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안철수, 강릉 산불 피해현장 방문 위해 일정 전면 수정

    안철수, 강릉 산불 피해현장 방문 위해 일정 전면 수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예정된 유세일정을 취소하고 강원도 강릉 산불 현장을 방문한다. 이날 국민의당 측은 “안 후보가 오늘 아침 강릉 산불 상황을 보고받은 뒤 오전 8시 30분 곧바로 강릉으로 출발했다”며 “현재 화재진압 중이라 브리핑을 받는 일정은 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상황을 엄밀히 파악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주변 지역을 걸어서 유권자들을 만나는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뚜벅이 유세를 할 예정이었다.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녹색 행진’을 구호로 명동, 건대입구, 잠실야구장, 석촌호수, 강남역, 신도림역, 홍대입구 등 지하철 주요 역 주변의 거점 지역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일정이다. 앞서 안 후보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무엇보다도 주민은 물론 소방공무원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최선”이라며 “2005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을 기억한다. 이후 통합적 위기관리는 오히려 뒷걸음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제 국가 지도자들이 사고 발생 후 얼굴만 내미는 생색내기식 위기 수습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며 “안철수 정부는 위기관리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약속
  • ‘장미대선’ 공식 선거운동 내일 종료…‘피날레’ 장소는

    ‘장미대선’ 공식 선거운동 내일 종료…‘피날레’ 장소는

    과거 어느 대통령선거 때보다도 ‘굵고 짧게’ 진행됐던 선거운동 종료일이 7일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의 ‘피날레 장소’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5·9 대선의 선거운동이 대통령 보궐선거라는 이례적 상황 속에서 ‘압축 대선’으로 진행된 만큼 각 후보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 대권행보 콘셉트를 최대한 되살리는 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각 후보(이하 기호순) 첫 유세장소만큼이나 마지막 유세장소를 선정하는 데에도 고심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8일 마지막 유세지로 광화문 광장을 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동력이 됐던 ‘촛불민심’ 집결지이자 소통·개혁의 상징이라는 점에서다. 문 후보 측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전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서남북에서 모인 국민통합의 열망을 잘 어우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광화문 집중유세 뒤에는 선거운동의 마지막 일정으로 강남을 찾을 예정이다.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열세지역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으며 ‘정권교체의 적임자’ 이미지를 분명히 하며 선거운동을 매듭짓겠다는 전략이 읽힌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마지막 유세지는 서울역 광장이다. 홍 후보 측은 서울역 광장이 그동안 홍 후보가
  •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도로 친박당…뻔뻔함의 극치”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도로 친박당…뻔뻔함의 극치”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에서 탈당한 국회의원 12명의 입당을 허용하고 당원권이 정지됐던 친박계 의원들의 징계를 해제했다. 이에 국민의당이 “결국 도로 친박당이 됐다”면서 “뻔뻔함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6일 낸 논평을 통해 “국정농단의 책임을 지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무릎까지 꿇더니 결국 이렇게 될 것을 당 이름은 구태여 왜 바꿨나”라면서 “눈가리고 아웅이 통할 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자유한국당의 이철우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선 후보의 특별 지시에 따라 한국당의 대선 승리와 보수 대통합을 위해 재입당 신청자의 일괄 복당과 (당원권이 정지된 인사들의) 징계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징계 해제는 친박계 핵심 의원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 등 7명에 대해 이뤄졌다. 이에 손 수석대변인은 “잠시 반성하는 척하면 국민들이 속을 것이라 생각한 부패기득권 세력, 패권세력의 본질이 다시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홍 후보와 자유한국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승계한, 무자격의 적폐 후보 홍 후보는 즉각 사퇴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 이세돌 9단 “문재인을 신의 한 수로 둬달라”
  • 문재인, 약속대로 홍대서 ‘프리허그’…주변 철통경계

    문재인, 약속대로 홍대서 ‘프리허그’…주변 철통경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6일 지켰다. 앞서 지난 4~5일에 걸쳐 진행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의 누적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26%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문 후보가 지난 2일 프리허그 행사를 예고한 뒤로 한 누리꾼이 인터넷에 ‘프리허그를 하면서 문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다행히 이 누리꾼은 경찰에 붙잡혔다. 이런 일이 있었기에 경호 문제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문 후보는 공약한대로 이날 오후 6시 50분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 ‘걷고싶은 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 후보가 등장하자 그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 속에서는 함성과 함께 ‘문재인’을 연호하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날 행사는 역대 사전투표 최고 투표율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였지만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문 후보 스스로도 인사말을 통해 “프리허그를 하면서 조금 걱정이 되고 조심스럽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경호 때문이 아니고 이게 너무 축제처럼 돼 버리면….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이 있는데, 생각이 다른 분들도 함께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
  • 고 신해철 유족, 문 캠프 ‘그대에게’ 무단사용 해명에 “안하무인”

    고 신해철 유족, 문 캠프 ‘그대에게’ 무단사용 해명에 “안하무인”

    선거 로고송(홍보 노래)을 놓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을 비판하고 나섰다. 문 후보 측이 고 신해철씨의 노래 ‘그대에게’를 무단으로 선거운동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그대에게’를 로고송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식 권한은 안 후보에게 있다. 문 후보 측은 안 후보가 ‘그대에게’의 사용권을 갖기 전에 썼던 행사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으나 신씨 유족의 요청으로 삭제했다. 그런데 문 후보 측이 “국민의당이 문제로 삼는 것은 출판사와 해결을 해야 할 문제”라는 해명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문제가 됐다. 신씨 유족은 “안하무인식 적반하장”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문 후보 측의 해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안 후보 캠프의 김유정 대변인은 6일 ‘‘그대에게’ 무단 사용과 관련한 신해철씨 유족 측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이 자료를 통해 신씨 유족은 “출판사는 당사자가 아니다. 당사자는 문재인 캠프와 문 후보”라면서 “(노래의) 저작인격권 당사자인 유족의 허락도 계약도 없이 선거 기간에 (노래를) 무단 사용한 문재인 캠프 SNS 본부와 문재인 유튜브 채널의 책임자인 문 후보가 해명하고 사과해야 할 일”
  •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탈당파 12명 복당·친박 징계해제 결정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탈당파 12명 복당·친박 징계해제 결정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에서 탈당한 국회의원 12명의 입당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들의 당원권 정지 징계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의 이철우 사무총장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선 후보의 특별 지시에 따라 한국당의 대선 승리와 보수 대통합을 위해 재입당 신청자의 일괄 복당과 (당원권이 정지된 인사들의) 징계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징계 해제는 친박계 핵심 의원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 등 7명에 대해 이뤄졌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당헌 104조에 근거해서 당무우선권을 발동해 오늘 내로 모든 사람의 징계를 다 풀고 입당하겠다는 사람을 다 입당시키라고 비상대책위원회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박지원, DJ 적자가 패륜의 정치를…분열·역사 퇴행의 길”

    추미애 “박지원, DJ 적자가 패륜의 정치를…분열·역사 퇴행의 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6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DJ의 적자가 할 수 없는, 해서는 안 되는 패륜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박지원 대표의 텃밭인 목포와 인근 전남 서남권 유세에 나서 “박지원 대표가 가는 길은 분열의 길이고, 역사를 퇴행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강조한 추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흑색선전이나 말 바꾸기, 3당 야합을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직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분열에 앞장서고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고 거짓말을 늘어놨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월호 유족을 대신해서 ‘내가 굶겠다. 당신은 제발 살아다오’라며 눈물과 고통을 함께했던 문재인 후보였다”며 “이런 문재인에게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체시켰다는 날조된 뉴스를 유포해서 호남을 편 가르게 하고 호남과 문재인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시도를 막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또 “고시 공부하면서 예비군 훈련 한 번 안 빼먹은 착실한 문재인 후보가 아들을 취직을 시켜달라 압력을 행사했다는 날조·허위 뉴스를 생산하는 정치세력들을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추
  • 이재오 “경상도·전라도·충청도 없애겠다”

    이재오 “경상도·전라도·충청도 없애겠다”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선후보는 6일 “행정구역을 개편해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역, 명동역, 영등포역 등 시내 유세에서 “개헌과 행정구역·선거제도 개편을 해서 국가 예산을 절감한 뒤 그 돈으로 노인연금을 올리고 청소년들의 독립자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공약을 남발하고, 지역감정에 호소하고, 이념으로 편 가르는 후보는 절대 뽑아선 안 된다”며 “지금은 보수·진보 이념으로 편 가르기를 할 때가 아니고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지켜서 불안해하는 국민의 마음을 안정시킬 중도실용적인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나라의 틀을 그대로 두고는 누가 대통령이 돼도 ‘제2의 박근혜와 최순실’이 나올 수밖에 없다. 1년 안에 새로운 국가의 틀을 마무리 짓겠다. 1년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트럼프와 코드 맞는 홍준표가 돼야 안보 든든”

    나경원 “트럼프와 코드 맞는 홍준표가 돼야 안보 든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측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이 6일 “홍준표가 대통령이 돼야 안보가 든든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대전 유세에서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핵 관련 담판을 지을 수 있는 후보는 홍준표 뿐이다.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트럼프와 코드가 맞는 홍준표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위원장은 “미국은 북한 인권결의안 통과도 눈치를 보고,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않는 후보와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 때마다 북풍을 거론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지금 미국과 중국의 정상들이 북한 관련 신탁통치까지 논의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는 보수가치가 든든한 후보만이 해결할 수 있다”며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강성 귀족노조 문제를 해결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나 위원장은 “처음에는 많은 이들이 (한국당에 대해) 기대도 안 하고 조기 대선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안다”며 “이번에 도와주시면 고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상호 “홍준표, 감옥 안가려고 출마…1억 받은 사람이 서민대통령인가”

    우상호 “홍준표, 감옥 안가려고 출마…1억 받은 사람이 서민대통령인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서민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우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시 경전철 장신대역 앞 유세에서 “돌아가신 성완종 의원에게서 1억원을 받아먹어 재판을 받는 사람이 어떻게 서민 대통령을 자처할 수 있느냐”며 “서민 출신이 아니라 서민 위한 정책을 펼 수 있어야 서민 대통령”이라고 홍 후보를 저격했다. 홍 후보는 본인이 어려운 집안 출신임을 내세우며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우 선대위원장은 이어 “홍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 나온 이유는 대법원 재판에서 무죄를 받으려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되면 대법원이 감히 유죄판결을 못할테니 자기변호를 위해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를 살리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재판에서 유죄 받지 않으려고, 감옥 가지 않으려고 대통령 선거 나온 사람은 찍어주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선대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문 후보는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실장, 국회의원을 하면서 단 한번도 부정부패 스캔들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후보가 “공직생활 내내 신세진 사람 만나면 크고 작은 부탁
  • 홍준표 “문재인, 관권·언론 끼고 선거…해수부 협박해 장관이 사과“

    홍준표 “문재인, 관권·언론 끼고 선거…해수부 협박해 장관이 사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관권을 끼고 언론을 끼고 선거한다”면서 “해양수산부를 협박해 장관이 나와서 사과하게 한 게 다 관권선거”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6일 경기도 고양 일산문화공원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과거에는 여당이 언론과 관권을 끼고 선거운동을 했다”면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홍 후보는 “‘우리 공무원이 거짓말했다’고 발표하는 놈이 그게 장관이냐”며 “해수부 7급 공무원이 무슨 힘이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하겠느냐. 자기도 가만 보니까 돌아가는 게 너무 심하니까 언론하고 인터뷰한 것을 장관이 나와서 색출하고 문재인한테 사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 고의지연 의혹’ 보도를 둘러싼 논란을 고리로 언론을 향한 불만도 여과없이 쏟아냈다. 그는 “언론도 여론조사도 전부 좌측으로 기울었다”며 SBS의 사과 방송을 가리켜 “그게 언론이냐. 내가 집권하면 어떻게 하려고 이 지랄을 하는지”라고 비속어까지 동원했다. 이후 인천 월미도 유세에서는 “지금 우리가 이기고 있는데 하도 언론이 취급을 안 해주니 페이스북에 글을 쓴다. 페이스북 글로 선거운동한다”며 “우리 당 대변인들이 13번을 발표해도 한 줄을 안 써준다.
  • 안희정·박원순이 대선 앞두고 ‘막춤’ 춘 사연
  • 박지원 “문재인은 이중인격자…말 왔다갔다 대통령 자격 없어”

    박지원 “문재인은 이중인격자…말 왔다갔다 대통령 자격 없어”

    국민의당 박지원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겨냥해 “그런 이중인격자는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6일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광주 송정역시장에서 유세에서 “문 후보는 이랬다저랬다 호남을 이용하고 동성애를 이용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문 후보는 작년 총선 때 ‘호남에서 지지 못 받으면 정계 은퇴하겠다’더니 ‘표 받으려는 전략’이라고 말을 바꿨다”며 “광주와 호남 사람을 표 주는 도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동성애에 반대한다 해놓고 게이클럽 등 동성애자 모임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는 찬성한다 했다”며 “말이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홍 후보는 결혼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장인을 유세현장에서 ‘영감탱이 26년간 우리 집에 못 오게 하고 용돈 한 푼 안 줬다’고 했다”며 “막말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딸 유담, 성희롱 피해 후 첫 유세지원…“이럴수록 더 당당히”

    유승민 딸 유담, 성희롱 피해 후 첫 유세지원…“이럴수록 더 당당히”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의 딸 유담씨가 6일 유 후보의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희롱 피해를 입은 뒤 처음으로 아버지 유세를 도왔다. 유담씨는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유 후보의 유세에 함께 했다. 유담씨는 “끝까지 아버지를 돕겠다”고 밝혔다. 유담씨는 최근 발생한 성희롱 사건과 관련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일수록 더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담씨는 성희롱 사건 이후 전날 하루 유세를 중단했지만, 이날부터 다시 유 후보를 도왔다. 유담씨는 “많은 분이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우선 감사드린다”면서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일은 저희가 살아가야 할 이 나라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제 아버지 유승민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에서는 결코 없을 일”이라고 말했다. 유담씨는 “후보 가족이 후보자를 돕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자식이 아버지를 돕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저한테 계속 ‘미안하다. 이제 그만하면 됐다. 그만하라’고 말했는데 저는 처음부터 자진해서 아버지를 돕기로 한 것이고 지금도 아버지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유일한 후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아버지를 돕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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