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미수습자 돌아와야 완전한 인양…국민안전 책임질 것”

文측 “미수습자 돌아와야 완전한 인양…국민안전 책임질 것”

입력 2017-04-16 11:04
수정 2017-04-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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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구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16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현 정부에 미수습자 9명의 수습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수습자 9명이 모두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는 한, 세월호의 인양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미수습자 9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른 뒤 “단 한 순간이라도 미수습자를 빨리 만나기를 바라는 가족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수습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문재인과 함께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의혹은 남기지 않고 책임은 무겁게 남기는’ 정의로운 나라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는 세월호 참사처럼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게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무엇보다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을 독립시켜 각각 육상과 해상의 재난을 책임지게 하겠다“며 ”재난대응 지휘·보고체계 단일화로 신속한 대응구조를 만들고 소방공무원을 법정 정원 이상으로 확충하는 등 현장조직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복원, 국가위기관리 매뉴얼을 새롭게 구축하고 재난의 사후 분석과 평가도 강화해 재난 재발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옥시 사태와 같은 참사도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회적 재난“이라며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집단소송제를 도입해 가해 기업의 고의나 방만한 과실 행위에도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대형 참사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직접적인 피해자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과 같은 구조인력에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며 ”국가재난 트라우마센터를 세워 이들의 치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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