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區 첫 연임 관심 vs 토박이 일꾼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양천구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양천구 지방선거 사상 최초로 연임 구청장이 나올지 여부다.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지금까지 치러진 6번의 선거에서 단 한 명도 연임에 성공한 구청장이 없다.
양천구청장 선거엔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강웅원 자유한국당 후보, 허광태 바른미래당 후보, 양성윤 정의당 후보, 염동옥 무소속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재선에 나선 김 후보와 재선을 막으려는 다른 4명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 중 유일한 여성 구청장이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본부장, 여성이 만드는 일과미래 이사, 새정치민주연합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총학생회장 시절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다 3번의 옥고를 치렀다. 김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 양천구 개청 이래 첫 여성 구청장을 기록한 데 이어 지방선거 도입 이후 사상 최초 연임 구청장까지 기록하게 된다.
강 후보는 6대 양천구의회 의장, 한국당 제2혁신위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허 후보는 서울시의회 3선 의원(4·5·8대)으로 8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양 후보는 전국공무원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