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투표용지 접는 방법 “세로로 접으세요”…가로로 접으면 ‘무효’ 가능성

    투표용지 접는 방법 “세로로 접으세요”…가로로 접으면 ‘무효’ 가능성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시작돼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당일 시민들 사이에서 ‘투표용지 접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기표한 용지는 세로로 접는 것이 좋다. 가로로 접으면 찍지 않은 후보에게 기표 도장의 잉크가 번져 무효표로 처리될 가능성도 있어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투표용지 기표란의 세로 길이가 0.3㎝ 줄어들었으나 기표 도장의 크기도 0.3㎝ 작게 제작했기 때문에 기표란을 벗어나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기표란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다른 후보자의 기표란에 닿지 않으면 유효로 인정된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다만 후보자란에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거나 두 후보자란에 걸치는 경우 무효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잘못 기표했을 경우 투표용지를 재발급하지 않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9대 대선 투표율 오전 10시 현재 14.1%

    제19대 대선 투표율 오전 10시 현재 14.1%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9일 오전 10시 현재 14.1%로 집계됐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에서 4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247만 9710명 가운데 599만 4693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13 총선의 10시 투표율 11.2%보다 약간 높은 수치이다. 2012년 18대 대선 때는 10시 투표율은 집계하지 않았으며, 9시 투표율이 11.6%, 11시 투표율이 26.4%였다. 여기에는 대선으로는 이번 19대 선거에서 처음 도입돼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06%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지역별 투표율은 강원(16.1%)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15.7), 충북(15.5%), 대구(15.4%) 등이었다. 반면 세종이 11.8%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울산(12.8%), 광주(13.0%) 등의 순이었다. 서울의 경우 13.2%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
  • 소중한 한 표 오전 6시에 행사한 전두환 부부 “좋은 사람이 되길”

    소중한 한 표 오전 6시에 행사한 전두환 부부 “좋은 사람이 되길”

    19대 대통령선거가 시작된 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순자 여사와 함께 오전 6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10분 정도 줄을 선 뒤 투표를 했다. 전 전 대통령은 “좋은 사람, 훌륭한 분이 대통령으로 선출됐으면 좋겠다”고 투표 소감을 말했다. 미디어몽구 김정환씨는 SNS에 “6시 50분쯤 연희동 주민센터에 도착했는데 이미 6시 05분경 전두환은 투표하고 돌아갔단다. 참관인들 말로는 정말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씨는 “여러분이 잠들어 있을 때 살인마는 본인에게 주어진 고유하고 신성한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했다. 소중한 한 표의 가치를 잘 알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말고 투표소로 가주기를”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안부 피해 할머니도 ‘소중한 한 표’…“일본에 맞설 대통령 뽑겠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도 ‘소중한 한 표’…“일본에 맞설 대통령 뽑겠다”

    9일 오전 6시부터 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이날 오전 9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 광주 퇴촌면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90), 김군자(91), 하점연(95) 할머니는 구순 고령에도 “일본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대통령을 뽑기 위해 꼭 투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나눔의 집 측은 전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이번에 당선된 대통령은 일본으로부터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이 포함된 합의문을 반드시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승부처인 경기 곳곳에서는 이날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투표행렬이 이어졌다. 경기 수원시 조원1동 제5투표소가 마련된 보훈복지타운 관리동에는 오전 8시 현재 노령의 유권자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소로 속속 모여들고 있었다. 이곳은 수원보훈지청과 보훈교육연구원, 보훈재활체육센터, 수원보훈요양원, 보훈원, 보훈복지타운 등 대단위 보훈시설이 밀집돼 있어 국가 유공자와 가족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상당수가 노령이거나 몸이 불편한 유권자들인데도
  • 이명박 전 대통령 “5월 조기 대선, 마음 아프다”

    이명박 전 대통령 “5월 조기 대선, 마음 아프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9일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제19대 대통령선거에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서울 강남우 아파트 단지 내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5월에 대선이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많은 국민들이 투표하러 나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8년간의 수감생활 끝에 만기 출소한 김경준(51) 전 BBK투자자문 대표와 관련한 질문에는 “그런 질문에 답변할 자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표소 찾기, 투표 준비물, 투표 방법까지…한 눈에 알아보기

    투표소 찾기, 투표 준비물, 투표 방법까지…한 눈에 알아보기

    제19대 대통령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투표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지정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각 포털사이트, 또는‘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인터넷을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대표전화 1390번으로 전화해 지정된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준비물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이나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사진이 부착된 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할 때는 후보자란에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거나 두 후보자란에 모두 걸치는 경우 무효표가 되니 유의해야 한다. 또 기표 용구 외 다른 것으로 기표하거나, 다른 표시를 할 경우 해당 표는 무효처리된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에 게시해서는 안 되며,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관위 “대선 투표율 80% 이를 듯…당락은 내일 새벽 2∼3시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8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는다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앞서 진행된 재외투표와 사전투표에서 참여 분위기가 높았고, 선관위가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등에서도 적극투표 의향층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난다”며 “투표율이 80%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또 궐위선거로 본투표일 마감 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된 것도 최종투표율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대선 투표율 현황을 보면 15대 대선(80.7%) 이후 투표율은 16대 70.8%, 17대 63.0%로 줄곧 70%대 안팎에 머물렀다 재외선거와 선상투표가 도입된 18대 대선 때도 투표율은 75.8%에 그쳤다. 반면 지난 4∼5일 양일간 실시한 19대 대선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6.1%로 지난 2013년 사전투표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선거 당일 투표율을 분산시키는데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앞선 선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80%를 넘기는 데는 큰 무리가
  • 유승민 “세상 제대로 바꿀 사람 뽑아달라”

    유승민 “세상 제대로 바꿀 사람 뽑아달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9일 이번 선거에 대해 “세상을 제대로 바꿔야 할 중요한 선거다”며 “국민 선택을 담담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부인 오선혜씨와 대구시 동구 용계동 안심2동 제2투표소인 반야월농협 용계지점에서 투표했다. 유 후보는 “주소지가 대구니 당연히 대구에서 투표한다”고 말하고는 기자들이 서울에서 투표하는 후보도 있다고 하자 “홍준표 후보도 서울이에요? 주소지가 경남 아니고요?”라고 묻기도 했다. 선거운동을 마친 소회로 “굉장히 힘든 여건 속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이제 국민 선택만 남아 있으니까 담담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또 “굉장히 어렵고 외로울 때 국민께서 지지해주신 덕분에 끝까지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며 “가족 모두 열심히 도와주셔서 고맙고 미안하고, 많은 지지자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당부하신 게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지지자들에게는 “저는 (이번 선거가) 세상을 제대로 바꿔야 할 중요한 선거라 생각한다”며 “단순히 정권교체만 매달리지 말고 세상을 제대로 바꿀 사람이 누군지 살펴봐 주시고 저를 선택해주시면 맡은 바 역할을 잘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
  • 대선 사전투표율, 오후 1시부터 투표율에 합산 발표

    지난 4∼5일 실시된 5·9 대선 사전투표에서 26.06%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음에도 선거일인 9일 오전 발표되는 투표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는 이유가 뭘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오늘 오후 1시 발표되는 투표율부터 합산된다”고 밝혔다. 오후 1시부터 합산되는 ‘사전투표율’에는 ▲관내·외 사전투표 외에도 ▲거소투표 ▲재외투표 ▲선상투표 결과가 모두 포함된다. 한편, 우편으로 지역별 선관위에 도착하는 관외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8시까지만 접수되면 되도록 돼 있어, 투표 마감시간까지 집계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이렇게 추가되는 관외투표의 수가 많지는 않아 오후 1시에 합산된 사전투표율에서 숫자가 많이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선관위는 선거일 전일인 8일까지 전국 투표소 1만3천964곳과 개표소 51곳의 설비를 모두 마쳤다. 선관위의 투·개표 과정은 한국선거방송(eTV)을 통해 생중계된다. 개표결과도 이번 선거부터 투표구 단위로 세분화해 공개함으로써 개표소에서 작성한 개표상황표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개표결과를 확인·대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 문재인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데 힘 모아주시길”

    문재인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데 힘 모아주시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대선 투표 후 소회를 밝혔다. 문 후보는 9일 오전 8시 40분쯤 자택 인근인 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투표를 마친 뒤 문 후보는 “선거 운동에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당도 절박한 마음으로 뛰었지만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 위해서 정권 교체 하겠다는 국민의 염원이 간절하다는 것을 느꼈다. 끝까지 함께해주신 많은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번 선거는 1700만 촛불이 만들어낸 촛불 대선이다. ‘이게 나라냐’ 이런 탄식에서 ‘이제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어야겠다’는 국민 결의가 만들어낸 선거다”라며 “투표를 해야만 현실이 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해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대 대선] 투표 시작 전부터 수십명 대기…시민들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줬으면”

    [19대 대선] 투표 시작 전부터 수십명 대기…시민들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줬으면”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수십명의 시민들이 미리 나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였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 제1투표소인 우이동주민센터에는 투표 개시 시간인 오전 6시에 이미 40여명의 시민들이 줄을 서고 대기했다. 투표를 위해 신분증을 들고 기다리던 시민들은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를 두고 함께 온 가족이나 지인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투표관리관이 “지금부터 2017년 5월 9일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우이동 제1투표소의 투표를 개시하겠습니다”라며 투표 개시를 선언하자 시민들이 차례로 투표소 안으로 들어갔다. 유권자들은 차례차례 투표용지를 건네받고 기표소로 들어갔다. 유권자들 얼굴에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다는 자부심과 긴장감이 서려 있었다. 아홉 살 아들과 함께 왔다는 김영훈(47)씨는 “한국은 아이들이 마음껏 놀기 힘든, 안전하지 못한 사회”라면서 “차기 대통령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후보를 정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부의 상징’으로 불리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A동
  • 숨가빴던 대선 60일, 요동친 판세…‘대세론’이냐 ‘대역전’이냐

    사상 초유의 대통령 보궐선거가 60일 동안 숨 가빴던 레이스를 마치고 9일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이날 치러진 조기 대선은 헌정사에 유례가 없는 현직 대통령의 파면으로 시작됐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3월 10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재판관들의 만장일치로 파면했고, 헌법에 따라 60일째인 이날 박 전 대통령의 후임을 선출하게 된 것이다. 선거 기간이 예년에 견줘 훨씬 짧았지만, 판세는 하루가 다르게 요동쳤다. 그런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건 ‘문재인 대세론’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30% 넘는 지지율을 유지했다. 당내 경선에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의 추격을 뿌리친 문 후보는 2012년 대선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박 전 대통령이 3월 31일 구속되자 한껏 기세를 올렸다. 마침내 지난달 3일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자 문 후보는 경쟁자였던 안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의 지지층을 일부 흡수했다. 이어 지난달 17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그는 ‘촛불 민심’을 동력으로 삼아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선거가 임박하면서 지지율은 40% 안팎으로까지 치솟았다. 문 후보의 독주를 위협했던 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였다
  • 대선 투표율 오전 9시 9.4%…강원 11.0% 최고·세종 7.7% 최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9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9.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3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399만8천31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1.6%보다는 다소 낮고, 지난해 4·13 총선 때의 7.1%보다는 높은 것이다. 여기에는 대선으로는 이번 19대 선거에서 처음 도입돼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06%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18대 대선 때는 재외선거와 선상투표가 처음 도입됐으나, 사전투표는 실시되지 않았다. 지역별 투표율은 강원(11.0%)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10.7%), 대구(10.5%) 등이었다. 반면 세종이 7.7%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전남(8.0%), 광주(8.4%) 등의 순이었다. 부동층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 8.7%로 나타났다. 높은 사전투표율과 길어진 투표시간 등을 감안하면 이런 추세라면 최종투표율은 8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 홍준표 “내 모든 걸 쏟아 부은, 후회없는 대선운동 했다”

    홍준표 “내 모든 걸 쏟아 부은, 후회없는 대선운동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그동안의 선거운동 소회를 밝혔다. 홍 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한달 동안 제 모든 것을 쏟아붓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며 “후회없는 대선운동이었다”고 썼다. 이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할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이라고 했다. 지난 36년 즐풍목우(櫛風沐雨·긴 세월 떠돌며 고생을 다함을 이르는 말)의 공직 생활을 국민 앞에 민낯으로 드러내놓고 열정적으로 보낸 한달이었다”고도 평가했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의 혼란을 종식시키고 이 땅의 미래를 결정할 대선”이라며 “모두 투표해 주십시오”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꿈과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으로 가자“며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일 대한민국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상정, 남편과 함께 투표…“더 강한 개혁·더 큰 변화 위해 투표해주실 것”

    심상정, 남편과 함께 투표…“더 강한 개혁·더 큰 변화 위해 투표해주실 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아침 남편 이승배씨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8시쯤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 원신동 신원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국민이) 더 강한 개혁과 더 큰 변화를 위해서 심상정에게 투표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투표소에 감색 정장에 노란색 세월호 배지를 달고 나왔다. 심 후보는 선거사무원과도 악수와 인사를 나눈 다음 밝은 표정으로 투표를 마쳤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선거”라면서 “청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바꾸는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촛불 시민의 열망을 실현하고자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면서 “거침없는 개혁으로 지난 60년간 이어진 낡은 정치를 과감하게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투표가 진행되는 낮에 서울 여의나루역, 홍대입구역 등에서 투표독려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심 후보는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갈등하는 유권자들이 계실 것”이라며 “강력한 개혁과 더 큰 변화, 내 삶을 바꾸는 한 표를 호소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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