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 文 공식선거운동 대구서 시작…“野불모지서 통합대통령 강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대구를 찾는 것으로 22일간의 대선 레이스를 시작한다. 문 후보 선대위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16일 당사 브리핑에서 “민주당 선거 사상 처음으로 대구에서 공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며 “야당의 불모지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통합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우선 대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하고, 대구 성서공단을 찾아 ‘일자리 100일 플랜’ 정책발표를 한다. 같은 시각 당 지도부는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첫 선거운동을 벌인다. 문 후보와 지도부가 역할을 분담해 영·호남에서 ‘쌍끌이’로 선거운동을 동시에 시작,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전국적 지지를 받는 ‘통합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후 문 후보와 지도부는 역대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중원’ 대전에서 집결, 선대위 공식 발대식을 개최하고 합동 유세를 한다. 저녁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당 전체가 결집하는 총력유세를 벌인다. 유 수석대변인은 “광화문 촛불정신을 되살리겠다는 각오이자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둘째날인 18일에는 제주에서 4.3 추모비를
  • 문재인 “이재명 시장의 기본소득 보장 정신 잇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6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제안한 기본소득 보장은 상당한 시의성을 가진다”며 “재정여건 등을 감안하면 기본소득 보장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기는 어렵지만, 그 정신만큼은 존중하며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경제민주화포럼 주최 ‘국민이 선택한 기본소득’ 토론회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저는 지속 가능하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기본소득 보장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상위 10%가 차지한 소득 비중이 무려 48.5%에 달하는 등 불평등과 양극화의 골이 갈수록 깊어진다”며 “이미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 정도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마저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빈부 격차는 가계 소득을 위축시켜 경제 활력을 사라지게 한다”며 “국민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야 소비 여력이 생기기 때문에 불평등을 해소할 정책적 수단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미래에 기초연금 30만원 균등 지급과 아동수당 및 청년구직 촉진수당을 도입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징검다리를 놓겠다”며 “국민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이 가능한 든든한 울타리를 마련하겠다”
  • [KSOI] 양자대결시 문재인 50.3%....안철수 42.7%, 7.6%p 격차

    [KSOI] 양자대결시 문재인 50.3%....안철수 42.7%, 7.6%p 격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10% 포인트(p) 이상의 차이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형성됐단 양강구도가 균열 조짐을 보인 것이다. 1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4월 14·15일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후보자간 5자 가상대결은 문재인 46.9%, 안철수 34.4%, 홍준표 6.8%, 유승민 3.4%, 심상정 2.9%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각각 3.4%와 2.4%였다. 이번 조사는 1차 SBS 방송토론과 대선후보 등록 이후 첫 여론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만 해도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4%p에 불과했다. 이후 문재인 후보는 5.1% p 상승하고 안철수 후보는 3.5%p 하락하면서 두 후보자간 격차는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나 12.5%p로 확대됐다. 한편 양자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격차는 10%p 이내였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간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간 단일후보인 안철수 후보가
  • 문재인 ‘조조’, 홍준표 ‘유비’, 안철수 ‘손권’

    문재인 ‘조조’, 홍준표 ‘유비’, 안철수 ‘손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6일 “한국당은 이번 대선에서 완벽하게 부활해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 ‘형주’에 해당하는 영남의 표심이 서서히 뭉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하삼분지계’는 중국 역사소설 삼국지(三國志)의 유비가 ‘삼고초려’ 끝에 만난 제갈량이 내 놓은 계책으로, 북쪽은 조조가 동남쪽은 손권이 차지하고 유비는 형주를 포함하는 서남권 영토를 차지한 뒤 패업을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홍 후보가 이 ‘천하삼분지계’로 대선 승리를 하겠다고 밝힌 것은 홍 후보가 스스로를 유비에 투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조조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손권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짝을 이루게 된다. 삼국지에서 유비는 세 나라 가운데 지역적 기반과 군사력이 가장 약했다. 하지만 관우·장비·조운·마초·황충과 같은 ‘오호장군’(五虎將軍)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잠재력 측면에선 가장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 후보의 한국당도 대통령 탄핵으로 지지세가 상당히 약화됐지만, 국회 93석 의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비와 상당히 흡사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 앞서 홍 후보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 재판에서 2심
  • 文, 염수정 추기경 예방…“세월호 3년간 오히려 아픔 키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휴일인 16일 부활절을 맞아 명동성당을 방문해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다. 이날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문 후보는 “제게는 올해 세월호 3주기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3년 동안 조금씩 치유에 들어가는 삶이 돼야 했었는데 치유하지 못하고 오히려 아픔을 키우는 삶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들이 광화문에서 농성할 때 가톨릭 신부님들이 미사를 올려주시고, 추기경께서 직접 농성 텐트를 방문해 격려해주시기도 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염 추기경은 “새로운 삶이 시작될 수 있는 부활절은 희망을 주시려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날”이라며 “지금은 정말 새로운 역사적인 전환기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우리 부모님들이 참 용감하신 것 같다. 이런 고통 앞에서도 끝까지 견뎌내는 어머니가 우리나라 어머니의 모습이 아니겠냐”며 “우리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시기로 보고, 구악습과 숨은 사실을 확인하고 새롭게 빨리 재편해서 그런 사회가 되어야 많은 사람이 평화를
  • [서울포토] 문재인, 대중교통 정책 공약 발표

    [서울포토] 문재인, 대중교통 정책 공약 발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교통정책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文측, 北미사일 발사에 “무모한 도발…이해할 수 없는 행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6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것은 ‘무모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미국의 칼빈슨 항공모함이 한반도 남단 수역에 진입하는 때에 맞춰 무모한 짓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밝혔다. 박 공보단장은 “핵과 미사일로는 정권을 지킬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공보단장은 “국제사회는 북한이 도발의 길에서 돌아서서 핵 포기 의지를 확실히 한다면 얼마든 협상으로 해결할 길을 열어놨다”며 “그 어떤 행위도 우발적 충돌의 빌미가 될 수 있음을 직시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 문 후보가 제안한 ‘5+5 긴급안보비상회의’에 다른 정당과 대선후보가 응할 것을 요구했다. ‘5+5 긴급안보비상회의는 국회의장이 주재하고 5당 대표와 대선후보가 참여하는 회의체이다. 박 공보단장은 “정파를 초월해 각 당 대표와 대선 후보들은 국민의 안보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문 후보의 제안에 응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박영선 文 선대위로…“통합정부 필요, 文 결연한 통합의지 확인”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 비문(비문재인)인사인 박영선 의원이 대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 하루 전인 16일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에 전격 합류했다. 문 후보의 ‘삼고초려’ 설득에 응한 것으로, 이후 박 의원은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때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의원멘토단장을 맡았던 박 의원은 지난 7일 당에서 발표한 공동선대위원장 명단에 포함됐으나, “정식으로 연락받은 적 없다”며 캠프 합류를 하지 않은 상태였고, 일각에서는 탈당설마저 불거졌다. 그러나 이날 박 의원과 안 지사 캠프 정책단장을 맡았던 변재일 의원이 동시에 합류를 선언하면서 안 지사 측 의원들은 대부분 문 후보 선대위에 자리하게 됐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변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문 후보의 압도적 승리와 국민통합을 위해 전국의 방방곡곡을 누빌 것”이라며 선대위 합류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안 지사와도 얘기를 나눴고, 문 후보도 만났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4일 밤 문 후보와 2시간30분 가량 만찬 회동을 하고, “함께 해달라. 도와달라”고 간곡히 설득한 것으로
  • 文측 “미수습자 돌아와야 완전한 인양…국민안전 책임질 것”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16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현 정부에 미수습자 9명의 수습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수습자 9명이 모두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는 한, 세월호의 인양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미수습자 9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른 뒤 “단 한 순간이라도 미수습자를 빨리 만나기를 바라는 가족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수습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문재인과 함께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의혹은 남기지 않고 책임은 무겁게 남기는’ 정의로운 나라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는 세월호 참사처럼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게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무엇보다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을 독립시켜 각각 육상과 해상의 재난을 책임지게 하겠다“며 ”재난대응 지휘·보고체계 단일화로 신속한 대응구조를 만들고 소방공무원을 법정 정원 이상으로 확충하는 등 현장조직도 늘리
  • 文 “광역 급행열차 대폭 확대…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신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6일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통정책을 전담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대중교통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우선 “수도권 분당선, 수인선, 서울 6호선, 경의선 등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노선부터 지하철 9호선과 같은 급행열차를 지금보다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광역철도 구간에 완행열차 대피선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전 구간 급행열차를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행열차가 확대되면 수도권 외곽 주민의 출퇴근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고, 광역철도 이용객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광역철도 운영기관의 수익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시내 교통량 감소로 출퇴근 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국토교통부 산하에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하겠다”면서 “교통정책의 전권을 전담해 정책의 일원화는 물론, 대중교통 정책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광역버스 신설과 증설, 대중교통 편의성에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사용횟수에 제한
  • 민주 의원단 ‘下放’…‘2012년 반면교사’ 당 중심선거 총동원령

    수도권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의원은 최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5년 전 대선을 치를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느꼈던 서운한 점을 털어놨다. 이 의원은 “문 후보가 유세를 하러 왔는데 지역구 의원들은 유세차에 함께 오르지도 못했다”며 “지역구 의원이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당원들도 문 후보를 찍지 않겠다고 해서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작은 부분이긴 하지만 그만큼 2012년 대선 때는 문 후보 캠프와 당이 제대로 어우러지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문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에는 당 바깥에 있던 사람들로 구성된 시민캠프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선거를 치른 탓에 당과 분리돼 선거운동을 치렀다”고 아쉬워했다. 문 후보가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기고 나서 ‘당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공언한 데는 이러한 5년 전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에 공식 선거운동을 목전에 두고 당 소속 현역의원들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원내대표는 대선후보 경선이 끝나고 5명∼10명 단위로 의원들을 만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나서 일주일은 전부 자기 지역구로 가서 그
  • 文, 중도로 영토확장…“든든한 대통령, 중심 굳건한 국민통합”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6일 조기대선 본선을 맞아 중도츰 끌어안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든든한 대통령’을 앞세워 안정감을 강조하고 ‘국민통합’ 메시지로 포용력을 부각시키는 ‘쌍끌이’ 전략이다. 이같은 변화는 대선 레이스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의 양강구도로 재편되면서, 누가 중도층의 표심을 더 많이 확보하느냐가 승패의 핵심 변수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진보층으로부터는 안정적 지지를 확보한 문 후보로서는 ‘산토끼’로 표현되는 중도·보수층의 마음을 얻는 것이 마지막 관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50대~60대 이상 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보수층의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우클릭’을 할 경우 진보층의 이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문 후보 측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우선 문 후보 측은 당내 경선에서 시대정신의 상징으로 사용한 ‘적폐 청산’이라는 용어를 ‘중심이 굳건한 국민통합’이라는 기조로 가다듬었다. 선대위 김경수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권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각종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 이를 상징하는 단어가 ‘중심이 굳건한 국민통합’
  • 文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길 고양이 급식소 늘릴 것”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5일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를 추진하고 길고양이 급식소와 중성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해 반려동물과 함께 나온 시민 등을 만나 “동물보호를 전담하는 ‘과(科)’ 단위 기구들이 지방정부와 중앙부처에 생겨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를 내고 ‘반려동물이 행복한 대한민국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 측은 우선 유기동물 재입양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역 유기견 센터에서 짧은 기간 내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가 되는 현재의 유기견 처리 방식을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길고양이 급식소를 확대하고 중성화 사업을 확대해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고, 지역주민과 ‘캣맘’들의 갈등을 줄일 계획이다. 이어 서울시에 3개뿐인 반려견 놀이터를 확대해 주인과 반려견이 편하게 산책하고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반려동물 행동교육 전문 인력 육성과 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공약했다. 이밖에 동물 의료 협동조합 등 민간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를 지원해 반려동물 치료비 부담을 줄이고 동물 의료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 [스탠딩 토론 논란] 문 “나이 들었다고 비하 하나…뭐든 자신있다”

    [스탠딩 토론 논란] 문 “나이 들었다고 비하 하나…뭐든 자신있다”

    대선후보 TV토론 방식을 놓고 각 후보 캠프가 15일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은 오는 19일 열리는 KBS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스탠딩 자유토론’ 방식을 거부했다며 협공에 나섰고, 문 후보 측은 사실과 다른 네거티브 공세라며 반격을 가했다. 앞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 “서서 토론회를 하는 것이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게 스탠딩 토론회 참여 거부의 이유”라며 “2시간도 서 있지 못하겠다는 문 후보는 국정운영을 침대에 누워서 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건강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미국 대선에서 70대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소화한 예를 들고 “2시간도 서 있지 못하는 노쇠한 문 후보가 정상적인 국정 수행이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바른정당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성명을 내 “문 후보 측이 KBS 대선주자 토론회의 스탠딩 자유토론 방식에 대해 거부 의사를 표했다”며 “문 후보는 과연 무엇이 두려운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전례 없이 짧은 대선 기간을 감안할 때 후보
  • 문재인 “安 부인 김미경 갑질” vs 안철수 “文 아들은 ‘문유라’”

    문재인 “安 부인 김미경 갑질” vs 안철수 “文 아들은 ‘문유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이 검증과 ‘네거티브’의 경계선을 넘나들면서 14일 거친 공방을 벌였다. 문 후보 측은 이날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에 대한 이른바 ‘1+1’ 특혜채용 의혹에 공세를 가했다.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김 교수가 안 후보의 국회 보좌진들에게 수년간 자신의 잡무를 시켰다는 보도에 사과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사과문은 딱 네 문장에 불과했다”며 “사과문에서도 드러나는 특권 의식과 갑질 본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전히 김 교수는 자신의 행동이 보좌진에게 단순한 업무 부담을 준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보좌진들이 받았을 인격적 모욕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는 찾을 수 없다”며 “어제 국민의당 대변인이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거짓말에 대한 사과도 없다, 안 후보는 아직도 언론의 검증 보도를 네거티브로 보시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문 후보의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소집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안 후보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영입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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