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
  • ‘나는 지금 만사가 귀찮다고!’ 대책 없이 피곤한 개

    ‘나는 지금 만사가 귀찮다고!’ 대책 없이 피곤한 개

    자동문 사이에 자리를 잡은 ‘만사가 귀찮은(?) 개’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미국 스트리밍 동영상 플랫폼 스타트업 기업 주킨미디어는 최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촬영된 흥미로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자동문 한가운데에 개 한 마리가 앉아 졸고 있다. 뱀의 똬리처럼 몸을 동그랗게 말은 개는 그 자리가 만족스럽다는 듯 눈을 감는다. 그런데 자동문이 열렸다가 닫히기를 반복하면서 개의 휴식을 방해한다. 하지만 그렇게 몇 번이고 자동문이 개의 몸통을 불편하게 해도 녀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휴식을 이어간다. 주킨미디어는 “이 개는 슈퍼마켓에서 자동문 사이에 만족스럽게 앉아있었다. 문이 닫히면서 몸통을 조였음에도 녀석은 거기에 계속 앉아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영상=RM Video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18세 볼리비아 할머니, 비공인 최고령

    118세 볼리비아 할머니, 비공인 최고령

    비공인 세계 최고령인 118세 할머니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만 117세 10개월인 훌리아 플로레스 콜케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볼리비아 정부가 발부한 신분증에 기재된 할머니의 생년월일은 1900년 10월 26일이다. 이 정보가 맞다면 할머니는 세계 최고령 생존자가 된다. 세계기네스협회 대변인은 그러나 “그녀는 세계 최고령자임을 인정받기 위한 신청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며 자신의 나이 기록을 확인하는 데도 별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할머니는 2번의 세계 대전과 볼리비아 혁명을 목격했다. 아직 정신이 또렷하고 활기가 넘친다. 평생 미혼으로 살았고, 아이도 없다. 자신의 고향인 산골 마을 사카바에서 65세 된 조카딸과 살고 있다. 평소 남미 전통 소형 기타 차랑고를 즐겨 연주하고, 종종 좋아하는 케이크와 소다수를 먹고 마신다. 사카바시는 할머니를 ‘살아있는 유산’으로 지정하고 그녀가 편하게 걸을 수 있게 편평한 벽돌 길을 만들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월드 Zoom in] 그림 그리는 AI… ‘예술’도 넘본다

    [월드 Zoom in] 그림 그리는 AI… ‘예술’도 넘본다

    다른 화풍… 인간의 창작영역까지 침투 사상 첫 경매, 1000만원대 낙찰될 듯 예술이 인간의 독창적인 전유물로 계속 존재할 수 있을까. 타임지 최신호 등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매 회사 크리스티는 오는 10월 뉴욕경매소에서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 ‘에드먼드 벨라미의 초상’을 경매에 부친다. AI가 그린 그림이 경매에 오르는 건 사상 처음이다. 이 초상화는 프랑스 파리의 예술가, 연구원 등 3인이 뭉친 프로젝트팀 오비어스(Obvious)의 AI가 존재하지 않는 프랑스 귀족 가문 ‘벨라미(Belamy) 가(家)’를 주제로 그린 11점의 연작이다. 벨라미는 친구를 뜻하는 프랑스어 ‘벨 아미’(Bel-ami)에서 착안했다. 오비어스는 ‘GAN’이라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GAN은 AI에 학습시킨 그림들의 정보를 추출해 새로운 작품을 창조할 수 있게 한 알고리즘이다. 오비어스는 14~20세기 초상화 1만 5000점을 AI에 학습시킨 결과 기존 화가들이 그린 초상화와는 전혀 다른 화풍의 추상화된 초상화를 그려 냈다. 오비어스는 AI의 화풍을 ‘가니즘’(GANism)이라고 명명했다. 알고리즘 GAN의 핵심은 ‘변주’다. 학습된 작품을 답습한 게 아니라 기존
  • 혹등고래 ‘풍덩’에 흠뻑 젖은 관광객들

    혹등고래 ‘풍덩’에 흠뻑 젖은 관광객들

    관광객의 배 바로 앞에서 커다란 혹등고래가 점프하는 진풍경이 포착됐다. SNS 정보편집 웹사이트 ‘스토리풀’(storyful.com)은 최근 미국 알래스카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배를 탄 관광객들 바로 앞으로 혹등고래 한 마리가 다가와 보란 듯이 점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육중한 몸집의 혹등고래가 수면에 부딪히는 순간 일어난 커다란 물보라가 관광객들을 뒤덮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스토리풀에 따르면 “트리스탄 크라우스는 8월 20일 알래스카의 플레즌트 섬에서 고래 관찰 투어 중 혹등고래와의 만남을 경험했다”며 “가까이 다가온 고래의 점프로 배와 관광객들 모두 흠뻑 젖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혹등고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포유류로 꼽힌다. 길이 15미터, 몸무게 30톤으로 인간의 500배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에 얼굴과 몸에는 골프공만 한 따개비가 수십 개씩 붙어 있어 험상궂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매우 친근하게 행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영상=Storyful Rights Manageme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악어의 탄생’

    [포토] ‘악어의 탄생’

    서아프리카 난쟁이 악어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 로간의 Planet Exotica 동물원 & 식물원에서 알을 깨고 부화하고 있다. 서아프리카 난쟁이 악어 20마리가 태어났다. AFP 연합뉴스
  • 물구나무 시도한 여성의 ‘굴욕 결말’

    물구나무 시도한 여성의 ‘굴욕 결말’

    보트에서 물구나무서기 동작을 시도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살람바시르사아사나(머리서기)라는 요가 동작을 시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두 다리를 천천히 위로 들어 올려 몸을 수직으로 완성하려던 그 순간 여성이 중심을 잃고 보트 밖으로 떨어지고 만다. 해당 영상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촬영된 것으로, 지난 24일 미국 스트리밍 동영상 기업 주킨미디어가 소개하면서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RM Video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IT 회장님을 지켜라” 억소리 나는 경호비

    “IT 회장님을 지켜라” 억소리 나는 경호비

    저커버그 페북 CEO, 연간 111억 4000만원 베이조스 아마존 CEO, 연간 17억 8240만원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창업자나 최고경영자(CEO)에게 천문학적 규모의 개인경호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가 공개한 주요 테크 기업 CEO들의 개인경호 비용 명세에 따르면 가장 많이 지출하는 곳은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가족 경호 비용을 연간 1000만 달러(약 111억 4000만원)로 증액했다. 여기에는 경호 인건비와 주거지역에 대한 안전 조치, 장비 설치 및 유지 관리, 개인여행 시 전용기 비용 등이 포함됐다. 저커버그 개인 경호 비용은 2015년 420만 달러에서 지난해 730만 달러로 늘어나는 등 매년 급증해 왔다. 페이스북 측은 그가 창업자이자 CEO로서의 지위와 중요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2위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이다. 샌드버그는 두 권의 저서를 낸 데다 대중 강연회도 자주 갖는 유명 인사인 점을 감안해 지난해 개인 경호 비용으로 270만 달러가 투입됐다. 2015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세계 최고 부자
  • 승용차 안에 갇힌 낙타의 안타까운 몸부림

    승용차 안에 갇힌 낙타의 안타까운 몸부림

    낙타가 승용차 안에 갇히는 기괴한 일이 발생했다. 최근 인도 라자스탄 용 인근 도로에서 낙타 한 마리가 자동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자동차 앞유리를 뚫고 차 내부로 들어간 낙타는 머리가 자동차 지붕으로 튀어나왔고, 뒷다리는 골절된 상태로 탈출을 위해 고통의 발버둥을 쳤다. 그렇게 4시간 동안 자동차 안에 갇혀 있던 낙타는 구조대에 의해 차 지붕을 잘라낸 후에야 구조될 수 있었다. 해당 사고를 당한 승용차 운전자도 현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자스탄은 인도 낙타의 80%가 살고 있는 만큼 유사 사고가 종종 발생하기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인 여대생 살해 호주 청년 종신형…사건 5년 만에 선고

    한인 여대생 살해 호주 청년 종신형…사건 5년 만에 선고

    호주의 워킹홀리데이(워홀)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한국인 여대생을 아무런 이유 없이 잔혹하게 살해한 현지 청년에게 사건 발생 거의 5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 호주 퀸즐랜드주 최고법원은 23일(현지시간) 한국인 여대생 반은지(당시 22세) 씨를 살해한 알렉스 루벤 맥이완(25)에게 살인죄를 적용,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ABC 방송 등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법원은 그러나 맥이완이 최소 20년을 복역하면 가석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따라서 그동안 수감 기간을 포함하면 그는 이르면 2033년 말 풀려날 수 있다. 로슬린 앳킨슨 판사는 판결문에서 맥이완이 가학적이고 폭력적인 공상의 세계에 빠져있었다며 살해 후 정신질환으로 진전됐다고 의심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범행의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앳킨슨 판사는 또 피고인이 “누군가를 죽이기로 하고 밖으로 나갔고 힘없는 젊은 여성을 잔혹하고 경멸적으로 대했다”며 “그녀는 외국에서 온 방문객이었고 아주 평범한 일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앳킨슨 판사는 피해자 가족을 향해서는 “밝고 똑똑한 젊은 여성이 가족에게 깊은 슬픔을 남기고 떠났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날 판결에 앞서 배심원단은 맥이완의 살인 혐의에 대해
  • ‘어디로 사라졌지?’ 경기 중 없어진 소프트볼 공

    ‘어디로 사라졌지?’ 경기 중 없어진 소프트볼 공

    소프트볼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의 주머니 안으로 쏙 들어갔다. 만화 같은 장면이 포착된 건 미국 아칸소주 워싱턴카운티 프레리 그로브에서다. 미국 스트리밍 동영상 기업 주킨미디어가 지난 21일 소개한 이 영상은 여자 소프트볼 경기가 진행 중인 모습으로 시작한다. 야무지게 배트를 잡은 선수가 투수의 공을 기다리며 긴장감이 흐르던 그 순간, 투수가 던진 공이 갑자기 사라진다. 모두가 어리둥절하던 그때, 타자는 자신의 후드티 앞주머니에서 공을 꺼낸다. 그렇게 몸에 맞은 볼로 출루하는 선수도, 지켜보던 관중도 모두 한바탕 웃음을 터뜨린다. 이 영상은 지난해 촬영된 것으로, 최근 주킨미디어가 소개해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RM Video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 ‘나치 부역’ 숨긴 95세 이민자 獨 추방

    美, ‘나치 부역’ 숨긴 95세 이민자 獨 추방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점령한 폴란드의 강제수용소에서 부역한 사실을 숨긴 채 미국에 숨어 살아온 95세 남성이 독일로 추방됐다. 1945년 나치 독일이 패망한 지 73년 만이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은 폴란드의 트라브니키 강제수용소에서 독일 경비병으로 복무했던 야키프 팔리를 21일(현지시간) 독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팔리는 경비병으로서 유대인 수용자의 탈출을 막아 이들이 나치 정권에서 끔찍한 운명을 맞게 했다”고 발표했다. 옛 폴란드 동부지역(현재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팔리는 1943년 트라브니키에서 나치 친위대(SS) 훈련을 받았고 같은 해 11월 유대인 6000여명이 집단학살될 때 수용소 무장경비로 복무했다. 팔리는 2차대전이 끝난 뒤 1957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제도사로 일했다. 하지만 미 법무부는 1993년 나치 부역자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발견해 추적하기 시작했고 2001년 그로부터 자백을 받았다. 뉴욕 지방법원은 2003년 팔리의 시민권을 박탈하고 이듬해 추방 명령을 내렸지만 독일과 폴란드 등 관련국 모두 그를 인계받지 않아 14년간 무국적자로 미국에 머물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독일과 협상 끝에 그의 수용
  • [월드 Zoom in] “무관세 캄보디아로 가자” 美제조업체 ‘中 엑소더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캄보디아가 제조업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가 지고 ‘메이드 인 캄보디아’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미 핸드백·신발 제조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택했던 중국을 떠나 무관세 지대인 캄보디아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캄보디아는 핸드백과 지갑, 의류, 여행가방 등의 제품에 대해 미국의 관세면제 특권을 보유하고 있다. 미 정부가 개발도상국 경제를 돕기 위해 세계 121개국의 수출품에 특혜관세 지위를 부여한 덕분이다. 블룸버그는 “이런 혜택이 지속되는 한 많은 제조업체들이 캄보디아에 생산능력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역전쟁 격화되자 캄보디아에 투자 확대 인건비도 싸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임금은 중국의 4분의1 수준이다. 이웃 베트남의 절반 수준이다. 이 덕에 중국으로 진출했던 미 기업들이 캄보디아로 속속 이전하면서 지난해 캄보디아의 신발 수출은 25%, 의류 수출은 8% 각각 증가했다. 대표적인 미 업체는 신발·핸드백 브랜드 ‘스티브 매든’과 핸드백 브랜드 ‘코치’, ‘케이트 스페이드’ 모기업 태피스트리 등이
  • 6·25 참전 미군 지갑, 60여년 만에 가족 품으로

    6·25 참전 미군 지갑, 60여년 만에 가족 품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이 귀국 길에 분실한 지갑이 무려 60여년 만에 가족에게 돌아왔다. 미국 뉴햄프셔주에 사는 여성 샤론 무어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지갑을 최근 우편으로 돌려받았다고 AP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녀의 아버지 로버트 매커스커는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부상을 당해 ‘퍼플하트’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로 1983년 숨졌다. 무어는 지난달 낯선 프랑스인에게서 지갑의 주인을 찾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몇 장의 흑백사진이 첨부된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았다. 그 사진 중에서 무어 어머니의 젊은 시절 모습과 함께 35년 전 숨진 아버지의 사회보장카드, 매사추세츠주 운전면허증, 1950년 9월 날짜가 찍힌 전투식량 허가증도 있었다. 무어는 “아버지의 운전면허증과 어머니의 사진을 바로 알아보고 아버지의 지갑이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메시지를 보낸 프랑스인은 파리 남서부에서 300㎞ 떨어진 소도시 샤텔로에 있는 한 건물주이자 프랑군 소속인 파트리크 코베트였다. 그는 건물 개조 공사 중 인부들이 내다 버린 갈색 지갑을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 나섰다. 지갑에 든 사진들을 보고 주인을 찾고 싶었던 코베트는 파리에 있는 한 프랑스군 사무실의 도움으로 지갑 주
  • 英 백만장자 유산 590억  구호단체 옥스팜에 기부

    英 백만장자 유산 590억 구호단체 옥스팜에 기부

    지난해 12월 호주에서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영국 부호가 유산 대부분인 590억원을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에 기부했다. 성매매 스캔들로 존립 기반이 흔들리는 옥스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케이터링 업체인 영국 컴퍼스그룹의 최고경영자(CEO)였던 리처드 커즌스의 재산 4100만 파운드가 생전 유언에 따라 옥스팜에 기부된다. 당초 커즌스는 대부분의 재산을 아들 윌리엄과 에드워드를 위해 신탁하기로 했었다. 사망 1년 전 새로 작성한 유언장에 본인과 아들들이 함께 사망하는 이례적인 사고가 발생하면 유산을 옥스팜에 내놓는다는 ‘공동 비극 조항’을 넣었다. 커즌스와 그의 두 아들, 커즌스의 약혼녀와 약혼녀의 딸은 2017년 12월 31일 시드니에서 관광용 수상비행기를 탔다가 추락 사고로 전원 사망했다. 이에 따라 커즌스의 두 형제는 각각 100만 파운드만 물려받는다. 커즌스는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뽑은 세계 최고 CEO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옥스팜은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구호단체다. 아이티 강진 발생 이듬해인 2011년에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던 소장 등 직원
  • 얼룩말 새끼 죽이려는 새로운 대장 얼룩말

    얼룩말 새끼 죽이려는 새로운 대장 얼룩말

    어미 얼룩말이 자신의 새끼를 죽이려는 수컷 얼룩말을 막아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 유튜브 채널에는 ‘얼룩말 새끼를 죽이려는 새로운 대장 얼룩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무리의 새로운 대장이 덩치를 앞세워 새끼 얼룩말을 무자비하게 죽이려는 상황이 담겨 있다. 새끼 다리를 이빨로 문 채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든 새 대장 옆에서 그 모습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 어미의 안타까운 모습이 이어진다. 새끼를 구할 수 있는 순간을 위해 어미가 참고 기다리던 바로 그때, 드디어 대장이 잠시 한눈을 팔면서 기회가 온다. 안타까운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던 어미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대장 수컷에서 덤벼든다. 이후 수컷에게 쫓기고 발로 차이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지만, 다행히 어미와 새끼는 무사히 수컷의 공격에서 벗어난다. 이렇게 얼룩말이 새끼를 죽이려는 행동에 대해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얼룩말 무리의 새로운 대장이 되면 혈통을 지키기 위해 (기존 대장의) 새끼를 죽이곤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 영상=내셔널지오그래픽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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