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부산 송도해수욕장 매립지에 카라반 오토캠핑장 추진

    부산 송도해수욕장 앞바다를 메운 매립지에 오토캠핑장이 들어선다. 부산 서구는 송도 오션파크 매립지 1만 9000여㎡에 오토캠핑장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서구는 냉장고와 싱크대, 침대 등을 갖춘 카라반 차량 10대를 구입해 시민이 별다른 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기도록 할 예정이다. 차량을 이용한 캠핑사이트 18면과 텐트 전용 19면 등 총 37면의 캠핑장도 조성한다. 서구는 올 연말까지 설치공사를 끝내고 이르면 내년 봄 캠핑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서구는 캠핑장비를 대여하는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현재 송도해수욕장 주변에는 캠핑이 금지돼 서구는 여름이면 불법으로 캠핑하는 시민과 마찰을 빚어왔다. 송도해수욕장에 오토캠핑장이 들어서면 최근 매립 준공인가와 재산 취득 절차를 마친 삼락강변공원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가 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설 명절 어려운 이웃과

    “설 명절,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세요!” 신학기와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연제구여성자원봉사회 회원과 이주여성 100여명은 4일 구청 지하 1층에서 ‘설 명절 음식 만들어 드리기’ 행사를 열고 이날 만든 설음식을 어려운 이웃 260여가구에 전달했다. 앞서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경성리츠 대표 채창일씨는 지난 1일 구청을 방문, 교복지원금 360만원과 온누리상품권 500만 원 등 모두 86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교복지원금은 신학기를 맞아 교복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에 지원된다. 이 밖에 사단법인 연제이웃사랑회와 동별로 구성된 12개 민간사회안전망은 물론 기업, 단체, 일반주민 등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펴고 있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경기불황 등으로 위기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다”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공감의 민관 복지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최신형 ‘버스 카드단말기’로 교통정보 관리

    부산지역 시내버스에 최신형 스마트 단말기를 부착해 교통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부산시는 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교체작업을 벌여 이달 말까지 전 노선의 시내버스 2517대에 모두 최신형 단말기를 부착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로 교체되는 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는 버스 안에 설치된 각종 장치의 기능을 연계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수집한다. 수집한 정보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각종 교통정책 수립에도 활용한다. 오는 6월부터는 최신형 단말기를 시내버스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과 통합해 마을버스 도착정보 안내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교통카드 잔액부족 영문안내, 교통카드 충전 안내 등 기능도 추가된다. 부산시는 전국 공용 교통카드와 차내 발광다이오드(LED) 안내기를 연계해 정류장 문자안내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통카드 시스템 전산장비를 고도화해 올 연말까지 대중교통정보 분석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부터는 각종 데이터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교통정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연제구, 설 맞아 어려운 이웃에 나눔 손길

    부산 연제구, 설 맞아 어려운 이웃에 나눔 손길

    “설 명절,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세요!” 신학기와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연제구여성자원봉사회 회원과 이주여성 100여명은 4일 구청 지하 1층에서 ‘설 명절 음식 만들어 드리기’ 행사를 열고 이날 만든 설음식을 어려운 이웃 260여가구에 전달했다. 앞서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경성리츠 대표 채창일씨는 지난 1일 구청을 방문, 교복지원금 360만원과 온누리상품권 500만 원 등 모두 86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교복지원금은 신학기를 맞아 교복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이다. 이밖에 사단법인 연제이웃사랑회와 동별로 구성된 12개 민간사회안전망은 물론 기업, 단체, 일반주민 등의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펴고 있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경기불황 등으로 위기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다”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공감의 민관 복지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교육청, 3월부터 중학교 급식비 균등 지원

    부산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171개 중학교 1·2·3학년 전체 학생에게 하루 950원씩의 급식비를 균등하게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혜택을 받는 학생은 6만 5000여명(75%)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에게 무상급식을 하려고 11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예산심의 과정에서 시의회가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지 않는 대신 중학교 전체 학생에게 급식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경하면서 중학교 전체 학생들이 균등하게 급식비를 지원받게 됐다. 현재 부산에서는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의무급식을 하고 있고, 고등학교의 경우 저소득층 학생 25%에게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영진 교육지원과장은 “중학 학년별로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급식비를 일부 나마 지원하게 된 것은 의미가 있다”며 “매년 급식비를 늘려 2018년까지 전체 중학생에게 무상 급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강서구 0.5㎢ 토지거래허가지역 해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일대 토지 0.506㎢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다. 부산시는 강서구 및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일부터 이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지사동 명동지구 0.506㎢를 해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해제지역은 인근 땅값이 안정됐거나 토지보상을 완료한 지역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사유가 없어진 지역이다. 토지거래허가가 해제된 지역에서는 앞으로 자치단체장 허가 없이 토지거래를 할 수 있고, 기존에 허가받은 토지의 이용 의무도 소멸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낙동강 에코관광버스 6월 운영

    부산시는 오는 6월부터 을숙도 등 서부산권의 생태탐방지를 돌아보는 ‘낙동강 에코관광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에코관광버스는 33인승으로 구포역(도시철도 2호선)~삼락생태공원~사상역(도시철도 2호선)~아미산 전망대~몰운대~을숙도~맥도생태공원~대저생태공원~화명생태공원~화명역(도시철도 2호선)~덕천역~구포역을 순환 운행한다. 에코관광버스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차량 구입과 시범 운행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가 에코관광버스를 도입한 것은 낙동강변 생태탐방지의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서부산권과 낙동강 일대에 많은 예산을 들여 5개의 생태공원과 아미산 전망대, 몰운대, 생태탐방선 등 관광 인프라를 조성했지만, 이곳에 접근하기 어려워 방문객이 기대보다 적은 상황이다. 시는 에코관광버스를 도입하면 낙동강변의 생태탐방지에 시민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각 생태탐방지에 내렸다가 관람한 뒤 다시 승차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요금은 성인 기준 5000원 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할인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버스를 최소 4대 이상 운행해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차 간격을 유지할 것”이
  • 부산 배경 뮤직비디오 ‘조선통신사사랑’ 제작

    다음달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등재 신청을 앞두고 조선통신사를 콘셉트로 한 뮤직비디오가 조선통신사의 바닷길 출발지인 부산에서 제작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서구는 1일 부산 출신인 작사가 겸 여행 작가 정준씨가 400년 전 조선통신사 일원으로 파견된 조선 선비와 일본 여인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조선통신사사랑’이란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 작사·김인효 작곡의 이 작품은 발라드풍의 듀엣곡으로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한다. 한국어 버전은 부산 출신의 진해성과 정해진, 일본어 버전은 일본에서 활동 중인 소울 크라이와 정해진이 맡았다. 이 작품은 조선통신사 콘셉트와 함께 서구를 비롯해 등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제작해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부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의 오프닝과 클로징은 모두 서구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송도구름산책로와 구덕수원지를 비롯해 부산 최고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초장동 한마음행복센터와 천마산에코하우스 등이 배경을 이루고 있다. 동구 부산역과 차이나타운, 영도구 영도다리와 태종대, 부산역과 영도다리 도개 장면 등도 담았다. 정준씨는 “‘조선
  • 한·일 조선통신사 기록 111건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될 듯

    한·일 교류의 상징이던 조선통신사 기록 111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문화재단과 일본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협의회는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 111건 333점을 최종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은 과거 200년이 넘게 지속됐던 한·일 간 선린우호의 상징으로, 두 나라는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등재신청 목록은 외교기록, 여정기록, 문화기록 등으로 한국 측에서 63건 124점, 일본이 48건 209점으로 소장처는 한국과 일본에 각각 나뉘어 있다. 한·일 두 나라는 29일 일본 쓰시마에서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 신청서 조인식’을 하고 등재 신청 대상 기록물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지방세 비율 높여 지방 살림살이 확충해야”

    열악한 지방 재정확충과 건전성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세 비율을 높이고, 국세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28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심대평 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 시민단체, 지방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주제 발표를 한 남서울대 유태현 교수(세무학과)는 “현행 국세와 지방세 비율인 8대2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방소비세 규모를 현행 부가가치세수의 11%에서 올해 16%로 인상하고 점진적으로는 20%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14년부터 독립세 방식으로 전환된 지방소득세 규모를 확대하고,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개별소비세 등 국세 일부를 지방으로 넘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재정조정제도 개선과 관련해 청주대 손희준 교수(행정학과)는 “지방교부세 제도가 행정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 수요 확대분을 반영하고 지역균형 발전 수요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발전연구원 강성권 박사는 ‘부산시의 지방재정 건전화 사례’를 들어 2015년 1분기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28.1%로 ‘주의’ 단계였던 부산시가 세
  • 부산, 2만 중국 춘절 관광객 잡기 위해 마케팅 강화

    부산시는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춘절 연휴에 2만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현지 홍보 등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춘절 연휴에는 모두 1만 500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관광지로 택했다. 부산시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 호텔·항공예약 사이트 ‘Ctrip’과 중국 신화통신사의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신화망 한국채널’과 협약을 하고 ‘부산특별관’을 운영한다. 중국 내 프랜차이즈식당인 ‘부산식당’ 46곳에 부산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부산 관련 관광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중국 현지 홍보활동을 강화했다. 춘절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6일과 7일에는 김해공항과 부산항 크루즈터미널 등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별환영행사도 연다. 춘절 연휴기간 부산 전역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다는 등 환대분위기도 조성한다. 또 부산시는 관광종사자 친절교육과 범시민 청결캠페인을 전개해 중국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부산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대, 미얀마 자매대학 찾아 의료봉사활동

    부산대학교 의료봉사단이 동남아시아 미얀마 다곤대학교를 찾아 보건교육과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해외 자매대학과의 국제교류를 돈독히 하고 있다. 26일 부산대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오세옥(의예과) 교수를 단장으로 구성된 30명의 의료봉사단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간에 걸쳐 미얀마 양곤 5개 마을과 다곤대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단 파견 활동은 2014년 부산대와 자매 결연한 미얀마 공립대학인 다곤대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한 것으로, 두 대학 간의 국제교류 증진 및 양곤 지역의 의료 보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함께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는 2014년 다곤대와 학생교류협정을 맺은 후 BNK부산은행으로부터 매년 2000만원을 지원받아 장학금 지급과 학생교환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부산대 미얀마 의료봉사단은 부산대병원 및 부산대치과병원 의료진 6명과 부산대 의과대학 의예과 학생 18명, 치의학전문대학원생 2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시스템 구축해 빈집 관리한다

    부산시는 최근 빈집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빈집관리 사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빈집정보 시스템은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공간자산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16억원을 들여 200여채의 폐가를 철거하고 이곳에 주차장, 쌈지공원, 주민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또 도심 빈집을 고쳐 주변 시세의 절반 가격에 임대하는 햇살둥지사업을 벌인다. 10억원을 들여 60가구 이상 공급한다. 1970년대 이후 철거와 이주로 생긴 산동네 등을 재개발하는 정책이주지 그린존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반여, 반송, 장림, 신평 등 18개 지구를 대상으로, 주차장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 중심의 생활공동체를 형성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부산시는 경찰청과 함께 빈집 밀집지역 4곳에 폐쇄회로(CC)TV 등 방범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벌여 범죄 예방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심 속 빈집들이 많이 생기면서 각종 범죄와 방화 등 사회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빈집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폐가와 빈집이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보육교사 처우 개선 조례 부산 연제구 이번엔 될까

    부산 연제구의회가 ‘연제구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급 조례제정’과 관련, 재의결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제구의회는 27일부터 열리는 제192회 임시회에서 ‘연제구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급 조례제정안’을 재의결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연제구의회는 지난해 9월 10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연제구 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개선비를 지원해 보육교사의 사기를 진작하고 영유아 보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지원금액과 방법은 구청장이 정하도록 했다. 연제구청은 이 조례가 상위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재의를 요구했다. 연제구는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급은 영유아 보육법령상 구청장에게 위임된 권한으로 조례로 강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연제구의회는 처우개선비 지급에 소요되는 연간 예산은 2억원에 불과한데 집행부가 상위법을 이유로 재의를 요구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조례를 만든 김용을 구의원은 “법령에 막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원 조례가 시행되지 못한다면 영유아법이 개정돼야 할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하지 못하는 것을 지방의회에서 조례를 만들어 열악한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
  • 수질 자동측정기 조작 부산환경공단 간부들 집행유예

    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부산환경공단 간부 5명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부산지방법원 형사7단독 신헌기 판사는 21일 수질 및 수생태계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산환경공단 산하 A하수처리장 전 소장 이모(58)씨에게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전 운영과장 김모(50)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B하수처리장 운영과장을 지낸 김모(57)씨와 조모(59)씨에게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C하수처리장 전 운영과장 안모(57)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3년 6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부산환경공단 산하 하수처리시설 3곳의 방류 수질을 실시간 측정하는 수질자동측정장치(TMS) 기울기 값을 600여 차례 걸쳐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TMS는 방류되는 하수의 수질오염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한국환경공단에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신 판사는 “피고인들이 측정기를 조작한 행위는 엄벌해야 하나 자신들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