”

    정운천, 바른정당 탈당 유보…“지역구 내려가 의견 수렴”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3인이 2일 집단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가운데 정운천 의원이 탈당을 유보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인터뷰에서 “나는 탈당 판단을 유보했다”며 “우선 전주(지역구)로 내려와 의견을 수렴한 뒤 자유한국당 복당과 무소속 신분 둘 중에서 최종 판단을 내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남에서 유일하게 바른정당 소속인 내가 한국당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지역주민들에게 마땅한 명분이 없다”며 “관망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의원들의 탈당으로 바른정당 소속 의원 숫자는 19명으로 줄었으며, 이에 따라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상실했다. 정 의원까지 탈당에 동참하면 바른정당의 국회 의석수는 18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옛 새누리당으로부터의 분당 5개월, 신당 창당 4개월도 채 되지 않은 바른정당은 좌초 위기에 처했다. 유 후보는 같은 당 의원들의 탈당에 대해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도 대선 완주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부겸·김두관 “문 후보 당선되면 지방분권, 균형발전 이룬다”

    김부겸·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지방분권,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선은 진정한 국민통합 대통령을 만들어 내는 선거이자 지방 권력이 커지고 차별받는 곳 없이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는 24년 연속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이 꼴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지방소멸 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며 “문 후보는 멈춰버린 대구·경북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또 “대구와 경북은 새로운 미래를 선택할 권리가 있고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취업할 수 있게 해 줄 의무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유승민, 집단탈당 사태에 “가슴 아프게 생각”

    유승민, 집단탈당 사태에 “가슴 아프게 생각”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일 소속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해 자유한국당 입당과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어렵고 힘든 길을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분들의 심정도 이해한다”며 “제가 부덕한 부분도 분명히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의원들이 탈당 기자회견에서 ‘개혁적 보수의 길은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분들 결심이 그런 것이라면, 개혁적 보수의 길을 말씀하셨다면 그렇게 해주시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바른정당에 남은 의원들이 동요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노력할 부분이 있으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은 대선 기간 계획에 대해서는 “5월 8일 밤 12시까지 많은 국민을 만나고 끝까지 제가 선거에 출마한 이유,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 대통령이 돼서 하고 싶은 일을 말씀드리고 5월 9일 국민의 선출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집단탈당 사태에도 완주하려는 이유에 대해 “저는 기존의 낡은 보수, 부패한 보수, 가짜 보수로는 대한민국을 바꿀 수 없고 오히려 보수 정치가 소
  • 유승민, 집단탈당 사태에 “가슴 아파…어려운 길 계속 가겠다”

    유승민, 집단탈당 사태에 “가슴 아파…어려운 길 계속 가겠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일 소속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것과 관련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굉장히 어렵고 힘든 길을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분들의 심정도 이해한다”며 “제가 부덕한 부분도 분명히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탈당 의원 13인이 기자회견에서 ‘개혁적 보수의 길은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그분들 결심이 그런 것이라면, 개혁적 보수의 길을 말씀하셨다면 그렇게 해주시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바른정당에 남은 의원들이 동요할 수 있단 지적에는 “제가 노력할 부분이 있으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남은 대선 기간 계획과 관련해 “5월 8일 밤 12시까지 많은 국민을 만나고 끝까지 제가 선거에 출마한 이유,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 대통령이 돼서 하고 싶은 일을 말씀드리고 5월 9일 국민의 선출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기존의 낡은 보수, 부패한 보수, 가짜 보수로는 대한민국을 바꿀 수 없고 오히려 보수 정치가 소멸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그래서 바른
  • 이혜훈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 지지율 때문에 잘못된 길 납득안돼”

    이혜훈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 지지율 때문에 잘못된 길 납득안돼”

    바른정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인 이혜훈 의원은 2일 보수 단일화를 한다며 탈당을 선언한 바른정당 의원 13명에 대해 “납득이 잘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혜훈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당을 만들때는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최근 ‘우리 안에서도 생각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율 앵커가 “의원들이 탈당 의사를 밝힌 것은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지 않느냐”고 묻자, 이 의원은 “이번 선거는 사실 보수가 지지율을 얻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홍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집권을 저지하는 분들이 뭉치는 거다. 그들이 문 후보를 제외하고 지지율이 제일 많이 나오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그 표가 반기문을 바라봤고, 황교안을 바라봤다가, 한때는 안철수 후보를 바라봤다”며 “그런데 토론을 하며 안 후보가 보수가 아닌 것 같아서 또 홍 후보에게 표가 가고 있는 것이다. 홍 후보가 맘에 들고 좋아서 간다기 보다는 우연히 그 자리에 있어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지율이 좀
  • 안철수 “적대적 공생관계 부활…역사의 퇴행없도록 꼭 이기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일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데 대해 “다시 대립과 갈등의 양당구도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청년 간담회를 마친 다음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정치가 문제를 풀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만 하게 되면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며 우려했다. 그는 “10년간이 정말 중요하다. 대한민국 문제를 풀어야 청년의 미래가 있다”며 “서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하는 것은 정치세력에게는 도움될지 모르지만, 국민과 국가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반드시 제가 승리해서 꼭 이런 일들 막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음 정부는 개혁 공동정부가 돼야 문제를 풀 수 있다”며 “물고 뜯고 싸우는 과거 정치로 돌아갈 수 없다. 이제 우리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지금 이러다가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낡은 양당 세력의 대결 판이 부활할까 걱정된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미래로 가지 못한 채 다시 과거로 돌아가 극한적인 대결만 벌이게 될 것이
  • 바른정당 의원 13명 집단 탈당...홍준표 지지지

    바른정당 의원 13명 집단 탈당...홍준표 지지지

    바른정당 내 비(非)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13명의 의원들이 2일 바른정당을 탈당한다. 비유승민계 의원들은 이날 오전 7시 30일부터 회동을 갖고 이렇게 결정했다. 이들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선 완주의 뜻을 거듭 확인함에 따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단 탈당을 선언한 뒤 자유한국당 복당 및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해당 의원은 13명은 김재경, 박순자, 이군현, 권성동, 김성태, 김학용, 여상규, 이진복,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장제원, 박성중 의원이다. 정운천 의원은 3일 탈당하기로 했다. 나머지 13명 의원은 탈당 뒤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13명의 탈당을 공식화하면서 바른정당 의원수는 32명에서 19명으로 줄게 돼 의석수 20석 이상으로 구성되는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또 지난 1월 ‘따뜻한 보수’ ‘개혁적 보수’의 기치를 표방하며 출범한 바른정당은 창당 3개월여 만에 당이 쪼개기는 최대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 인권 10대 공약’에 沈 ‘환영’·文 ‘대체로 찬성’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군 장병들의 19대 대선 사전 투표(4∼5일)를 앞둔 2일 ‘군 인권 10대 공약’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입장을 전달받아 발표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군 인권 10대 공약을 제안했다. 원내정당 후보들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만 군인권센터에 답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응답하지 않았다. 특전사 출신이자 의원 시절 국방위원회 위원이던 문 후보는 군인권센터가 제안한 10대 공약 중 6개 공약에 찬성 의견을 냈다. 문 후보는 ▲ 고위공직자 자녀 병역 보직 실명제·보직 변경 이력 추적제 도입 ▲ 병사 월급 최저임금 ⅓ 수준(월급 50만원)으로 인상 ▲ 국군장병 건강권 강화 ▲ 여군 보직 제한 폐지·여군 지휘관 양성 ▲ 군인권보호관제도 실시 ▲ 사망·장애보상금 인상 및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 부활 등에 찬성했다. 나머지 ▲ 병사 주말 외출·외박 확대 ▲ 영창 폐지 ▲ 대령 이하 직업군인 계급 정년 단계적 폐지 ▲ 군사법 민간이양 등 4개 공약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 후보는 군인권센터가
  • 바른정당 13명, 집단탈당후 洪 지지…劉 “완주할 것”

    바른정당 13명, 집단탈당후 洪 지지…劉 “완주할 것”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의원 13명이 2일 집단 탈당해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으로 복당하고 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전날 밤 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전격 회동에 이어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다시 만나 최종 의견을 조율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13명은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가나다순) 의원 등 비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다. 당초 14명이 이날 탈당하려고 했으나 정운천 의원은 3일 후에 지구당에서 탈당을 선언하기로 했다고 홍문표 의원이 전했다. 이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보수 단일화를 통한 정권창출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탈당 기자회견문을 통해 “보수 단일화를 통한 정권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을 떠나 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안보가 위급하고 중차대한 때이며, 이런 상황에서 보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의 염원을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를 사랑하고 성원하는 많은 국민께서 보수 분열은 있을 수 없으며, 친북 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는 대동단
  • 유승민의 자필 편지 “왜 정치를 하는가”

    유승민의 자필 편지 “왜 정치를 하는가”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32명 중 절반에 가까운 14명이 지난 1일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선 후보를 만나 그의 대통령 당선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의원은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정운천·홍문표·홍일표·황영철(가나다 순) 의원이다. 급기야 이들은 2일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기로 결정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것이 “보수를 바로세우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자유주의·민주주의·공화주의라는 보수의 기본 가치를 배신했고, 자신의 패권을 지키고 기득권만 옹호하는 가짜 보수”였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에서 나왔다는 것이 지난 1월 24일 바른정당 창당대회에서 정병국 당시 초대 당 대표가 밝힌 창당 이유였다. 결국 유 후보는 자신을 겨냥한 같은 당 의원들의 후보직 사퇴 및 단일화 압력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자필 편지로 토로했다. 그는 같은 당 의원 일부가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까지 간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올렸다. 그는 “후보 단일화를 하라 한다. 대통령 후보에서 내려오라고 한다”면서 “나는 다시 묻는다. 나는,
  • 박지원 “거짓말로 TK 속인 홍준표, 무슨 낯으로 대선 후보”

    박지원 “거짓말로 TK 속인 홍준표, 무슨 낯으로 대선 후보”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중앙선대위원장가 2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홍 후보 측 선대위가 가짜 여론조사 결과를 조직적으로 퍼뜨린 혐의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것을 겨냥해 “이래놓고 무슨 낯으로 대선 후보라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수치 조작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하지도 않은 조사로 사기극을 꾸몄다”면서 “‘홍준표가 2등 했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대구·경북(TK)을 속이고, 보수를 속이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성토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1일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트위터·네이버 밴드 등 SNS에 조직적으로 퍼뜨린 혐의로 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측 선대위 정책특보와 지방의회 의원, 지지자 등 5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여심위에 따르면 일반인인 A씨는 지난달 말 모 방송사와 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각각 조사한 것이라며 “홍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앞서 2위로 올라섰다”는 내용의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밴드에 최초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 후보 측 선대위 정책특보인 B씨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이 운영하는 밴드 등에 4
  • 홍준표 “이미 국민 의사로 단일화…TK민심은 ‘유승민 불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일 “TK(대구·경북) 민심은 바른정당의 모든 사람은 용서하지만 유승민 후보만큼은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 논의와 관련해 이같이 적었다. 홍 후보는 “이미 국민 의사로 단일화가 됐는데 언론에서 단일화를 운운하는 것은 우리의 힘을 빼려는 저의가 있지 않나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자신이 사실상 범보수 단일후보로 정해진 것과 마찬가지라는 주장으로, 유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바른정당 의원들의 복귀를 촉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는 “미국 대선을 정확히 맞혔던 구글 트렌드는 오늘 아침 기준으로 제가 43,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31,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21이다”며 “이제 승세로 돌아섰다. 강력한 안보정부, 서민정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 후보는 “문 후보의 상왕 이해찬은 ‘이순실’이고 안 후보의 상왕 박지원은 ‘박순실’, 태상왕 김종인은 ‘김순실’이 된다”며 “이들의 상왕정치는 대한민국의 대혼란을 가져올 비선정치의 극치가 될 것임이 자명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文 “내각, 저와 민주당 중심에 서되 진보·보수 안 가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일 대선 승리를 전제로 한 차기 내각 구성방안과 관련, “대탕평 내각, 국민대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며 “저와 민주당이 중심에 서되 굳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합리적인 진보부터 개혁적 보수까지 다 함께할 수 있다. 당 안팎도 가리지 않고 좋은 분들은 언제든 모시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총리부터 시작해 대탕평 내각을 구성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다음 정부는 기본적으로 저 문재인과 민주당이 책임지는 정부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면서도 “필요하다면 국민추천제를 통해서 국민으로부터도 널리 추천을 받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비영남 총리’를 언급한데 대해서는 “제가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이 있지만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계제는 아니다”라며 “당하고 사전 협의도 해야 하며 여러가지 고려할 부분이 남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적폐통산과 통합이 따로 가는 것이 아니다.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라며 “파사현정(破邪顯正·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냄)의 자세로 잘못된 것을 고치고, 화쟁의 정신으로 통합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선
  • 박지원 “洪, 여론조사 사기극 벌이고 무슨 낯으로…사퇴하라”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2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 선대위가 가짜 여론조사 결과를 조직적으로 퍼뜨린 혐의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것을 겨냥해 “이래놓고 무슨 낯으로 대선 후보라고 하느냐”며 사퇴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치 조작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하지도 않은 조사로 사기극을 꾸몄다”며 “‘홍준표가 2등 했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대구·경북(TK)을 속이고, 보수를 속이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성토했다. 앞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1일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트위터나 네이버 밴드 등 SNS에 조직적으로 퍼뜨린 혐의로 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측 선대위 정책특보와 지방의회 의원, 지지자 등 5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여심위에 따르면 일반인인 A씨는 지난달 말 모 방송사와 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각각 조사한 것이라며 “홍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앞서 2위로 올라섰다”는 내용의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밴드에 최초로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홍 후보 측 선대위 정책특보인 B씨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이 운영하는 밴드 등에 4회에 걸쳐 인용했고, 지방의
  • 유승민 “끝까지 완주”…바른정당 집단탈당·‘분당’ 불가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일 당내의 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해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비유승민계 의원 14명이 후보 단일화 갈등과 관련해 집단탈당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끝까지 완주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네, 네”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오전 예정된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 방문과 이날 밤 마지막 TV토론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유 후보가 독자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힘에 따라 전날 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회동에 이어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다시 만나 최종 입장을 조율 중인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집단탈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모임에서 탈당 또는 당에 남아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집단탈당 가능성이 더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14명은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정운천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가나다 순) 의원 등이다. 바른정당은 이미 이은재 의원이 탈당해 기존 33명에서 32명으로 줄었으며, 이들 14명의 의원이 집단탈당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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