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담장 허문 부산 해운대구청…내년 3월 푸드트럭 들어서

    부산 해운대구 청사에 푸드트럭이 설치된다. 해운대구는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 과제로 추진 중인 음식판매 자동차 푸드트럭 1대를 구청사에 설치해 내년 3월에 개업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도시공원, 관광지, 하천 등에서 트럭을 이용해 식품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법을 개정한 데 이어 지난 10월부터는 공공청사 내에서도 가능하도록 했다. 푸드트럭은 지난 1일 구청 담장을 허물고 새로 조성한 ‘열린정원’에 들어선다. 열린정원에는 온천족욕장, 바닥분수, 야외무대 등이 설치돼 연일 많은 이들이 찾고 있고, 매주 수·목요일 야외무대에서 문화공연이 펼쳐져 구청이 새로운 문화·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푸드트럭이 설치되면 더 많은 이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8일부터 새해 1월 8일까지 운영자를 모집한다. 해운대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취업 애로 청년을 대상으로 추첨 등을 통해 선정한다. 업종은 다과류, 아이스크림류, 분식 등 휴게음식점이고 허가 기간은 1년이다. 자동판매기를 통한 판매, 컵라면을 포함한 식사류, 담배, 주류는 판매할 수 없다. 운영자로 선정되면 2개월 동안 트럭 구조 변경, 위생교육, 휴게음식점 영업신고 등을 거쳐
  • 부산경제진흥원, 새해 한중비즈니스인증 시범사업

    부산과 중국 간 교역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인증사업이 추진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에서 마련한 한·중 비즈니스신용인증플랫폼(CKA)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CKA 사업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전자상거래 등 교역량이 급속히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한·중 두 나라 기업과 제품의 지적재산권과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자 중국 상무부가 마련한 인증사업이다. 중국 상무부가 인정하는 국내 협약기관이 기업, 제품, 서비스 등에 대한 표준 기준을 설정하고, 중국 상무부에 인증을 요청해 승인받으면 통관절차 간소화, 인허가 시간 단축, 지적재산권 등록 지원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 기간에는 별도의 인증수수료를 받지 않아 지역 우수기업과 관광업체 등의 부담도 덜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오는 21일 중국 광저우에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 등 사절단을 파견해 CKA 시범사업 협약식을 한다. 시는 우선 내년부터 의료관광 등 무형분야를 중심으로 CKA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기업 및 일반 상품 등 유형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서구, ‘복지행정상’ 대상 수상

    부산 서구, ‘복지행정상’ 대상 수상

    부산 서구는 ‘2015 복지행정상’에서 읍·면·동 인적 안전망 활성화 부문으로 영예의 대상과 3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복지행정상은 보건복지부가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서구는 그해 민관협력부문 우수상에 이어 지난해 복지전달체계 개편 노력 부문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3년 연속 수상 기록까지 세워 복지정책에 관한 한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올해 복지행정상은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행됐는데 서구는 주민 협력을 통해 위기가정을 신속하게 발굴·지원하고, 공적 지원이 어려운 경우 민간자원과 연계해 도움을 주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대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복지 지원체계가 해마다 강화되고 있음에도 사회안전망에서 빠진 취약계층이 적지 않다. 동네를 복지의 기초단위로, 전체 구민을 복지의 주체로 세운 복지행정으로 사각지대 없이 모든 구민이 복지혜택을 고루 누리는 체감도 높은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울산중소기업청, 단디벤처포럼 개최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은 16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제19회 단디벤처포럼’을 개최했다. 단디벤처포럼은 부·울중기청이 부산 지역 대학생 등 청년들의 벤처창업 붐을 조성하고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를 도모하기 위해 후원하는 포럼으로서 3년째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7차례 포럼을 통해 25개의 초기창업벤처업체(스타트업)들이 창조경제혁신센터, 월드클래스300기업, 대학 등 현장을 순회하면서 투자유치 발표를 진행해 부산 지역 창조경제 불씨를 확산시켜 왔다. 지금까지 단디벤처포럼을 통해 5개 기업이 7억 5500만원의 투자를 받았다. 부산시와 함께 투자 펀드 마련, 팁스 운영사 유치 등 부산 지역의 벤처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 왔다. 이날 열린 단디벤처포럼은 이제까지와 달리 색다르게 진행했다. 단디벤처포럼을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여성 창업기업인인 ㈜모아티티 김은미 대표의 성공사례 발표에 이어 투자회사인 콜즈다이나믹스사와 스타트업체인 인코더사 간의 투자협약식도 있었다. 김진형 청장은 “단디벤처포럼은 벤처창업 인프라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부산 지역 청년창업자들을 위해 정부지원 없이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활발히 운영돼
  • 부산역 광장, 창조경제 거점공간으로 조성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 광장이 새로운 창조경제 거점공간으로 변신한다. 부산시는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부산역 광장에 창조경제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국제공모의 최종심사를 18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국제공모전은 1차 아이디어 공모와 2차 국제설계 공모로 나눠 진행했다. 이번 최종 심사에 참가하는 건축가는 지난 8월 1일 아이디어 공모에서 공동 1등에 오른 일본, 독일, 미국의 3개 팀이다. 시는 이들 3개 팀이 제출한 기본계획(안)을 대상으로 4개월간 공정성, 투명성, 시민관심 분야 등에서 엄정한 사전 심사를 벌였다. 공모전 심사발표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심사 작품의 디자인과 발표를 직접 들을 수 있다. 부산역 광장 창조경제거점 공간 조성사업은 부산역 주변 옛 도심 3.12㎢를 정보기술, 창업, 지식 등 창조경제 산업의 기반이 되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재개발 자금집행 투명해진다

    부산시는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의 자금집행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예산·회계 프로그램을 구축,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도시정비사업은 자금집행이 투명하지 못하고 정형화된 회계처리 기준이 없어 조합의 회계정보를 신뢰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조합원은 조합을 불신하고 수많은 민원과 송사로 사업이 지연되는 등 사업추진에 지장을 초래했다. 이번에 구축된 도시정비사업 예산·회계 프로그램은 회계 및 세무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정비사업 예산·회계 규정의 특성을 반영했고,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회계용어와 기준을 통일했다. 정비사업 규정에서 제시한 계정과목을 포함했고, 회계 전문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부산시는 이 프로그램을 부산지역 재개발, 재건축 조합 및 추진위원회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합별 순회교육을 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복지사각’ 2000가구 내년 50만원씩 지원받는다

    부산시가 내년에 부산형 기초보장제를 운영하는 등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시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형 복지시책’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부산형 복지시책은 ▲부산시민 복지기준 마련 ▲부산형 기초보장제 도입 ▲동 복지기능 강화 등이다. 시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최저생계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으나 법정 요건이 맞지 않아 보호를 받지 못하는 지역의 비수급 빈곤층을 지원하는 부산형 기초보장제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 비수급자에 해당하는 2000여가구가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가구당 최저생계유지비로 50만 4000원(4인 가족 기준)을 지원받는다. 또 시는 부산지역 특성을 반영한 복지정책 기준을 시민복지 일반기준, 생애주기 사회서비스 기준, 동네생활복지기준 등으로 세분화하고 구체적 보장기준을 정한 부산시민복지기준안도 마련했다. 이 밖에 사회복지공무원 확충, 민관 협력 복지사각지대 상시 발굴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한 동 복지 기능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는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부산형 복지시책 발표 및
  • 부산 연제구, 여성가족정책평가 9년 연속 ‘우수’ 기관

    부산 연제구는 14일 부산시가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벌인 ‘2015년 여성가족정책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9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연제구는 부산 최고의 여성가족친화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여성정책추진 기반구축 및 사회 참여 ▲여성경제활동 및 인적자원개발 지원 ▲여성권익증진 및 폭력예방 ▲건강한 가족문화 정착 ?다문화가족 및 북한이탈주민 지원 등 5개 분야로 실시됐다. 구는 올해 연제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확장 이전과 워킹맘·워킹대디 지원 시범사업 운영 등 건강한 가족문화 정착을 위한 가족친화사업을 추진했다. 또 다문화 가족 합동결혼식과 결혼 이주여성 수기공모 등 다문화 가족의 사회통합을 돕기 위한 사업들을 펼치고, 여성친화도시 공모사업 추진과 서포터즈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앞으로도 공감과 소통을 통해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생활 밀착형 여성정책 사업을 추진해 가족 모두가 행복한 가족친화도시로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에어부산, 부산∼서울 야간 운항편 증편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은 오는 11일부터 부산발∼서울행, 서울발∼부산행 노선의 마지막 편을 각각 1회씩 증편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증편되는 항공편은 금요일, 일요일 부산 김해공항 출발 오후 9시 35분, 서울 김포공항 출발 오후 9시 30분 편이다. 기존 마지막 편은 부산 출발이 오후 9시, 서울 출발이 8시 30분으로 각각 30분과 1시간 늦춰진다. 에어부산은 운항실적에 따라 다른 요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서울 노선은 상용 고객 이용률이 높은 노선이지만 마지막 편 운항이 너무 이른 시간에 종료돼 이용객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지역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야간운항편 추가 개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으며, 부산시는 이러한 상공계의 민원과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서 올해 초부터 에어부산과 김포노선의 증편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에어부산도 지역항공사로서 시민 편의를 우선으로 고려해 김포노선의 추가 개설방안을 검토해 이번에 증편 운항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서구 ‘남일이네 생선가게’ 오픈

    부산 서구는 마을기업인 ‘남일이네 사랑의 생선가게’가 3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랑의 생선가게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4차연도 사업의 하나로 시비 4억 6000만원을 들여 남부민1동 해돋이로에 있는 빈집을 헐어 지상 2층, 연면적 135㎡ 규모로 지난 10월 말 완공됐다. 1층은 생선 손질과 포장 판매 등을 위한 공동작업장, 2층은 주민 쉼터 등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한다. 사랑의 생선가게는 마을기업인 남일행복나눔협동조합이 운영을 맡는다. 자체 공동작업장이 있어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구매한 싱싱하고 품질 좋은 생선을 손질, 포장해 그동안 해 왔던 소외계층을 위한 생선 도시락 지원 활동과 함께 판매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또 충무동 새벽시장과 연계해 산복도로 고지대 주민들을 위한 농산물직거래장터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환원사업으로 마을기업의 수익금 일부와 주민 재능기부 등으로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 등 마을 환경개선 사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기존의 소외계층 생선 도시락 지원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마을 자립과 공동체 강화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가려운 곳 긁어주는 ‘엄마 손’ 의회 떴다

    가려운 곳 긁어주는 ‘엄마 손’ 의회 떴다

    “뛰고 또 뛰고 주민 곁으로 다가가겠습니다.” 부산 연제구의회가 이 같은 구호 아래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의원들은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뛰고 있다. 구의회는 지난달 18일 제191회 본회의를 열고 오는 15일까지 총 28일간의 일정에 들어가 있다. 1일에는 상임위원회별로 집행부가 편성한 예산을 주민 입장에서 세심하게 심의하고 있었다. 구의원들은 불요불급하거나 전시성 예산을 삭감하도록 꼼꼼하게 지적했고 주민 복지 관련 예산은 철저하게 반영하도록 했다. 구의원들은 본회의 때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놔 구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지난달 25일 본회의에서 김원오 의회운영위원장이 ‘의회와 소통하는 집행부가 돼야’를, 김용을 기획행정위원장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자살예방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라’를 주제로 발언하며 집행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런 노력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비롯해 총 93건의 조례안과 예·결산안 심의 등 15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구정에 대한 서면질문 및 진정서 등 88건과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 파도소리와 함께 즐기는 해운대 스케이트

    파도소리와 함께 즐기는 해운대 스케이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생긴 스케이트장. 오는 5일 개장하는 이 스케이트장은 길이 61m, 폭 30m의 국제규격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부산 연합뉴스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평화·화해의 성탄”…광복로 1.2㎞ 수놓는 40만개의 빛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평화·화해의 성탄”…광복로 1.2㎞ 수놓는 40만개의 빛

    “40만개의 불빛이 광복동거리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부산 광복동거리에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내년 초까지 한 달여간 펼쳐진다. 부산 중구는 ‘제7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28일 오후 7시 광복로 시티스폿에서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까지 37일간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평화의 성탄! 화해의 성탄! 다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와 ‘광복 70년, 분단 70년’이란 부제로 개최되는 올해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평화통일과 화해 상생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장으로 빛과 갤러리로 꾸며진다. 산타클로스, 사슴, 눈, 아기천사 등의 조형물을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길가 곳곳에는 형형색색의 조명과 조형물들이 설치돼 한층 더 웅장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축제거리는 총 1160m으로 광복로 입구~시티스폿 440m는 ‘천사의 길’, 시티스폿~근대역사관 390m는 ‘희망의 길’, 시티스폿~국제시장 330m는 ‘환희의 길’ 등 세 곳으로 구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천사들이 방문객 인도하는 ‘천사의 길’ 광복로를 따라 진입하면 천사의 길을 만난다. 차도 위로 걸린 천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광복로 활기·상권 살리자” 주민·상인·구청의 합작품

    부산의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의 성공 요인은 주민, 상인, 구청이 합심해 쇠퇴해 가는 상권을 살리기 위해 힘을 합친 노력의 결과물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은숙(70) 부산 중구청장의 노력과 추진력이 그 발판이 됐다. 애초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2008년도 ‘루미나리에 빛 축제’가 그 시초였다. 김 구청장은 당시 침체한 광복로에 활기를 불어넣고 상권 회복을 위해 상인들에게 빛 축제를 제안했다. 구청 예산이 없어 전기료만 지급하고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등을 통해 빛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를 보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을 보고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하지만, 빛축제는 밤과 달리 낮 동안은 특별한 볼거리를 주지 못했다. 고민하던 중 부산 영도 고신대학에서 개최하던 트리축제를 중구 광복로로 끌어오는 데 성공했고, 부산시의 지원까지 받아 2009년 제1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 축제 기간 동안 700여만명이 찾았으며 26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두는 등 명실상부한 부산의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잡았다. 김 구청장은 “지난 축제 때부터 크리스마스 산업용품 박람회를 해오고 있으며 아시아 최고의 겨울 축제로
  • 국립부산과학관 새달 11일 개관

    부산·울산·경남지역 과학 꿈나무들의 요람이 될 국립부산과학관이 유치 10년 만인 다음달 문을 연다. 부산시는 다음달 11일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있는 국립부산과학관을 정식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006년 114만명의 서명운동으로 부산 유치를 결정한 뒤 2013년 공사에 들어가 지난 6월 준공했다. 모두 1217억원을 들인 부산과학관은 동남권 주력산업인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및 방사선의학을 주제로 하는 지역거점형 과학관이다. 180여개의 다양한 과학전시물이 설치돼 있으며 80%가 넘는 148개 전시물은 기초과학의 원리와 첨단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형으로 꾸며졌다. 또 천체관측관, 어린이 과학관, 야외전시장, 캠프관을 갖춰 전시, 관람,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을 위한 과학테마파크도 조성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관람료는 일반인 3000원, 청소년 2000원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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