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 여성 교사 77%…남성교사 없는 학교 107곳
전국에 ‘남자 선생님’이 없는 학교가 107개교로 나타났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교육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남성 교사가 단 한 명도 없는 학교는 2018년 전국 77개교에서 올해 107개교로 지난 4년 사이 3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여성 교사 비율은 77.0%였다. 초등교사 15만 1720명 중 여성 교사는 11만 6768명(77.0%)이었다. 중학교 교사 성비도 초등학교와 비슷한 76.4%(5만 2264명)로 남성 교사(1만 6103명)보다 약 3배 많았다.
고등학교 남성 교사 비율은 35.8%로 초·중교보다 다소 높았지만 2018년 39.3%, 2019년 38.3%, 2020년 37.4%, 지난해 36.6%로 감소세다.
학교급·지역별로 남성교사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초등학교의 경우 대전(10.8%), 서울(11.5%), 경기(19.5%) 순이었고, 중학교는 경기(19.9%), 부산(20.8%), 서울·대구(21.0%) 순이었다. 고등학교는 경기(28.8%), 서울(30.9%), 울산(32.6%) 순이었다.
김 의원은 “할당제를 비롯해 인위적으로 비율을 높이는 방법보다 전체 교사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