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생각나눔] “목숨 걸고 반대” 플래카드…두 번 우는 장애학생

    “특수학교 결사반대. 목숨 걸고 저지하겠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는 ‘특수학교 건립 반대위원회’라는 이름을 내건 일부 강서구 주민들의 집회가 열렸다. 앞서 시교육청이 지난달 말 강서구 내 공립 특수학교 신설 부지로 옛 공진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하겠다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발표하자 이 지역 주민들이 반대위원회까지 구성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시교육청이 강서구에 설립하려는 ‘서진학교’에는 중증 발달장애인 학생이 주로 입학할 예정이다. 전체 16개 학급에 모두 106명의 장애아동을 입학시킬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원거리 통학 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진학교 설립 논란은 사실 처음이 아니다. 당초 2013년 11월 추진되다 주민 반대로 지연됐고, 이후 해당 부지에 국립한방의료원 설립이 추진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3년째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예정 부지는 여전히 비어 있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장애학생들은 특수학교가 있는 경기 일부 지역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거나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다. 2016년도 서울시교육청 관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 현황에 따르면 지적장애(자폐성·발달지체·정서장애) 학생은
  • “이사회 탓 서강대 추락” 총장 사퇴

    ‘남양주 제2캠퍼스’ 건립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서강대의 유기풍(64) 총장이 임기 5개월을 남겨 두고 사퇴했다. 유 총장은 29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장이 약속한 이사회 개혁 등의 사안을 논의조차 하지 않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총장은 “이사회가 예수회를 상전으로 모시는 기형적 지배 구조에서 서강대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며 학교 경영을 예수회가 아닌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강대는 2010년부터 남양주 제2캠퍼스 건립사업을 추진해 2013년 7월 이사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사회가 ‘교육부 대학위치변경 승인신청’ 안건을 올 5월과 7월 연이어 부결하면서 사업은 암초를 만났다. 이사진의 절반을 차지하는 예수회 신부들이 “등록금 동결 정책으로 학교가 재정적인 압박을 받는 상황이니 사업의 안전성을 보강해야 한다”며 반대했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유 총장이 사직서를 내지 않고 기자회견부터 한 것은 유감이며 남양주 캠퍼스 사업과 관련해 혼란이 가중될 수 있어 사직서를 반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이달 30일까지 교육부에 승인신청을 내지 않으면 손해배상
  • 500원씩 모아 산 립스틱도 ‘금품’…“시범케이스 될라 단속하니 공포”

    500원씩 모아 산 립스틱도 ‘금품’…“시범케이스 될라 단속하니 공포”

    서울 은평구에 사는 주부 최모(34)씨는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열리는 ‘10월 생일자 파티’에서 떡 준비를 맡았다. 매달 생일을 맞은 아이들의 부모가 간식을 마련해 왔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떡을 주문했지만 김영란법에 저촉된다는 다른 학부모의 지적에 고민이 커졌다. “애들 생일 파티도 못 열어 주는 게 말이 됩니까. 어린이집에서도 전전긍긍할 뿐 우왕좌왕하면서 결정도 못 내리고 있어요. 공무원이 아니면 김영란법과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경우는 예외조항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최씨처럼 고민에 빠진 학부모가 많다. 오해의 소지를 없애려면 학교에 아예 간식을 싸 가지 않아야 하고, 학생은 교사에게 음료수 하나 건네면 안 된다.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을 달아 줄 수도 없다. 유치원 생일 파티에 음식을 준비해 주거나 소풍 때 교사 도시락을 싸 줘서도 안 된다. 대학의 경우 선물이나 금품을 건네지 않았더라도 학생이 요청한 학점 조정을 교수가 수용하면 법 위반으로 본다. 서울 중랑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유모(27·여) 교사는 29일 “사실 학부모들은 법을 잘 몰라서 어제도 한 분이 커피를 한 잔 들고 오셨다가 그냥 가지고 돌
  • ’나마스테’...양천구 하루에 즐기는 세계여행 체험

    ’나마스테’...양천구 하루에 즐기는 세계여행 체험

    29일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서울 양천구 강월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와 함께하는 창의체험 활동’에서 어린이들과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두 손을 모아 인도말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의’나마스테’를 외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와 학생 4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루에 즐기는 세계여행 체험’이라는 주제로 태국, 인도, 브라질, 페루 등 다양한 나라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2016.9.29 [양천구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적·대인관계 치여… 작년 2만 4959명 학교 떠났다

    성적·대인관계 치여… 작년 2만 4959명 학교 떠났다

    6년째 감소… 재학생 0.7% 수준 중·고교 포기 1년새 10% 이상 ↓ 교육부 “학업 중단 숙려제 효과”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전체 학생의 0.7%인 4만 7000여명이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중단율은 2011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2만여명 이상의 학생이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상황이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2015학년도 학업 중단 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재학생 중 0.77%인 4만 7070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2011년 1.06%를 기록한 이후 2013년 1% 이하로 떨어진 뒤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1만 4555명으로 전년보다 2.2% 줄었다. 중학생은 9961명, 고등학생은 2만 2554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4.9%, 10.9%가 감소했다. 질병과 해외 출국을 제외한 학교 부적응 등의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만 4959명이었다. 고등학생이 71.5%(1만 7850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학교 부적응 중에는 학업 부진과 기피 등 학업 관련, 대인 관계 등이 포함된다. 의무교육이 아닌 고등학생의 경우 퇴학 처분으로 인해 790명(학교폭력
  • 부채 선물 받은 네덜란드 총리

    부채 선물 받은 네덜란드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오른쪽)가 29일 오전 서울 시청 서울도서관에서 한국 대학(원)생들과의 대화시간에 한 학생으로부터 부채를 선물로 받고 있다. 2016.9.28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부, 2018년까지 대학정원 1만2천700명 추가감축 계획”

    교육부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1만2천700여명의 대학 정원을 추가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에서 받은 2014∼2018년 전국 권역별 정원 감소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육부가 전국 329개 대학에서 2년간 1만2천767명의 추가 정원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 대학에서는 4천836명, 지방대에서는 7천931명의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 유 의원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329개 대학에서 5만3천540명이 줄어들게 되는 셈으로 이 중 지방대 감축 인원이 72.9%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학령 인구 감소에 대비해 1주기(2014∼2016년)에 4만명, 2주기(2017∼2019년) 5만명, 3주기(2020∼2022년) 7만명 등 9년간 3단계로 대학 정원 감축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유 의원은 “정부가 지역 거점 국립대조차 제대로 육성하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경쟁력이 없으면 대학 문을 알아서 닫으라는 입장은 수정돼야 한다”면서 정부에 관련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첫 ‘CSI 학과’ 만든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일반대학원 과정의 과학수사학과(Department of Forensics)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생긴다. 2006년 경찰이 과학수사 기법을 도입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과학수사가 범죄 수법의 진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7일 노명선 성균관대 로스쿨 과학수사학과장은 “내년 3월 로스쿨 안에 과학수사학과를 만들 것”이라며 “다음달에 학생 선발 공고를 내고 석사 20명, 박사 10명 등 총 30명을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과 신설과 별도로 ‘과학수사감정연구센터’를 설립해 과학수사 도구 개발, 과학수사 기법 개발 등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국내에 대학원 과정의 과학수사 관련 학과는 순천향대, 충남대, 경북대 등이 두고 있다. 그러나 모두 특수대학원 과정으로, 일반대학원에서 과학수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성균관대는 전했다. 경찰이 추진 중인 공인탐정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 교수는 “국내 과학수사는 범죄 수법의 진화 속도와 비교해 장비와 인력이 모두 턱없이 부족하다”며 “대검찰청, 경찰 등 여러 국가기관이 과학수사를 하고 있지만 정보 공유가 전혀 안 되고
  •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 17일)을 50여일 앞둔 27일 오후 서울 강남청솔학원에서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보고 있다. 2016.9.27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수능 승부처는 국어·과탐

    올 수능 승부처는 국어·과탐

    어려운 국어 난도 유지될 듯 자연계 응시 늘어 과탐 변수 이달 1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모평)에서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 올해 수험생들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9월 모평 채점 결과 대부분 영역에서 만점자와 1등급 비율이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모평은 11월 수능 전 평가원이 출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로, 수능 출제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시험으로 꼽힌다. 올해 통합된 국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0.10%다.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는 의미다. 올 6월 모평에서 국어 만점자 비율이 0.17%로 비슷했던 점을 볼 때 올해 수능에서도 이런 난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 모평의 국어가 모두 고난도인 점을 오는 11월 수능도 어렵게 내겠다는 평가원의 신호로 받아들인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9월 모평 국어 영역에서 학생들이 접하지 못한 신유형 문항이 출제됐다”며 “실제 수능에서는 9월 모평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과생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 만점자 비율은 2.08%로, 6월 모평(0.31%)에 비해 훨씬
  • 성동구 어린이 신체구성검사

    성동구 어린이 신체구성검사

    26일 서울 성동구 구립왕십리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신체구성검사와 체력검사를 하고 있다. 2016. 9. 2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대학 수시모집에도 타격 준 조선·해운업 불황 바람

    구조조정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조선·해운·항만 업계에 불어닥친 심각한 불황 바람은 대학입시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4년제 대학들의 관련학과 수시모집 경쟁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해운·조선관련 시설이 있는 대학일수록 그 타격이 심했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조선·해운·항만 관련학과를 둔 21개 대학 가운데 15개 대학 관련학과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들 대학의 101개 관련학과 가운데 경쟁률이 하락한 학과가 무려 71개에 이르렀다. 101개 관련학과의 전체 지원자 수도 지난해 4727명에서 올해 3686명으로 1041명(22%) 감소했다. 조선·해운·항만 분야 대표 특성화 대학인 한국해양대의 경쟁률이 지난해 9.6대1에서 3.8대1로 대폭 하락한 것을 비롯해 목포대가 6.8대1에서 3.0대1로, 조선대가 6.2대1에서 3.5대1로 낮아졌다. 학과별로는 지난해 경쟁률 24.5대1이었던 한국해양대 조선기자재공학전공의 경쟁률이 올해 4.3대1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 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의 경우 13.3대1에서 올해 6.0대1이었고,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도 지난해 8.8대1에서 2.9대1로 떨어졌다.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도 13
  • “지하 사교육 규모 年 8조원대… 오히려 커지고 있다”

    국세청에 집계되지 않는 지하 사교육 시장이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사교육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교육부와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식으로 신고하지 않고 운영되는 음성적 사교육 시장 규모가 2013년 9조 7020억원, 2014년 8조 9460억원, 지난해 8조 2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하 사교육 시장은 전체 사교육비에서 개인과 법인 입시학원의 전체 수입금액을 뺀 규모로, 학원에서 신고하지 않은 운영 수익이나 개인과외 등이 지하 사교육 시장을 구성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교육부가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사교육비 통계에 따르면 명목 사교육비(물가 지수 등을 반영하지 않은 사교육비)를 기준으로 전체 사교육 시장 규모는 2013년 18조 5960억원, 2014년 18조 2290억원, 지난해 17조 8840억원이었다. 국세청에 신고된 개인과 법인 입시학원 수입금액은 2013년 8조 8940억원, 2014년 9조 2830억원, 지난해 9조 6390억원이다. 전체 명목 사교육비에서 국세청에 신고된 금액을 뺀 차액이 지하 사교육 시장의 규모라는 주장이다. 비율로 환산하면 이런 음성적 사교육 시장은
  • “집단 따돌림 어떻게 해결할까” 亞 고교생 11월 제주서 포럼

    아시아 국가의 고등학생들이 제주에 모여 ‘집단 따돌림’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마을금고연수원에서 ‘2016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유엔훈련연수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JITC)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8개국 24개 도시에서 151명의 고교생(17∼19세)과 교사가 참가한다. 국가별로 한국 33명, 중국 53명, 미국 13명, 말레이시아 5명, 일본 35명, 러시아 5명, 대만 2명, 몽골 5명이다. 참가자들은 물리적 폭력의 한 형태인 학교에서의 집단 따돌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을 벌인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안,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방안, 문화 다양성을 지켜내는 방안 등도 토론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참가 학생들에게 ‘제주청소년 홍보대사증’을 전달한다.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우리는 세계시민:지속 가능한 발전’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현장 블로그] ‘지균충’ ‘기균충’ 서울대 순혈주의 신분제를 만들다

    [현장 블로그] ‘지균충’ ‘기균충’ 서울대 순혈주의 신분제를 만들다

    지역균형·기회균등 선발 학생 일반 학생보다 평균 학점 높지만 “수업 못 따라간다” “가난해 왔다” ‘충’으로 불리며 비하 대상으로… 학교측 TF 꾸려 “정서적 지원” 서울대가 기회균등선발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 등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복지 및 정서적·학업적 지원 등을 총괄할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눈에 띄는 점이 ‘정서적 지원’입니다. 뭘까요. 이 학교엔 ‘지균충’과 ‘기균충’이 있습니다. 기회균등선발전형으로 뽑힌 저소득 학생들이 ‘기균충’,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입학한 지방 고교장 추천 학생들이 ‘지균충’입니다.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반전형 출신 학생들이 이들을 그렇게 부릅니다. ‘충’은 벌레입니다. 지역균형전형은 2005년, 기회균등전형은 2009년에 각각 도입됐지만 이렇듯 여러 해를 넘기고도 ‘교육의 기회균등’은 일반전형 중심의 어쭙잖은 순혈주의에 가로막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전형 학생들은 “기회균등·지역균형선발 학생들은 입학 성적이 낮고 수업 진도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능력도 안 되는 애들이 들어와서 피해를 주고 있다’, ‘집안 좀 가난하다고 대학을 잘 가게 됐다’는 겁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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