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 安 “고용상황평가제로 조기퇴직 억제”…4050 맞춤형 공약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일 직장에서 조기 퇴직을 막고 재취업·창업을 활성화하면서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의 ‘4050 세대’ 맞춤형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4050세대는 대한민국 성장 역사의 중심 세대로, 산업화·민주화·IMF·글로벌 금융 위기 등 격랑 속에서 국가와 가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연령별 경제적 행복 수준은 가장 낮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경영·주거·생활 등에서 불안한 오늘을 살며 노후준비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사는 이들을 위해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 후보는 고용상황평가제도를 도입, 조기퇴직과 경영상 편의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을 억제하고 분기별로 업종별, 직종별 고용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정책입안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 부득이한 실업상황을 돕기 위해 실업급여 급여액은 올리고 지급 기간은 늘리며 퇴사숙려제와 구직휴가제를 도입해 재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1인 영세사업자는 고용보험 지원 및 두루누리 사회보험을 확대해 경영안정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중장년층의 주거 지원을 위해서는 연간 5만 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거급여 인상 및 부양의무자 기준을
  • 安 “국민 둘, 셋 나누고 궤멸시킨다는 세력 부활…반드시 승리”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일 “국민을 둘로, 셋으로 나누고 심지어 궤멸시키겠다는 세력이 부활하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뽑으면 보복정치가 재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해 홍 후보를 지지한 데 대해 이 같이 말하면서 “역사의 퇴행이 없도록 제가 반드시 이겨서 어떻게든 막아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반드시 승리해서 대한민국 변화에 결정적인 순간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변화와 미래를 향한 국민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정치가 다시 낡은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적대적 공생관계를 맺은 낡은 양당세력의 대결판이 부활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결정마저 부정하는 세력이 부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친북좌파를 막는 선거도, 보수를 궤멸시키는 선거도 아니다”라며 “보복정치의 시대가 재연되면 이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진다. 우리나라는 미래로 가지 못한 채 다시 과거로 돌아가 극한적 대결만 벌이게 될 것이다. 나라가 추락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되자 한국당이 다시 살아나고 안철수는 어려
  • 안철수와 ‘안찰스’ 만남…SNL 방송에 안 나오는 이유는?

    안철수와 ‘안찰스’ 만남…SNL 방송에 안 나오는 이유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앞에서 유세를 앞두고 ‘안찰스’ 배우 정상훈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정상훈은 ‘안찰스’ 분장을 하고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했고, 안 후보는 “제 목소리로 하시는군요”라며 웃었다. 정상훈은 “만나뵙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라며 안 후보의 선거 포스터에 나와 있는 ‘V포즈’를 취했다. 안 후보도 함께 “누굽니까!”를 외쳤다. 끝으로 정상훈은 안 후보에게 “건강하게 화이팅 하시길”이라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2분여간의 짧은 만남은 이렇게 마무리 됐다. 대선 후보들과 SNL 배우들의 만남은 정작 ‘SNL 코리아 9’에는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다. 선거법상 방송에서는 이번 만남이 다뤄질 수 없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연예인 등 유명인사가 선거운동원이나 자원봉사자로 등록하지 않고 지지 연설이나 선거 유세에 나서면 ‘기부 행위’로 간주돼 선거법 위반이 된다. 이 때문에 대선후보와 SNL 배우들과의 만남은 선거 유세 장소가 아닌 곳에서 이뤄지며, 방송엔 나오지 않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安 “감정노동도 산재 인정…폭언·성희롱 악성고객은 고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일 감정노동자들이 감정노동을 하다 얻은 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회사가 감정노동자를 보호할 책임을 강화하고 악성고객은 엄벌하는 내용을 담은 노동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우선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근로자감정지원프로그램(EAP)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직원들에게 감정치유 상담비를 지원할 근거를 마련하고 산업재해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안 후보는 또 욕설·폭언·성희롱을 하는 악성고객이 있으면 회사가 반드시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의무화하고, 피해를 입은 감정노동자는 일시적으로 업무를 중지해 정신적·신체적 회복 기간을 갖도록 했다. 또한 회사가 감정노동자의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표준고객응대지침을 마련하도록 하고, 감정노동 종사자들이 부서를 순환하도록 했다. 안 후보는 “부당한 근무조건을 강요받는 감정노동은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다”며 “모든 노동자의 인권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고객센터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입주민들의 인격 무시로 아파트 경비원이 생을 포기하고 있다. 감정노동자들이 겪는 인권침
  • ‘2030 일일 상담사’로 나선 安…“어게인 청춘콘서트 열풍”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일 청년층과의 교감 행보를 이어가며 2030세대 표심잡기에 나섰다. 앞서 안 후보는 주말인 지난달 30일 수도권 주요 도시를 훑은 데 이어 전날에는 인천에서도 유세를 벌였다. 유세 장소는 부천역, 안양 범계 로데오거리, 인천 남구 신세계백화점 등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곳이었다. 이는 대선을 불과 일주일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청춘콘서트’로 상징됐던 ‘청년과의 소통’ 이미지를 다시금 강조, 젊은층 표심을 단단히 분들어 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청년 25명과 ‘2030 희망토크’라는 이름의 간담회를 열었다. 현재 대한민국 청년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간담회는 청년들이 사전에 준비된 패널에 각자의 고민을 적은 뒤 안 후보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이 털어놓은 고민은 창업의 어려움, 낙태를 포함한 여성문제, 청년주거문제, 성 소수자 문제 등 각양각색이었다. 안 후보는 “서울에서 거주하기가 너무 비싸다”는 한 청년의 고민에 “이제는 장학금과 주거비와 생활비를 묶어서 하나의 패키지로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
  • 박지원 “文측 호남서 ‘洪측 가짜여론조사’ 유포는 文-洪 야합”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박지원 대표는 2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의 ‘가짜 여론조사’ 결과를 민주당이 호남에서 조직적으로 전파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문재인-홍준표가 합작해 ‘홍준표 띄우기’ 조작작전을 벌인 것이냐”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친문(친문재인)패권과 친박(친박근혜)패권 양 극단세력이 ‘안철수 죽이기 문-홍 야합’을 하다니, 분노를 넘어 서글프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다시 박근혜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양 극단세력이 패권을 위해서는 ‘적대적으로 대결’하고, 이 틀을 깨려는 새로운 혁신을 막으려고 ‘어둠의 야합’을 하는 지긋지긋한 기득권 패권정치의 유령이 되살아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민심을 향해서는 보수세력을 궤멸시키겠다고 선동하고, 뒤로는 ‘홍준표 띄우기 작전’을 펼치는 문재인 후보 측의 이중인격…문 후보는 자신의 양심도 배신했고, 촛불민심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 다시 ‘도로 친박’-‘도로 친문’ 패권의 추한 싸움과 뒷거래의 어두운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친박-친문 양 기득권 패권 세력에게 질 수 없다”면서 “국민이
  • 안철수 “우리나라 사람 목숨값 너무 싸…인권·생명문제 소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일 “우리나라가 워낙 안전불감증의 나라라는 걸 모두가 아는데, 그 근본은 사람 목숨값이 너무 싼 데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청년 25명과 ‘2030 희망토크’라는 이름의 간담회에서 “먹고 사는 문제에 우리 사회가 전부 매몰돼서 정말 중요한 인권과 생명 문제를 소홀히 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공론화해 우리 합의점을 찾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한 참석자가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의학적·인권적으로, 종교적 문제까지 복합적 문제가 여성문제에 굉장히 많다”며 “양극단이 있을 수 있는데 전면 금지나 100% 허용이나 둘 다 답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정답은 그사이 어느 부분에 있다. 미국에서 이렇게 했다고 해서 우리가 그대로 수용할 수는 없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정말로 모든 사람이 합의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청년 정책에 대해 “대학생의 경우 학비뿐 아니라 주거비, 생활비로 정말 굉장히 큰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그러다 보니 제대로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도 없고
  • 안철수 “원도심 개발에 年 2조원 투입…토지주택은행 신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일 노후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연간 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공공임대주택 확충과 토지주택은행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현행 공공임대주택 매입 예산을 연 1만호 이상 늘려 소규모 도시정비주택 매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연간 2천억 원 수준의 도시재생사업 예산과 기금을 2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 정부가 어린이집·공동주차장·상하수도 등 인프라 구축 등에 지원하면 원도심 재생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 구상이다. 또 안 후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은행 계정을 토지주택은행으로 확대 개편해 도시정비주택 매입을 늘리고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 2009년 제정된 ‘공공토지의 비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는 LH에 토지은행 계정을 신설하고 매년 2조원대 안팎의 토지를 비축, 2019년까지 총자산 20조원을 운용한다는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민간건설사 우선 정책으로 토지비축사업은 제자리걸음”이라며 “토지은행을 토지주택은행으로 확대개편해 정비주택, 빈집, 미분양주택을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 安측 “文·洪 허위 여론조사 유포…선관위 수사해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는 2일 여론조사 가짜뉴스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을 함께 비판했다. 안 후보 선대위의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홍 후보 측이 하지도 않은 여론조사결과를 허위로 만들어 퍼뜨렸다가 중앙선관위에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며 “여론조사 왜곡은 있어도 허위 여론조사는 헌정사상 초유의 범죄”라고 비판 논평을 냈다. 손 대변인은 “이번에는 그 가짜뉴스를 문자메시지로 퍼 나르던 민주당 도의원이 도 선관위에 신고를 당했다”며 “문재인 후보는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신고 6분 만에 해당 지역위원회 민주당 사무국장이 신고한 분에게 전화해서 문자를 잘못 보냈다고 해명했다”며 “신고를 받은 선관위에서 신고자의 신원을 알려준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변인은 “문 후보와 선관위는 국민 앞에 홍준표발 가짜뉴스 유포의 진상을 밝히는 한편,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1일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트위터나 네이버 밴드 등 SNS에 조직적으로 퍼뜨린 혐의로 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 安측, ‘대결정치 타파’ 제3의길 부각…‘합리적 중도’로 정면돌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1일 바른정당 의원 13명의 집단 탈당을 예의주시하면서 반전의 모멘텀을 찾는 데 부심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독주체제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집단탈당 사태로 대선판이 흔들릴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탈당파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로 향해 표면적으로 보수층 결집 현상이 나타나 안 후보에게 불리해 보일 수도 있지만, 고착 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선 구도를 깰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 후보 측은 기득권 정치에 대한 반감이 나타나고 합리적 중도개혁세력의 표가 안 후보에게 몰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합리적인 중도·보수가 대결정치로의 회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 후보에게로 시선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과거식 대결정치의 폐해를 부각하며 ‘미래’와 ‘통합’을 기치를 내거는 정공법으로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당 기득권 정치의 타파를 주장해온 안 후보의 선명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게 안 후보 측의 복안이다. 안 후보는 페이스북에 “지금 이러다가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낡은 양당 세력의 대결 판
  • 국민의당, 바른정당 탈당에 “국민 기만행위…패권정치 부활”

    국민의당은 2일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바른정당 탈당파들은 홍 후보를 당선시키라는 국민적 여망을 받들겠다고 하는데, 이는 탄핵의 깃발을 높이 들었던 이들의 명백한 자기부정이며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탈당파 의원들은 대선을 일주일 남겨두고 다시 탄핵반대세력 국정농단 세력과 한몸이 됐다”면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극단의 패권정치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딱히 놀랄 일도 아니지만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홍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좌우 극단의 극한대결 정치가 다시 재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보수재결집이라는 궁색한 명분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손 대변인은 “국민은 극한 대결정치를 혐오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고 있다”며 “(바른정당의 탈당사태는) 합리적 중도개혁세력이 안철수 후보에게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이번 주 중반 이후 안철수 후보의 대역전 드라마가
  • 안철수 “적대적 공생관계 부활…역사의 퇴행없도록 꼭 이기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일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데 대해 “다시 대립과 갈등의 양당구도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청년 간담회를 마친 다음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정치가 문제를 풀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만 하게 되면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며 우려했다. 그는 “10년간이 정말 중요하다. 대한민국 문제를 풀어야 청년의 미래가 있다”며 “서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하는 것은 정치세력에게는 도움될지 모르지만, 국민과 국가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반드시 제가 승리해서 꼭 이런 일들 막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음 정부는 개혁 공동정부가 돼야 문제를 풀 수 있다”며 “물고 뜯고 싸우는 과거 정치로 돌아갈 수 없다. 이제 우리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지금 이러다가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낡은 양당 세력의 대결 판이 부활할까 걱정된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미래로 가지 못한 채 다시 과거로 돌아가 극한적인 대결만 벌이게 될 것이
  • 박지원 “洪, 여론조사 사기극 벌이고 무슨 낯으로…사퇴하라”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2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 선대위가 가짜 여론조사 결과를 조직적으로 퍼뜨린 혐의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것을 겨냥해 “이래놓고 무슨 낯으로 대선 후보라고 하느냐”며 사퇴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치 조작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하지도 않은 조사로 사기극을 꾸몄다”며 “‘홍준표가 2등 했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대구·경북(TK)을 속이고, 보수를 속이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성토했다. 앞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1일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트위터나 네이버 밴드 등 SNS에 조직적으로 퍼뜨린 혐의로 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측 선대위 정책특보와 지방의회 의원, 지지자 등 5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여심위에 따르면 일반인인 A씨는 지난달 말 모 방송사와 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각각 조사한 것이라며 “홍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앞서 2위로 올라섰다”는 내용의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밴드에 최초로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홍 후보 측 선대위 정책특보인 B씨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이 운영하는 밴드 등에 4회에 걸쳐 인용했고, 지방의
  • 安 “새로운 길, 변화의 길이 우리가 살길”

    安 “새로운 길, 변화의 길이 우리가 살길”

    “文 되면 국론 분열 5년 내 싸울것” 영·미 실패한 여론조사 사례 강조 ‘밴드왜건 효과’ 저지 숨은표 기대 “변화해야 합니다. 변화하는 것만이 우리가 살길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일 인천 남구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다시 또 기득권 양당 한쪽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국민들이 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흰 와이셔츠 바람에 두 팔 소매를 걷어붙인 안 후보는 “영국도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 미국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누구도 예상치 못했지만 또 다른 변화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면서 “좋은 변화인지 나쁜 변화인지 모르지만 그대로 있다가는 모두 죽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분열되고 사생결단을 해서 5년 내내 싸울 것”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브렉시트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은 여론조사 예측이 빗나간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크게 앞서 나가자 실패한 여론조사 사례들을 강조하며 ‘문재인 대세론’에 여론이 휩쓸려 가지 않도록 부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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