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튀니지 박물관서 총격 테러…외국관광객 등 최소 21명 사망

    튀니지 박물관서 총격 테러…외국관광객 등 최소 21명 사망

    북아프리카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유명 박물관에서 18일(현지시간)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이날 오후 튀니스 국영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박물관 총격 사건으로 현재까지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외국인 관광객이라고 밝혔다. 사망한 외국인들은 폴란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출신이다. 경비원 1명과 여성 청소부 1명도 이번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고 최소 24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국적자도 있다. 또 군경과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범인 2명이 사살됐으며 2∼3명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공범들도 쫓고 있다고 에시드 총리가 전했다. 하지만 튀니지 내무부 대변인은 외국인 관광객 20명을 포함해 적어도 22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범인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나 내무부 대변인은 “범인들이 튀니지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에시드 총리는 이들의 범행 동기에 대해 “이번 공격은 우리의 경제와 중요한 분야(관광업)에 타격을 주려는 비열한 행위”라며 “우리는 역사상
  • 터키 사병, 비행기 놓칠까봐 “폭탄 있다” 허위신고

    터키 사병이 국내선 항공편을 놓치지 않으려고 기내에 폭탄이 있다고 허위 신고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터키 지한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가를 나온 E(21)씨는 이날 오전 남부 아다나에서 오전 11시10분에 출발하는 터키항공을 이용해 귀대하려다 공항에 늦게 도착할 것 같자 폭발물이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기내의 승객들을 대피시켰으며, 폭발물해체팀이 출동해 기내를 수색했으나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공항에 뒤늦게 도착한 E씨가 허위 신고한 것을 확인하고 체포했으며, 이 소동으로 항공기는 이스탄불 공항에 1시간 연착했다. 연합뉴스
  • 사선 넘어 사선… 이스라엘 더 강경 모드로

    사선 넘어 사선… 이스라엘 더 강경 모드로

    17일(현지시간)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보수·강경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이 승리했다. 4선이 유력해진 네타냐후 총리가 강경 외교·안보 정책을 거침없이 고수, 국제사회의 긴장을 높일 전망이다. 리쿠드당은 이스라엘 의회(크네스트) 120개 의석 중 30석(25%)을 확보해 제1당이 됐다. 중도 좌파 성향으로 ‘야권 연합’을 이룬 시오니스트 연합 의석은 24석(20%)으로 리쿠드당보다 6석 적다. 당초 시오니스트 연합이 근소한 표 차로 승리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리쿠드당은 뜻밖의 낙승을 거뒀다. 네타냐후 총리는 승리 연설에서 “모든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안보와 사회복지를 안겨주겠다”고 밝혔다. 그를 ‘비비’란 애칭으로 부르는 지지자들은 “하일, 비비”(비비, 만세)라고 연호하며 화답했다. 1996~1999년, 2009년부터 지금까지 9년째 총리직을 수행한 네타냐후 총리가 우파 연정을 구성해 4년을 더 재임하면 이스라엘 초대 총리인 다비드 벤구리온의 역대 최장 재임 기록(2차례, 12년 5개월)을 능가하게 된다. 건국 이후 67년 동안 이스라엘에서 과반을 넘긴 단일당이 탄생한 적은 없었다. 강경파인 네타냐후 총리의 장기 집권 체제가 조성되면서 이
  • 4선 유력해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 총선에서 승리한 리쿠드당의 베냐민 네타냐후(66) 총리는 1996년 만 46세의 나이로 최연소 총리에 오른 강경 보수파 정치인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전통적으로 다수당의 대표가 정부 구성의 책임을 진다는 점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재집권에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1996~1999년, 그리고 2009년 이후 쭉 총리직을 수행중인 네타냐후의 4선 고지 등정이 확실해진 것이다. 이스라엘인들 사이에 ‘비비’(Bibi)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네타냐후는 2013년 총선 당시 새 정부의 1순위 과제로 이란의 핵무기 보유 차단을 거론할 정도로 강경 외교 노선을 걸어왔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행한 미국 의회 연설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을 “나쁜 거래”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의 독립국 건설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그는 또 유세 막판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하며 “재선 시 팔레스타인 국가 건립을 막겠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대외 정책에서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정착촌 건설을 강행해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 갈등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스라엘 건국 이후 자국에서 출생한 첫 총리인 그는 집권 기간 강
  • 파키스탄, 하루에 사형수 12명 사형 집행… ‘충격’

    파키스탄에서 17일(현지시간) 12명의 사형수가 한꺼번에 사형 집행됐다. 이날 사형집행은 카라치, 파이살라바드, 라왈핀디 등 전국 6개 교도소에서 이뤄졌으며 사형수 가운데에는 테러범 외에도 강도살인 등을 저지른 일반범도 포함됐다고 현지 일간 돈(DAWN) 인터넷판은 보도했다. 파키스탄 정부가 지난해 12월 말 6년 만에 사형 집행을 재개한 이후 하루에 10명이 넘는 사형수를 처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사형 집행 재개 이후 처형된 사형수는 모두 39명이 됐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해 12월 16일 북서부 페샤와르에서 파키스탄탈레반(TTP)의 군부설 학교 공격으로 학생 등 150명이 사망하자 2008년 이후 6년간 유예한 사형집행을 테러범에 한해 재개했으며 이달 10일 일반범의 사형 집행도 재개했다. 현재 파키스탄에는 8천여 명이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는 사형 집행을 계속할 예정이다. 14세 때인 2004년 한 소년을 살인한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샤프카트 후사인도 오는 19일 사형 집행을 앞두고 있다. 후사인의 가족은 그가 고문을 받고 허위 자백을 했다며 재심을 요구하고 있으며 야당인 파키스탄인민당(PPP)도 그가 범행
  • [포토+5] IS대원 31명 체포 “바그다드 52차례 테러했던, 잔인한…”

    [포토+5] IS대원 31명 체포 “바그다드 52차례 테러했던, 잔인한…”

    16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라크 국가정보원 청사 앞에 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으로 추정되는 31명의 인질을 포위하고 있다. 이라크 국가정보원은 최근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52건의 공격을 계획·실행한 것에 책임이 있는 31명의 IS 대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 속으로… 새 역사로…” 네타냐후 17일 운명의 날

    ‘역사로 남느냐, 역사를 만드느냐.’ ‘외교·안보냐, 민생이냐.’ 이스라엘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AP통신은 16일 4선을 노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국민이 이 같은 운명의 갈림길에 섰다고 분석했다. 17일 총선에서 자신이 속한 집권 리쿠드당이 승리해 4선에 성공한다면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초대 수상인 다비드 벤구리온의 역대 최장 재임 기록을 능가하게 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1996~1999년, 2009년부터 지금까지 9년째 총리직을 수행하는 등 20년간 이스라엘 정계를 장악해 왔다. 따라서 이번 총선은 ‘비비’(Bibi)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이 강하다. 4선 달성이 끼치는 대외적 영향은 만만찮다. 안방에서의 신임을 확인한 그가 강경 외교·안보정책 고수로 국제사회의 긴장을 높일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이런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지난 13일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서 야당인 시오니스트연합은 120석 가운데 가장 많은 24~26석을, 리쿠드당은 20~22석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연정 구성을 통한 리쿠드당의 의회 장악을 점친 전문가들의 예상과 배치되는 것이다. 시오니스트연합은
  • 화학무기까지… IS, 끝없는 전쟁 범죄

    민간인 인간 방패, 무차별 화학전, 고대 유물을 훼손하는 반달리즘…. 이라크 정부군과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 등이 이슬람국가(IS)의 주요 거점을 맹공격 중인 가운데 IS가 점점 더 극단적인 저항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시리아 북동부 코바니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IS와 전면전을 하고 있는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는 “IS가 화학무기인 염소 가스를 쓰고 있다”고 폭로했다고 AP가 14일 보도했다. YPG 측은 “IS가 뿌린 가스통에서 뿜어져 나온 흰색 연기는 분명 1997년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따라 사용 금지된 염소 가스였다”면서 “구멍이 뚫린 가스통 20여개를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북부 IS 근거지인 모술에서는 민간인이 IS의 ‘총알받이’로 전락했다. 이라크 정부군 등이 모술로 향하는 관문인 티크리트 탈환에 자신감을 보이자 IS가 다음 타격 대상인 모술을 방어하기 위해 민간인 이주를 통제하고 있다. 중동 전문 매체인 알모니터는 “IS가 여행사를 폐쇄해 모술 주민들은 비행기표를 예매할 수 없고, 의사가 의약품 구입 여행을 떠날 때도 가족을 볼모로 잡힌 뒤 2주 안에 복귀한다는 조건을 걸어야 한다”고 타전
  • IS ‘소년 인질살해범’ 등장에…옛 학우들 충격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인질 살해에 프랑스 출신 소년 조직원을 동원하면서 소년의 옛 학우들이 현재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남부도시 툴루즈 교육 당국은 툴루즈 보클랭 중등학교 학생들이 IS가 공개한 인질살해 영상을 보다가 지난해 3월까지 초등학교를 함께 다녔던 이 소년을 알아봤다고 밝혔다. IS는 지난 10일 12세로 추정되는 소년 IS 대원이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한 청년의 뒤통수에 권총을 여러 발 쏴 죽이는 영상을 공개했으며 소년 옆에 있던 성인 IS 대원은 불어로 청년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스파이라고 주장했다. 소년의 옛 학우들은 IS가 영상을 공개한지 하루 만에 비디오를 봤다. 이에 당국은 의사, 심리학자, 교사 등을 동원해 학생들에게 이 같은 비이성적인 상황을 설명을 해주고 있다고 한 장학사는 전했다. 학부모들은 살해영상에 나온 소년이 조용하고 부끄러움이 많았다면서 양아버지의 영향으로 극단주의에 빠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년의 양아버지는 2012년 툴루즈에서 유대인 어린이와 랍비 등 7명을 살해한 이슬람계 살해범과 밀접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사당국은
  • [포토] 에볼라 걸린 남성을 손 안대고 옮기는 방법 “기발하군…”

    [포토] 에볼라 걸린 남성을 손 안대고 옮기는 방법 “기발하군…”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에볼라 확진(confirmed)·개연(probable)·의심(suspected) 환자 중 사망자수 누계가 1만4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나라별로 보면 기니에서 감염된 에볼라 확진 환자 1792명, 개연 환자 395명 등 2187명이 숨졌고, 라이베리아에서는 모두 416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시에라리온에서 3천655명이 에볼라로 사망했다. 발병 사례는 3개국을 합해 2만4350명이었다. 사진은 2014년 9월28일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방역복을 입은 주민들이 운반기구를 이용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남성을 병원으로 옮기는 모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비노 수난’ 탄자니아서 주술사 무더기 체포

    알비노(백색증 환자)를 상대로 한 무분별한 살상 행위를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탄자니아 경찰이 주술사와 전통 치료사들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탄자니아 경찰의 아드베라 불림바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주술사와 무허가 전통 치료사 22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들 중 일부는 도마뱀 가죽, 멧돼지 이빨, 타조알, 원숭이 꼬리, 새 발톱, 당나귀 꼬리, 사자 가죽 등을 지니고 있었다고 불룸바 대변인은 덧붙였다. 탄자니아를 비롯한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알비노의 신체 일부를 가지고 주술 의식을 행하면 재물과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미신이 퍼져 있다. 특히 올 연말 선거를 치를 예정인 탄자니아 정부는 정치인들 사이에서 주술의식이 유행하면서 알비노의 희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 1일부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자카야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도 최근 알비노 살해 행위를 탄자니아의 수치라고 규정하고 알비노 대상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탄자니아 법원은 지난 5일 알비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고, 이튿날에는 정체불명의 약재를 소지한 32명의 주술사가 살인혐의로 체포됐다. 탄자니아는 근친결혼 등으
  • IS, 보코하람 충성맹세 환영·건재 주장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12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한 음성파일을 통해 나이지리아 무장조직 보코하람의 충성맹세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IS의 대변인 무함마드 알아드나니는 이 음성파일에서 “칼리파(IS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형제 수니파 조직(보코하람)의 충성을 받아들임으로써 칼리파제국(IS)이 확장됐다는 좋은 소식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보코하람은 7일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로 추정되는 인물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선언하는 음성파일을 트위터 계정에 게시했다. 이 음성파일은 “우리는 무슬림의 칼리프인 이브라힘 이븐 아와드 이븐 이브라힘 알후세이니 알쿠라시(알바그다디의 다른 이름)에 대한 충성을 선언한다. 어려울 때나 번영할 때나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복종할 것이다”라는 내용이다. 알아드나니는 아울러 서아프리카의 무슬림이 보코하람과 같은 무장조직에 가담할 것을 촉구하면서 “칼리파제국은 더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칼리파 제국은 저항하면서 옳은 방향으로 전진중”이라며 “우리는 십자군(서방), 이단(시아파)과 싸우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 어떤 어려움에도 승리를 확신한다”고 세력을 과시했다.
  • 만델라 절친, 남아공 판자촌 옆 초호화 리조트 개장 파문

    2007년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부인인 그라샤 마셸은 요하네스버그 북쪽의 한 숲을 찾아 무릎을 꿇고 샴페인을 뿌리며 남아공의 발전을 기원했다. 하지만 8년이 지난 지금 이곳에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의 2.5배에 이르는 초호화 주거시설이 들어섰다. 인종차별과 극심한 빈부 격차에 시달리는 남아공에 대형 호화 주거단지가 들어서 구설에 올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려 3억 5200만 유로(약 4190억원)가 투입된 이 대형 프로젝트는 공교롭게도 2013년 타계한 만델라 대통령의 ‘절친’인 한 억만장자가 만델라의 격려 속에 첫 삽을 뜬 사업이다. 지난 10일 정식 개장한 요하네스버그 북쪽의 ‘슈타인시티’로, 남아공의 보험재벌인 도 슈타인(62)이 2007년 청사진을 제시했다. 슈타인은 이곳에 고대 로마제국의 황궁을 모방한 ‘슈타인 팔라조’란 저택을 비롯해 약 1만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와 2곳의 쇼핑몰,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 대형 수영장과 스케이트장 등 초호화 주거단지를 꾸렸다. 방 1개짜리 아파트 분양가는 8만 9000유로(약 1억 600만원), 방 3~4개짜리 주거시설은 86만 40
  • 이라크군, IS 격퇴 임박… 티크리트 도심 장악

    이라크군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했던 이라크 북부 전략 요충지인 티크리트의 상당 부분을 탈환했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크리트는 IS가 근거지로 삼은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도시로, 이라크군의 손에 넘어올 경우 IS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이날 오전 티크리트 동북쪽에 인접한 알-알람시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어 해질 무렵에는 티크리트를 전방위에서 포위하고 시내로 진입해 곳곳에서 교전을 벌였다. 뉴욕타임스는 시내에 진입한 이라크군이 빠르게 티크리트 도심을 장악했다며 이미 지역 의회와 주정부 건물의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시 외곽의 사담 후세인궁과 북동쪽 아질 유전 탈환도 시간문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라크군 관계자들은 IS대원 상당수가 이미 티크리트에서 퇴각했으며 별다른 저항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랍계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도 이라크군과 이란계 시아파 민병대가 시내 주요 도로를 점령했으며 IS를 피해 달아났던 일부 주민들이 되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번 작전에 참여한 3만여명의 이라크군과 시아파 민병
  • 터키 여성, 남자친구 가로챈 여동생 불태워

    터키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가로챘다며 여동생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질러 자매 모두 중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다고 터키 도안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부 메르신 주에 사는 E(27)씨는 남자친구 M(24)씨와 눈이 맞아 함께 달아난 것을 보복하려고 동생(18)을 불태우는 과정에서 자신에게도 불이 옮겨 붙어 화상을 입었다. 언니 E씨는 동생의 결혼식 날짜를 정하는 등 화해한 척하고 동생을 집으로 유인해 방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자매가 불에 휩싸여 비명을 지르자 가족들이 달려와 불을 끄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화상이 심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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