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근현대사 관심집중…필자·집필기준이 핵심
2017학년도부터 국정으로 전환되는 단일 중·고교 역사 교과서의 최대 관심사는 근현대사다.
대한민국 건국이나 산업화, 북한의 실상 등 근현대사의 주요 쟁점들은 학자들 사이에서도 해석이 엇갈리는 부분이어서 이를 누가 쓸지, 서술의 기본 틀이 되는 집필기준은 어떨지가 이번 교과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국사편찬위원회(국편)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단일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 2명을 공개했지만, 각각 상고사와 고대사 전문가라 근현대사 집필진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았다.
근현대사 연구자 500여명이 속한 한국근현대사학회를 비롯해 상당수 대학의 교수들이 집필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일각에서는 국편이 필자 구성에 난항을 겪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국편 관계자는 “대표 집필진이 거의 확정됐으며 집필진 구성은 오는 20일께 완료될 것”이라며 근현대사 부분도 집필을 내락한 학자가 있음을 시사했다.
근현대사 서술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은 건국일과 민주화 및 산업화 과정, 역대 정권에 대한 평가, 북한 체제와 도발 등이다.
국편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집필기준 시안을 이미 만들었지만, 이달 말 공개할 확정안에는 이런 부분에 대한 보다 상세하고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