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 문재인 ‘조조’, 홍준표 ‘유비’, 안철수 ‘손권’

    문재인 ‘조조’, 홍준표 ‘유비’, 안철수 ‘손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6일 “한국당은 이번 대선에서 완벽하게 부활해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 ‘형주’에 해당하는 영남의 표심이 서서히 뭉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하삼분지계’는 중국 역사소설 삼국지(三國志)의 유비가 ‘삼고초려’ 끝에 만난 제갈량이 내 놓은 계책으로, 북쪽은 조조가 동남쪽은 손권이 차지하고 유비는 형주를 포함하는 서남권 영토를 차지한 뒤 패업을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홍 후보가 이 ‘천하삼분지계’로 대선 승리를 하겠다고 밝힌 것은 홍 후보가 스스로를 유비에 투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조조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손권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짝을 이루게 된다. 삼국지에서 유비는 세 나라 가운데 지역적 기반과 군사력이 가장 약했다. 하지만 관우·장비·조운·마초·황충과 같은 ‘오호장군’(五虎將軍)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잠재력 측면에선 가장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 후보의 한국당도 대통령 탄핵으로 지지세가 상당히 약화됐지만, 국회 93석 의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비와 상당히 흡사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 앞서 홍 후보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 재판에서 2심
  • 홍준표, ‘작은 청와대·서민 신용대사면’…국가대개혁 비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6일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대란, 경제대란, 사회대란, 외교안보대란 등 천하 대란의 위기”라면서 안보, 정치, 경제, 사회, 복지 등을 총망라한 ‘국가대개혁 비전’을 선포했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국가대개혁 비전 선포식’을 열고 “‘대란’에는‘대치’가 필요하다”면서 “그 해법을 국가대개혁 다섯 글자에 담아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안보 분야에서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평화정책으로 대북정책을 전환하겠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완료, 전술핵무기 재배치, 해병특수전사령부 창설을 통한 4군 체제로의 재편을 공약했다. 홍 후보는 최근 안보위기와 관련해 미국 항공모함의 한반도 해역 전개 등을 거론하며 “북한을 선제타격할 준비가 완료된 것”이라면서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정권이나 위장보수 친북 정권이 들어선다면 미국이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 타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약속하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지정해 국회를 비롯해 대통령 직속기관을 제외한 모든 정부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를 상하원제(상원 50명, 하원 150명)
  • 洪 “한국당, 이번 대선에 부활…‘천하삼분지계’로 승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6일 이번 대선에서 자신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결하는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기독교의 부활절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셨듯이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 한국당도 이번 대선에서 완벽하게 부활해 천하삼분지계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하 삼분지계란 중국 삼국시대에 유비의 책사 제갈량이 제안했던 것으로, 세력이 약한 유비가 촉(蜀)을 건국, 조조의 위(魏), 손권의 오(吳)에 맞서면서 천하를 도모했던 전략이다. 그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본부 선거대책회의에서도 “여론조사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미국의 트럼프와 힐러리가 붙었을 때 트럼프는 단 한 번도 여론조사에서 이긴 적이 없다. 그런데 ‘빅데이터’로는 힐러리가 트럼프를 한 번도 이긴 적 없다”며 “빅데이터 상으로 지금 확실히 3강 구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촉의 기반이 됐던 중국 형주를 우리나라의 영남권에 비유하며 “영남 표심은 서서히 뭉치기 시작해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선 선거운동에서 이 땅의 보수우파들이 뭉치면 좌파 1·2중대(문 후보와 안 후보
  • 홍준표 본선 전략은…“세탁기 돌리고…동남풍 일으키고”

    홍준표 본선 전략은…“세탁기 돌리고…동남풍 일으키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대한민국을 넣어 돌리겠다는 ‘세탁기’의 전원을 켰다. 홍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국가 대개혁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사회 곳곳에 찌든 때처럼 쌓인 적폐를 세탁, 총체적 난국에 빠진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갈아엎겠다는 게 홍 후보의 구상이다. 그는 지난 13일 SBS TV 토론에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의 국가 대개혁은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확 한번 1년만 돌려보겠다”는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홍 후보는 ‘당당한 서민 대통령’ 슬로건 아래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구호를 내세웠다. 그는 이번 선거운동을 이념적으로 우파와 좌파의 싸움, 지역적으로 영남과 호남의 대결 구도로 잡았다. 영남권 출신인 자신이 충청권과 연대, 호남권을 기반으로 한 야권 후보들을 포위 공격하겠다는 ‘영남·충청 연대론’을 띄울 계획이다.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유세 장소는 대전과 대구다. 18일에는 부산으로 간다. 서울-대전-대구-부산으로 이어지는 경부선을 축으로 삼은 것이다. 이후 선거운동도 영남권과 충청권에 집중한다고 이철우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은 16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연합뉴스와의
  • 조원진·홍준표측, 태극기집회서 보수후보 단일화 주장

    홍준표 부인 “좌파만 빼고 우파는 한지붕 밑에 모여야”…단일화 필요성 강조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옛 탄기국)’가 주축을 이뤄 창당한 새누리당이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보수후보 단일화를 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새누리당 정광용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개최한 ‘제6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태극기의 힘으로 반드시 보수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는 조원진 의원이다. 조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적을 옮기자마자 대선 후보로 추대됐다. 조 후보는 무대에 올라 “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합쳐도 지지율이 10%도 나오지 않는데 두 사람이 사퇴하면 제가 바로 1등으로 올라간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교감한 저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달 5일 창당한 새누리당은 현재 1호 당원 자리를 비워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풀려나 당원으로 가입할 때까지 기다릴 계획이라는 게 정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박 전 대통령은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1호 당원이었다. 정 사무총
  • 洪 “취약계층 통신비 지원… 취준생 인강 50% 할인”

    “文 기본료 폐지 공약은 포퓰리즘” 비판 공공부문 비정규직 4만명 정규직 전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14일 저소득층과 취업준비생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가계통신비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통신 기본료 폐지 공약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한 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택적 복지를 추진해 연간 1조 6000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취준생 인터넷강의 수강료 50% 할인 ▲소상공인·청년창업자 데이터 추가 제공 ▲청소년 요금제 출시 ▲저소득층 스마트폰 할인 바우처 제공 등이 포함됐다. 수혜 대상은 1790만여명으로 추산했다. 한국당은 이날 비정규직 차별 기업을 처벌하고, 부실 공기업 퇴출 규정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공정 사회’ 공약도 제시했다. 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이 실현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빈번하게 비정규직을 사용·해고하는 기업에는 고용보험요율 할증 등 ‘페널티제도’를 신설하겠다”면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부실 공기업 퇴출 규정을 명문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중 상시·지속 업무 종사자 4만명의 정
  • [대선후보 첫 TV토론] 沈 “朴 사면은 절대 안 돼” 文 “국민 뜻 어겨선 안 돼”

    安 “앞서가는 얘기… 남용 반대” 洪·劉 “사법부 판단 먼저 봐야” 대선 후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권, 차기 국정운영 방향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박 전 대통령의 유죄 확정 시 사면권을 행사하겠느냐’는 공통질문이 나오자 문재인 후보는 “특정인 사면을 이야기하기 전에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사면권을 국민 뜻에 어긋나지 않게 사용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유무죄가 확정 안 됐는데 사면권을 논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도 “앞서가는 이야기”라면서 “사면권은 남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사법적 판단이 날 때까지 기다려 본 뒤 그때 가서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요구를 다 봐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심상정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절대 사면해선 안 되는 이유는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하기 때문”이라며 후보들 가운데 가장 명확하게 사면 반대 뜻을 밝혔다. 홍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국민의당 의석수가 적음을 지적하면서 민주당과 합당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런 일은 없다”면서 “반대로 박 전 대통령은 150석이 넘는 의석으로 국정운영을 잘하고 협치를 하고 법을
  • [대선후보 첫 TV토론] 文·洪, 세월호 빚 탕감 공방… 安 “질문 공세, 제가 주적인 듯”

    [대선후보 첫 TV토론] 文·洪, 세월호 빚 탕감 공방… 安 “질문 공세, 제가 주적인 듯”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토론회가 시작되기 직전 마이크를 점검하기 위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말을 걸자 “우리 문재인 후보 신수가 훤합니다. 불편하지 않은 질문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문 후보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 스튜디오에서 13일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첫 합동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홍 후보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체로 방어를 해냈지만 때때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후보는 홍 후보가 “세월호 1155억원을 노무현 정부 때 탕감하면서 (유병언의 세모그룹이) 살아났다”는 등의 주장을 이어 가자 “한나라당이나 새누리당은 법원에 개입했는지 몰라도, 적어도 우리 참여정부는 개입한 적 없다”면서 “아니라는데 자꾸 우긴다”고 설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관련 언급을 하다가 이 부회장을 ‘이재명 부회장’으로 잘못 말했다. 유승민 후보를 향해서도 “우리 유시민 후보”라고도 했다. 홍 후보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협공으로 ‘빨래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유 후보는 앞서 홍 후보가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확 한 번 돌리겠다”고 말한 것을 두
  • 한국당 “둘째 출산 땐 1000만원 지원”

    5년 내 기초연금 30만원으로 자유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둘째 자녀를 낳으면 1000만원을 지원하고, 셋째 자녀부터는 대학까지 학자금을 100%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홍준표 대선 캠프’ 공약위원회 위원장인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임신기·출산기·육아기로 구분해 맞춤형 제도로 저출산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임신기에는 육아휴직을 당겨 사용하는 ‘임신기 육아휴직제’를 도입하고, 출산기에는 출산휴가 급여 상한액을 2020년까지 현재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안이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사용 기간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고, 육아휴직 분할 횟수는 현행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청와대에 저출산 극복 정책을 총괄하는 ‘인구정책수석’ 신설 안도 공약으로 내놨다. 노인 복지와 관련해서는 2022년까지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30만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연금 부가급여도 현행 2만~8만원 수준에서 10만~16만원 수준까지 올리기로 했다. 장애수당도 지금의 4만
  • 홍준표 “정치권 금기인 민노총·전교조 개혁 반드시”…TV토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대한민국 정치권의 금기사항인 민주노총과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를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합동 토론회에서 정책검증토론 모두발언에서 “저는 (경상남도지사를 지내며) 진주 의료원 사태와 무상급식 파동을 통해 귀족 강성노조 및 전교조와 싸워 이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에는 자유를 주고 서민에게는 기회를 주는 게 대한민국이 잘 사는 길이라고 본다”면서 “그러나 강성 귀족노조 때문에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세계적으로 우파 스트롱맨 시대”라면서 “결기와 강단으로 이분들과 적극적으로 협상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 이 나라의 서민과 청년들은 돈이 없어서 불행하다기보다 꿈을 잃었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라 본다”면서 “대통령 직속 서민청년구난위원회를 설치해 서민의 삶과 애환을 대통령이 직접 돌보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긴장고조와 관련해 “미군의 전술핵을 재배치해서 핵 균형 시대를 열겠다”라며 “한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홍 후
  • 홍준표 “한국당 완벽히 부활… 대선 승리로 朴탄핵 진실 밝힐 것”

    홍준표 “한국당 완벽히 부활… 대선 승리로 朴탄핵 진실 밝힐 것”

    홍준표 대선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4·12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홍준표 체제 10일 만에 12곳서 승리를 거둔 것은 한국당의 완벽한 부활”이라고 13일 평가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TK 지역에서 전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데 대해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기세를 몰아 5·9 안보대선에서 필승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의 여론조사와는 달리 우리 당에 대한 전국적인 지지도가 급속히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온 힘을 다해 뛰겠다“며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재보선에서 한국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대단결 해준 보수우파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동설한에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서 탄핵반대를 외치던 애국 국민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기획자로 알려진 고영태가 검찰에서 체포돼 조사중이고,정치권에서는 어느 야당 중진의원의 3년에 걸친 기획탄핵설이 회자되고 있어 과연 박근혜 탄핵의 진실이 무엇인지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우리가 집권해야 ‘박근혜 탄핵’의 진실을 밝힐 수 있
  • 홍준표 “TK 전승 감사…한국당 완벽 부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13일 4·12 재보선 결과에 대해 “홍준표 체제가 발족한 지 10일 만에 후보를 낸 23개 지역 중 12곳을 이긴 것은 국민이 한국당의 완벽한 부활을 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3건의 글에서 “이 기세를 몰아 5·9 안보대선에서 필승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당은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경상북도 상주·군위·의성·청송을 포함해 대구·경북(TK) 지방의원 등 공천지역 6곳에서 모두 이겼고, 바른정당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포천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승리했다. 홍 후보는 “특히 TK 지역에서 전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데 대해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TK 지역에서 한국당 지지는 완전히 회복됐고, 포천시장 승리는 저희 당이 최고의 안보정당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쾌거”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여론조사와는 달리 우리 당에 대한 전국적인 지지도가 급속히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온 힘을 다해 뛰겠다”며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재보선에서 한국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대단결 해준 보수우파분들에게 정말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한반도 정책] 洪, 대북 방송 확대… 劉, 北생존 위협 제재… 沈, 3+3 비핵 대화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한반도 정책] 洪, 대북 방송 확대… 劉, 北생존 위협 제재… 沈, 3+3 비핵 대화

    文 ‘도발 불용’ 北에 단호해져 安, 6자·4자 회담 적극 주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조건부 찬성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하는 등 외교통일 정책에 보수색을 가미하고 있는 것은 현재 한반도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 선거 때와 달리 북한이 아닌 미국발 ‘신(新)북풍’이 거세지면서 당장의 안보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가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안 후보 모두 한반도 정책의 바탕에는 제재·대화 병행을 깔고 있어 차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문 후보 측은 한반도 정책 기조로 ‘비핵평화·단일시장·민주통일사회’를, 안 후보 측은 ‘평화로운 과정으로서의 통일’을 제시했다. 각 후보가 이 같은 정제된 형태의 한반도 정책 기조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문 후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으로 항구적 평화 정착 등 남북 관계 4대 목표와 북핵 불용 등 4대 원칙을 제시했다. 남북의 단일 시장을 만들어 정치적 통일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은 2012년 18대 대선에서 공약한 ‘남북경제연합’ 공약과 같다. 하지만 남북 관계 원
  • 우다웨이 만난 洪 “대북 송유관 차단하라”

    우다웨이 만난 洪 “대북 송유관 차단하라”

    우 “中·韓관계 고도로 중요시… 핵문제는 평화적 해결이 원칙”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2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존중해 압록강 인근 태평만댐 위로 지나가는 송유관을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에 머무르는 동안은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는 것이 한반도의 긴장을 풀어 가는 해법이 될 것”이라면서 “북측의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도록 중국에서 압박을 가해 달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만난 우 대표에게 “20년간 6자회담을 했으나 외교적으로 북핵을 제거하기는 어렵게 됐다”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뿐 아니라 전술핵무기를 도입해 남북 간 무장평화를 이룰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는 먹고사는 문제이고 한·미 관계는 죽고 사는 문제”라고 했다. 홍 후보는 “5000년 우방인 중국이 우리나라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상당히 서운한 일”이라면서 “최근 롯데 사태 같은 것을 보면 시진핑 주석이 이전에 발표한 보호무역주의 반대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우 대표는 “중국 정부는 중·한 관계를 고도로 중요
  • 홍준표 “시진핑 주석이 원칙 위배”…‘中사드보복’ 맹비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2일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를 강력히 비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우 대표를 접견하고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밝힌 ‘보호무역주의 반대’ 원칙을 거론한 뒤 “최근 (중국에서) 벌어지는 ‘롯데 사태’를 보면 주석께서 발표하신 그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상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롯데 사태뿐 아니라 ‘한류’의 중국 진출도 사실상 정지되고 있는 것은 시 주석 님의 원칙에 어긋나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홍 후보는 언론에 공개된 우 대표와의 면담에서 이처럼 시 주석을 여러 차례 거론하며 중국의 태도가 이율배반적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가 그동안 “시진핑과 맞짱뜰 스트롱맨 리더십”을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시 주석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그가 내세운 ‘강력한 우파 정권’의 면모를 보여주고 ‘안보 대선’ 프레임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표정 변화 없이 듣던 ‘지한파’ 우 대표도 홍 후보가 시 주석의 이름과 정부 차원의 보복 조치를 반복해서 연관 짓자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거나 대답하기 적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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