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마다 숲 22㏊ 잿더미로 사라져
지난 5년간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면적은 총 109.46㏊에 이르고 연평균 21.9㏊의 산림이 잿더미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산불 발생 건수는 총 78건으로 한 해 평균 15.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2009년 30건의 산불 발생을 정점으로 2010년 21건, 2011년 9건, 2012년 4건 등 매년 산불발생 건수가 줄어들다가 지난해 14건, 올 상반기 8건 등으로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와 올 초에는 건조한 날씨와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한 산불 발생이 크게 늘었다.
계절별로는 봄철인 2~4월(34건, 44%)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월(16건, 21%) 11~12월(15건, 19%) 순이다. 지역별로는 산지가 많은 기장군과 강서구가 산불 발생이 많았다. 최근에는 도심공원으로 지정된 산이 많은 금정구와 해운대구 등 도심에서도 자주 발생한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집중(52건, 67%)됐으며 일주일 중 토·일요일(29건, 37%)과 월요일(13건, 17%)에 많이 발생했다. 원인은 등산객 등에 의한 실화(45건, 58%)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논·밭두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