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일류 연구실 갖춘 서울대, 포닥으로 인재 유출 막아야”

    최근 ‘무감독 시험’ 도입을 추진하면서 서울대 변화의 중심에 선 자연과학대학이 해외 석학들로부터 경쟁력 평가를 받는다. 취업률 등 일부 수치로 이뤄진 획일적 평가에서 벗어나 자연과학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제대로 된 처방을 받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05년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해외석학평가를 실시하기도 했던 서울대 자연대는 당시 미국 대학의 중간 수준, 세계 30위권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바 있다. 해외 석학 평가위원장인 리타 콜웰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는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외석학평가는 편견이 없어 객관적”이라면서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서울대 자연대가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콜웰 교수는 서울대가 10년 사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2005년 서울대의 시설은 결코 일류 대학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회상하며 “지금은 시설과 장비 면에서는 어느 대학과 견주더라도 밀리지 않을 수준까지 왔다”고 진단했다. 콜웰 교수는 서울대가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제시했다. 무엇보다 훌륭한 연구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인적자원을 확보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은퇴
  • 수시 합격문 열어줄 대학 어디일까

    수시 합격문 열어줄 대학 어디일까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왼쪽 줄)이 대학 관계자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박람회는 전국 137개 4년제 대학이 참가하며 각 대학에서 교수와 교직원, 입학사정관 등이 현장에 나와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연대·고대·서강대 사교육 유발 전형 가장 많아”

    교육시민단체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3개 대학을 고교 교육과정에 역행하고 사교육 유발 입시전형을 가장 심하게 시행하는 대학으로 지목했다. 정부 정책 방향에 역행하는 대학에까지 지원금을 주는 교육부의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대한 본지의 지적이 그대로 확인된 셈이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3일 서울 지역 15개 주요 대학의 2017학년도 입시 전형 방법을 사교육 유발과 관련이 있는 7가지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수학올림피아드 입상자나 토익 고득점자 등을 위주로 선발하는 ‘특기자 전형 모집비율’이 연세대(33.7%), 고려대(18.8%), 서강대(10.2%) 순으로 높았다. 대학별로 출제하는 논술 전형에서는 15개 대학 중 1개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다소 완화하거나 2016학년도 기준을 유지했다. 고려대는 오히려 그 기준을 강화했다. 교육부가 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학생부위주 전형 비율’은 연세대가 26.1%로 가장 비율이 낮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연세대와 고려대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6억 5000만원씩을 받았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 112개 대학을 평가해 이 가운데 60개 대학에 모두 500억원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2>가톨릭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2>가톨릭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캐릭터 이쪽이 조금 어두운 것 같은데, 배경이 밤이라도 가로등 불빛이 반사되니까 명도를 조금 높여야 할 것 같아.” “응. 알았어. 캐릭터가 움직이니까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비율 조절을 잘 해야겠네.” 23일 경기 부천 가톨릭대 성심교정의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실습실에서는 3명의 학생이 컴퓨터 모니터를 함께 보며 3차원(3D) 애니메니션 제작에 몰두하고 있었다. 오는 10월 열리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상영될 오프닝 트레일러 영상 제작을 위해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문화콘텐츠 전공 대학원 및 학부생인 채현석(24), 서보명(25)씨와 컴퓨터공학과 소속으로 문화콘텐츠를 복수 전공하는 윤예슬(24·여)씨가 팀을 이뤘다. 이들은 여름방학을 오롯이 애니메이션 제작에 바치고 있었다. 채씨는 “페스티벌 전체의 콘셉트를 축약해 보여 주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일인 만큼 영광스럽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대학원 석·박사 과정 선배들이 도와주지만 기본적으로 기획과 제작은 우리 팀의 몫”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팀의 역할은 단순한 스토리 구성과 기획에 그치지 않는다. 기획과 구성부터 제작까지 애니메이션이라는 콘텐츠 생산의 전 과정을 맡아 진행하고 있었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실무 기술 중심 교육   콘텐츠 IT인재 육성”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실무 기술 중심 교육 콘텐츠 IT인재 육성”

    “제대로 공부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오는 게 좋을 겁니다.” 가톨릭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장 이상국(53) 교수는 “이 학과에 관심 있는 고교생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주고 싶은가”를 묻자 이렇게 엄포로 답했다. 이 교수는 “학과 이름의 ‘미디어’, ‘콘텐츠’ 등 단어만 보고는 학생들이 오해를 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 학과의 중심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인문학 전공자든 공학 전공자든 실무에서 최대 역점을 두는 것이 기술입니다. 공부를 하다 가장 벽에 부딪히는 부분이 바로 기술이기도 하고요. 궁극적으로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명품 정보기술(IT) 인재를 키워 내는 것이 목표이니 당연한 일입니다.” 프랑스에서 웨어러블 기술로 박사 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감성공학 분야에서 최초로 ‘마스터’(연구임원)가 됐던 인물이다. 하지만 공부를 더 하고 싶고, 후학을 길러 보고 싶다는 생각에 10년 전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의 연구실 풍경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가 무엇을 연구하는 곳인지 잘 보여 주고 있었다. 책장에는 공학, 해부학, 문학, 경영학, 심리학, 법학 등 거의 모든 학문 영역의 서적이 빼곡히 꽂혀 있었다. 책상 위에는 이산수학
  • “자유학기제 실적따라 대학재정 지원”

    내년부터 대학의 자유학기제 지원 계획과 실적 등이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에 반영된다.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는 만큼, 대학이 자유학기제 확산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따지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확대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사립대는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전국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에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확산을 위한 대학들의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전국의 공공기관이 자유학기제에 대해 체험활동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도 이런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는 취지다. 대학의 자유학기제 지원 계획과 실적이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과 학부교육 선도대학육성사업(ACE),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사업 등 각종 재정지원 사업 평가지표에 포함된다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자유학기제가 추진되는 만큼, 거의 모든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라며 “사업 성격에 따라 반영 비율을 달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 사립대가 이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전남 지역의 한 대학 기획
  • [단독] 서울 고교생 10명 중 9명 수도권大 지원…그중 3명만 합격
    단독

    서울 고교생 10명 중 9명 수도권大 지원…그중 3명만 합격

    서울의 고3 학생 10명 중 6명이 지난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 지역까지 합하면 10명 중 8~9명이 수도권 대학에 원서를 넣었다. 지원자의 비중은 높았지만 실제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비율이 10%를 밑돌 정도로 ‘서울의 벽’은 높았다. 2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의 ‘2015 진학지도자료집’을 보면 지난해 입시(2015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에서 서울 지역 고3 학생들의 서울 지원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교육연구정보원이 서울 318개 고교 중 190개 고교의 3학년 학생 3만 3500여명에 대한 수시 지원 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 학생들은 총 6회로 제한된 수시 지원에서 평균 4.3회를 지원했다. 전체 지원 건수(중복 포함)는 14만 4102건이었다. 이 중 합격한 학생은 1만 6292건(11.3%)으로 집계됐다. 전체 14만 4102건의 수시 지원 가운데 서울에 61.2%인 8만 8188건이 몰렸다. 경기도가 3만 140건(20.9%)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충남이 7657건(5.3%), 강원 5199건(3.6%), 인천 5081건(3.5%), 충북
  • 올 대입 정원 67% 수시모집… 학생부·지역인재 전형 늘어

    올 대입 정원 67% 수시모집… 학생부·지역인재 전형 늘어

    오는 9월 9일부터 201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험생은 6회까지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으며, 수시에서 합격했는데 정시에 지원하면 입학 무효처리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16학년도 수시모집요강 주요사항’을 21일 발표했다. 올해 수시모집으로 뽑을 신입생은 24만 976명으로, 전체 모집인원(35만 7278명)의 67.4%다. 지난해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전체의 85.2%(20만 5285명)를 차지한다. 지난해보다 1.2% 포인트 높아졌다. 지역인재 특별전형도 늘어 80개교가 9535명을 뽑는다. 전체 모집인원의 4.0%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67개교 7230명이었다. 논술시험을 보는 대학은 28개교로, 모집인원은 1만 5197명이다. 지난해보다 2200명 줄었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9∼15일이다.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대교협은 오는 23∼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수시모집 대입정보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18년부터 중학교 정보교과 필수과목 된다

    초·중·고교 소프트웨어 교육이 오는 9월 고시되는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확대된다. 초등학교는 현재 ‘실과’ 과목 내 정보통신기술(ICT) 단원에서 12시간 교육을 하지만, 2019학년도부터 17시간짜리 기초교육으로 개편된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의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프랑스,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이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겠다는 차원이다. 이에 따라 중학교에서 선택과목이었던 ‘정보’는 2018년부터 필수과목으로 전환된다. 모든 중학생이 이 과목에서 34시간 이상 컴퓨팅 사고에 기반을 둔 문제해결, 프로그래밍 개발, 간단한 알고리즘 등을 배운다. 고등학교에서는 2018년부터 심화선택 과목인 ‘정보’가 일반선택 과목으로 바뀐다. 소프트웨어 교육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는 초·중·고 모두 합쳐 현재 160여개교 수준이지만, 내년에 900개교 수준으로 증가한다. 미래부의 ‘소규모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지원사업’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통합돼 올 하반기부터 8개 대학에 연간 최대 20억원이 지원된다. 또 전체
  • 서울외고, 특목고 지정취소 추가 청문 출석…구제받을 듯

    특수목적고 지정취소가 결정된 서울외국어고등학교가 서울시교육청이 마련한 추가 청문회에 응해 구제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 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서울외고 김강배 교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청문을 진행했다. 서울외고는 올해 특목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해 지정취소 청문 대상에 올랐지만 서울교육청의 청문 참석 요구를 세 차례 거부했고, 교육청은 결국 진난 5월 지정취소를 결정했다. 교육청은 이후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신청했지만,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서울외고의 지정취소 여부 결정을 8월 말까지로 두 달 연장한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서울외고에 소명 기회를 더 줄 것을 서울교육청에 권고했다. 서울외고가 교육청의 청문에 출석한 이상 서울외고는 특목고 지정취소를 면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4월 서울외고가 세 차례의 청문 기회를 모두 거부하자 특목고 지정취소를 결정했다. 청문회 참석 거부가 주요 이유였다. 당시 교육청의 청문에 참석해 개선 계획을 밝힌 영훈국제중은 지정취소를 면하고 2년 후 재평가 결정이 내려졌다. 교육청은 청문에 응한 서울외고 학교와 재단 측이 제시한 해명과 향후 개선계획 등을 종합해
  • ‘고교 교육 정상화 역행’ 대학도 지원금 꼬박꼬박

    각 대학의 신입생 선발 방식이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최대 25억원까지 돈을 주는 교육부의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이 공정성과 실효성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교과과정을 벗어난 논술 출제, 과도한 특기자 선발 비중 등 정부 정책 방향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대학들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올해 지원 대상으로 4년제 대학 60곳을 선정하고 대학별로 2억~2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교 교육에 영향력이 큰 대입 전형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사업 규모가 지난해 600억원에 이어 올해에도 500억원에 이른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사업의 효과와 관련해 “고교 교육을 반영하는 학생부 전형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고교에서 준비가 어려운 논술이나 특기자 전형이 감소하는 등 대입 전형 체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선정된 서울 지역 사립대학 대부분이 이와 역행하는 입시 전형을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예컨대 고려대는 논술을 보는 28개 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1210명을 선발하는데도 6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고려대에 이어 1158명을
  • 미림여고 자사고 취소… 학생들 잇단 자퇴 우려

    미림여고 자사고 취소… 학생들 잇단 자퇴 우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미림여고에 대해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를 결정했다. 경문·장훈·세화여고 등 3개교는 2년 후에 다시 평가하기로 했다. 올해 평가에서 기준점인 60점에 미달해 지정 취소 청문 대상에 올랐던 4개교 가운데 미림여고는 청문 참석을 대신해 제출한 의견서에서 “평가 결과를 수용하고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에 미림여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 신청을 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동의하면 미림여고는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미림여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면 교육청의 자사고 평가에 의해 지정 취소돼 일반고로 전환하는 첫 사례가 된다. 2012년과 2013년 동양고와 용문고가 일반고로 전환했지만, 평가가 아닌 신입생 지원 정원을 채우지 못해 스스로 자사고를 포기했다. 다만 미림여고 학부모들이 자사고 지정 취소에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학생들의 자퇴가 줄을 이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시교육청은 “미림여고가 정상 운영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의 반발로 출석을 포기했다가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지자 청문에 응한 경문·장훈·세화여고는 평가상 미흡 사항에 대해 해명하고 개선 의지를 밝혔
  • 대입 자기소개서 잘 쓰려면…

    대입 자기소개서 잘 쓰려면…

    대입 수시 전형에 반영되는 마지막 내신성적 시험인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수시 합격을 위한 본격 레이스가 시작됐다.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 소재 대학들이 올해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이다. 서울시내 대학을 뜻하는 이른바 ‘인서울’ 대학들은 정원 내 모집인원의 25.7%(1만 9134명)를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으로 선발한다. 이어 논술위주 1만 594명(14.2%), 학생부교과 1만 307명(13.9%), 실기위주 5113명(6.9%) 순이다. 논술이나 학생부교과에 비중을 두고 수시 전략을 짠다고 해도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이 턱없이 빈약하지 않다면 6회의 수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학생부종합은 필수다. 학생부종합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가장 큰 골칫거리는 자기소개서(자소서)다. 학생부종합은 대학에 따라 학생부(교과·비교과), 자소서, 추천서, 활동보고서 등 서류를 반영하는데 자소서는 입학사정관들에게 서류로 하는 첫 자기 홍보이기 때문이다. 교육평가전문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으로 자소서 골치 해결 비법 5가지를 살펴봤다. ●선택과 집중 자소서로 자신의 전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14> 국어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14> 국어

    지난달 치러졌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 대해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이다. 교육 당국이 수능을 쉽게 출제하겠다고 했지만 만점자가 지나치게 많았던 탓이다. 국어 A형은 1.91%, 국어 B형은 4.15%가 만점자였다. 영어 영역은 4.83%였는데, 역대 6월과 9월 모평에서 국어와 영어가 동시에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6월 모평은 오는 9월 치러질 모평과 함께 그해 수능 문제 유형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처럼 난이도가 오락가락하면서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에는 대비를 한층 더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올해 수능이 ‘다소 어렵게’ 출제된다고 일단 생각하자. 우선은 6월 모평 난이도 수준을 생각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수능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한 순간 한 순간이 점수를 바꾸는 시기다. 여름방학은 짧지만 효율적으로 보내기만 하면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회다. 많은 수험생이 독한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우왕좌왕해 제대로 공부하지도 못하고 문제만 들입다 푸는 등 공부하는 흉내만 내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공부 계획을 여름방학으로만
  • 건국·국민·서울대, 대입전형 우수 평가… “학생부 확대”

    건국대, 국민대, 서울대가 고등학교 교육을 위해 바람직한 입학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으로 뽑혔다. 3개 대학은 입학 전형을 간소화하고 학교생활기록부 반영을 확대한 점이 교육당국에 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5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4년제 대학 60개교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대학에는 평가 점수, 학교 규모, 예산 수요 등을 감안해 대학별로 2억∼25억원이 지원된다. 경북대, 광주교대, 목포대, 부경대, 세종대, 인천대, 춘천교대, 한림대 등 8개교는 올해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 사업은 고교교육에 영향력이 큰 대입전형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12개 대학이 신청했고 서면평가와 면접을 포함한 심층평가를 거쳤다. 평가항목은 ▲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 운영 ▲ 교육기회 균등의 취지에 맞는 고른 기회의 입학 전형 ▲ 고교교육 활동 지원 사업계획 등이다. 가장 많은 25억원이 지원되는 서울대는 지속적으로 간소한 대입전형을 유지한 점이 돋보였다. 전체 입학정원의 77%가 학교생활기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되고 있으며 수시에서 논술고사를, 정시에서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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