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여학생 수학도 男보다 잘해… 실수 적어 물수능에 강했다

    여학생 수학도 男보다 잘해… 실수 적어 물수능에 강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여학생이 국어, 영어, 수학의 모든 영역에서 남학생을 앞질렀다. 남학생이 전통적으로 우위를 보였던 수학 영역에서도 여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더 높았다. 수능이 쉬워진 데다 최근 불어닥친 이공계 바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수능 응시자 59만 4835명의 성적을 학생, 학교, 지역 배경 등으로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여학생 표준점수 평균이 남학생보다 국어 A에서 4.1점, 국어 B에서 5.4점 높았다. 영어에서는 여학생이 3.8점 높았다. 국어와 영어 과목에서 여학생 우위는 몇 년째 이어지는 현상이다. 이은정 서울사대부고 국어 교사는 “여학생들이 기본적인 언어 능력이 더 뛰어난 데다 공부하는 자세 역시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에서는 그동안 남학생들이 우위를 보였던 수학 B에서도 최초로 여학생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A는 1.5점, 수학 B는 0.4점 높았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남학생 표준점수 평균이 수학 B에서 0.5점 더 좋았다. 다만 수학 B 과목에서는 상위권인 1등급부터 3등급까지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더 많
  • 서울 자사고 23곳 2016학년도 신입생 8천842명 선발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 23개교(하나고 포함)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총 254학급 8천842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들 학교가 제출한 ‘2016학년도 자사고의 입학전형 요강’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반고 전환이 확정된 미림여자고등학교와 입학전형 요강을 제출하지 않고 자사고 지정취소를 신청한 우신고등학교는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는다. 신입생을 모집하는 23개교는 11월 16∼18일 원서 접수를 한다. 이어 같은 달 28일 면접을 거쳐 12월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들 자사고는 선지원 추첨 또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1단계 추첨과 2단계 면접을 치른다. 지원자가 모집정원에 미달하면 면접 절차가 생략된다. 지원율이 정원의 100∼150%인 경우에는 면접 시행 여부를 학교가 결정하고 추첨 선발도 가능하다. 지원율이 정원의 150% 이상이면 추첨으로 1.5배수를 가린 뒤 면접을 한다. 다만,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하나고는 1단계에서 내신성적+출결(감점)로 정원의 2배수를 뽑은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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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영어 성적 ‘男低女高’ 갈수록 뚜렷

    중고생의 국어·영어·수학 등 3개 과목 성적을 비교해 봤더니 여학생들이 또래 남학생들에 비해 국어와 영어에서 평균 10점 안팎의 격차를 보이며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학생은 수학에서만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고등학교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여학생의 성적이 남학생을 압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정부가 전국의 모든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년 2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6월 전후 치른다. 국어, 영어, 수학 과목별로 60분씩 시험이 실시된다. 지난해 평가에는 중학교 3학년 57만 6145명, 일반계 고교 2학년 46만 4844명이 응시했다. 서울신문이 17일 입수한 2014년 과목별 학업성취도 결과에 따르면 국어 과목에서 남녀 학생 간 평균 점수 차이가 가장 컸다. 중3 국어 과목에서 남학생 201.4점, 여학생 212.1점으로 남학생이 10.7점이나 처졌다. 고2 국어는 남학생이 204.4점으로 213.7점을 맞은 여학생에 비해 9.3점이나 차이가 났다. 영어에서도 상당한 남녀 격차가 나타났다. 중3 영어는 남학생이 192.2점, 여학생은 202.2점
  • “총장 직선제 하라” 부산대 교수 투신… 총장 사퇴

    부산대 교수가 총장 직선제 폐지에 반발하며 투신해 숨지자 김기섭 부산대 총장이 전격 사퇴했다. 부산대 국문과 교수 고모(54)씨는 17일 오후 3시 20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본관 4층 국기게양대에서 “총장 직선제 이행 약속을 지켜라”고 외치며 투신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10시쯤 대학 본관 앞에서 단식투쟁 및 농성 중인 교수회를 찾아 간선제로 추진하던 차기 총장 후보 선출 절차는 모두 중단하고, 대학본부가 총장 선출 절차를 교수회와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호 교수회장은 12일간 단식 농성을 벌였다 고씨는 투신 직전 뿌린 A4 용지 크기 전단지 두 장에서 “직선제로 선출된 김기섭 총장이 처음 약속을 여러 번 번복하더니 최종적으로 총장 직선제 포기를 선언하고 교육부 방침대로 간선제 수순 밟기에 들어갔다. 부산대는 현대사에서 민주주의 수호의 최후 보루 중 하나였는데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부는 여러 국공립대에서 올린 총장 후보를 임용하지 않아 대학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교육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이제 방법은 충격요법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부산대는 총장 직선제를 두고 대학 측과 교수회 간의 갈등이 깊었
  • [단독] 여학생 성적이 남학생보다 높은 까닭은…
    단독

    여학생 성적이 남학생보다 높은 까닭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여학생들의 성적이 지속적으로 남학생들보다 높게 나오는 데 대해 중·고교 교사들은 주로 ‘태도의 차이’를 꼽았다. 공부의 특성상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고 꾸준히 공부하는 여학생들이 결국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학과 같은 과목에서 남학생들의 성적이 더 좋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남녀 간의 두뇌 특성 차이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견해도 나온다. 17일 교육과정평가원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중·고교에서 여학생들의 성적이 남학생들을 꾸준히 앞서 왔다. 2010~2014년 중3 학생들의 국어 평균 점수를 살펴본 결과 여학생이 매년 10점 이상 남학생을 웃돌았다. 2010년 남학생이 192.6점, 여학생이 204.9점을 기록해 12.3점이 벌어진 것을 시작으로 2011년 12.0점, 2012년 10.4점, 2013년 11.9점, 2014년 10.7점의 차이가 났다. 이런 현상은 영어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남학생은 여학생들에 비해 평균 8점 정도 뒤처졌다. 고2 학생들의 경우 국어와 영어 모두 5년 동안 남학생이 여학생을 앞선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남자 고교에서 12년을 근무하다가 최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유쾌한 반란 꿈꿔 보길”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유쾌한 반란 꿈꿔 보길”

    공군이 ‘4년 전액 등록금’ ‘장교 복무’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고 계약 학과를 물색하면서 20여개 대학 중 굳이 아주대를 선택한 이유가 뭘까.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국방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 왔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총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주대의 장점인 융합에 더 힘을 쏟고, 국방 관련 학과들에 대한 지원을 넓혀 국방 분야 특성화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가 국방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면. -아주대는 10여년 전부터 국방 IT 분야의 역량 강화에 노력해 왔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이에 따른 성과를 집대성한 학과다. 공군과 함께 항공 IT 전문 기술 장교를 양성하는 이 학과가 올해 신규 개설되면서 기존 국방 관련 학과들과 함께 ‘국방 IT 교육 클러스터’가 형성됐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라는 명칭이 생소한데. -현대전에서 공군은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전력이다. 최첨단 항공기를 비롯한 무기 체계들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면 네트워크중심전(NCW)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 그래야 신속하고 오차 없이 작전을 통제할 수 있다. →학생들에 대한 혜택이 상당하다. -우선 공군에서 4년간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5>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5>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탱크와 장갑차가 너무 몰려 있어. 이러면 적의 폭격을 받을 때 타격이 더 클 거야. 좀 분산해서 배치해 주면 좋겠어.” 경기 수원의 아주대 종합관 9층에 자리한 네트워크중심전투(NCW) 전시실에서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학생들이 한창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전술 데이터링크인 ‘LINK-16K’를 체험할 수 있다. 전술 데이터링크 기술은 디지털화한 전술 정보를 이용해 감시 정찰이나 지휘 통제, 정밀 타격 체계를 연동하는 것을 뜻한다. 전투기로 근접항공지원(CAS) 작전을 수행할 때 기존 기기는 기본 좌표 정보 등만 표시됐지만 LINK-16K는 이미지로 표현되기 때문에 더 실감난다. 학생들이 전투 지역의 탱크와 장갑차 모형을 움직이자 시뮬레이터에 이미지가 그대로 구현됐다. 엄태일(20) 학생이 시뮬레이터의 조이스틱을 움직이자 실제 비행기 모형이 그대로 움직이면서 지원사격을 한다. 미군을 주축으로 치러진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 등 현대전은 네트워크중심전의 전장 환경을 그대로 보여줬다. 네트워크중심전이란 전쟁에서 적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술을 위주로 한 전투를 의미한다. 기존에는 제한된 정보를 음
  • 성추행 체육교사 ‘원스트라이크아웃’ 첫 적용

    서울 A공립고 교사들의 성추행·성희롱 파문이 충격을 준 가운데 서울의 또 다른 공립고 체육교사가 여학생을 추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해당 교사는 범행을 인정하고 경찰에 자수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초 선언한 ‘성범죄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최초로 적용해 ‘사직’이 아닌 ‘파면’ 또는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B고 체육교사 김모씨는 지난 5월 12일 학교 체육관에서 방과후 체육 활동을 지도하던 중 한 여학생을 성추행했다. 충격을 받은 피해 여학생은 담임교사에게 특별한 이유를 대지 않고 방과후 활동에서 빠지겠다고 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담임교사가 학부모 면담을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학교 측은 곧바로 가해자 김씨를 추궁했고, 김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일주일 만에 관할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하고 가해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여학생은 경찰에서의 피해자 진술을 꺼렸고 학부모도 “지나간 일을 딸에게 기억하게 하고 싶지 않고, 해당 교사의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했다. 이에 따라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김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씨는 경찰에 자수한 뒤
  • “수학포기자 줄이려면 미적분은 대학 가서 배워야”

    “수학포기자 줄이려면 미적분은 대학 가서 배워야”

    현재의 중학교 1학년 학생이 2018년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부터 적용되는 ‘2015교육과정 개편’이 당초 취지와 달리 학생들의 수학 교과 부담을 별로 줄이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학 교과에 미적분 과목이 지나치게 많다는 게 핵심이다. 교육부는 현재 교육과정 대비 수학 학습량을 20%가량 줄이겠다고 했지만, 시민단체는 “미적분을 줄이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얘기”라고 말했다.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12일 “교육부의 2차 시안을 검토한 결과 실제 학습량 감축은 8.7%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문과와 이과가 통합되면서 고1 학생들은 수학(공통수학)을 배운다. 2·3학년은 선택과목에서 일부 과목을 골라 배우고, 더 배우고 싶은 학생은 심화·고급 과정인 전문교과를 선택할 수 있다. 사교육걱정은 “8개 선택과목과 4개 전문교과를 합친 12과목 가운데 모두 6과목에 미적분이 들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학I’, ‘수학Ⅱ’, ‘미적분(심화 미적분)’, ‘확률과 통계’ 등 일반선택 과목에서조차 ‘수학Ⅱ’와 ‘미적분’ 등 2개 과목에 미적분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과정을 놓고 볼 때 일반선택 과목은
  • 미림여고 ‘일반고’로 전환 확정…교육부 동의

    미림여고 ‘일반고’로 전환 확정…교육부 동의

    서울시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 지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미림여고의 일반고 전환이 확정됐다. 교육부는 13일 서울교육청에 미림여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에 동의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적인 적절성 여부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 서울시교육청의 평가 결과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림여고는 서울교육청의 행정처분 절차를 거쳐 2016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미림여고가 일반고로 바뀌면 교육청의 자사고 평가에 의해 지정이 취소돼 일반고로 전환하는 첫 사례가 된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20일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인 60점에 미달한 미림여고에 대한 지정 취소를 발표하고 교육부에 동의를 신청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은 특수목적고의 지정 취소에 대한 동의 신청을 받은 날부터 50일 이내에 결정을 통보해야 한다. 미림여고는 올해 서울교육청 평가에서 경문고·장훈고·세화여고와 함께 기준점에 미달하자 자사고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림여고는 그동안 자사고로서 신입생 충원과 재정운용 등의 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와 자사고 포기를 결정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평가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
  • 한국어 미숙 ‘귀국학생’ 특별학급 늘린다

    한국어 미숙 ‘귀국학생’ 특별학급 늘린다

    외국에서 공부하다 한국에 들어온 뒤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귀국학생’을 위한 특별학급이 내년부터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귀국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지원 사이트가 구축되고 한국어 교육 자료 등도 함께 제공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귀국학생 특별학급 지원 방안’을 최근 마련하고 하반기 전국 시·도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외국에서 공부하다 한국으로 돌아온 학생이 매년 1만 5000명이 넘지만 이들을 위한 교육 기반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13학년도(2013년 3월~2014년 2월)에 국내에 온 귀국학생은 전국 초·중·고교에서 모두 1만 5076명에 이른다. 오랜 외국 생활로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고 바뀐 교육과정 때문에 학교 수업도 잘 따라가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이를 위한 특별학급은 전국 19개교가 37개반을 운영하는 데 그치고 있다. 특별학급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은 전체의 0.2% 수준인 327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지원금이 없는 까닭에 학교가 자발적으로 특별학급을 운영한다. 예컨대 귀국학생이 50여명인 서울 강남구의 언주중학교는 학년마다 1개
  • 서울교육청, 감사원에 ‘성추행 고교’ 감사 의뢰

    서울시교육청은 서대문구 A공립고교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건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내분으로 논란을 빚은 시교육청 감사관실에 대해 12일 감사원 감사를 의뢰했다. 박백범 부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외부 인사가 포함된 특별조사팀의 조사만으로는 객관성 담보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김형남 감사관이 제기한 감사관실 직원들의 A고 성추행 사건 부실 조사 의혹과 지난달 실시한 유치원 감사 은폐 의혹에 대해 감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직장 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만큼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제기하기로 했다. 앞서 김 감사관은 학생·여교사에 대한 성추행·성희롱 사건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술을 마신 채 피해자를 면담하고 감사관실 여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감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감사 내용을 공개한 점도 감사의 대상이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에는 공무원이 직무상 취득한 사실들에 대해서는 비밀을 지키도록 돼 있다. 논란이 일었던 김 감사관은 감사관으로서 권한을 일단 유지하고 감사원이 문제가 있다고 알려 오면 직위 해제 등 상응하는 조치를 하기로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우리 아이 갈 곳은…

    우리 아이 갈 곳은…

    대학입시 전문업체인 유웨이중앙교육이 12일 서울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개최한 2016학년도 대입 수시 지원 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커다란 배치 참고표를 펼쳐 들고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대학별로 다음달 9일부터 실시된다. 연합뉴스
  • 고3 지원 대학 결정 시기… 여름방학 활용 대입 면접 준비 가이드

    고3 지원 대학 결정 시기… 여름방학 활용 대입 면접 준비 가이드

    “어머니가 운전을 하시나요? 만약 경찰이 된 후 어머니가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면 어떻게 할 건가요?”(B대) 고등학교 때 배운 과학의 내용 중에서 과학적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이유는 무엇인지 말해보세요.”(I대) “무게와 겉모습이 같은 두 자동차 A, B가 충돌했습니다. A는 속도가 빠르고 B는 속도가 느립니다. 어느 쪽 운전자가 더 많이 다칠 것 같습니까?”(S대) 수험생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지난해 대학입시 면접 질문들이다. 최근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전형이 늘어나면서 면접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수험생이 지원 대학을 정하는 여름방학은 면접을 준비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10일 서울시교육청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의 도움으로 면접 준비 비법을 알아봤다. “꿈이 뭐냐?”, “왜 우리 학과에 들어오려고 하느냐?”라는 비교적 평이한 질문부터 “동물 세포는 식물 세포와 달리 빛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전환해 ATP를 합성하지 못하는데, 그 이유를 설명하라”는 서울대의 질문까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장에 들어섰다가 곤욕을 치르게 되는 사례도 흔하다. 면접 유형은 대학에 따라 학과에 따라 다르다. 크게 ‘인성 면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15> 지리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15> 지리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지리는 수험생 9만 9137명이 응시했다. 사회탐구 영역의 10개 선택과목 중 세 번째로 많이 응시한 것이다. 세계지리는 3만 9580명으로 수험생들이 다섯 번째로 많이 선택했다. 2014학년도 수능과 비교할 때 한국지리 응시자는 1만 3322명이 줄었고, 반대로 세계지리는 1896명 증가했다. 지리 교과군은 수능 원점수 평균 30점 내외에 1등급 컷은 1~2문제 정도 틀리는 수준으로 출제 난이도가 매우 안정적이어서 수험생들이 선호한다. 한국지리와 세계지리의 최근 출제 난이도는 교과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많이 출제됐다. 최근 2개년간 수능에서 한국지리는 대동여지도, 하천, 우리나라의 정주 체계, 해안 지형, 기후, 자원의 의미, 지구 온난화, 남북한의 농업, 인구, 도시 재개발, 교통수단, 제조업, 최종 빙기와 후빙기의 해안선, 용암 동굴, 수도권과 영남권의 도시 및 비도시 지역의 인구 변화, 1차 에너지, 충청 지방, 자연재해(황사와 태풍), 지역 축제 등에 대해 묻는 문항이 주로 출제됐다. 기후나 지형 등 내용을 다루는 자연 지리가 부족한 수험생은 대부분 정확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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