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 경남도한의사회, 난임부부 한의치료지원사업 시행

    경남도한의사회는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6월부터 한의 치료 지원사업을 경남도와 공동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저출산 극복 방안의 하나로 처음 추진하는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은 60명을 대상으로 1인당 평균 160만원씩 모두 960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도한의사회와 해당 한의사 등에서 6600만원을 부담하고 도비 3000만원을 보탠다. 지원대상은 국가 난임치료지원사업인 체외수정시술과 인공수정시술 등 양의학적 치료를 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은 만 44세 이하,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인 여성 가운데 선정했다. 난임 한의치료 지원대상자로 선성된 여성은 앞으로 6개월 동안 한약 6제를 비롯해 침과 뜸 시술 등의 한의치료를 받는다. 도와 한의사회는 양의시술로 임신에 성공하지 못한 난임여성이 한의치료로 임신에 성공하는 등 한의치료가 난임 치료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 지속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지원대상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조길환 경남도한의사회 회장은 “난임부부들이 한의치료를 통해 임신에 성공하고 정부의 저출산 극복 정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의사회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 울릉군 물 장사 결국 ‘물 건너 가나’?

    경북 울릉군의 신성장동력사업인 ‘추산 용천수 먹는샘물(생수)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31일 군에 따르면 2010년부터 울릉도 북면 일대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미네랄과 용존산소가 풍부한 1급수 중의 1급수로 판명된 추산 용출수 하루 용출량 2만t 가운데 수력발전용 9000t, 상수원 1000t을 제외한 나머지 1만여t을 생수로 개발하는 것이다. 삼다수로 큰돈을 번 제주도처럼 물을 팔아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의도다. 군은 2013년 경북도로부터 개발 허가를 받고 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금까지 업체를 선정 못 하고 있다. 군이 의사를 타진했으나 유명 업체 모두 물류비를 감당할 수 없다며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모도 무산됐다. 군이 민관합작회사를 설립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릉도 해양심층수 개발 사업에 나섰던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실패, 군의 생수 개발 사업도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SK그룹이 대주주였던 ㈜파나블루는 수백억원의 적자로 사실상 사업을 접었고, 울릉도 유일의 생수 제조업체로 남은 ㈜울릉심층수도 고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주민들은 대기업도 실패한 생
  • “상가들 줄줄이 문 안 닫아…2년 버티면 조선업 살아나”

    “상가들 줄줄이 문 안 닫아…2년 버티면 조선업 살아나”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양대 조선소가 있는 경남 거제 지역 경제가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역 경제에서 조선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른다. 거제시는 위기 극복을 위해 권민호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조선업 위기 극복 종합대책본부’를 지난달 발족해 대응하고 있다. 지역을 가장 잘 꿰뚫어 보는 권 시장으로부터 26일 실상과 현장 상황 등을 들어봤다. 우선 권 시장은 “거제 지역 경제 실상이 외부에 알려진 것처럼 가게가 줄줄이 문 닫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며 “지금부터 기업과 정부 등이 선제 대응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사에 대한 채권단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요구로 고용불안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근로자들이 지갑을 닫는 등 지역 경제가 위축된 것은 맞지만 당장 급격히 추락할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안일하게 생각하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시민들의 불안감과 심리 위축 현상이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불황을 극복하는 데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어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거제는 면적의 70%가 관광지이고 수산업 등도 발달해 지역 경제가 급격히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오히려 “기
  • 둘째 출생 한 달 앞둔 경찰관 음주 도주차에 치여 숨져

    둘째 아이 출생을 앞둔 30대 경찰관이 음주운전 단속 근무 중 도주 차에 치여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북 김천경찰서 정기화(37) 경위는 지난 19일 한밤중에 사고를 당한 후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25일 오전 6일 만에 숨졌다. 그는 부인과 10살 아들을 뒀다. 특히 부인은 둘째 아이 출산을 한 달 앞둬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해 경위 시험에 합격한 그는 승진을 하루 앞두고 사고를 당했다. 정 경위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쯤 경북 김천시 평화동 역전파출소 앞에서 음주 운전 단속에 불응하고 달아나던 A(33)씨의 무쏘 승용차에 치였다. 그는 A씨가 달아나려 하자 운전석 쪽 창문을 잡았고 차에 매달려 10m 정도 끌려가다가 떨어져 뒷바퀴에 치였다. 병원으로 이송된 정 경위는 의식을 잃고 끝내 깨어나지 않았다.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치인 0.05%를 훨씬 웃도는 0.063%로 나왔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김천경찰서는 김천 제일병원 장례식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오는 27일 종합운동장 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김천경찰서장(葬)으로 장례가 있을 예정이다. 경찰청은 정 경위에 대해
  • 경남도 5월31일부로 ‘채무 제로’,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

    경남도가 5월31일자로 ‘빚 없는 광역지자체’로 거듭난다. 홍준표 지사는 “반대파로부터 욕을 많이 먹었지만, 개혁만으로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상남도가 5월 31일부로 채무가 제로로 된다”며 “3년 6개월 동안 지속적인 행정개혁, 재정개혁, 예산개혁으로 도 재산 한 평도 팔지 않고 1조 4000억원에 이르던 채무를 하루 11억원씩 갚았다”고 자평했다. “미래세대에 희망은 물려주지 못할망정 빚을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는 경남도 공무원과 도의회 의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빚을 갚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그동안 진주의료원 사건 등 구조조정을 하다가 반대파로부터 욕도 많이 먹었지만, 도 재산 팔지 않고 각 분야 개혁만으로도 빚을 청산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줬다”며 “이제 경남은 ‘브라보 경남’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자축했다. 경남도는 지난 24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에서 남은 채무 957억원을 상환하는 세출예산이 포함된 추경 예산안을 승인받았다. 경남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채무 제로’를 실현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북도 다음 달부터 ‘마을세무사제’ 운영

    경북도는 다음 달부터 찾아가는 ‘마을 세무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대구지방세무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을세무사는 세무 고충이 있지만, 이동 거리나 비용부담 탓에 세무사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납세자에게 세무사들이 ‘재능기부’로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서울과 대구 등에서는 이미 운영 중이다. 양측은 이달 말까지 23개 시·군별 마을 세무사를 모집해 위촉할 계획이다. 현재 60명이 지원했다. 다음 달부터 지자체 읍·면·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와 시·군의 지방세 관련 민원 창구 등에서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안내할 계획이다. 세무사가 적은 시·군은 마을세무사단을 구성해 상담에 나선다. 희망하는 주민은 전화와 팩스, 이메일로 상담할 수 있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이나 도심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요청하면 현장을 찾아간다. 읍·면·동 주민센터와 세무사 사무소 등에서 개별 2차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세무 권익을 위해 도입한 마을세무사가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없도록 적극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재배철 맞아 ‘대마 도둑’ 날뛰는데 당국은 뒷짐

    재배철 맞아 ‘대마 도둑’ 날뛰는데 당국은 뒷짐

    대마초 원료 잎·꽃 무단 채취… 마약 사범 등에 무방비로 노출 “마약류인 대마 재배철을 맞아 도둑들이 설쳐대지만 정작 관계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경북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대마 경작지 가장자리의 대마는 줄기 윗부분 한두 뼘 정도가 모두 잘려 있었다. 200포기는 훨씬 넘어 보였다. 바닥에는 대마를 자를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위 2개가 버려져 있었다. 바로 옆 대마밭 곳곳에서도 새순을 따간 흔적이 발견됐다. 현장을 둘러본 임중수(70) 이장은 “불과 며칠 전에 대마 도둑들이 가위로 줄기 끝 부분을 자르거나 손으로 따간 게 틀림없다”면서 “수십년 전부터 대마가 한창 자라는 5월 중순부터 7월 초 수확기 때까지 이런 문제가 되풀이되지만 개선이 안 된다”고 목소리 높였다. 대마 주산지인 안동지역에서 대마가 마약 사범 등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경북도 등 관계 당국의 단속 손길이 미치지 않아 안동이 대마초 원료 주요 공급처가 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임하·서후면 등 2개 지역 13농가가 1.55㏊에서 대마를 재배한다.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안동포 원료를 확보하기
  •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인근에 치유의 숲 조성

    경남 산청군은 24일 금서면 특리 한방자연휴양림 인근 산 79의2 일대 56㏊에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18년 말까지 50억원을 들여 치유센터 1동과 치유숲길, 풍욕장, 삼림욕장 등 숲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자연치유시설을 조성한다. 군은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해 지난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산림청에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신청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 1억원으로 용역을 맡겨 치유의 숲 실시설계 및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있다. 오는 8월 용역이 끝나면 경남도로부터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2월부터 조성공사를 본격 시작한다. 산청군에 따르면 숲 치유는 숲이 가진 경관·테르펜(피톤치드의 주성분)·음이온 등 다양한 물리적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간 심신을 건강하게 만들고 치유하는 자연요법 가운데 하나다. 독일에는 100여년 전부터 지형요법과 기후요법, 온천요법이 복합된 산림보양촌이 전국 각지에 조성돼 있으며 의사 처방으로 숲을 의료목적으로 이용한다. 특히 숲 치료를 예방의학에서 치료행위로 간주해 건강보험 지원을 한다. 군은 자연환경이 청정한 자연휴양림 인근에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근처 동의보감촌을
  • 울릉도 ‘7080 문화원’ 복고문화 장으로

    울릉도 ‘7080 문화원’ 복고문화 장으로

    6~7월 시설 준공… 67억 들어 통기타 등 복고 문화 전시·공연 ‘세시봉 가수’ 이장희씨가 사는 울릉도가 ‘복고 문화 관광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 울릉군은 북면 현포리 일대에 조성 중인 ‘7080 문화원’(가칭)을 다음달이나 7월에 준공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95% 정도다. 현포리 평리마을 일대 부지 1만 7000㎡에 마련 중인 7080 문화원은 실내외 공연장을 비롯해 문화공간, 카페테리아, 주차장, 산책로 등을 갖췄다. 문화공간에는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풍미했던 7080 가수들의 음반, 통기타, 유명가수 밀랍인형 등 당시를 회상할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다. 총 사업비는 67억원(국비 및 도비 각 50%)이다. 이씨는 사업 부지 안에 있는 자신의 땅 500㎡를 내놨다. 운영은 울릉군 또는 이씨 측이 맡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군 등은 문화원이 조성되면 7080은 물론 통기타 가수들의 콘서트를 유치하는 등 복고문화 중심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서지역(섬)이 복고 문화의 장으로 활용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원 조성 사업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011년 10월 경북도민의 날
  • 경남도, 진주 유등축제 유료화에 제동

    경남도, 진주 유등축제 유료화에 제동

    “자연·역사·문화 자원은 공공재… 야외 축제 무료 개최” 원칙 제시 어길 때 지원 중단 불이익 줄 듯 洪지사 ‘남강 가림막’ 상술 비판 경남 진주시가 남강 유등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료화하는 것에 대해 최근 홍준표 경남지사가 반대 의견을 밝힌 데 이어 경남도도 제동을 걸었다. 이에 진주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경남도는 23일 지역 축제 유료화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을 없애고자 ‘지역대표축제 유료화 기준’을 마련해 도내 시·군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에 ‘산·강·바다 등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자원 등은 공공재에 해당하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향유할 권리가 있는 만큼 야외에서 개최하는 축제는 원칙으로 무료로 운영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줬다. 이에 따라 진주시의 남강유등축제는 무료화 축제에 해당한다. 특정인에게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실내에서 개최하는 실내축제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유료화를 검토하도록 권고했다. 경남도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이므로 축제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은 누구든지 별도 비용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순한
  • 경남도, 진주남강 유등축제 유료화에 제동 걸어

    경남도, 진주남강 유등축제 유료화에 제동 걸어

    경남 진주시가 남강 유등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료화하는 것에 대해 최근 홍준표 경남지사가 반대 의견을 밝힌 데 이어 경남도도 제동을 걸었다. 이에 진주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경남도는 23일 지역 축제 유료화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을 없애고자 ‘지역대표축제 유료화 기준’을 마련해 도내 시·군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에 ‘산·강·바다 등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자원 등은 공공재에 해당하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향유할 권리가 있는 만큼 야외에서 개최하는 축제는 원칙적으로 무료 운영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줬다. 이에 따라 진주시의 남강유등축제는 무료화 축제에 해당한다. 특정인에게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실내에서 개최하는 실내축제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유료화를 검토하도록 권고했다. 경남도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이므로 축제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은 누구든지 별도 비용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순한 경제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유·무형의 파생 효과를 창출한다는 점도 무료화 이유로 꼽았다. 축제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만나고 축제에
  • [단독] ‘세시봉’ 이장희 사는 울릉도에 ‘7080 문화관’ 7월 준공
    단독

    ‘세시봉’ 이장희 사는 울릉도에 ‘7080 문화관’ 7월 준공

    ‘세시봉 가수’ 이장희씨가 살고 있는 울릉도가 ‘복고 문화 관광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 울릉군은 북면 현포리 일대에 조성 중인 ‘7080 문화관’(가칭)을 다음 달이나 7월에 준공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95% 정도다. 현포리 평리마을 일대 부지 1만 7000㎡에 마련 중인 7080 문화원은 실내외 공연장을 비롯해 문화공간, 카페테리아, 주차장, 산책로 등을 갖췄다. 실내 공연장의 문화공간에는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풍미했던 7080가수들의 음반, 통기타, 유명가수 밀랍인형 등 당시를 회상할 수 있는 각종 자료가 전시된다. 총 사업비는 67억원(국비 및 도비 각 50%)이다. 이씨는 사업 부지 안에 있는 자신의 땅 500㎡를 내놨다. 운영은 울릉군 또는 이씨 측이 맡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군 등은 문화원이 조성되면 7080은 물론 통기타 가수들의 콘서트를 유치하는 등 복고문화의 중심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서지역(섬)이 복고 문화의 장으로 활용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원 조성 사업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011년 10월 경북도민의 날 기념식에 도민상 수상을 위해 참석한 이씨에게
  •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최초로 20일부터 생산직 희망퇴직 받아,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최초로 20일부터 생산직 희망퇴직 받아,

    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생산직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현대중공업은 20일부터 과장급인 기장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전날 인사 임원이 노조를 방문해 이런 방침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힘스, 현대E&T 등 조선 관련 5개사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생산직으로 희망퇴직 대상자는 20년 이상 근무한 과장, 차장, 부장급의 기장, 기감, 기정 2100여 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생산직 7급 기사로 입사해 6급, 5급, 4급, 대리급 기원을 거쳐 승진했다. 기원 이하는 조합원이지만, 기장부터 비조합원이다. 노조는 연이은 구조조정에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파기했고, 조선 부문 핵심 기능자들을 원칙도 없이 내쫓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현대중공업그룹사 사무직들도 회사의 구조조정에 맞서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현대중공업 사무직 노조가 탄생했다. 최근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도 사무직 노조 설립을 추진·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무직 노조에
  • 경북 김천서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 도주 차에 치여 의식불명

    경북 김천에서 음주 운전을 단속하던 경찰관이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 19일 오후 11시 30분쯤 김천시 평화동 역전파출소 앞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정모 경사(37)가 문모(33)씨가 몰던 무쏘 승용차에 치였다. 정 경사는 문씨가 단속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나자 차에서 내리라고 요구했다. 이에 불응해 문씨가 도주하려 하자 제지하려고 운전석 쪽 내려진 창문을 잡았다. 하지만, 문씨는 정 경사를 매달고 10m 정도 질주했고, 정 경사는 차에서 떨어져 승용차 뒷바퀴에 치였다. 문씨는 200여m 달아나다가 추격에 나선 경찰차와 일반 승용차가 앞길을 가로막자 멈춰 섰다. 경찰은 정 경사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문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63%로 운전면허 정지 기준인 0.05%를 훌쩍 넘어서는 기준이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문씨를 체포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산~포항 고속도로 새달 30일 완전 개통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가 다음달 완전 개통된다. 경북 포항시는 울산공단과 경주관광지구를 경유해 포항철강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를 다음달 30일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부분 개통 후 6개월 만이다.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한꺼번에 개통되지 못한 것은 고속도로가 지나는 경주 외동읍~양북면 7.5㎞ 구간에 퇴적암 등의 연약한 토질과 20여개의 단층대까지 존재해 시공 업체가 굴착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으로 울산~포항 간 75㎞가 54㎞로 21㎞ 단축돼 통행 시간이 28분 줄어든다. 또 울산~경주~포항 간을 최단거리로 연결함으로써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소통으로 연간 약 1300억원의 물류비 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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