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 더민주 경남 당선자들, 20대 국회 무상급식 최우선 추진

    더민주 경남 당선자들, 20대 국회 무상급식 최우선 추진

    4·13총선 경남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은 12일 20대 국회가 개원되면 안정적인 학교 무상급식을 위해 학교급식법 개정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홍철(55·김해갑), 김경수(49·김해을), 서형수(59·양산을) 당선자 등 3명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 개원 이후 의정활동 첫 단추로 학교급식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해 무상급식이 더 이상 정치적으로 악용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당선자 등 3명은 또 경남도와 홍준표 지사에게 “경남발전과 도정 논의을 위해 반기나 분기별로 정기적인 업무협의 자리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도와 경남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당면한 현안과 도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기 위한 업무협의 자리도 시급하다”며 “국정감사나 예산 심의기간에만 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만나고 논의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자 등은 “그동안 경남은 경쟁하지 않고 견제세력이 없던 탓에 일방통행식 불통이 도를 넘었고 역동적 지역발전도 더뎠다”면서 “4·13총선에서 도민들이 견제와 균형의 상생정치와 경남의 변화를
  • 지방행정 40년 공무원이 지방행정 판례집 발간

    지방행정 40년 공무원이 지방행정 판례집 발간

    경남도와 시·군 등에서 40여년간 근무한 지방공무원이 지방행정 관련 헌법판례를 모아 정리한 책을 펴냈다. 12일 경남도에 따르면 김종호(59·서기관) 도정연구관이 ‘헌법판례와 지방행정’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헌법재판소가 1988년 출범한 뒤 지난해까지 지방행정과 관련해 판단한 결정문 750여건을 분야별로 나눠 알기 쉽게 요약·정리했다. 784쪽 분량이다. 총론을 비롯해 지방자치제도, 지방공무원제도, 공무원노동조합제도, 지방재정제도, 고용노동제도 등 모두 12개 장으로 구성됐다. 김 연구관은 “헌법을 비롯한 각종 법 해설서와 교재가 학생과 수험생 위주로 쓰여 있어 지방공무원들이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오랫동안 지방행정 업무를 해오면서 지방행정에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헌법 판례집이 있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랜 기간 자료를 모으고 연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영시 한산면 사무소에서 9급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함양 부군수, 경남도 기업지원단장 등을 지냈다. 1996년에 ‘지방공무원 인사제도’라는 인사 실무 관련 책도 출간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나무에 밥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만개한 이팝꽃

    “나무에 밥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만개한 이팝꽃

    11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에 이팝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룬 가운데 아이들이 꽃과 연못을 바라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함양 연합뉴스
  • 경남 거제 대형조선 협력업체 직원 자살

    경남 거제지역 대형 조선소 협력업체에서 일하던 근로자 정모(36)씨가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나서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거제경찰서는 11일 거제시 서문로 모 아파트에 사는 정씨가 이날 오전 6시 15분쯤 아파트 화장실 문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정씨 부인(34)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새벽 2시쯤 술을 마신 상태로 귀가해 부인에게 “회사에서는 강하게 말렸는데 사표를 냈다. (죽은) 형님이 보고 싶어 형님한테 갈 것이다”는 말을 하고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씨 부인이 “남편이 새벽 2시쯤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 잠을 잤는데 아침에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목은 매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정씨가 다녔던 회사 측도 정씨가 10일 오전에 사직서를 내겠다고 하기에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어서 많이 만류를 했지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일거리가 넉넉하게 있어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 계획이 없으며 당장은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회사 측에 따르면 정씨는 사표를 낸 회사에 8년간 다녔으며 작업반장으로 일하
  • 경남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 포기

    경남도가 창원시 진해구 웅동지구에 조성하려던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경남도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리조트 공모사업에서 탈락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지난 2월 정부 공모사업에서 탈락한 뒤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글로벌테마파크추진단을 신설해 투자자 면담과 테마파크 지적재산권 제공사 등과 실무상담 등을 했다. 그러나 공모사업 탈락이 확정되자 사업에 참여했던 대규모 투자자들이 참여를 포기하는 바람에 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됐다. 도는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세계적인 경제 침체에서도 5조 1000여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자들을 유치해 투자계획을 제출했지만 문체부가 요건 미비를 이유로 탈락시키는 바람에 투자자들이 투자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글로벌테마파크 예정 부지에 당초 추진하던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사업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웅동지구 개발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와 협조해 웅동지구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진해오션리조트는 웅동지구 224만㎡에 36홀 규모 골프장과 아웃렛, 야구훈련장 등을 포함
  • 경남, 채무 상환 예산 957억 편성…광역자치단체 최초 ‘부채 0’ 달성

    경남도가 이달 말 채무를 모두 갚고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채무 제로가 된다. 도는 10일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당초 예산보다 6015억원 늘어난 7조 8978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는 경남도 채무를 모두 갚기 위해 지난해 순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이번 추경에 채무 상환 예산 957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지역개발기금 등에서 빌린 채무 957억원을 상환해 ‘부채 0’을 달성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월 시장·군수 정책협의회 때 학교 급식비 가운데 저소득층 식품비를 제외한 전체 식품비 50%를 도와 시·군이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추가로 급식비 27억원도 추경에 반영했다. 또 조선산업 위기 대응을 위해 해외발주처 벤더등록 지원사업비 2억원과 해양조선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업지원사업 3억 5000만원 등 모두 163억원을 편성했다. 국·지방도 확·포장을 비롯해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국·도비 238억원을 증액했다. 이 밖에 국정과제 평가에서 받은 각종 재정 인센티브 21억 7900만원은 모두 서민복지사업에 투입했다. 추경의 주요 세입은 지방세 100억원과 지방교부세 1260억원, 세외수입 114억원,
  • 경남도 이달 말 채무 전액 상환…광역자치단체 첫 ‘부채 0’

    경남도가 이달 말 채무를 모두 갚고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채무 제로가 된다. 도는 10일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당초예산보다 6015억원 늘어난 7조 8978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추경에 경남도 채무를 모두 갚기 위해 지난해 순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채무 상환 예산 957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지역개발기금 등에서 빌린 채무 957억원을 상환해 ‘부채 0’을 달성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월 시장·군수 정책협의회 때 학교급식비 가운데 저소득층 식품비를 제외한 전체 식품비 50%를 도와 시·군이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추가로 급식비 27억원도 추경에 반영했다. 또 조선산업 위기대응을 위해 해외발주처 벤더등록 지원사업비 2억원과 해양조선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업지원사업 3억 5000만원 등 모두 163억원을 편성했다. 국·지방도 확·포장을 비롯해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국·도비 238억원을 증액했다. 이밖에 국정과제 평가에서 받은 각종 재정인센티브 21억 7900만원은 모두 서민복지사업에 투입했다. 추경예산의 주요 세입은 지방세 100억원과 지방교부세 1260억원, 세외수입 114억원, 순세계
  • 경남 사천 남해 하동 새누리 여상규 의원 빗길 교통사고로 입원, 운전기사 사망

    10일 오전 8시 25분쯤 경남 사천시 사천읍 국도 3호선 사천대로에서 여상규(68) 새누리당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이 탄 제네시스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강모(37)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여 의원은 경상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 의원은 목 부위 등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천경찰서는 사천공항에서 삼천포 쪽으로 편도 3차선 직선 도로의 3차선으로 가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사천2교 앞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운전석 앞쪽이 다리 오른쪽 난간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 의원이 이날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사천시민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7시 50분쯤 사천공항에 도착한 뒤 보좌관 강씨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던 길에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해 등 편의점서 복면 강도한 고교생 낀 10대 4명 검거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9일 복면을 하고 새벽에 편의점에 들어가 주인을 묶어놓고 강도질을 한 정모(19·무직)과 이모(17·고교 3년)군 등 10대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15·고교 1년)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회에서 만나 친구, 선·후배로 어울려 지낸 정군 등은 지난 6일 오전 3시 10분쯤 김해시 진영읍 모 편의점에 미리 준비한 마스크와 모자를 써 얼굴을 가린 상태로 흉기를 들고 들어가 업주 이모(62)씨를 흉기로 위협해 청테이프로 손발을 묶은 뒤 계산대에 있던 현금 13만원과 담배 5보루, 태블릿 PC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이들은 대구로 이동해 같은 날 오전 5시 28분쯤 대구시 북구 모 편의점에 같은 차림으로 침입해 종업원의 손발을 청테이프로 묶은 뒤 계산대에 있던 현금 80만원과 종업원 지갑에 있던 현금 2만 8000원, 휴대전화 등을 털어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군 등은 연휴 첫날인 지난 5일 인천에서 함께 승용차를 타고 부산 해운대에 놀러 갔다가 쓸 돈이 바닥나자 편의점을 털기로 공모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타고 다닌 승용차는 정군이 77만원을 주고 구입했으며 정군은
  • [자치단체장 25시] 경전철도 레일바이크도 ‘타봐야 안다’… 속도붙는 현안 해결

    [자치단체장 25시] 경전철도 레일바이크도 ‘타봐야 안다’… 속도붙는 현안 해결

    읍사무소 공무원부터 38년 공직생활 바이크 코스·시설 점검… 관광 활성화 경전철로 출근하며 MRG 대책 모색 “사람 보고 뽑아줘… 지역 화합 앞장” 허성곤(61) 경남 김해시장은 경남 유일의 야당 단체장이다. 허 시장은 4·13 총선과 함께 치러진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새누리당 후보를 꺾은 것도 쉽지 않았지만 본선 진출 과정도 극적이었다. 그는 2014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9급 지방공무원으로 시작한 38년 공직생활을 정리한 뒤 새누리당 경선했지만 낙천했다. 재선거가 확정되자 고심 끝에 정당 운영이 더 투명·공정하다고 본 더민주로 옮겨 경선에 나섰지만 2위에 그쳐 재차 본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경선과정 불공정 문제로 공천이 취소돼 그에게 전략공천이 돌아왔다. 기사회생한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지역의 더민주 지지기반을 업고 ‘능력 있는 일꾼’을 내세워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재선거는 당선과 동시에 시장업무가 시작되기 때문에 시정을 파악할 시간이 없다. “시정 파악하느라 그동안 인터뷰나 외부 손님을 만날 틈이 없었다”는 허 시장과 지난달 27일 동행 취재했다. 오전 7시 30분쯤 허 시장은
  • 낙동강 풍경 보며 딸기 와인 한 잔

    낙동강 풍경 보며 딸기 와인 한 잔

    낙동강레일바이크 시설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유휴자원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했다. 폐선 철도시설을 활용해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 열차카페, 철교전망대 등을 설치해 지난달 29일 개장했다. 국비 50억원과 도비 14억 100만원, 시비 70억 1000만원, 특별교부세 5억원 등 모두 139억 200만원이 들었다. 낙동강레일바이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교를 이용해 낙동강 위를 오가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철교는 일제강점기인 1938년 공사를 시작, 1962년에 완공됐다. 왕복 3㎞로 30~40분 걸리며 2~4인승 24대를 운행한다. 요금은 1만 5000~2만 3000원이다. 폐선의 생림터널을 활용한 와인동굴은 김해특산물인 딸기로 만든 와인을 판매한다. 아기자기한 볼거리도 많다. 새마을호 식당칸 등 열차 2칸을 활용한 열차카페는 음료 등 간단한 간식을 판매한다. 철교 입구 철교전망대에 서면 시원한 주변 경관과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 가야테마파크와 김해천문대, 봉하마을,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수로왕릉, 한옥체험관, 김해롯데워터파크 등 다양한 관광·놀이 시설이 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북도, 10일 칠곡군서 일자리 한마당 행사

    경북도와 칠곡군은 10일 칠곡군 왜관읍 교육문화회관에서 산학관 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미·김천·칠곡·성주 등 중남부권 90여개 중소기업이 정규직 27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업종은 전자부품·2차 전지·자동차부품·멀티칼라강판 제조 업체 등으로 다양하다. 당일 이력서를 현장에서 내면 면접을 볼 수 있다. 직업 적성 및 선호도 검사와 인물 사진 촬영 등 취업지원 서비스도 한다. 특히 지역 청·장년층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한국도로공사·한국전력기술·교통안전공단·한국건설관리공단 등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4개 기관 채용 설명회를 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expo.cgjob.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는 (054)970-1966. 도 관계자는 “청년 취업 확대를 위해 김천과학대와 영진전문대, 대구예술대, 구미폴리택대학 등 지역 대학생들의 참가를 적극 홍보했다”면서 “지역 상공회의소와 참여 기업체들에도 우수 인력 확보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10월쯤 경주와 안동, 구미 등지에서도 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열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매년 1회 정도 개최하던 취업박람회 행사를 지난해부
  • 포항공항 ‘경주’ 병기 추진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가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손잡고 나섰다. 포항공항은 최근 약 2년 걸린 활주로 재포장 공사를 끝냈다. 5일 양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경주 행정협의회’를 열었다. 우선 중국, 일본 전세기 취항 등 노선 증설과 저가항공사 유치, 경주 관광객 포항공항 이용 홍보 등의 노력을 공동 전개한다는 것이다. 특히 두 도시는 포항공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경주 지역 당선자인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두 도시는 포항공항의 명칭 변경을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동해안 5개 시·군 행정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포항시는 포항공항 재개항을 앞두고 항공권 예매시스템에 포항노선을 ‘포항경주’로 표기토록 요청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남 김해중부 경찰서, 쪽지문 재감정으로 5년 전 미용실 강도 피의자 검거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5년 전 미용실에서 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홍모(51)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2011년 4월 6일 김해시 서상동 한 미용실에 침입했다. 주인이 반항하자 발로 차고 목을 흉기로 찔러 전치 1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당시 홍 씨가 남긴 쪽지문 3개 외에 특별한 단서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경찰은 중요사건 지문 재감정을 통해 홍 씨 지문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울산 부모 집을 찾아온 홍 씨를 붙잡았다. 또 홍 씨는 지난해 5월 6일 부산시 한 공인중개소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주인 신용카드를 훔치고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홍 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항공항, ‘포항·경주공항’ 되나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가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손잡고 나섰다. 포항공항은 최근 약 2년 걸린 활주로 재포장 공사를 끝냈다. 5일 양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항·경주 행정협의회’를 열었다. 우선 중국, 일본 전세기 취항 등 노선 증설과 저가항공사 유치, 경주 관광객 포항공항 이용 홍보 등의 노력을 공동 전개한다는 것이다. 특히 두 도시는 포항공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경주 지역 당선자인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두 도시는 포항공항의 명칭 변경을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동해안 5개 시·군 행정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포항시는 포항공항 재개항을 앞두고 항공권 예매시스템에 포항노선을 ‘포항경주’로 표기토록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공항은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유일한 하늘길”이라며 “이번에 하늘길을 어렵게 다시 연 만큼 활성화를 위해 지역 시·군들과 힘을 뭉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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