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바른정당 “한국당·국민의당, 유세차 초과동원 선거법 위반”

    바른정당 김세연 사무총장은 20일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전날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차량 대수를 초과해 선거 유세차를 동원했다면서 선관위의 조치를 촉구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전날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KBS한국방송 앞에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각각 4대의 선거 유세 차량을 세워두었다”며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KBS 앞 도로는 ‘영등포을’에 속하기 때문에 선거법상 후보자, 서울시 연락소, 영등포을 선거연락소 등 총 3대의 선거 유세 차량만 모을 수 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79조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알고도 법률을 위반했다면 상습범이 될 우려가 큰 것이고 모르고 위반했다면 준법의식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동영상 촬영으로 증거를 확보한 만큼 선관위는 이 문제를 적극 조사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사죄하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식으로 접수가 들어오면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文·安 ‘주적’ 공방…“종북몰이 동참말라” vs “文안보관 불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20일 ‘북한 주적(主適)론’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전날 대선후보 초청 2차 TV토론에서 문재인 후보가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질문에 “국방부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대답이 아니다”라고 발언을 것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은 것이다. 안 후보측 상임선대위원장인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엄연히 국방백서에는 주적이 북한”이라며 “문 후보가 주적에 답변을 못 한 것은 안보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고, 이에 문 후보 측은 ‘색깔론’으로 규정하면서 반박했다. 그러자 안 후보 측은 문 후보의 안보관 문제를 거듭 지적하면서 공세를 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적론, 햇볕정책과 관련해서 박 대표가 할 말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적어도 박 대표가 문 후보에게 ‘북한 먼저 간다. 주적론을 부정한다’는 색깔론 공세를 펴는 것은 후배로서 실망스럽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오래 모셨고 6·15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고 평생 남북평화에 기여하신 분이 유승민·홍준표
  • ‘32절지 공보물’ 만든 이재오 “돈 안드는 선거 하겠다”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선 후보는 이번 ‘5·9 대선’ 선거비용을 5억 원 안팎으로 편성해 최대한 돈 안 드는 선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늘푸른한국당은 2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 후보가 은평구 구산동 23평 집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혀 1억 원을 빌리고 최고위원과 당원의 특별당비, 후원금으로 4억 원을 마련해 5억 원 안팎을 자금을 확보했다. 법정 선거비용이 509억 원임을 감안하면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늘푸른한국당은 이 중 3억 원을 후보 기탁금으로 썼고, 선거공보비 1억3천만 원, 선거벽보 비용 2천만 원을 사용했다. 남은 5천만 원으로 1t짜리 중앙당용 유세 차량과 선거운동원 유니폼을 제작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중앙선관위를 통해 가정에 발송되는 선거공보물 크기를 A4용지의 절반이자 역대 선거 중 가장 작은 32절지 한 장으로 제작한 것이 선거비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리현수막은 각 시도당에서 자체적으로 달고, 지역의 유세차량은 승합차와 소형트럭으로 간편 제작하는 등 선거비용을 최소화했다. 이 후보는 “기존 큰 정당처럼 16페이지 선거공보를 만들면 100억 원, 8페이지는 50억 원가량이 든다”며 “언론홍보가 잘되는 큰
  • 문재인 주적 발언, 정청래 “답변 한번 잘했다” 이유는

    문재인 주적 발언, 정청래 “답변 한번 잘했다” 이유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9일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주적’ 발언 관련 “북한은 군사적으로 대치한 위협이 되는 적이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헌법에 의해 우리가 함께 평화통일을 해낼 대상이기도 하는 등 복합적인 관계에 있다. 그에 따라 각 부처가 북한을 대하는 입장이 달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답변 한번 잘했다”는 글을 통해 문 후보의 입장을 지지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방부는 북한을 주적으로 대비하고 통일부는 북한과 대화하고 외교부는 6자회담을 해야 한다. 대통령은 외교의 최후의 보루이고 북한과 정상회담을 할 국가 원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식으로 말하면 북한은 전쟁만 해야 할 상대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북한이 우리 주적이냐”고 물었고, 문 후보는 “그런 규정은 대통령으로서 할 일은 아니다.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사람”이라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安, ‘염전노예’ 방지법·장애등급제 폐지…장애인 공약발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0일 장애등급제 폐지와 ‘염전노예’ 방지법 제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애인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한국장애인식개선센터에서 장애인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500만 장애인과 그 가족의 문제는 남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장애인에 대한 복지는 바로 모두를 위한 복지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장애등급제 폐지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장애등급제는 신체적·정신적 장애 정도에 따라 1∼6급까지 등급을 나누고 이에 따라 의료·복지 지원을 하는 제도다. 현행 장애등급제는 신체적·정신적 장애 수준 위주로 등급을 정한 탓에 정부 지원이 더 필요함에도 장애등급이 기준에 미달해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 후보는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장애인 개인별 욕구와 필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장애인 복지가 예산 통제 중심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일부 도서 지역에서 장애인을 감금한 채 무임금 노동을 강요한 ‘염전노예’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염전노예 방지법’을 제정
  • 통일부, ‘문재인 주적’ 논란에 “북한은 적이자 동반자”

    통일부, ‘문재인 주적’ 논란에 “북한은 적이자 동반자”

    통일부는 20일 전날 열린 5당 대선후보들의 TV 토론회에서 북한에 대한 ‘주적(主敵)’ 공방이 벌어진 것에 대해 “북한은 적이자 동반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법체계도 북한을 적으로 보면서 동반자로 보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무력 대립도 예상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통일로 끌고 간다는 두 가지 시각을 다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래서 북의 도발에 대해선 강력히 대응하면서도 북한이 어려울 때는 인도지원도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헌법 66조를 보면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북한을 적으로서 응징해야 하지만 통일된 한반도를 끌고 가야 할 의무가 있다”고 부연했다. 헌법 66조 2항은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영토의 보전·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고 돼 있고, 3항은 ‘대통령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진다’고 돼 있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이 당국자는 “(1972년 체결된) 7·4 남북공동성명 이후에는 북한을 인정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그 정신은 6·15 공동선언(2000년)과 10·4 정상합의(2007년)에도 들어가 있다”면서 “
  • 문재인 ‘北자연미인’ 발언 사과 “불편한 여성들께 죄송”

    문재인 ‘北자연미인’ 발언 사과 “불편한 여성들께 죄송”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북한 여성 응원단에 대해 ‘자연미인’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사과했다. 문 후보는 이날 기자단에 공지한 입장문을 통해 “오늘 최문순 강원지사와 간담회를 하던 중 언급된 북한 응원단과 관련 발언은 북한에서도 세태가 변하고 있다는 취지였다”며 “발언의 취지와 맥락을 떠나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성분들게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제가 어디에 서 있는지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최 지사와 만났다. 최 지사가 “이번(평창 동계올림픽)에 미녀 응원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하자 문 후보는 “그 때(부산아시안게임 때) 북한 응원단이 완전 자연미인이고 했었는데 그 뒤에 나온 얘기로는 북한에서도 성형수술을 한다더라”라고 농담을 던졌다. 해당 발언은 곧바로 ‘성차별’ ‘여성 혐오’ 논란으로 확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주적을 주적으로 못 불러”…문재인에 ‘맹폭’

    바른정당은 20일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 답변을 피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문 후보의 안보관을 집중 공격해 보수표를 결집하는 동시에, 유승민 후보가 위기의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로 부각하려는 포석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누가 주적인지 말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고 국군통수권자로 국가를 지휘하고 보위하느냐”면서 문 후보를 비판했다. 전날 KBS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북한이 우리 주적이냐”는 유 후보의 질문에 문 후보가 “국방부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 맹공에 나선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은 문 후보야말로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구나, 대한민국을 보위할 의사가 없구나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무성 의원은 “어제 TV토론을 보고 가슴이 철렁한 느낌이었다”면서 “북한을 주적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 나라 대통령이 되면 우리 운명이 어떻게 될지에 밤잠을 자지 못하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을 향해서 주적이라는 표현을 제대로 못 하는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
  • 文 수행차량, 장애인 행사서 장애인구역에 주차했다 사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수행차량이 20일 춘천에서 열린 한 장애인 관련 행사에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했다가 현장에 있던 지역언론사 기자 등이 문제를 제기하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강원도 발전 방안과 장애인 권익 증진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행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문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던 시각에 문 후보와 수행 인원들이 타고 온 차량은 행사장 앞 장애인 주차구역에 서 있었고, 이 때문에 정작 장애인 차량 운전자는 주차할 곳을 못 찾아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운전하는 분이 장애인 주차구역인지를 물어봤을 때 답변한 사람이 현장 관계자가 아니었는지 ‘장애인 주차구역이 아니다’라고 해서 주차했는데 뒤늦게 캠프 잘못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강원도당 위원장을 통해 주최 측에 ‘뜻하지 않게 불편을 끼치게 됐다’는 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文 ‘北응원단 자연미인’ 발언 사과…“불편했을 여성들께 죄송”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0일 북한 여성 응원단에 대해 ‘자연미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사과했다. 문 후보는 이날 기자단에 공지한 입장문을 통해 “오늘 최문순 강원지사와 간담회를 하던 중 언급된 북한 응원단과 관련 발언은 북한에서도 세태가 변하고 있다는 취지였다”며 “발언의 취지와 맥락을 떠나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성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가 어디에 서 있는지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최 지사와 만나, 최 지사가 “이번(평창 동계올림픽)에 미녀 응원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하자 “그 때(부산아시안게임 때) 북한 응원단이 완전 자연미인이고 했었는데 그 뒤에 나온 얘기로는 북한에서도 성형수술을 한다더라”라고 농담을 했다. 연합뉴스
  • 심상정 “박근혜 후예 홍준표는 대선 나올 자격 없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9일 “홍준표 후보는 박근혜 정권의 후예로 이번 대선에 나올 자격이 없다”며 “비리로 재판받으러 다녔으면 석고대죄라도 해야 할 판에 1년 넘게 남은 도정을 공백 상태로 만들고 경남도민의 참정권을 유린한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파렴치한 일”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시 반송시장 유세에서 “홍 후보는 ABC도 안 되는 분으로 대통령 후보라는 분이 그렇게 막말을 해서야 되겠느냐”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홍 후보에 대한 창원 시민들의 심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문제를 언급한 그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재벌 눈치 보고 기득권 세력과 적당히 타협하는 리더십은 대한민국을 바꿀 수 없으며 정말 거침없이 개혁을 추진할 리더십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될 사람 밀어주자며 대세에 휩쓸린 표가 바로 사표로 그렇게 투표해서 지금까지 대한민국과 우리 삶이 얼마나 바뀌었느냐”며 “대한민국 개혁의 키를 쥐고 있는 저에게 주는 한 표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표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유세를 마친 심 후보는 S&T중공업에서 임직원
  • 손석희 사과 “특정 후보에 불리한 실수 수차례 있었다”

    손석희 사과 “특정 후보에 불리한 실수 수차례 있었다”

    JTBC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 앵커가 대선 후보 지지율 보도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손 앵커는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고개를 숙였다. ‘뉴스룸’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율 보도 중 양측의 수치가 뒤바뀐 그래프로 잘못 내보내 비난을 샀다. 손 앵커는 “작년 7월 이 자리에서 161년만에 자신들의 오류를 소개한 뉴욕타임즈 일화를 소개해드렸다. 사소할 수 있는 철자 오류를 바로잡았다는 것이었다. 이런 행동은 비록 무결점, 무오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 해도 적어도 무결점, 무오류를 지향한다는 자긍심의 표현이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이 일화를 소개해드렸던 이유는 그로부터 며칠 전에 있었던 JTBC 뉴스의 영문 오역 보도 때문이었다. 지금 돌이켜봐도 뭐라 할 말이 없는, 사실 되돌아보기도 편치 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그 앵커브리핑 결론에서 나는 앞으로도 JTBC 뉴스는 잘못이 있다면 정정하고 당장 알지 못하면 161년 뒤에라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훗날 ‘JTBC 뉴스가 그렇게 말했으니까’ 라는 말을 들으면 참으로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또 손 앵커는 “잘
  • 홍준표 “北 주적이라 말 못하는 文에게 軍통수권 주는게 맞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0일 군 가산점 제도 재추진과 사병 봉급 인상 등을 골자로 한 보훈·안보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이날 평택 해군2함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도록 관련 법규와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현재 차관급인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승격하고, 참전 명예수당(월 22만 원)과 무공영예수당(월 28만∼30만 원)을 10만 원 이상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75세 이상 참전유공자의 보훈병원 진료비 감면율과 위탁병원 지원연령 확대, 제3현충원 조성, 직업군인 정년 연장, 예비군 훈련수당 현실화(5만 원 인상) 방안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군 가산점 제도를 재추진해 군 복무로 인한 학업중단, 사회진출 지연, 경제활동 중지 등의 불이익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20만 원인 사병봉급을 임기 내에 30만 원으로 인상하고, 영상진료와 의료헬기 확충 등 군 의료지원체계를 개선할 것을 공약했다. 대신 홍 후보는 “건국훈장 보상금이 약 525만 원인 반면 민주화운동 보상금은 이보다 10배가 많은 1인 평균 5천572만 원이었
  • 안철수, 주한 美대사대리와 면담…“트럼프와 정상회담 희망”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0일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를 예방한 내퍼 대사대리에게 “미국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방한한 것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미국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특사로 파견해 실무접촉을 하고, 이른 시일 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 내퍼 대사대리는 ‘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 한다’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한미동맹은 바위처럼 견고하다”고 화답했다. 내퍼 대사대리는 “미국은 앞으로 대북정책을 추진하면서 차기정부와 긴밀하게 조율,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文 “연정이든 협치든 꼬리밖에 더 하겠느냐”…안철수 직격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0일 “국회의원 마흔 명도 안 되는 급조된 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제대로 감당하겠느냐”며 “연정이든 협치든 몸통이 못 되고 꼬리밖에 더 하겠느냐”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에서의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준비된 문재인과 원내 제1당으로 준비된 민주당이 함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책임지겠다”며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을 확실히 뿌리 뽑아 흙수저 금수저 따로 없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나라가 위기 상황이다. 안보 불안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을 것이며, 압도적 국방력으로 북한 도발을 무력화하고 동북아 질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고 우리가 주도해야 하며 한반도 평화를 구축해 가장 확실한 안보를 만들겠다”며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나라를 가장 잘 이끌 안보 후보 1위가 문재인으로 나온다”며 “가장 많은 군 장성들이 지지하는 후보도 문재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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