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격전지 관전 포인트
3선 도전 박원순 원톱 체제 구축김문수·안철수 막판 단일화 변수
민주, 평화철도 111 유세단 출정식
정청래(가운데) 전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평화철도 111 유세단 출정식’에서 중앙역장에 임명된 뒤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한국, 김천서 주요 당직자 간담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30일 경북 김천시 송언석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 현지 선대위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천 연합뉴스
김천 연합뉴스
현재 서울시장은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과 문재인 정부 지지율에 힘입어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그 뒤를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바짝 뒤쫓으며 추격하고 있다.
지난 24일 발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서울시 거주 유권자 819명을 대상으로 5월 18∼19일 실시)에 따르면 박 후보의 지지율은 51.2%로, 김 후보(13.6%)와 안 후보(15.5%)를 멀찌감치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변수는 김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다. 야권 내부에서는 박 후보의 독주 체제를 견제하기 위해 야권 후보의 단일화 방안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두 후보의 극적인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막판 뒤집기 동력을 확보하며 서울시장 선거판을 뒤흔들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두 후보는 아직까지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김 후보는 30일 “안 후보가 말하는 단일화는 제가 고려할 내용이 없다”며 “한국당 대표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한편 세 후보 외에도 서울시장 선거에는 김종민 정의당 후보와 김진숙 민중당 후보, 인지연 대한애국당 후보, 신지예 녹색당 후보, 우인철 우리미래 후보, 최태현 친박연대 후보 등 총 9명이 출마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8-05-31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