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 안철수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예산 30% 확대”…여성인권 공약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5일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을 30% 확대하고 여성폭력방지 기본법을 제정하는 내용의 여성인권 보호 및 폭력안전망 강화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인권 보장의 첫 단추는 대통령이 성평등-인권에 대한 철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여성폭력 피해 예방과 지원의 국가 책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우선 여성가족부의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예산을 30%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통해 폭력 피해자의 주거 지원을 위한 임대주택 지원을 확대하고 생계비·의료비·동반아동 등 지원을 현실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또 통합적 관점의 여성폭력 예방·지원을 위한 기본법으로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기능과 권한을 강화해 여성폭력예방 및 지원체계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성폭력 범죄에 대한 음주감경 규정을 전면 배제하고 성폭력 목적으로 고의 음주 시 가중처벌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 평등-인권 통합교육을 정규교육과정에 포함하는 것도 공약 사항이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성교육 표준안을 성 평등 인권의
  • 박지원 “홍준표는 건전 보수 아닌 막가파 보수…예의도 없다”

    국민의당 박지원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건전한 보수가 아니라 막가파 보수”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얼마 전 자기 지지하지 않는 분들을 향해 ‘도둑놈 xx들’이라더니 그 버릇이 26년 전부터였나요. 결혼 반대했다고 장인어른께 영감탱이라고 공개연설에서 헐뜯고 26년간 용돈 한 푼 안 주고 집에도 못 오시게 했다면 노인학대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월 공무원 대상 공개 강연에서 대학 시절 자신을 퇴짜놓은 여학생을 ‘씨x년’(이라 하다니) 건전한 보수는 예의도 바릅니다”라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가짜 보수이니 돼지발정제도 사람에게 사용하려 했겠지만, 대통령 되면 우리나라 국민은 특히 교육이 큰 탈 납니다. 여기서 접으세요”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세월호 지연 인양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관련 보도에 댓글을 달기만 해도 고발하겠다고 겁박하고, 홍준표 후보는 SBS사장과 보도본부장 목을 잘라야 한다고 겁박한다”며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패권도 통하고 증오와 보복의 정치도 통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 安 “당선되면 劉에 경제분야 부탁하고 싶다”

    安 “당선되면 劉에 경제분야 부탁하고 싶다”

    “신발끈을 좀 동여매야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2시 50분 동대구역에서 ‘뚜벅이 유세’를 시작하기에 앞서 운동화 끈을 고쳐 맸다. 오전에 입었던 정장을 벗고 당을 상징하는 녹색 셔츠와 면바지로 갈아입은 뒤 가방을 멘 차림이었다. 안 후보는 이날부터 대통령 선거일 전날인 8일까지 4박 5일간 ‘안철수,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이란 주제로 선거운동을 벌인다. 유세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 구석구석을 두 발로 걸어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안 후보는 “저는 정말로 절박하다. 우리나라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지 않지 않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 후보가 역 안에서 만난 젊은 부부에게 “이번 대선에서 무엇을 바라세요”라고 묻자 남편은 “자영업자들이 잘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자영업자가 제일 힘들어요. 저도 작은 회사를 했잖아요”면서 “기대하는 만큼 잘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인근 백화점 안에서 만난 액세서리 판매 직원에게는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신 분들이 대접받는 세상 만들겠습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안철수 파이팅”, “후보님, 꼭 당선되세요”를 외치며 안 후
  • 안철수 딸 안설희, 어머니 유세 지켜보다 눈물 흘린 이유

    안철수 딸 안설희, 어머니 유세 지켜보다 눈물 흘린 이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딸 설희(29)씨가 어머니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동행한 선거 유세 현장에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설희씨는 3일 김 교수와 서울 일대를 돌며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설희씨는 서울 건국대학교 인근 유세장에서 김 교수가 유세 차량에 올라 연설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다 눈물을 흘렸다. 당시 김 교수는 “안철수는 용수철 같은 사람이다. 힘든 일이 있어도 다시 튀어 오른다” “안철수는 손이 따뜻한 사람이다”라고 연설을 하던 중이었다. 이때 설희씨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자 수행원들도 당황해 그를 다독이면서 서둘러 자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설희씨는 지난 1일 29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은 부모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영상에서 설희씨는 “누구에게라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도덕성을 갖춘 지도자, 뒷모습까지도 아름다운 지도자, 공정한 세상을 만들 지도자이고 안설희의 아버지 안철수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배낭 메고 운동화 신고’… 뚜벅이 유세 나서는 안철수 후보

    [서울포토] ‘배낭 메고 운동화 신고’… 뚜벅이 유세 나서는 안철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대구시 동대구역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도보 유세를 나서며 운동화 끈을 묶고 있다. 안 후보는 오는 9일 0시까지 120시간 동안 전국 곳곳의 유권자들을 직접 찾아다닐 예정이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포토] ‘기호 3번 입니다’…마산어시장 찾은 안설희

    [포토] ‘기호 3번 입니다’…마산어시장 찾은 안설희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딸 안설희 씨가 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에서 안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안 씨는 모친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마산어시장을 찾았다. 연합뉴스
  • 안철수 “대통령 되면 유승민에 경제분야 부탁하고 싶다”

    안철수 “대통령 되면 유승민에 경제분야 부탁하고 싶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제가 당선되면 경제 분야를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공동정부를 할 때 함께 하겠다는 말”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저와 유 후보는 경제정책 같은 경우는 거의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며 “여러 가지 경제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 생각이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 후보의 ‘칼퇴근’ 공약,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업무지시를 못 하게 하는 것 이런 부분이 마음에 든다”며 “저는 상대방 공약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카피하지 않고 내가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로 나가는 정치인들이 많다”며 “특히 50대 정치인 중 유승민·심상정 후보, 그리고 남경필·안희정·원희룡 지사, 김부겸 의원 그리고 이재명·박원순 시장 이런 분들은 미래로 함께 우리나라를 전진시킬 수 있는 분들”이라고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탄핵 반대세력과 계파 패권세력을 제외하고 나머지 합리적인 사람들이 합쳐야 우리나라가 한 걸음이라도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
  • 안철수 “文 이기는 게 목표 아니면 유승민 찍어라”

    안철수 “文 이기는 게 목표 아니면 유승민 찍어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4일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함께 하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도 개혁공동정부 참여를 요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글에서 “문재인을 이기려면 저 안철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홍준표 후보는 과거입니다. 다음 5년 내내 분열하고 갈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각이 다른 후보 국민을 적폐라고 하고 궤멸시키겠다는 후보를 뽑으면 안된다. 상대 후보를 북한의 인공기로 덮어씌우는 후보도 찍으면 절대 안된다. 그러면 이 나라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만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 후보를 겨냥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을 이기려면 저 안철수밖에 없다”면서 “홍준표는 대통령은커녕 대통령 후보 되기에도 부끄러운 후보다.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열어놓고 솔직한 말씀드리겠다. 만약 문재인을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보수의 희망을 만드시는 게 목표라면 유승민 후보를 찍어주십시오”라며 “유승민은 훌륭한 보수 후보다. 제가 당선되면 유 후보와 꼭 함께할 것이다.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 가
  • [대선 D-5] 安 “文 당선 땐 홍위병 날뛰는 세상 될 것”

    오늘부터 120시간 도보 유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론조사만 믿고 대통령 다 된 것처럼 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문 후보가 당선되면 어떤 세상이 될지 상상해 봤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3일 전북 익산역 앞 광장 유세에서 “문 후보가 당선된 바로 그다음날부터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사생결단해서 5년 내내 싸울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해 4·13 총선에서 모든 여론조사들이 국민의당은 끝났다고 했지만 결과는 전북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시지 않았냐”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어 전주 한옥마을 유세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성폭행 모의사건 당사자다. 후보 자격이 없다”면서 “보수에게도 부끄러운 후보다. 사퇴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시행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독주하는 가운데 홍 후보에게까지 밀리는 결과가 나오자 여론조사 무용론을 주장하는 한편 홍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인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 남원 유세를 마치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 관련 기사에 부정적 댓글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문 후보의 지지자들을 가리켜 “나중에 완장을 차고 홍위병이 될 것”이
  • [서울포토] 오늘의 안철수 후보는 어디에?

    [서울포토] 오늘의 안철수 후보는 어디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한옥마을 입구에서 유세를 한 뒤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전주=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안철수 “문재인 당선되면 국민 5년 내내 분열하고 사생결단 싸워”

    안철수 “문재인 당선되면 국민 5년 내내 분열하고 사생결단 싸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다음 날부터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5년 내내 분열되고 사생결단해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역 앞에서 한 유세에서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되고,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과거로 돌아가는 나라가 될 것이다. 제가 그대로 놔둘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를 위한 투쟁에 끝까지 나서겠다. 승리의 순간까지 더 간절한 마음으로 더 절실한 마음으로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정치가 다시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문 후보는 여론조사만 믿고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하고 있다. 문 후보 쪽에서는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집권하면 장기집권해서 보수세력을 궤멸시키겠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까지도 다시 정권 잡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은 헌법재판소 탄핵 판결까지도 부정한 수구 세력이다. 가짜 보수세력이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한국당이 부활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정의를 꺾는 일 아니겠냐”며 “안철수는 양당 기득권 세력을 물리치고 새 정치 시대를 만들려고 여기까지 왔다. 저는 모든 것을 다 던졌다. 국회
  • 安측 “文측의 ‘洪측 가짜뉴스’ 살포 고발조치할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3일 “선대위는 전남 담양 지역에서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의 ‘홍준표발 가짜뉴스’ 살포행위에 대해서도 선관위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도 국민의당은 부정선거를 목적으로 한 가짜뉴스 작성과 살포에 대해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변인은 “안 후보를 앞서기 힘들어 허위 여론조사까지 이용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더 한심한 것은 ‘홍준표발 가짜뉴스’를 이용해 호남에서 안 후보를 견제하려는 문 후보 측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 측은 전날 담양에서 민주당 소속 도의원이 홍 후보 측의 ‘가짜 여론조사’를 문자메시지로 유포했다가 선관위에 신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 후보가 2012년 박근혜 후보의 과오를 답습하고 있다. 어제 광명지역에서 문 후보 직인이 찍힌 노인특별위원장 임명장이 무더기로 살포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며 “심지어 망자에게까지 임명장을 드렸다. 공직선거법 93조 3항 위반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직인이
  • 安, 2030 만나 “靑 청년수석 신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일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공유하며 2030세대 표심잡기에 나섰다. 대선을 일주일 남겨두고 과거 ‘청춘콘서트’로 얻었던 소통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청년층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청년 20여명과 ‘2030 희망토크’라는 이름의 간담회를 열고 이야기를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취업과 창업, 대학 등록금, 청년 주거, 낙태 등 여성 문제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안 후보는 “서울에서 거주하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한 청년의 고민에 “장학금과 주거비와 생활비를 묶어서 하나의 패키지로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낙태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극단이 있을 수 있는데 전면 금지나 100% 허용 둘 다 답은 아니다. 사회적 합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5년 전 청춘콘서트를 할 때보다 상황이 더 열악해지고 있다”면서 “사회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공멸할 것이라는 위기감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에 청년수석 신설, 중소기업 초봉 대기업 80% 수준으로 인상, 매년 청년희망 임대주택 5만 가구 공급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눈물을 보고 정치를
  • 청춘들과 희망토크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청춘들과 희망토크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멘토 희망 토크콘서트에 참석,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 05. 0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안철수 “문재인·홍준표 당선되면 보복정치 재현될 것”

    안철수 “문재인·홍준표 당선되면 보복정치 재현될 것”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3명이 2일 탈당해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에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다음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됨에 따라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일주일 남은 제19대 대통령선거일까지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처음 앞지르는 결과가 나오면서 국민의당이 위기 의식을 느낀 모양새다. 안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 후보를 뽑으면 보복정치가 재현될 것”이라며 견제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마저 부정하는 세력이 부활하고 있다. 국민을 둘, 셋으로 나누고 심지어 궤멸시키겠다는 세력이 부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친북좌파를 막는 선거도, 보수를 궤멸시키는 선거도 아니다”라면서 “보복정치 시대가 재현되면 이 나라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우리나라는 미래로 가지 못한 채 과거로 돌아가 극한 대결만 벌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역사의 퇴행이 없도록 제가 반드시 이겨서 어떻게든 막아내야겠다는 다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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