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대선 사전투표 마지막날 2시 835만명 투표…누적투표율 19.66%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이 19.6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현재까지 이틀째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천247만9천710명 중 835만99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직전 전국단위 선거인 2016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때 같은 시간대 누적투표율 9.14%과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이틀치 결과를 합산한 최종 사전투표율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작년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최종 12.2%, 2014년 지방선거 때는 11.5%였다. 광역시도별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 27.06%를 기록했고, 세종 26.37%, 광주 26.22%의 순으로 뒤를 따랐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6.74%에 머물렀고, 부산이 17.24%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 지역만 보면 서울이 19.23%로 가장 높았고, 인천은 18.11%, 경기가 18.58%였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이날까지 이틀간 전국 3천507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모든 읍·면·동 사무소와 서울역, 용산역, 인천국제공항 등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
  • 安 “ 文당선되면 조그만 실수에 광화문광장 뒤집어질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다고 가정할 경우 그렇게 되면 60%의 국민은 당선되는 첫날부터 팔짱을 끼고 바라보고 있다가 조그만 실수라도 나오면 그때부터 광화문광장이 뒤집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도보유세 이틀째인 이날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간담회를 하고 문 후보에 대해 “여론조사가 50%를 못 넘기고 오히려 30%대로 하락추세인데, 그렇게 되면 60% 이상의 국민이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태로 당선되면 결국 우리나라는 5년 내내 분열과 갈등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국민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더이상 갈등을 멈추고 정치인들이 인위적으로 나눈 지역·이념 간 갈등을 벗어나 정말 진정한 개혁 공동정부를 만들자는 쪽으로 국민이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지난 미국 대선 결과와 결선투표를 앞둔 프랑스 대선을 예로 들어 “지금까지 선거에서 변화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고 하는데,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도 국민이 먼저 결정하고 정치권이 따라갔으며,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라며 “
  • 국민의당 “준용, 아빠 지시로 입사 원서 제출” VS 문 후보측, “허위사실”

    국민의당 “준용, 아빠 지시로 입사 원서 제출” VS 문 후보측, “허위사실”

    국민의당은 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 문준용씨가 문 후보의 지시로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원서를 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문 후보측은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이라며 “흑색선전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용씨의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의 증언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동료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음성파일에는 변조된 목소리로 “아빠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걸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어. 그리고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어”라는 발언이 나온다. 해당 발언 속 ‘아빠’가 문 후보이며,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것’이 고용정보원 입사 원서 제출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 동료는 준용씨가 고용정보원에 입사하기엔 역량·능력이 부족했고, 고용정보원을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다는 취지로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 후보의 수석대변인인 유은혜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부단장은 오늘 익명 뒤에 숨은 관계자를 동원해 허무맹랑한 허
  • 安 부인 김미경 “새정치 위한다면 남편 밀어달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부인 김미경 여사는 5일 남편의 고향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일을 나흘 앞둔 이날 안 후보도 부산을 찾아 ‘걸어서 국민 속으로’를 기치로 도보 유세에 나섰고 김 씨는 안 후보와 별도로 움직이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 씨는 이날 아침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부산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인사하며 남편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부산과 경남에서 밀어준 후보가 당선됐다”며 “부산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안 후보를 밀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계파에 의해 움직이는 후보가 당선되면 대한민국은 또 끼리끼리 권력을 나눠 먹는 부패 정권이 될 것이 뻔하다”며 “새 정치를 위해 안 후보를 도와주실 것으로 끝까지 믿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어린이날 큰 잔치가 열린 해운대 벡스코를 찾아 자녀의 손을 잡고 나온 학부모들에게 인사하며 남편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녀의 미래를 바르게 이끌 후보는 개혁적인 학제개편 공약을 한 안 후보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안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씨는 이어 해운대백병원 소아병동을 방문, 입
  • 박지원 “지난 총선도 여론조사 틀려…안철수 바람 불고 있다”

    5일 전남 지역을 순회하면서 안철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안철수 후보에) 나빠 불안해하지만, 지난해 총선에서도 여론조사는 틀렸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나주시 영산포 풍물시장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 “지난해 총선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이 180∼200석 되고, 국민의당이 20석도 안 된다고 했는데 결과는 결국 국민의당이 승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구·부산·충청·서울·강원·제주에서도 문재인은 안된다. 더 안될 사람은 홍준표라는 여론이 많다”며 “그래도 안철수라는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에게 80∼90% 지지 투표를 해줬지만, 전라도에 인사차별·예산 차별하고 기업을 안 가져왔다”며 “한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쁘지만, 똑같은 일로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다”라고 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는 사람에게 돼지 발정제를 먹이고, 결혼 반대한 장인을 26년간 집에도 못 오게 했다”며 “부도덕한 문재인과 홍준표는 절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두 경쟁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가장 깨끗하고, 겸손하고, 싸움질 안 하고, 과거
  • 민주당 경남도당 “홍준표, 공무원 선거개입 해명해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는 5일 “홍준표 후보는 도청 고위 공무원의 관권선거 개입 혐의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전날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보육단체 관련 업무를 하는 도청 고위 공무원 최모(57) 씨를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자 도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도선거관리위원회는 최 씨 요청을 받고 홍 후보 선거운동 일정을 소속 회원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한 혐의로 보육단체 회장 최모(49) 씨도 고발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고발된 공무원은) 지난달 29일 양산 유세를 앞두고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보육단체를 조직적으로 동원, 홍 후보를 도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며 “법치가 무너지는 행위가 적발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근본적 책임은 홍 후보에게 있다”며 “홍 후보가 (도지사 보궐선거가 이뤄지지 않도록) ‘꼼수 사퇴’를 한 것이 결국 관권선거를 부르기 위한 숨은 의도 속에 진행된 것 아닌지 의심마저 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권선거 몸통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홍 후보와 연관성에 대해 전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고발된 공무원의 즉각 직무정지를 요청
  • 심상정 “어린이에게 엄마·아빠를 돌려 드리겠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어린이날인 5일 전북 전주동물원을 찾아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5대 종합선물세트’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전주동물원 매표소 앞에서 “행복하게 성장해야 할 아이들이 방치되거나 학원을 전전하고 있고, 부모는 사랑한다는 말 대신 미안하다는 말로 채워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슈퍼우먼 방지법으로 어린이에게 엄마·아빠를 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슈퍼우먼 방지법’에 대해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육아휴직의 ‘파파 쿼터제’(육아휴직의 일정 기간을 남성에 할당하는 제도)를 우리 사회가 빨리 도입해야 한다”면서 “덴마크는 아빠가 육아휴직을 하면 승진에 인센티브를 주는 만큼 우리나라도 아빠 육아휴직을 잘하는 기업이 잘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0∼15세 어린이 병원비 100% 국가책임제,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 아동수당 지급, 그린스쿨 구축, 유전자 변형 식품(GMO) 완전 표시제·학교급식법 개정으로 방사능 없는 급식 등을 내놓았다. 이어 “심상정을 찍는 표는 사표가 아니라 홍준표 후보를 잡고 적폐청산을 가능하게 하는 표”라며 지지를 강조했다. 심 후보는 “(저에게) 표를 주면 진정한
  • 신동욱 “유승민, 딸 유담 지키지 못하는 후보가 국민 지킬 수 있나”

    신동욱 “유승민, 딸 유담 지키지 못하는 후보가 국민 지킬 수 있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담씨 성희롱 사건에 대해 “딸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후보가 국민 지킬 수 있고 성범죄 예방 가능할까”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담 성희롱범이 얼굴 대고 혀 내미는 꼴이나 유승민 가짜보수 팔아 진짜보수 희롱하는 꼴이나 도긴개긴 꼴”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유담 마케팅은 유승민 지지율 아니라 유담 지지율 꼴”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신 총재는 전날 밤에도 유 후보를 겨냥해 “아버지가 아니라 계부 꼴”이라며 “권력에 눈이 멀어도 친딸을 볼모로 득표하겠다는 것은 가정의 달에 맞지 않다. 중도 사퇴하고 아버지 길을 가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딸의 인생을 아버지 야망과 거래하는 것은 가짜보수고 가짜아빠”라고 꼬집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유세현장에서 유 후보의 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모씨(30)를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유담씨 성희롱 사건’ 충격적…경찰 신속엄중 수사해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는 5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씨가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사진촬영 중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충격적 일”이라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문 후보측 선대위 여성본부는 ‘여성의 인권과 안전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충격적 일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어제의 사건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성들은 일상에서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단면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법은 공중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사람을 추행한 사람은 처벌하도록 돼있다”며 “경찰은 가해자에 대해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진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여성본부는 “네티즌 여러분들과 언론에 당부드린다. 외모를 집중적으로 부각하는 표현과 보도를 자제하고,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더 이상 해당 사진이나 영상을 유포하는 것을 멈추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여성의 인권과 안전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대선후보들 ‘동심’ 챙기기…캠프간 공방전은 격화

    대선 후보들(이하 기호순)은 어린이날이자 ‘장미대선’을 4일 앞둔 5일 일제히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하며 동심(童心)을 겨냥한 가족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대선 후보와 캠프 간에는 SBS의 ‘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 보도’ 논란, 안보 문제 등을 고리로 한 공방전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너와 나, 우리는 친구-장애아 가족과 비장애아 가족이 함께 하는 소풍’ 행사에 참석했다.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의 여론을 수렴해 선정한 ‘국민이 만든 10대 공약’을 발표한 뒤 경북 포항과 부산으로 이동, 유세활동을 벌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강원도 강릉·속초·인제 등 유세를 끝으로 2박3일 간 지방일정을 끝내고 상경했다. 또 국회 헌정회 건물 앞에서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뒤 서울 영등포·신촌·청량리 합동유세에 나서서 수도권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유권자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밀착형 선거운동인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캠페인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오전 부산 부전시장을 찾아 현장 민심을 듣고 UN기념공원을 방문,
  • 洪, 동해안 누비고 태백산맥 넘고…“이번은 체제선택 전쟁”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투표일을 나흘 앞둔 5일 동해안을 누비고 태백산맥을 넘으며 강원권 표몰이에 나섰다. 3일 부산에서 출발해 대구·경북과 충북을 거쳐 강원도 구석구석을 훑는 2박 3일간의 ‘동부벨트’ 공략 유세를 마무리하는 행보다. 전날 태백과 동해 유세를 마치고 강릉으로 이동한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강릉과 속초 등 동해 해안도시 재래시장을 차례로 찾아 거점 유세를 벌였다. 그는 유세마다 한반도 정세 불안을 적극 부각하면서 안보 문제에 민감한 접경지역 민심을 파고드는 데 주력했다.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에서는 마이크를 잡자마자 “이번 선거는 강릉 시민들이 알다시피 안보 대선”이라면서 “이번에 친북 좌파 정권이 들어오게 되면 북미 관계가 끝장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찍는 대통령은 역대 여느 때와 달라서 북한을 제압할 수 있는 강단과 결기가 있어야 한다”면서 “저더러 강성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지금은 강한 사람이 대통령 돼야 이 나라를 끌고 간다”고 목청껏 외쳤다. 곧바로 이어진 속초 관광 수산시장 유세에서도 “이번 선거는 친북 좌파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수우파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체제 선택 전쟁”이라면
  • 文 “남은기간 무슨 일 생길지 몰라…자만하거나 말실수 안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5일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역대 선거를 살펴보면 남은 기간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며 “행여라도 우리가 위에 있다고 조금이라도 느슨해지거나 자만하거나 언행에 실수가 생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지난 대선 때에도 선거가 임박해서 국정원 댓글 사건이 터져 나오고, 거꾸로 우리가 ‘여성 감금’을 했다며 인권침해 비판을 뒤집어쓰게 되는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그때 우리가 대응을 잘 못 했다. 만에 하나 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다면 선대위에서 총력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선거는 누가 더 간절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난다”며 “마지막까지 겸손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이 우리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전국을 돌아다니는 동안 선대위가 너무나 잘해줘서 늘 든든했다. 감사드린다는 말씀 외에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에는 당과 후보인 제가 충분히 결합하지 못했다. 당으로서도 여러 섭섭한 점이 많았고, 당력을 총동원하는
  • 한국당 “文측 불법선거사무소 의혹…선관위 철저조사해야”

    자유한국당은 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불법 선거운동 사무소를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제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 문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사무실로 의심되는 장소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선관위와 경찰이 해당 사무실을 방문한 결과 문 후보 명의의 임명장 수백 장과 문 후보 얼굴이 들어간 현수막 등 각종 선거 관련 자료가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 사무실에서 발견된 자료를 압수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정 대변인은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대책기구는 중앙당이나 시·도당, 후보자 선거사무소에 설치할 수 있으며 당사로 등록되지 않은 곳을 별도로 임차해 선거대책기구 사무실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관위는 신속하게 조사해 문 후보와 불법적인 선거사무소와의 관련성을 철저하게 조사한 후 검찰에 고발 조치해야 한다”며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는 불법 선거운동이야말로 청산해야 할 적폐”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한국당에서 신고가 들어와 가보니 무슨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이라고 하더라”며 “불법으로 보이는 증거물을 현장에서 수거해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연
  • 安측 “‘그대에게’ 무단사용말라”…文측 “유족요청에 영상 내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5일 고(故) 신해철 씨의 노래 ‘그대에게’를 선거운동에 사용하는 것을 놓고 한때 신경전을 펼쳤다. 안 후보 측은 자신들에게 사용권이 있는 노래를 문 후보 측이 무단으로 쓰고 있다고 지적했고, 문 후보 측은 안 후보 측과의 계약이 이뤄지기 전 사용했던 행사의 동영상을 인터넷상에 올렸으나 유가족의 요청으로 이를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후보는 유튜브 공식채널에 고 신해철 님의 곡 ‘그대에게’를 지속적으로 무단 사용해 유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있다”며 “고인과 유족의 뜻에 반하는 선거로고송 무단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직접 사과하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는 고 신해철 님의 유가족으로부터 ‘그대에게’를 선사 받아 선거 로고송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고 신해철 님이 생전에 ‘그대에게’ 등 자신의 곡을 안 후보에게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안 후보에게 곡의 사용을 허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이 국회통과를 앞두고 난항을 겪을 때 문 후보와 민주당이 나서지 않았
  • 문재인, 영남 공략…PK 지지 다지고 TK 보수결집 차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경북 포항과 부산광역시를 차례로 찾아 영남권 표심 몰이에 나선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길과 부산 중구 광복 중앙로에서 각각 유세하면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문 후보는 포항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임을 최대한 부각하며 ‘한 표’를 호소한다. 특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비용 논란을 해결하고, 꽉 막힌 경제현안을 풀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점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유세에서는 ‘투표를 해야 대통령으로 문재인이 뽑힌다’는 의미의 ‘투대문’을 외치며 투표 독려에 힘을 쏟는다. 부산이 문 후보의 본거지인 만큼 “대통령이 돼서 부산의 자랑이 되고 싶다”라면서 ‘압도적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의 이날 유세전은 TK를 중심으로 감지되는 ‘보수 결집’을 차단하고, 뚜렷한 우위를 보이는 PK의 지지세를 단단히 다져놓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부동층에 머물거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에 가있던 보수표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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