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 경북 단체장은 새끼 호랑이 키우기 좋아한다?…향토 출신 공직자 잇달아 영입

    ‘요즘 시장·군수들은 새끼 호랑이 키우기를 좋아한다?’ 경북의 시장·군수들이 차기 선거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는 향토 출신 공직자를 부시장·부군수로 잇따라 영입해 관심이 쏠린다. 민선 중반까지만 해도 대부분 단체장이 호랑이 새끼를 키울 수 없다며 이들의 부단체장 영입을 꺼렸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분위기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단행된 30일 자 정기인사에는 시·군 부단체장 13명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안동부시장과 의성부군수로 발령난 최웅(55·기술고시 출신) 농축산유통국장, 김진영(56) 예산담당관은 금의환향한 케이스. 특히 그간 도청 안팎에서 탁월한 근무능력과 원만한 대인관계 등을 인정받아온 김 담당관은 김주수 의성군수가 1년 전부터 부군수 영입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재선인 김 군수는 도가 올해 초 의성부군수에 다른 지역 출신 인사를 발령내려 하자 절대 받을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과 7월엔 김병삼(48·지방고시 출신) 영천부시장과 김동룡(56) 봉화부군수가 고향 부단체장으로 내려갔다. 현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에 교육 파견 중인 송경창(49·행시 출신)씨와 이번 인사를 앞두고 명예퇴직 의사를 밝
  • 경북서 야생진드기 첫 사망자 발생…“귀가해서 목욕”

    경북서 야생진드기 첫 사망자 발생…“귀가해서 목욕”

    경북도에서 올해 첫 야생진드기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성주에 사는 A모(83·여)씨가 지난 25일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숨졌다. A씨는 지난 21일 교회 가는 길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이틀 뒤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매일 밭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올해 49건의 SFTS 신고가 들어와 2건이 양성으로 나왔고 이 가운데 A씨가 숨졌다. 전국 첫 사망자는 지난 16일 전남 순천에서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SFTS는 4∼11월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외부 활동할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귀가해서는 목욕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읍·면·동, 서류 처리 넘어 복지 허브로!

    최근 중복장애 기초수급자 A모씨는 폭행을 당해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항시 중앙동 맞춤형 복지팀 덕분에 심리치료와 함께 경제적·법률적 지원을 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함께 살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B모군은 최근 구미시 인동동 주민센터가 후원금 680만원을 지원해 치아 치료를 받았다. 이처럼 경북도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네트워크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도는 주민 체감복지 실현 등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읍·면·동 주민센터 45곳을 ‘복지 허브기관’으로 개편해 통합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복지업무 담당 부서와 별도로 복지업무 경험이 많은 복지 관련 공무원 3명으로 ‘맞춤형 복지팀’을 추가 설치한다. 도는 또 읍·면·동장도 3년 이상 복지업무를 경험한 공무원을 우선 배치한다. 경북도는 지난 3월 포항시 중앙동과 구미시 선주 원남동, 인동동 주민센터 등 3곳을 복지 허브 기관으로 개편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42곳은 연말까지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 설치될 맞춤형 복지팀은 기존 창구 민원 단순 처리 위주에서 과감히 탈피, 노인이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찾아가
  • 경남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서비스 확대·강화

    경남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서비스 확대·강화

    경남도는 28일 차량을 이용해 산부인과 병원이 없는 지역을 돌며 진료하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이동 진료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12억 2500만원을 들여 이동진료 차량을 현재 45인승 버스에서 15.5t 특장차로 바꾸고 최신 진료 장비를 새로 갖춰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새 특장차는 유방암 촬영장치, 디지털 초음파 영상진단기, 심전도검사장비, 골밀도측정기 등 12가지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춘다. 산부인과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6명의 의료 전문인력이 특장차를 타고 산부인과가 없는 의령·고성·산청·함양 등 4개 군 지역 보건소 및 보건지소를 한달에 3~4차례 순회하며 부인과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지난해까지는 임산부와 가임여성에게만 태아 건강관리·풍진 검사·자궁 난소암 검사 등 산부인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부터는 비가임여성을 포함한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로 부인과 검진 서비스를 확대했다. 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이용한 여성은 5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5명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우명희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특장차에 최신 진료장비를 갖춘 찾아가는 산부인과 이동진료 서비스
  • 경북도,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읍·면·동 복지 허브’ 확대해

    최근 중복장애 기초수급자 A모씨는 폭행을 당해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항시 중앙동 맞춤형 복지팀 덕분에 심리치료와 함께 경제적·법률적 지원을 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함께 살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B모군은 최근 구미시 인동동 주민센터가 후원금 680만원을 지원해 치아 치료를 받았다. 이처럼 경북도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네트워크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도는 주민 체감복지 실현 등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읍·면·동 주민센터 45곳을 ‘복지 허브기관’으로 개편해 통합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복지업무 담당 부서와 별도로 복지업무 경험이 많은 복지 관련 공무원 3명으로 ‘맞춤형 복지팀’을 추가 설치한다. 도는 또 읍·면·동장도 3년 이상 복지업무를 경험한 공무원을 우선 배치한다. 경북도는 지난 3월 포항시 중앙동과 구미시 선주 원남동, 인동동 주민센터 등 3곳을 복지 허브 기관으로 개편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42곳은 연말까지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시·군별로는 지역 특성상 복지수요가 많은 곳인 포항, 김천,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은 각 2곳, 경주, 안동, 군위, 의성, 청송, 영양,
  • 20억년 전 지질 세상이 눈앞에

    ‘20억년에 걸친 경북 동해안의 지질 세상을 한꺼번에 만난다.’ 경북도는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동해안 지질대장정’ 행사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경북 동해안 지역 지질자원의 우수성 홍보와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서다. 지질대장정은 올해 3분기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앞둔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등 동해안 4개 시·군의 지질명소와 2012년 국내 처음으로 국가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린 울릉도·독도 지역을 둘러보는 코스로 짜였다. 지질 전문가와 해설사가 동행, 자세한 설명과 함께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지역 주민의 생활상과 독특한 문화 등도 엿볼 수 있다. 동해안 일대는 20억년 전 선캠브리아기(울진)에서 신생대 제4기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지층과 암석이 분포해 있다. 특히 세계적인 희귀암석을 비롯해 화석 산지, 신생대 지층, 해안단구 등 보존 및 연구 가치가 높고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지질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장정에는 이미 전국에서 지질학 교수를 비롯해 교사, 공무원, 대학생, 주부 등 각계각층 10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연령층도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 대장정은 첫날 울진종합운동장에서 발대식을 한 뒤 둘째
  • 경남도, 대규모 개발사업에 갑질한 진주시장 경고

    경남도는 27일 대규모 지역개발사업과 관련해 ‘갑질 행정’을 했다며 진주시장에게 기관장 경고 처분을 했다. 도는 대규모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과도하거나 비현실적인 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진주·사천·김해·양산시를 대상으로 복합민원처리 분야 특정감사를 했다고 밝혔다. 도는 감사결과 진주시가 혁신도시 공동주택 건축심의 신청을 지연 처리하는 등 갑질 행정을 한 것으로 드러나 진주시장을 경고 처분하고 관련 공무원 3명에 대해 경징계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건축허가권자인 시장은 건축심의 신청 민원이 접수되면 신속하게 건축위원회에 상정해 민원인이 건축허가 여부에 대한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진주시장은 혁신도시 5개 블록 공동주택 건축심의 신청에 대해 과도한 보완 요구로 민원서류를 반려하거나 자진 취하하게 하는 등 갑질 행정의 정도가 심각했다고 도는 밝혔다. 특히 한 주택업체가 2011년 6월에 신청한 공동주택 건축허가 신청은 반려와 자진취하 등을 3차례나 거듭하다가 지난 2월에서야 경남도 건축위원회에 상정해 4년 6개월쯤 처리를 지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도는 진주시의 신(新)진주역세권
  • 경남도, 저가항공사 설립 추진…김해공항이 허브공항

    경남도, 저가항공사 설립 추진…김해공항이 허브공항

    경남도가 김해 신공항 건설에 대비해 김해 신공항을 중심으로 운항할 저비용항공사(LCC)를 설립한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김해 신공항 건설로 남부권 항공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해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인 가칭 ‘남부에어’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남부에어 자본금 규모는 1000억원으로 경남도가 10%를 출자하고 90%는 민간자본을 모집한다. 민간자본은 대구·경북·울산·부산·경남 등 영남권 5개 시·도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 기업과 국내외 항공사,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주주와 양해각서(MOU) 체결과 출자회사 설립 등 행정적인 절차를 내년 7월까지 모두 끝내고 항공운송사업 면허 및 운항증명 교부를 받은 뒤 내년 12월 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남부에어는 국내선 운항과 함께 중국·일본·동남아 등 국제노선도 확보해 운항노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만림 도 미래산업 본부장은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 맞춰 항공수요를 충족하고 지방공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LCC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김해 신
  • 이기권 노동부 장관, 조선업 노사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 주문

    이기권 노동부 장관, 조선업 노사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 주문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와 채권단 등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노사에 구조조정 수용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차례로 방문해 노사 및 협력사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노사를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원청업체의 고임금 체계 개선 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오는 30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앞두고 노사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등 현장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현시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 장관은 “조선산업은 종사자가 23만명에 이르는 등 국내 경제를 이끌어온 주력산업이었으나 세계 경제의 구조적 침체와 조선업 공급과잉으로 일감이 급격히 줄어 고용이 불안해지는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협력적으로 구조조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도 금융·세제 지원과 대체 일자리 발굴, 재취업을 위한 종합적 고용안정 대책 발굴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
  • 경남·전남, 올해부터 적조방제장비 함께 쓰기로

    경남도는 23일 해양수산부와 경남·전남도 등 3개 기관이 이날 해수부 대회의실에서 적조방제장비 공동 활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적조가 발생하면 3개 기관이 적조방제장비를 지원하는 등 서로 협조해 적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경남도와 전남도, 해수부는 이날 협약에서 적조경보 이상의 고밀도 적조가 발생하면 각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황토살포기와 바지선 등 적조방제장비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황토 대형살포기 7대와 중형살포기 11대, 바지선 14대 등 적조방제장비 32대를 갖고 있다. 전남도는 대형 살포기 2대와 중형 살포기 5대, 바지선 11대를 보유하고 있다. 해수부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해양 환경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으로 적조 발생 규모가 커지고 있으나 지자체 예산 부족으로 공공방제장비를 해마다 확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남·전남도와 해수부는 경남과 전남 해역의 적조 발생 및 소멸 시기가 다르므로 두 도가 적조방제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게 되면 방제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경남 해역에서는 적조가 소강상태일 때 전남 여수·고흥·완도 등의 해역에서는 대규모 적조가 발생해 경남도는 전남도로부터 긴급
  • 경남도, 밀양시에 본사 두는 저가항공사 설립 추진

    경남도, 밀양시에 본사 두는 저가항공사 설립 추진

    홍준표 경남지사는 23일 정부의 김해 신공항 건설 결정 발표와 관련해 “김해 신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3.8㎞ 이상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해 신공항과 밀양 신공항은 직선거리로 25㎞밖에 되지 않아, 그래서 비록 정치적 결정이지만 이를 수용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발표 중 김해 신공항 활주로 길이를 3.2㎞로 추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적어도 3.8㎞ 이상 활주로가 돼야 대형 여객기와 대형 화물수송기 이착륙이 가능한 제2의 관문공항이 된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아울러 대구~밀양~김해 간 고속철 신설과 현풍국가산업단지~밀양~김해 간 자동차전용화물도로 신설, 대구~부산 간 민자고속도로 중 밀양에서 김해로 가는 공항고속도로 신설이 이뤄져야 김해 신공항과 접근성이 쉬워지고 TK(대구·경북) 불만도 사그라질 것”이라며 철도와 도로 신설을 건의했다. 그는 “김해공항은 이름만 김해지 부산 강서구에 있기 때문에 김해공항 확장으로 부산은 사실상 목적 달성을 했으므로 반발할 이유가 없다”면서 “또다시 일부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신공항 사기를 획책한다면 이번에는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 군위군, 다시 인구늘리기에 나선다

    경북 군위군이 한때 포기했던 인구늘리기 운동 재추진에 나서 성과가 기대된다. 군은 갈수록 감소하는 인구늘리기 운동을 범군민운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2011년 인구늘리기 운동을 포기한 지 5년 만이다. 이를 위해 군은 이날부터 1개월간 주민과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실천 방안 공모에 들어갔다. 우수 아이디어 제출자에게는 군수 표창과 함께 시상금(최우수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10만원)을 준다. 지난 5월 현재 군 인구는 2만 4130명으로 울릉군(1만 203명), 영양군(1만 7765명)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적다. 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면 존립 기반이 뿌리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앞서 군은 1998년 민선 2기 출범 당시 ‘인구 늘리기 원년의 해’로 선포, 대대적인 인구늘리기 운동을 펼쳤다. 인구 늘리기를 위한 ‘특약’으로 개인 및 단체 포상제를 도입했고, 전입 주민에 대해서는 쓰레기봉투 6개월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했다. 이런 노력으로 1970년대 초부터 해마다 수천명씩 줄던 주민 수가 1999년 2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성과를 올렸다. 73년 만 해도 군의
  • 10년간 7배 뛴 밀양 땅값 폭락 조짐… 투기 후유증 커지나

    10년간 7배 뛴 밀양 땅값 폭락 조짐… 투기 후유증 커지나

    하남읍 농지 23만원까지 급등 후보지역 외지인 소유 60% 육박 가덕도는 여파 적어 비교적 차분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10년이나 거론됐던 경남 밀양시가 부동산 투기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을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방침에 따라 공항 예정지였던 밀양시 하남읍 일대는 신공항 건설 기대감에서 땅값이 폭등하다 지난 21일 오후 ‘김해공항 확장’이 발표된 직후부터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세 차익이나 보상을 바라고 ‘상투를 잡아’ 비싸게 땅을 산 토지 소유자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22일 밀양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12년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신공항 건설 공약에 이어 정부의 신공항 타당성 연구 용역 의뢰 등으로 밀양 하남읍 일대의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명박 정부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전에 발생한 부동산 투기에 이어 두 번째 신공항 열풍이 몰아쳤다. 이에 따라 2007년 당시 3.3㎡당 3만~5만원이던 하남읍 백산·명례리 일대 농지 가격은 2010년 15만원 선까지 올랐다. 이후 공항건설이 무산되면서 1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 잠잠하던 땅값은 2012년 대선에서 신공항 건설이 다시 검토되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 청도 문화재발굴기록원 유치, 1년째 무소식

    국책사업 유치 말뿐 성과 없어 경북 청도군의 각종 유치사업이 겉돌면서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은 국립문화재발굴기록원, 국립철도박물관 등 각종 공공기관의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성과를 못 내고 있다. 군 관계자도 무성과에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군은 지난해 1월부터 문화재청에 국가기관인 국립문화재발굴기록원 설립을 건의하고,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재발굴기록원은 전국의 발굴 유물과 유구, 기록 자료를 보관·관리하는 곳이다. 청도군은 기록원의 설립이 국가적으로 시급하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문화재청에 기록원 유치 제안서를 내고 예비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영남문화재연구원과 기록원 설립 및 유치 정책 토론회를 여는 등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청도 지역이 자연재해가 거의 없고 서울시가 시의 중요한 역사·행정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1971년부터 청도문서고를 운영하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아무런 성과가 없다. 문화재청도 군의 사업 추진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청도군의 노력이 ‘나 홀로 유치전’이란 비난 속에 무위로 끝날 판이다. 군은 국토교통부가 공모 중인
  • ‘외지인 폭망’ 한 밀양 신공항 예정지, 땅값 폭락 조짐

    ‘외지인 폭망’ 한 밀양 신공항 예정지, 땅값 폭락 조짐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10년이나 거론됐던 경남 밀양시가 부동산 투기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을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방침에 따라 공항 예정지였던 밀양시 하남읍 일대는 신공항 건설 기대감에서 땅값이 폭등하다 21일 오후 ‘김해공항 확장’이 발표된 직후부터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세 차익이나 보상을 바라고 ‘상투를 잡아’ 비싸게 땅을 산 토지 소유자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22일 밀양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12년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신공항 건설 공약에 이어 정부의 신공항 타당성 연구 용역 의뢰 등으로 밀양 하남읍 일대의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명박 정부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전에 발생한 부동산 투기에 이어 두 번째 신공항 열풍이 몰아쳤다. 이에 따라 2007년 당시 3.3㎡당 3만~5만원이던 하남읍 백산·명례리 일대 농지 가격은 2010년 15만원 선까지 올랐다. 이후 공항건설이 무산되면서 1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 잠잠하던 땅값은 2012년 대선에서 신공항 건설이 다시 검토되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올해 23만원 선까지 폭등했다. 최근 ‘밀양이 신공항 건설 후보지로 확실하다’는 소문들이 나돌면서 매물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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