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아덴만의 영웅’ 황기철 전 해참총장 문재인 캠프 합류

    ‘아덴만의 영웅’ 황기철 전 해참총장 문재인 캠프 합류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인질을 구출하는 ‘아덴만 여명작전’을 총지휘했던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다.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기철 총장님을 내일 아침 10시 민주당사에서 맞이한다. 많은 격려 바란다”면서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이어 “여러 달 전부터 황 전 총장님과 만남을 갖고 모셔오려고 노력했다. 중국 한 대학에서 연구생활을 하고 있어 이를 정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측은 “황 전 총장을 영입하면서 문 후보가 안보대통령으로서 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기철 전 참모총장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당시 해군참모총장이었다. 당시 군령을 어기며 박근혜 전 대통령 앞에서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아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군령에 따르면 군복에 규정된 약장과 훈장을 제외하고 다른 부착물을 달 수 없다. 그는 당시 세월호 구조에 통영함을 출동시키려다 윗선의 제지로 무산이 됐고 이후 통영함 납품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다 지난해 9월 대법원 최종심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오늘의 안철수 후보는 어디에?

    [서울포토] 오늘의 안철수 후보는 어디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한옥마을 입구에서 유세를 한 뒤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전주=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오늘의 문재인 후보는 어디에?

    [서울포토] 오늘의 문재인 후보는 어디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경남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진주=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대구 찾은 유승민 “기 받으러 왔다”

    대구 찾은 유승민 “기 받으러 왔다”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을 엿새 앞둔 3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 유 후보의 대구 방문은 비록 같은 당의 국회의원 12명이 전날 탈당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히려 신규 당원 수와 후원금이 늘어나고 있어 이 기세를 몰아 보수 유권자층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유 후보는 이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구 동화사를 방문해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다른 주요 대선 후보들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향했지만, 유 후보는 고향에 있는 동화사를 찾았다. 대신 조계사 법요식에는 그의 부인 오선혜씨가 참석했다. 유 후보는 법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솔직히 기(氣) 받으러 왔다”고 밝혀 좌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유 후보는 차별 없는 세상에 우리가 모두 주인공이고 부처님이다’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가리키며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생로병사, 중생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게 저희 정치하는 사람들의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언제 어느 때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눈을 뜨라’고 했다”면서 “눈을 뜨고, 똑바로 보고, 똑바로 생각하고,
  • 심상정 “변수는 심상정뿐…재벌 눈치 보는 문재인 약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3일 “앞으로 일주일 남은 대선 기간 변수는 오직 하나 ‘심상정’ 뿐이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고 하는데 문 후보는 너무 약하다. 대한민국의 지난 60년 체제를 바꾸는 대전환기에 치러지는 선거인데 재벌·기득권층 눈치를 너무 많이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후보 대 홍 후보 구도가 되면 개혁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다. 문 후보 대 안 후보는 하나 마나 한 구도로 현상유지도 안 되는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후보 대 오른쪽 후보(보수 후보를 빗대어)로만 보지 말고 문 후보 왼편에 있는 심상정부터 개혁은 시작된다”며 “여러분이 홍 후보만 확실히 잡아주면 1강 2중(문재인 1등·안철수와 자신이 2등을 차지한다는 의미)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 역시 문 후보의 대항마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제가 홍 후보를 잡고 올라가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저와 문 후보의 구도를 생각하면 저 가슴 밑에서 뜨거운 감동이 올라온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전날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가 불신받는 이유”
  • 안철수 “문재인 당선되면 국민 5년 내내 분열하고 사생결단 싸워”

    안철수 “문재인 당선되면 국민 5년 내내 분열하고 사생결단 싸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다음 날부터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5년 내내 분열되고 사생결단해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역 앞에서 한 유세에서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되고,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과거로 돌아가는 나라가 될 것이다. 제가 그대로 놔둘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를 위한 투쟁에 끝까지 나서겠다. 승리의 순간까지 더 간절한 마음으로 더 절실한 마음으로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정치가 다시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문 후보는 여론조사만 믿고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하고 있다. 문 후보 쪽에서는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집권하면 장기집권해서 보수세력을 궤멸시키겠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까지도 다시 정권 잡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은 헌법재판소 탄핵 판결까지도 부정한 수구 세력이다. 가짜 보수세력이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한국당이 부활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정의를 꺾는 일 아니겠냐”며 “안철수는 양당 기득권 세력을 물리치고 새 정치 시대를 만들려고 여기까지 왔다. 저는 모든 것을 다 던졌다. 국회
  • 서울대병원 노조 “홍준표 기대에 못 미쳐 부끄럽다”

    서울대병원 노조 “홍준표 기대에 못 미쳐 부끄럽다”

    “‘진주의료원은 돈 먹는 하마다’, ‘문 닫길 잘했다’ 하는데, 그러면 대통령되면 (지방)의료원 다 폐쇄하실 거예요?”(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그런 억지적인, 억지 주장은 안 되죠. 진주의료원은 강성 귀족노조입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지난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TV토론에서 심 후보와 홍 후보가 맞붙었다. 심 후보는 ‘강성 귀족노조 때문에 경제가 어렵다’는 홍 후보를 겨냥해 “서울대병원 노동조합도 강성노조인데, 그러면 서울대병원을 폐지하겠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홍 후보는 “거긴 강성노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홍 후보로부터 “강성노조가 아니다”라는 인정을 받은 서울대병원 노조는 3일 입장문을 냈다.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이하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홍 후보는 서울대병원분회가 ‘강성노조가 아니다’라고 했다. 4년 간 국민을 위한 투쟁을 했음에도 홍 후보의 기대에 못 미치는 투쟁을 했었나보다”라는 말로 홍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홍 후보는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 폐쇄를 도지사 시절 가장 잘한 치적 중 하나라고 함부로 내뱉고 있으며, 서민들로
  •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표심 확정못한 유권자 1100만~1300만명, 부동·부유층 10명 중 3명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표심 확정못한 유권자 1100만~1300만명, 부동·부유층 10명 중 3명

    ‘5·9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아직 표심을 완전히 굳히지 못한 유권자가 1100만~1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권자 10명 중 3명꼴로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남은 기간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이들이 밴드웨건(우세 후보에 편승하려는 심리) 효과를 내느냐, 반대로 언더도그(약세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심리) 효과를 내느냐에 따라 각 후보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3일 서울신문·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날 실시한 4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지지 후보 없음’ 4.5%, ‘무응답’ 5.3% 등 부동층(浮動層)이 전체 응답자의 9.8%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선거가 다가올수록 부동층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번 대선의 경우 각 정당의 후보가 윤곽을 드러낸 이후 서울신문이 실시한 2차(4월 4일)와 3차(4월 17일) 여론조사 때의 부동층 비율 10.2%, 10.8%와 큰 차이가 없다. 더욱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이 증가세(2차 85.5%, 3차 87.1%, 4차 90.0%)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연령별로는 20대
  •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문재인, 2040세대, 호남, 진보층에서 과반 이상 지지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문재인, 2040세대, 호남, 진보층에서 과반 이상 지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40세대(50.5~52.75), 호남(57.6%), 진보층(64.2%)에서 과반 지지도를 얻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60세 이상(39.4%), 대구·경북(35.0%), 보수층(45.35)에서 40% 안팎의 지지도를 확보했다. 역대 대선 캐스팅보트로 주목받는 50대 표심은 문 후보(36.4%) 우위 속 홍 후보(26.0%)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3.6%)가 추격하는 형세로 나타났다. 서울신문·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2일 전국 2058명에게 물은 ‘4차 대선 지지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은 3일 “유·무선 무작위 전화(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신뢰수준은 95%±2.2% 포인트”라고 밝혔다. 같은 기관이 지난달 4일 전국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2차 조사(신뢰수준 95%±3.1% 포인트), 같은 달 17일 전국 1049명에게 물은 3차 조사(95%±3.1% 포인트)와 비교하면 문 후보는 2차 38.2%, 3차 37.7%의 지지도를 얻어 꾸준히 1위를 수성했다. 2위와 3위 간 경합에선 변화가 뚜렷이 감지됐다. 안 후보 지지도는 2차 33.2%, 3차 34.6%로
  •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文 독주, 洪  오차범위서 安 처음 제쳐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文 독주, 洪 오차범위서 安 처음 제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강’을 굳혀 가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경합 우위’에 있는 것으로 3일 조사됐다.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 가운데 홍 후보가 비록 오차범위 내이지만 안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부터 새로 조사된 여론조사의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바른정당의 무더기 탈당에 따른 구여권 재편, 이와 맞물린 보수층 결집이 6일 앞으로 다가온 ‘5·9 대선’의 최종 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2일(오전 10시~밤 10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맡겨 전국 성인 남녀 2058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 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40.6%로 선두를 내달렸다. 눈에 띄는 점은 홍 후보가 19.6%로 안 후보(17.8%)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이다. 보름 전인 지난달 17일 서울신문 조사(문 37.7%, 홍 8.5%, 안 34.6%)와 비교하면 문 후보가 2.9% 포인트 소폭 상승한 가운데 홍 후보는 11.1% 포인트 치솟았고, 안 후보는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16.8% 포인트를 잃었다. TV 토론 선전에 힘입어 심상
  • 민주당 ‘문재인·세월호 보도’ SBS 항의 방문···“유족들 심정 어떻겠나”

    민주당 ‘문재인·세월호 보도’ SBS 항의 방문···“유족들 심정 어떻겠나”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 인양 시기를 고의로 지연했다면서 그 배경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과의 교감이 있었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뉴스를 보도한 SBS를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 방문했다. 송영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과 박주민 선대위 공명선거본부 부본부장, 손혜원 선대위 홍보본부 부본부장은 3일 서울 양천구 SBS를 항의 방문해 김성준 보도본부장과 만나서 나눈 이야기를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설명 내용은 ‘박주민 의원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앞서 ‘SBS 8뉴스’는 전날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의 발언을 인용해 해수부가 부처의 규모를 늘리기 위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하며 차기 정권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가 논란이 되자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이 공무원은 “정권 창출되기 전에 문 후보에게 갖다 바치면서 문 후보가 약속했던 해수부 제2차관 신설, 문 후보가 잠깐 약속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위 보도 내용을 허위 보도라고 규정하고 “일부 기술적 문제로 세월호 인양이 늦춰졌을 뿐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문 후보 측도 논평을 통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 劉, 집단탈당에 “정치는 數·세력 이전에 가치…완주할것”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3일 당의 집단탈당 사태와 관련해 “정치는 수(數)이고 세력이기 이전에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구 동화에서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정치가 세력이다, 수다 이런 말이 있는데 그 말도 현실적으로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의 이 같은 언급은 전날 마지막 TV토론에서 당의 집단 탈당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다”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언급한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유 후보는 “명량대첩에서 수군이 전멸하다시피 하고 장군들이 다 도망가거나 투항하거나 그랬는데, 그때 나라를 지킨 것은 결국 모함에 걸려 옥살이했거나 아니면 지방에 귀향 갔던 선비들이나 백성들, 그런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새로운 개혁 보수를 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 길을 간다면 20명이든 12명이든, 아니면 한 자리 숫자든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끝까지 같이 가겠다는 의지를 어제 일부러 TV토론에서 시간을 아껴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까지 완주할 것이냐는 질문에 “네”라면서 거듭 확인했다.
  • 문재인 “당 쪼갠 건 안철수” vs 안철수 “쪼갠 건 문재인”

    문재인 “당 쪼갠 건 안철수” vs 안철수 “쪼갠 건 문재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TV토론에서 서로를 ‘적폐’, ‘패권 세력’이라는 취지로 가리키며 공방전을 벌였다. 포문은 안 후보가 열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TV토론에서 문 후보를 겨냥해 “계파 패권주의가 가장 마지막에 남은 적폐다. 끼리끼리 나눠먹는 것 아니겠냐”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인재가 있는데 쓰지 못하고 무능한 자기편사람을 중요한 자리에 앉히니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되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정말 불행한 일이다. 그에 따라 국민이 반으로 나뉜다. 문 후보는 계파 패권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공감한다”면서 “그런데 국민의당은 안 후보의 당이라고 하는데 계파 패권주의를 없애자고 주장할 수 있겠냐”는 물음으로 반격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에 여러 사람이 와 있다. 손학규 전 대표에, 최근 김종인 전 대표도 당에 안 들어오고 외곽에 있지만 문 후보를 도운 전 대표들이 다 나왔다. 그분들은 어떻게 설명하겠냐”면서 맞받아쳤다. 과거 민주당 인사들이 국민의당에 합류한 이유가 문 후보의 계파 패권주의 때문이라
  • [리얼미터] 문재인 42.4%로 선두…홍준표·안철수 18.6% 동률

    [리얼미터] 문재인 42.4%로 선두…홍준표·안철수 18.6% 동률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을 일주일 앞둔 3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42.4%를 기록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된 직후인 지난달 17∼18일 당시 조사보다 1.4%포인트 떨어진 수치지만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홍 후보는 지난달 중순보다 8.4%포인트 오른 18.6%로, 같은 기간 13.7%포인트 하락한 안 후보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달 중순보다 3.1%포인트 오른 7.3%, 유승민 후보는 지난달 중순보다 1.7%포인트 오른 4.9%로 각각 집계됐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0시부터 대선일인 오는 9일 오후 8시까지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까지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하거나, 전날까지 조사한 것임을 명시해 공표하는
  • 홍준표 측, SBS 해명에 “언론사가 납작 엎드려” 언론탄압 비판도

    홍준표 측, SBS 해명에 “언론사가 납작 엎드려” 언론탄압 비판도

    자유한국당 이철우 사무총장이 3일 SBS의 세월호 보도 해명과 삭제와 관련해 ‘언론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사가 메인뉴스에 나간 것을 이처럼 신속하게 삭제하고 사과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유력 언론사가 납작 엎드리니 집권 후에는 어떻게 할지 SBS의 앞날이 깜깜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도 당사 브리핑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일”이라고 논평했다. 정 대변인은 “문 후보 측이 언론사에 강한 압력을 행사해 해당 기사 삭제와 해명 방송을 종용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아직 대선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완장 찬 민주당발(發) 언론탄압과 공포정치의 서막을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전날 SBS 8뉴스는 해수부가 뒤늦게 세월호를 인양한 배경에 문재인 후보 측과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는 거래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는 해수부 공무원이 자사 취재진에 한 말이라며 녹취한 음성을 내보냈다. 문 후보 측은 즉각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 발언을 근거로 ‘거짓뉴스’를 여과 없이 보도했다”며 언론사와 해당 공무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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