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 安 “아동 입원비 본인부담률 5%로 제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부산 벡스코, 사직야구장 등지를 찾아 가족 유권자를 만난 뒤 어린이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소아·청소년 입원진료비의 본인부담률을 5%로 제한하고, 현재 18곳인 장애아동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3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아동에게는 정부·민간 매칭 적금인 ‘미래희망저축’ 가입 자격을 준다.
  • 安 “아이들 교육에 돈 문제 거론… 정신상태 고쳐야”

    安 “아이들 교육에 돈 문제 거론… 정신상태 고쳐야”

    ‘학제개편’ 반대 후보 겨냥 강력 비판 “文 당선 땐 광화문광장 뒤집어질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5일 재원 마련을 이유로 자신의 학제개편 등 교육공약을 반대한 다른 후보들에 대해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인데 돈 때문에 못한다니 정신상태를 고쳐야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교육철학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부산 해운대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어린이날 행사에 가보니 학부모들의 걱정은 사교육비와 미세먼지 두 가지”라면서 “66년 동안 온갖 것들을 도입해봤지만 실패했다. 그래서 (학제를) 바꾸자는 것인데 TV토론에서 이걸 돈 문제로 들고 나와서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앞서 TV토론에서 문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등은 안 후보의 ‘5-5-2’ 학제개편의 재정 마련 문제를 지적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의 교육공약에 대해 “2012년에는 학제개편도 검토한다고 했는데 그때보다도 많이 후퇴했다”면서 “교육부총리 내정자가 심하게 반대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가 당선되면 60%의 국민은 당선되는 첫날부터 팔짱 끼고 바라보고 있다가 조그만 실수라도
  • ‘마지막 주말 올인’ 文·安, 양당 대표 등 광주전남 총출동

    오는 9일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6∼7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양당 대표 등이 총출동해 광주전남 표심을 잡기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선다. ‘걸어서 국민속으로’으로 유권자와 소통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일 광주에서 지역민을 만난다. 광주 시내 곳곳을 걸으며 4·13 총선 때 보여줬던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오후에는 광주 동구 금남로·충장로 일대에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부인 최명길씨와 함께 지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식의 유세를 벌인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오전에 전남 해남·무안·영광의 5일장을 순회한 뒤 오후에는 광주 유세에 합류해 안 후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같은 날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목포에서 유세전을 벌이며 박지원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서남권을 공략한다. 유세 후에는 세월호 현장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현장 근무자들도 격려할 예정이다. 7일에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광주를 찾는다. 문 후보는 일요일 오후 광주송정역에서 대선 마지막 광주 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어린이날이자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민주당과 국민의당 광주전남 시도당은 선거 막판 유권자 마음 잡기에 혼신을 다했
  • 안철수 후보 가족의 응원으로 으샤!

    안철수 후보 가족의 응원으로 으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부산 동래구 사직구장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와 딸 안설희씨와 함께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5.5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손학규 “분열과 갈등 끝낼 지도자는 안철수”

    손학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상임 선대위원장은 5일 “지금 나라가 분열로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이를 끝낼 지도자는 안철수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김광수·유성엽 국회의원 등과 전주 풍남문 광장 지원 유세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제왕적 대통령의 패권 탓에 나라가 망가지고 있는데, 또 다른 패권자가 대통령을 하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문 후보가 대통령 되면 헌법개정은 없다. 이른바 ‘문빠 패거리’로 패거리 정치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패거리 정치를 안 하고 협치의 정치, 통합의 정치를 할 것”이라며 “(안 후보는) 국회에서 총리와 장관 등을 추천하면 결정만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손 위원장은 “개혁의 선구자인 내가 대통령 하려고 했으나 지금은 안철수의 시대”라며 “4차 산업을 이끌 안 후보를 도우라는 국민의 명령을 듣고 이 자리에 나왔다.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곡창지대인 전북이 (국민을) 먹여 살렸는데 지금은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달리고 있다”며 “전북의 많은 인재를 요직
  • 국민의당 “유담씨에 깊은 위로…일상의 여성폭력 근절돼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5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가 유세 현장에서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자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헌신적으로 아버지 유세를 돕던 유담 씨의 모습을 보며 많은 국민이 흐뭇해했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래서 이 사건은 더욱 충격과 분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는 “그 순간 유담 씨가 느꼈을 분노와 수치심이 오죽했을지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 일상에 파고든 모든 종류의 여성 폭력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일상이 안전한 폭력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 땅의 모든 딸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 安측 “文아들 ‘아빠 얘기해 이력서만 내면된다’ 말해”…증언공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과 관련, 이를 뒷받침할 대학원 동료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2008년 9월부터 2년 정도 준용 씨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함께 다녔다는 동료의 육성 증언을 공개했다. 김 부단장이 이날 공개한 육성 녹음 파일에 따르면 이 동료는 “(준용 씨가) ‘아빠(문 후보)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동료는 또한 “(준용 씨는) 아빠(문 후보)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것으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 동료는 “준용 씨는 아빠 덕에 입사해서 일도 안 하고 월급 받는 게 문제라는 생각을 전혀 안 한 것 같다. 고용정보원을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다”며 “‘아트’하는 사람이 그런 데(고용정보원)를 왜 다니느냐고 미쳤느냐고, 맨날 입에 달고 살았다”고 증언했다고 김 부단장은 밝혔다. 또 “준용 씨는 소속기관이 생겼으니 이력서에 한 줄 채웠고 토플학원 다니
  • 안철수 “文 교육철학 없어…교육에 돈 운운 정신상태 고쳐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학제개편 등 자신의 교육공약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돈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바꿔야 하는 것이 교육”이라며 “이를 정치공세라 하고 돈 문제를 운운하는 것은 정신상태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도보 유세에 나선 안 후보는 부산에서 기자들과 점심을 함께한 자리에서 “TV토론 봐서 알겠지만, 이것(학제개편)을 돈 문제로 들고나오는 것을 보고 사실 기가 막혔다”며 “다른 사람 공약보다 덜 들고 유치원도 무상교육하겠다는데도 지엽적인 것을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정말 실망이 컸다”고 문 후보를 겨냥했다. 안 후보는 “교육문제만은 합의하면 좋겠다. 교육문제라도 바꿔야 한다는 것을 모든 후보가 확실히 하면 누가 당선돼도 교육은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가 당선돼 교육부 장관직을 제의한다면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하하하”하고 웃으며 “대답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답했다. ‘샤이 안철수’가 15% 정도 되는데 현재의 여론조사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의당 주장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지금까
  • 安 “ 文당선되면 조그만 실수에 광화문광장 뒤집어질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다고 가정할 경우 그렇게 되면 60%의 국민은 당선되는 첫날부터 팔짱을 끼고 바라보고 있다가 조그만 실수라도 나오면 그때부터 광화문광장이 뒤집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도보유세 이틀째인 이날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간담회를 하고 문 후보에 대해 “여론조사가 50%를 못 넘기고 오히려 30%대로 하락추세인데, 그렇게 되면 60% 이상의 국민이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태로 당선되면 결국 우리나라는 5년 내내 분열과 갈등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국민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더이상 갈등을 멈추고 정치인들이 인위적으로 나눈 지역·이념 간 갈등을 벗어나 정말 진정한 개혁 공동정부를 만들자는 쪽으로 국민이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지난 미국 대선 결과와 결선투표를 앞둔 프랑스 대선을 예로 들어 “지금까지 선거에서 변화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고 하는데,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도 국민이 먼저 결정하고 정치권이 따라갔으며,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라며 “
  • 安 부인 김미경 “새정치 위한다면 남편 밀어달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부인 김미경 여사는 5일 남편의 고향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일을 나흘 앞둔 이날 안 후보도 부산을 찾아 ‘걸어서 국민 속으로’를 기치로 도보 유세에 나섰고 김 씨는 안 후보와 별도로 움직이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 씨는 이날 아침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부산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인사하며 남편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부산과 경남에서 밀어준 후보가 당선됐다”며 “부산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안 후보를 밀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계파에 의해 움직이는 후보가 당선되면 대한민국은 또 끼리끼리 권력을 나눠 먹는 부패 정권이 될 것이 뻔하다”며 “새 정치를 위해 안 후보를 도와주실 것으로 끝까지 믿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어린이날 큰 잔치가 열린 해운대 벡스코를 찾아 자녀의 손을 잡고 나온 학부모들에게 인사하며 남편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녀의 미래를 바르게 이끌 후보는 개혁적인 학제개편 공약을 한 안 후보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안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씨는 이어 해운대백병원 소아병동을 방문, 입
  • 박지원 “지난 총선도 여론조사 틀려…안철수 바람 불고 있다”

    5일 전남 지역을 순회하면서 안철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안철수 후보에) 나빠 불안해하지만, 지난해 총선에서도 여론조사는 틀렸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나주시 영산포 풍물시장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 “지난해 총선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이 180∼200석 되고, 국민의당이 20석도 안 된다고 했는데 결과는 결국 국민의당이 승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구·부산·충청·서울·강원·제주에서도 문재인은 안된다. 더 안될 사람은 홍준표라는 여론이 많다”며 “그래도 안철수라는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에게 80∼90% 지지 투표를 해줬지만, 전라도에 인사차별·예산 차별하고 기업을 안 가져왔다”며 “한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쁘지만, 똑같은 일로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다”라고 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는 사람에게 돼지 발정제를 먹이고, 결혼 반대한 장인을 26년간 집에도 못 오게 했다”며 “부도덕한 문재인과 홍준표는 절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두 경쟁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가장 깨끗하고, 겸손하고, 싸움질 안 하고, 과거
  • 安측 “‘그대에게’ 무단사용말라”…文측 “유족요청에 영상 내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5일 고(故) 신해철 씨의 노래 ‘그대에게’를 선거운동에 사용하는 것을 놓고 한때 신경전을 펼쳤다. 안 후보 측은 자신들에게 사용권이 있는 노래를 문 후보 측이 무단으로 쓰고 있다고 지적했고, 문 후보 측은 안 후보 측과의 계약이 이뤄지기 전 사용했던 행사의 동영상을 인터넷상에 올렸으나 유가족의 요청으로 이를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후보는 유튜브 공식채널에 고 신해철 님의 곡 ‘그대에게’를 지속적으로 무단 사용해 유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있다”며 “고인과 유족의 뜻에 반하는 선거로고송 무단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직접 사과하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는 고 신해철 님의 유가족으로부터 ‘그대에게’를 선사 받아 선거 로고송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고 신해철 님이 생전에 ‘그대에게’ 등 자신의 곡을 안 후보에게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안 후보에게 곡의 사용을 허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이 국회통과를 앞두고 난항을 겪을 때 문 후보와 민주당이 나서지 않았
  • 安측 “청춘멘토가 국민멘토로 완벽 부활”…安 도보유세 자평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측은 5일 전날 시작한 ‘걸어서 국민 속으로’ 4박5일 도보유세에 대해 “‘청춘멘토’ 안철수가 ‘국민멘토’ 안철수로 완벽하게 부활했다”고 자평했다.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2011년 여름, 청년들을 위한 힐링 콘서트로 폭발적인 인기를 받았던 ‘안철수의 청춘콘서트’를 기억하실 것”이라며 “걸어서 국민 속으로, 안 후보가 시민들을 만나면서 즉석 청춘콘서트가 벌어지고 있다. 대선이 진정한 국민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맨몸에 운동화 끈 질끈 묶고, 배낭 하나 메고 시민들 속으로 들어간 안 후보를 너무나 많은 분이 함께 즐거워하고 반겨주신다”며 “‘나라를 꼭 바꿔달라’는 국민의 열망을 가슴 깊이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패권정당의 횡포에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혁신으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보여드리겠다”며 “먼저 다가와 안아주시고, 함께 파이팅을 외쳐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도 길을 걷다 우연히 안철수를 마주치면 다가와 반갑게 인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가 이날 도보로 부산 지역을 누비는 일정에 대
  • 安, ‘걸어서 국민 속으로’ 이틀째…고향 부산서 ‘뚜벅이 유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유세를 이틀째 이어갔다. 안 후보는 전날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뚜벅이 유세 대장정’에 나섰다. 거리를 걸으면서 유권자들을 만나 소통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새로운 유세 방식이다. 안 후보는 전날 오후 총 6시간 동안 1만2천여 보를 걸었다. 유세 장소는 몇몇 좌표만 정해뒀을 뿐 실제 이동 루트는 즉흥적으로 짜였다. 안 후보는 투표일까지 귀가하지 않고 전국을 돌며 4박 5일간 ‘도보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 후보가 사상 유례 없는 유세 방식을 택한 것은 대선을 코앞에 두고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정체를 보이자 반전을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유세차가 아닌 두 발로 걸어 유권자들을 만나 통합과 미래의 새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진정성과 절박함을 호소함으로써 바닥 민심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부산 부전시장을 방문해 생생한 현장 민심을 청취했다. 아침부터 내린 가랑비에 안 후보는 초록색으로 된 얇은 바람막이 점퍼를 걸치고 베낭을 맨 차림이었다. 바지는 전날 입었던 짙은 회색 면바지, 신발도 회색 계열의
  • 安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아동수당 도입”…어린이 공약 발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어린이날인 5일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안심(安心) 동심(童心)’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웃을 때 대한민국 미래도 웃을 수 있다”며 “임신과 출산, 초기 육아기간에 집중적인 인구투자정책을 실시해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비율을 현재 11%에서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축 또는 민간·가정에서 매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초등학교에 유치원 6천개 학급을 추가 설치해 공립유치원 이용률을 40%로 늘리기로 했다. 소득 하위 80% 가구의 만 0∼11세 어린이에게는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빈곤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선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가구 아동이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민간이 공동으로 매칭해 지원하는 ‘미래희망저축제도’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아동은 110만여명으로 추산했다. 현재 시설 및 가정위탁아동 3만여명과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아동 4만여명에게 ‘디딤씨앗통장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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