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文 “강행할 일 아니다” 安 “기습 배치 유감”

    주한미군이 26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경북 성주에 전격 배치한 것과 관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부정적 반응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경기 포천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2017 통합화력격멸훈련’을 참관한 후 “(사드 배치는) 대선을 앞두고 지금 정부에서 무리하게 강행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결정은 다음 정부로 넘겨서 다음 정부로 하여금 사드 배치 문제를 북핵 폐기를 위한 다양한 외교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넘겨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최근 사드 배치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사드 배치는 한·미 정부 간 합의에 따라 국내법 절차를 준수하고 일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 전 한밤중 기습 배치라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드 배치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인 만큼 더더욱 절차에 따라, 의견조율 등을 거쳐 주민들과 충돌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늘 사드 기습 배치는 우리 국민들의 자결권을 원천
  • 安, CT업계 찾아 “미래 대통령”

    安, CT업계 찾아 “미래 대통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6일 강원 지역 유세 첫 방문지로 문화기술(CT) 업계를 택하는 등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미래 리더십’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안철수다움’을 부각하는 정공법으로 돌아가 지지율 부진을 극복하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안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을 찾아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CT 산업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는 4차 산업혁명을 단순히 기술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 다르다”면서 “기술뿐만 아니라 콘텐츠와 인문학 분야에도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시장과 원주 문화의 거리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를 거론하면서 “마크롱은 원내 의석 하나도 없는 신생 중도정당의 후보인데도 프랑스의 60년 양당 체제를 무너뜨렸다. 우리 대선에서도 국민께서 그런 대변혁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39석의 ‘미니 정당’으로 제대로
  • [대선이슈 집중분석] 차별금지법 제정 文·安 “유보”  洪 “불가”  沈 “추진”

    [대선이슈 집중분석] 차별금지법 제정 文·安 “유보” 洪 “불가” 沈 “추진”

    文·安 차별금지법 필요성은 인정 “사회적 공론화 통해 합의 있어야” 劉 “법 허용 조심스럽다” 부정적 헌법 제10조는 이렇게 시작한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는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헌법이 천명한 인권의 보편성은 성소수자도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지만, 이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 문제는 대선 정국에서 메인 이슈로 다뤄진 적이 없다. 보수 기독교계의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어 후보마다 신중한 태도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보통 학계에서 추산하는 성소수자 인구 비율은 5% 정도로 결코 적지 않다. ‘의도적 침묵’에 묻혔던 이 문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동성애 발언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문 후보는 25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동성혼을 합법화할 생각은 없다. 차별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으로 문 후보는 26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국방안보 1000인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했다가 난입한 성소수자 단체 회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문 후보가 몸담았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토론회에서 대통령 후보들이
  • 文, 국방 강조하며 “안보 대통령”

    文, 국방 강조하며 “안보 대통령”

    “안보 확실히 책임…국민께 보고”…백군기·송영무 등 장성 출신 참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저 문재인과 민주당의 정권 교체는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꾸는 길”이라며 자신을 향한 ‘안보 불안론’을 거듭 반박했다. 문 후보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천군만마 국방안보 1000인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된 안보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예비역·국가정보원·경찰 등 450여명이 참석해 문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1000인 명단에는 백군기 전 육군 3군 사령관,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박종원 전 공군참모총장,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 최준택 전 국정원 3차장, 김세옥 전 경찰청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5일에는 민주당 국방안보위원회 소속 ‘젊은여군포럼’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최근 예비역들의 문 후보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문 후보는 “민주당 창당 이래 이렇게 많은 장군과 국방안보 전문가들이 지지를 선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민주당이 확실히 책임질 수 있다고 국민들에게 자신 있게 보고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국민은 성실히 국방의무를 이행하는데 자칭 보수정치 세력들은 반칙으로
  • 심상정 “조선업 살리는 구조조정할 것”

    심상정 “조선업 살리는 구조조정할 것”

    지지율 꿈틀… 8% 기록하기도 “TV토론날 후원금 4~5배 늘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꿈틀대고 있다. 그동안 3~4%대에 묶여 있었지만 지난 25일 한국리서치 여론조사(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의뢰, 24~25일, 남녀 100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선 8.0%를 기록했다. 심 후보 측은 지지율 상승세가 TV 토론에서 정책 검증에 주력하는 등 차별화한 태도에 힘입은 것으로 본다. 첫 번째 TV 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한 이후 당내 찬반 논쟁이 벌어졌고, 이후 보수진영으로부터 ‘문재인 호위무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25일 토론에서는 문 후보의 일자리공약과 동성애 발언을 비판하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안보공약까지 공격했다. 존재감과 함께 후원금도 늘어나고 있다. 정의당 관계자는 “TV 토론이 있는 날이면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들어오는 후원금이 평소보다 4∼5배가량 많다”고 말했다. 한편 심 후보는 26일 울산 현대중공업 앞에서 조선업종노조연대와 정책협약식을 열고 “일자리를 자르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조선업을 살리고 조선강국의 위상을 지키는 구조조정을
  • 보수 후보 단일화 압박 속 대한노인회 찾은 두 후보 입장차

    보수 후보 단일화 압박 속 대한노인회 찾은 두 후보 입장차

    시간·동선 엇갈려 인사 못 나눠 노인정책 발표… 어르신표 공략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26일 같은 장소에서 어르신 공약 대결을 벌였다. 두 후보 모두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어 이날 만남이 더욱 주목됐지만, 시간과 동선이 엇갈리면서 인사조차 나누지 못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대선 후보 토론회에 홍 후보와 유 후보는 각각 노인정책 구상을 내놓으며 어르신 표심을 공략했다. 두 후보 모두 ▲기초연금 인상 ▲노인복지청 신설, 노인 의료부담 완화, 치매 어르신 관리·지원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대한노인회에서 제안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직능별 공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단일화 문제에도 두 후보는 온도 차를 보였다. 홍 후보는 앞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유 후보는 차차기를 위해 끝까지 갈 것 같다. 유 후보가 (단일화를) 안 하려고 한다”면서 “굳이 우리는 단일화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와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만 들어오면 사실상 보수진영은 단일화된다”며 유 후보를 배제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날 열린
  • [동행 취재 대선후보 배우자 24시] 다가가는 스킨십 유세… “남편은 소프트맨, 내가 스트롱우먼”

    [동행 취재 대선후보 배우자 24시] 다가가는 스킨십 유세… “남편은 소프트맨, 내가 스트롱우먼”

    “에이, 어디 가세요. 악수 한번 해요.” 26일 낮 12시 강원 횡성시장에 빨간 잠바를 입고 나타난 한 여성은 영락없는 노련한 정치인 같았다. 악수를 거부하며 지나가는 사람까지 껴안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런 그녀의 스킨십을 그 누구도 거부하지 못했다. 바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부인인 이순삼(62)씨였다. 이씨는 TV 찬조연설 출연을 비롯해 홍 후보와 ‘투트랙’으로 전국을 종횡무진 활보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씨는 홍 후보가 외부에서 자신을 ‘스트롱맨’이라고 소개하는 것을 언급하며 “집에서는 오히려 남편이 ‘소프트맨’이고, 제가 스트롱우먼”이라면서 활짝 웃었다. 이씨는 이날 “홍준표 안사람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한 표 부탁하려고 여기까지 왔습니다”라고 말하며 광활한 강원 구석구석을 누볐다. 강원 홍천 중앙시장, 횡성시장, 강릉 주문진에 이어 속초 중앙시장까지 하루 만에 훑는 강행군을 펼쳤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보니 이씨를 환대하는 상인이 적지 않았다. 횡성시장에서 만난 50대 상인이 “홍준표가 말을 아주 속 시원하게 해 너무 좋다”며 엄지를 치켜들자 이씨는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린 뒤 “이번엔 기호 2번입니다”라고 기호를 정
  • ‘洪의 보름달’ 이순삼씨는…평범한 은행원 → 검사·의원·도지사 ‘팔색조 내조’

    ‘洪의 보름달’ 이순삼씨는…평범한 은행원 → 검사·의원·도지사 ‘팔색조 내조’

    ‘우리 만난 그날을 기억하나요. 내 사랑의 시작은 당신이었고 내 사랑의 끝도 당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자신의 공식 블로그에서 부인 이순삼씨를 이렇게 소개한다. 이씨는 1955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취업 명문고’로 유명한 군산여상을 졸업했다. 이어 1976년 서울 성북구 서울신탁은행 안암동 지점에서 근무할 때 홍 후보와 처음 만났다. 고려대 법대 재학생이던 홍 후보는 이씨에게 반해 매일 은행 창구에 들러 1000원씩 인출하며 구애했다. 당시 홍 후보의 눈에 비친 이씨는 ‘보름달 같은 아가씨’(홍 후보의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였다. 평범한 은행원이었던 이씨의 삶은 홍 후보를 만난 이후 180도 달라졌다. 홍 후보가 고시생에서 검사, 국회의원, 경남도지사, 대선 후보 등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묵묵히 뒷받침하는 ‘팔색조 내조’를 해 왔다. 이씨는 도드라지는 경력은 없지만 홍 후보의 의원 시절 지역구(서울 동대문을)를 도맡아 관리하고, 경남도지사 재직 때는 바닥 민심을 전달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와 홍 후보 사이에 자녀는 정석(36), 정현(34)씨 2남이다. 문경근 기자 mk5337@seoul.co.kr
  • 洪, 매일 은행 와서 돈 입금시켜 “경남 촌놈·전북 촌년의 대화합”

    洪, 매일 은행 와서 돈 입금시켜 “경남 촌놈·전북 촌년의 대화합”

    양가서 결혼 반대 ‘마음고생’…입맛도 전라도로 ‘흡수통일’ “영호남 지역감정이 극에 달했던 시절 경남 창녕 출신 촌놈과 전북 부안 출신 촌년이 만나 대화합을 이룬 겁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는 결혼 당시만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했다. 양가 부모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마음고생이 심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1970년대 말 당시 경상도 남자와 전라도 여자가 만나 결혼을 한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는 말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그 벽을 뛰어넘었다.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표현도 나온다. 이씨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홍 후보가 이씨를 만나기 위해 매일같이 은행에 찾아와 돈을 입금하고 찾았다는 유명한 일화에 대해 “당시엔 창구에 손님이 많아서 몰랐다. 나중에 이야기를 듣고 알았다”고 ‘해명’했다. 또 “홍 후보가 순진하고 착하게 생겼었고, 제 말을 잘 듣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처음 만날 때는 홍 후보가 ‘나쁜 남자’였다. 홍 후보는 이씨에게 “나를 만나고 싶으면 도서관으로 찾아오라”고 할 정도로 자존심이 셌다. 연애 기간 5년은 이씨의 뒷바라지가 빛이 난 기간이었다. 시
  • 심상정 지지율 홍준표 넘본다…TV토론 이후 후원금도 쇄도

    심상정 지지율 홍준표 넘본다…TV토론 이후 후원금도 쇄도

    지난 25일 네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이 끝난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6일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등 가중값 부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심 후보 지지도는 8.0%를 기록했다. 이전 여론조사 결과에서 3∼5%대 지지율을 유지해왔던 만큼 고무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심 후보가 TV토론을 통해 뚜렷한 정책과 공약을 어필해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의당 관계자는 후원금도 TV토론 이후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TV토론이 있는 날이면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들어오는 후원금이 평소보다 4∼5배가량 많다. 토론회를 보고 심 후보 힘내라는 의미에서 후원금 문의가 쇄도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성소수자 발언에 민주노총 “즉각 사죄하라” 홍준표는?

    문재인 성소수자 발언에 민주노총 “즉각 사죄하라” 홍준표는?

    민주노총이 지난 25일 JTBC 대통령선거 토론회 중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동성애 관련 발언에 대해 즉각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26일 성명을 통해 “문재인 후보가 ‘동성애 반대’를 천명한 것은 앞선 질문이 무엇이었건 명백한 혐오발언이었다. 군내 동성애가 국방력을 약화시킨다는 홍준표 후보의 잘못된 전제부터 따져 묻지도 못하고 동성애를 반대한다, 합법화 찬성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내놓은 문재인 후보는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관련 질문을 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도 없다면서 “박근혜 비호세력이자 적폐 제력인 홍준표의 혐오발언은 언급할 가치도 없다. 성범죄를 모의한 무자격 범죄자는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는 찬반의 대상도 불법도 아니며 모든 인간은 자신이 지닌 다양성과 그 존재 자체로 존중받아야한다. 문재인 후보에 항의하다가 연행된 13명의 성소수자 활동가들은 즉각 석방돼야 한다“면서 “문 후보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약속하는 것부터 사죄를 시작하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사드 포대 배치에 “대선 앞두고 무리하게 강행할 일 아냐”

    문재인, 사드 포대 배치에 “대선 앞두고 무리하게 강행할 일 아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6일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체계) 포대 배치 돌입과 관련해,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무리하게 강행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 포천의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통합화력격멸 훈련 참관 후 기자들과 만나 “사드 문제에 대한 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차피 사드 배치 문제는 차기 정부의 몫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어차피 이 시기에 들어서니 마지막 결정은 다음 정부로 넘겨서 다음 정부로 하여금 사드배치 문제를 다양한 외교적 카드로, 특히 북핵 폐기를 위한 여러 가지 외교적 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넘겨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후보는 북한의 도발위협과 관련, “요즘 북한이 핵 도발을 계속하고 있고 지난 태양절에 새 무기를 선보이면서 열병식을 하고, 요즘은 김정은이 참관하는 가운데 화력훈련을 해 안보에 더욱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훈련은 만에 하나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강력하게 응징해 즉각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북한에 과시하고 국민께 보여드려 안심시켜드리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
  • [서울포토그룹] 19대 대선 후보 부인들의 내조 유세 현장

    [서울포토그룹] 19대 대선 후보 부인들의 내조 유세 현장

    제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선거 유세만큼이나 각 후보 부인들의 유세 현장도 뜨겁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발품 파는 내조의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철수야, 너만 보여”··· 安, 원주 유세 지지자 결집

    [서울포토] “철수야, 너만 보여”··· 安, 원주 유세 지지자 결집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열혈 지지자가 26일 오후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에 열린 유세에 응원 손피켓을 들고 나와 안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2017.04.26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황교안, 문재인 스치듯 안녕

    [서울포토] 황교안, 문재인 스치듯 안녕

    ▲ 황교안, 문재인 스치듯 안녕 26일 오후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 훈련장에서 열린 통합화력 격멸 훈련 훈련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등이 보고 있다. 2017. 04. 26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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