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 사람씩 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2일 직접 영상메시지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특히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유명인사들을 대거 투입하는 등 본(本) 투표를 앞두고 사전투표 때부터 높은 참여율로 ‘붐’을 일으켜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소로 불러내고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문 후보는 이날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압도적 정권교체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전화기를 직접 손에 쥐고 “나라다운 나라,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 사람, 저 문재인을 지지해달라고 한 사람씩 더 전화해 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 외에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치어리더 박기량 씨와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 김상조 선대위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부위원장, 박재동 화백 등이 출연하는 영상도 온라인에 함께 공개됐다.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촬영한 사전투표 독려 영상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문 후보 측은 오프라인에서의 투표독려 활동에도 공을 들였다.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박주민 의원,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 등은 프로야구 넥센과 기아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 앞에서 ‘투표하고 야구 보자’라는 주제로 사전투표 캠페인도 진행한다.
문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아와 넥센 유니폼뿐만 아니라 10개 구단의 유니폼을 모두 입고 시민과 함께 캐치볼 게임을 한다”고 소개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본떠 사전투표에 참여한 의사를 밝힌 사람이 두 명을 정해 사전투표 참여를 요청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송영길 총괄선대본부장은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1천만명 사전투표를 위해 사전투표에 참여할 두 사람을 추천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며 자신은 영화배우 이시영 씨와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씨에게 사전투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