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서울 학폭신고 작년보다 높아

    서울 학폭신고 작년보다 높아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목격한 서울 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신고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10일 공개한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폭력 피해학생 수는 조사 참여 학생 전체의 1.2%(6912명) 정도로, 지난해 2차 조사와 같은 비율이었다. 그러나 피해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는 응답은 지난해 72.7%에서 올해 79.7%로 7.0% 포인트 올랐다. 지난 9~10월에 진행한 실태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92.8%(58만 4749명)를 대상으로, 학기 초인 4월부터 조사 참여 시점까지 학폭이 있었는지 물었다. 조사 결과 신고 대상은 가족이 4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학교가 19.7%, 친구·선배 12.5% 순이었다. 신고를 안 한 학생들은 그 이유로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30.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스스로 해결하고자’(15.8%), ‘알려도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15.8%), ‘더 괴롭힘당할 것 같아서’(11.5%) 순이었다. 학교폭력을 직접 당하지는 않았지만 목격했다는 학생은 전체의 3.2%로 작년보다 0.3% 포인트 줄었다. 학교폭력을 목
  • 채식 메뉴·장애인 셔틀버스…요즘 총학선거 키워드 ‘인권’

    대학 총학생회 선거철을 맞아 대학가에 ‘인권’ 바람이 불고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인권 의식이 향상되는 분위기 속에서 20대의 인권 감수성이 대학 전반에서 표출되는 모양새다. 10일 당선이 확정된 고려대 총학생회 에이블(ABLE) 선거운동본부는 선거 공약으로 식이소수자(채식주의자 등) 권리 보장을 위한 ‘학생식당 채식 메뉴 추가 및 성분 표시’를 내걸었다. 이들은 교원 윤리규정 개정 요구, 인권침해 사건 사례연구집 제작, 화장실 몰래카메라 전수조사 정례화 등도 함께 제시했다. 연세대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최소 2대의 장애인용 리프트 셔틀버스 도입 노력’과 ‘학내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 연대’를 공통 공약으로 내놨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두 가지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의기투합했다.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당선된 ‘파랑’은 학생회 추진 행사에서 채식음식 준비, 장애학생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한 건물 확보 노력, 인권 가이드라인 제작 등을 약속했다. 지난달 23일 당선된 이화여대 총학생회 이펙트(E;ffect)는 ‘인권 연대국’을 신설해 학내외 인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인권의식이 미흡하다
  • 정시모집 앞두고 예체능·컨설팅 학원 허위광고 집중 단속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이 11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학원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미술·음악 등 입시 예능 학원, 입시 컨설팅 학원, 재수생 전문학원을 비롯한 전국 330곳이다. 교육부는 지금껏 대입 전형 기간에 통상 20일 정도 입시학원을 점검했지만, 이번에는 기간을 늘리고 컨설팅·재수학원 등 학원을 대대적으로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허위·과장광고를 하고 있지 않은지, 교습비를 게시한 것보다 더 많이 받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최대’·‘최초’·‘유일’ 등 표현에 대해 객관적 증빙을 확인하고, 해당 학원이 아닌 다른 직영·가맹 학원의 실적을 합산한 것은 아닌지도 점검한다. 예비 합격자를 최종 합격자인 것처럼 내세우거나, 정규과정이 아닌 3~4일짜리 특강 참가자 합격도 실적에 포함하는 일도 허위·과장광고에 해당한다. 특히 입시 예능 학원은 정시모집 기간에 집중적으로 운영하면서 교습비를 과도하게 책정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입시 컨설팅 학원은 다음 달 정시모집 원서접수 전까지 수험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입 실적 허위·과장광고, 컨설팅비 수준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재수생
  • [인사]

    ■교육부△대변인 임창빈△충청북도 부교육감 주명현△부산대학교 사무국장 황성환 ■외교부◇총영사△주뉴욕총영사 박효성△주니가타총영사 정미애△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 김완중△주밀라노총영사 유혜란△주보스턴총영사 김용현△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 박준용△주시애틀총영사 이형종△주애틀랜타총영사 김영준△주토론토총영사 정태인△주후쿠오카총영사 손종식 ■해양수산부◇국·과장급 승진 및 전보△해양산업정책관 김성범△어촌양식정책관 정복철△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윤종호△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부단장 김재철△해양생태과장 명노헌 ■금융위원회◇금융그룹감독혁신단△감독제도팀장 홍성기△지배구조팀장 남동우 ■국민권익위원회△기업고충민원팀장 장대환△운전심판팀장 최기수 ■MBC△비서실장 박장호△보도국장 한정우△보도국 부국장 도인태△보도국 취재센터 정치부장 박준우△보도국 취재센터 경제부장 이성주△보도국 취재센터 사회1부장 성장경△보도국 취재센터 사회2부장 이승용△보도국 취재센터 전국부장 이태원△보도국 취재센터 문화레저부장 김승환△보도국 취재센터 국제부장 최장원△보도국 취재센터 기획취재부장 임영서△보도국 편집1센터장 민병우△보도국 편집1센터 뉴스데스크편집부장 김효엽△보도국 편집2센터 뉴스투데이편집부장 여홍규△경영인프라국장 윤화중△
  • 인덕대 총장에 윤여송씨

    인덕대 총장에 윤여송씨

    학교법인 인덕학원은 인덕대 제7대 총장에 윤여송 토목환경공학과 사진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윤 신임 총장은 대통령 자문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교육부 자문위원,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 초대원장,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회장, 직업능력심사평가원 평가위원, 한국공학교육인증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17년 12월 11일부터 2021년 11월 10일까지 4년이다.
  • 시민단체 “학원 휴일휴무제 도입 공약 지켜라”

    시민단체 “학원 휴일휴무제 도입 공약 지켜라”

    미이행 시 내년 낙선 운동 예고 ‘학원 규제책 도입’ 선거 이슈로 진보 성향 교육시민단체들이 휴일에 학원을 강제로 쉬게 하는 ‘학원휴일휴무제’ 도입과 최장 밤 12시까지 규정한 학원교습시간 단축을 전국 시·도교육감들에게 촉구했다. 특히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내년 6월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교육감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원에 대한 규제책 도입이 주요 선거 이슈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참교육학부모회, 좋은교사운동,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10여개 진보 성향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쉼이있는교육시민포럼’은 7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희연 서울교육감에게 최소 격주 휴일마다 학원들이 쉬도록 강제하는 조례를 발의하라고 촉구했다. 또 초·중·고교 모두 오후 10시까지로 돼 있는 학원교습시간을 초등학생은 오후 7시, 중학생은 오후 9시로 앞당기라고 했다. 포럼은 조 교육감이 오는 14일까지 이에 응답하지 않을 때에는 교육감의 책임을 묻는 행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조 교육감이 (2014년) 선거공약으로 학원 휴일휴무제를 내걸고 이를 추진하지도 않고 주장을 더 후퇴해 ‘초등학원일요휴무제’로 내용을 바꾸었다
  • 혁신학교의 두 시선…“창의력 키운 학교” vs “성적 떨어지는 학교”

    혁신학교의 두 시선…“창의력 키운 학교” vs “성적 떨어지는 학교”

    ‘창의 교육을 주도하는 시대 변화에 적응한 학교’이거나 ‘학업 성적이 떨어지는 비선호 학교.’ 국내 도입 8년째인 혁신학교를 보는 시선은 극과 극으로 엇갈린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5년 내 달성할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수업혁신을 선도하는 혁신학교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찬반 논쟁이 달아올랐다. 학교 주체로서 학생들이 운영에도 참여하고,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토론 등 참여수업을 시도하는 혁신학교의 철학에 반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다만 대학 입시가 절대 목표인 국내 현실이 바뀌지 않고서야 실험 교육은 실험으로만 그칠 것이라는 회의론도 적지 않다. 정부 정책에 따라 늘어갈 혁신 초·중·고교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를 보내도 될까. 혁신학교의 역할과 교육 효과, 우려의 목소리와 대안 등을 통계, 사례, 관계자 증언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학생이 다른 학생을 직접 가르쳐 보면 스스로 배우는 부분이 있어요.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도 공감하게 되죠.” 6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청교육연수원에는 서울의 혁신고 14개교의 교사들이 모여 학교의 수업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삼각산고 교사가 이 학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특수학교·지역 ‘상생’ 님비 갈등 푸는 열쇠

    지난 9월,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진이 회자됐습니다. 장애학생 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학교 설립을 호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지을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설립 토론회 때 일어난 일입니다. 적지 않은 특수학교가 처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분명 모범사례도 있었습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함께 방문했던 서울 마포구 중동에 있는 한국우진학교입니다. ?학교 정문 맞은편에 길 하나 건너 신북초등학교, 정문 우측에는 역시 길 하나를 두고 중암중학교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뒤편에 아파트 단지가 자리했는데, 아파트의 어린이 놀이터 두 곳과 학교가 맞닿아 있습니다. 중증지체장애학생 163명이 다니는 이 학교에는 근처 재활병원에서 치료사가 수시로 학교를 방문해 치료도 합니다. 지하에는 인근 주민을 위한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도 갖췄습니다. 등하굣길에는 주변 학교 학생들로 북적이고, 주민들은 학교를 수시로 드나들며 운동을 하고 여가를 즐깁니다. 학교는 섬처럼 홀로 떨어지지 않고 주변과 잘 소통하고 있었습니다. 주변과 위화감 없이 어우러지는 이런 학교라면 장애 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믿고 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4일
  • 익명 보장 시급한데… 문항만 손질한 학폭실태 조사

    익명 보장 시급한데… 문항만 손질한 학폭실태 조사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던 교육부의 학교폭력(학폭) 실태조사가 크게 바뀐다. 매년 두 번 하던 전수조사를 한 번으로 줄이고 최근 피해가 빈번한 사이버 폭력 실태를 묻는 질문을 세분화하는 식이다. 학교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고, 학폭 신고 참여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개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현장 전문가의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는 6일 ‘학교폭력 실태조사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새 조사 방식을 내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우선 1·2학기에 각각 한 번씩 하던 초등 4~고 3 학생 대상 학폭 전수조사를 1학기 한 번만 한다. 대신 2학기에는 전체 학생의 3%(약 10만명) 정도만 뽑아 표본조사한다. 한 해 두 차례 전수조사는 행정비용은 많이 들어가지만 응답 내용이 크게 차이가 없다고 판단해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폭 피해 사실을 서술형으로 신고하는 1차 전수조사는 학폭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학년 초에 하고 2차 표본조사는 학년 말에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문항도 손질한다. 전수조사는 전반적인 학폭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목격·피해·가해·신고 등 4개 영역으로 구성하고 문항은 최고 48개까지 둔다. 또 조사 문항을 초등생용과 중·고생
  • 서울 고교생 내후년부터 옆 학교 수업도 골라 듣는다

    서울 고교생 내후년부터 옆 학교 수업도 골라 듣는다

    현재 중3, 고2 때부터 과목 선택 인근 학교들 연합 과목 개설 가능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2019년부터 서울의 모든 일반고에선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게 된다. 과목을 선택하는 데 문과와 이과 구분은 없다. 주변 학교들이 연합해 과목을 개설할 수도 있다. 학교 수업에 담장이 사라지는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기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당장 내년에 개방-연합형 선도학교를 20개 안팎으로 운영하고, 2019년부터는 모든 일반고(자율형공립고 포함)에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고교학점제’의 전 단계로, 스스로 듣고 싶은 과목을 수강하면 의욕을 잃고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은 고교생들이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듣도록 하는 제도다. 예컨대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따졌을 때 예체능 교과가 더 중요하다면 수학 과목보다 체육이나 예술 과목 비중을 더 높이는 식이다. 윤오영 서울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국어, 수학 등을 전혀 수강하지 않는 게 아
  • 특수학교 22곳 신설… 장애학생 ‘장거리 통학’ 없앤다

    특수학교 22곳 신설… 장애학생 ‘장거리 통학’ 없앤다

    2022년까지 단계적 추가 확대 특수학급도 1250개 늘리기로 장애학생 9.5% 1~2시간 통학 집 주변에 다닐 학교가 없어 1시간 넘게 통학하는 장애 학생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정부가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또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같은 비율로 모여 어울리는 통합유치원을 각 시·도에 1개 이상 만들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 나간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 8만 9353명 중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2018~2022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9월 서울 강서구의 특수학교(서진학교) 설립 토론회 때 장애학생 부모들이 학교 설립을 호소하며 무릎을 꿇은 사진이 온라인에 퍼져 특수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후 처음 나온 종합 대책이다. 우선 장애 학생들이 특수학교를 찾아 원거리 통학을 하거나 과밀 학급에서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없애려 2022년까지 특수학교를 22곳(174개교→196개교) 이상 짓고,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도 1250개(1만 325개→1만 1575개) 늘리기로 했다.
  • 2019년 서울 일반고, 수업 골라듣는 ‘초기형 고교학점제’ 도입

    2019년 서울 일반고, 수업 골라듣는 ‘초기형 고교학점제’ 도입

    오는 2019년부터 서울지역 모든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에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는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이 실시된다. 이는 정부가 2022년 전국적으로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의 초기 단계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발표한 ‘2기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계획에서 필수과목을 뺀 모든 시간표를 학생이 짜게 하는 ‘완전 개방형’과 사회·과학탐구 과목 위주로 과목 선택권을 부여하는 ‘부분 개방형’ 교육과정을 2019년 모든 일반고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내년 ‘개방-연합형 선택교육과정 선도학교’ 20곳 안팎을 지정, 학교당 예산 3000만원을 지원한다. ‘연합형 선택교육과정’ 운영학교도 현재 24곳에서 내년 30곳으로 확대한다. 연합형 선택교육과정은 학생 수요가 적어 학교 한 곳이 단독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교과목 수업을 인접 학교끼리 뭉쳐 개설하는 제도다. 교육청은 또 내년 특성화고나 산업정보학교, 문화예술정보학교 중 5곳을 로봇, 코딩, 드론 등 ‘미래기술’ 수업을 운영하는 ‘미래기술 영역 선택교육과정 거점학교’로 운영한다. 일반고 학생이면 누구나 이들 학교 수업을 수강 신청해 들을 수 있다. 개포디지털혁신파크나 국립과천과학관,
  • 직업계高 현장 실습 55년 만에 사라진다

    정부가 근로 중심의 직업계고 현장 실습을 내년부터 전면 폐지한다. 대신 학습 중심 현장실습만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이로써 조기 취업을 위해 1963년부터 시작된 직업계고 현장실습이 55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정부는 1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사회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고교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같은 직업계 고교생의 현장실습은 조기 취업을 목표로 6개월 이내 근로 중심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최근 산업체 현장실습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특성화고 이민호군을 비롯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며 개선 필요성이 나왔다. 정부가 근로 중심 현장실습을 내년부터 전면 폐지하기로 하면서, 학생들은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산업체에서 공부하는 형태의 실습만 받게 된다. 실습 기간도 3개월 이내로 제한된다. 이번 조처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 뒤 2020년 전국 모든 사업장에 적용된다. 정부는 또 현장실습을 하는 모든 사업장을 점검해 학생 인권 보호와 안전실태를 파악하고 위험 요인이나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복교 등 조처를 하기로 했다. 안전위험이나
  • 외고 경쟁률↓ 국제고↑

    올해 전국 외국어고 경쟁률은 하락한 반면 국제고 경쟁률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종로학원 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마감된 전국 31개 외국어고와 7개 국제고 원서접수 결과 정원 내 기준 외고 평균 경쟁률은 1.38대1로 전년도 1.55대1보다 하락했다. 정원 내 기준으로 국제고 평균 경쟁률은 2.10대1로 전년도 2.01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외고 지원자 수는 전년도 9524명에서 올해 8420명으로 11.6%(1104명) 줄었다. 국제고 지원자 수는 전년도 2102명에서 2202명으로 4.8%(100명) 증가했다. 외고 경쟁률이 하락한 큰 이유는 올해 중3 전체 학생수가 전년도 52만 5256명에서 올해 45만 9935명으로 12.4%(6만 5321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외국어고 폐지 논란에 따른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도 다소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학생수 감소 비율과 외고 지원자 수 감소 비율을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어, 외고 인기는 여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서울 지역 대원외고, 대일외고 등은 경쟁률이 전년 대비 오히려 상승했지만, 공립 외고인 서울외고는 처음으로 미달 사태를 겪는 등 학교별 선호가 심했다.
  • [단독]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공청회’ 파행...“껍데기만 바꾼 평가”
    단독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공청회’ 파행...“껍데기만 바꾼 평가”

    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평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 및 재정지원사업 개편 시안 공청회’가 반대측의 강당 점거로 파행됐다. 1일 3시 청주 한국교원대학교 교원문화관에서 개최된 교육부 공청회에서 ‘대학공공성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 30여명이 강당 무대 위에 올라 “고등교육재정 확충하고, 고등교육혁신 대책 수립하라”며 공청회 진행을 막았다. 강당 무대를 점거한 대학 공대위측은 “교육부의 이번 정책 변경은 껍데기만 바꾼 평가”라며 “하위 등급 대학의 폐교와 강제 퇴출에 초점을 맞춰 교육현장을 황폐화시켜온 박근혜식 대학구조조정의 틀이 전면적으로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가 5단계 등급을 3단계로 단순화하긴 했지만 대학을 등급으로 나누고 하위 등급에 대해서는 정원을 감축함과 동시에 재정지원과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제한 등의 불이익을 가하는 구조조정 방식은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공개 예정이었던 편람을 통째로 거부하고 실무자들이 거부 투표를 진행해 교육부에 전달할 것을 제안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들의 점거와 발언 도중 공청회에 참가한 실무자들 중 일부는 발언 도중 박수를 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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