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복당파’, 대선까지 무소속…친박 비난에 ‘부글부글’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려는 ‘복당파’ 의원들이 적어도 대선까지는 무소속으로 남게 되자 속을 끓이고 있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 12명(김재경, 이군현, 권성동, 김성태, 김학용, 박순자, 여상규, 이진복, 홍문표, 홍일표, 장제원, 박성중)은 한국당 입당원서를 제출했다고 이철우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3일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입당 허용 여부는 대선 전까지 결정하기 어렵다는 게 한국당 입장이다. 한동안 무소속 의원의 신분이 되는 셈이다. 이보다 나흘 앞서 바른정당을 탈당한 이은재 의원은 한국당 입당이 허용됐다.
이 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입당 신청을 하면 절차를 밟기 때문에 대선까지는 그 결정이 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에 시·도당 입당 심사와 중앙당 의결 등 절차를 밟으려면 시간이 빠듯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입당 여부가 대선 전 결론이 나기 어려운 실제 이유는 당내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의 반발의 의식해서라는 게 당 안팎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서청원을 비롯한 친박 의원들은 전날 기자회견과 입장발표문 등을 통해 비박(비박근혜) 성향인 복당파 의원들의 행보를 강력히 성토했다.
복당파 의원들은 “이 정도 저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