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초등생에 동물복지 가르친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동물유기와 학대 등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생에게 ‘동물과 함께 사는 방법’을 가르치기로 했다. 교육청은 다음달 시작되는 1학기부터 서울 시내 희망 초등학교(학급) 1~2학년을 대상으로 동물복지교육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 생명존중 의식을 심어주겠다는 취지다. 동물복지교육은 ‘내 동물친구를 소개해요’, ‘주변 동물친구를 찾아봐요’, ‘동물도 가족이에요’, ‘동물도 감정이 있어요’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당 2시간씩 총 8시간 수업한다. 주로 동물권(동물로서 학대받지 않고 살아갈 권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학기부터는 3학년 이상 학생들도 동물복지교육을 받는다. 교육내용도 남의 반려동물을 대하는 법부터 반려동물을 키울 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펫티켓’ 등으로 심화한다. 교육청은 학교당 한 명꼴인 초등교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동물복지교육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3년 만에… 전주교대·방송대 총장 임용

    3년 만에… 전주교대·방송대 총장 임용

    약 3년간 공석이던 전주교육대와 한국방송통신대의 총장 인선이 마무리됐다. 교육부는 김우영(왼쪽) 전주교대 교수와 유수노(오른쪽) 한국방송대 교수를 각각 해당 대학의 신임 총장으로 임용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대 총장은 간선제 방식인 추천위원회나 직선제 방식인 직원 합의를 통해 2명 이상의 후보자가 추천되면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당시 교육부가 총장 간선제를 택한 국립대에 재정지원사업 가산점을 주는 등 간선제를 유도하거나 뚜렷한 이유 없이 대학이 추천한 후보자의 임용 제청을 미뤄 논란이 됐다. 이번에 총장 임용이 이뤄진 전주교대와 방송대는 각각 35개월, 40개월간 총장이 공석인 상태로 대학이 운영됐다. 교육부는 총장 장기 공석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현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8월 ‘국립대학 총장 임용 제도 운영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은 대학의 장의 임기가 끝난 후 3개월 이내에 해당 대학이 장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 경우 교육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하는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직권 임용 제청 절차를 진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주교대는 2015년 대학이 추천했던 후보자 2명이 최근 교육부의 재심의
  • 일제히 수십만원씩… 외국인 등록금 ‘묻지마 인상 ’

    대학 측 “인상 이유 말할 수 없어” 내국인보다 저항 덜해서 ‘봉 ’? 일부 “담합 아니냐” 비판도 서울 주요 대학이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일제히 5%씩 인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 수 상위 10개 사립대 가운데 8곳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인상안을 제시했고, 이 중 6곳에서 5% 인상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담합’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14일 대학별 등심위 회의록과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고려대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인상 추진’ 보도<서울신문 1월 23일자 10면> 이후 고려대는 결국 외국인 신입생에 한해 등록금을 5% 인상하기로 했다.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국민대도 등심위에서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5% 인상하고, 학부 등록금은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외국인 유학생 수가 상위 10위권 밖인 서강대와 홍익대, 숭실대, 상명대도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5%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분위기다.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수는 고려대(5938명), 경희대(3963명), 성균관대(3525명), 연세대(3443명), 한국외국어대(2274명
  • 저소득 800명 해외연수 지원… 주관대학 7곳 선정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환경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의 주관 대학을 14일 발표했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총 44억 5000만원(정부 70%, 주관대학 30%)으로 대학생 800명에게 해외 대학에서 4주 동안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아주대(수도권)와 강원대·충남대(충청·강원권), 전북대(호남·제주권), 대구가톨릭대·대구대(대구·경북권), 동의대(부산·울산·경남권) 등 7 곳이다. 주관대학은 본교 학생뿐 아니라 해당 권역 학생들도 선발(타교생 10% 이상 선발 의무)한다. 신청 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저소득층(한국장학재단, 소득 1~5분위) 또는 장애대학생·탈북학생 등으로 2018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이어야 한다. 학생 신청 및 선발은 3~4월, 사전교육(2주)은 5~6월, 현지연수(4주)는 6~9월에 진행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을지대 간호사국가시험 17년 연속 100% 합격

    을지대학교가 간호사국가시험에서 17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을지대는 지난 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58회 간호사 국가시험에 158명(대전캠퍼스 75명, 성남캠퍼스 83명)이 응시해 전원이 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1997년 개설된 을지대학교 간호대학은 졸업생이 처음으로 간호사국가시험을 치룬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745명의 졸업생이 간호사 국가시험에 100% 응시, 100% 합격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임숙빈 간호대학장은 “학생의 학업에 대한 적응을 조기에 파악하고 개인 특성을 고려하며 지도하고 교육해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17년이라는 대기록에 연연해하지 않고 ‘참 보건의료인 양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시험에서 다른 대학에 비해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는 을지대학교는 올해에도 각종 국가시험에서 좋은 합격률을 이어가고 있다. 의사국가시험에서 100%합격과 최연소 합격자 배출에 이어 응급구조학과가 ‘1급 응급구조사 국가고시’에서 7년 연속, 안경광학과가 ‘안경사 국가고시’에서 3년 연속 100% 합격을 달성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
  • 한양여대 ‘CJ프레시웨이와 산학협력’ 협약

    한양여대 ‘CJ프레시웨이와 산학협력’ 협약

    한양여자대학교가 CJ프레시웨이와 식품산업 전문 인재 양성 및 기술정보 교류 등 상호 동반 성장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지난 1월 18일 한양여자대학교 대학 본관 2층 회의실에서는 한양여대 이보숙 총장, CJ프레시웨이 윤성환 영업본부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식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 및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되고 한양여대 학생들은 자신의 직무 적성을 미리 파악하고 현장 감각까지 함께 익혀, 보다 효과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CJ프레시웨이는 우리나라 최초 영양사교육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한양여대에서 우수한 조리아카데미 시설을 공유하게 되며, 한양여대 교원들과 함께 메뉴 컨설팅, 위생 안전 교육 등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중소 프랜차이즈 고객사 인큐베이팅 강화 등 핵심 경쟁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또한 CJ프레시웨이는 한양여대 식품영양과에 재학 중인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식품 산업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CJ프레시웨이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JUMP-UP 방학 특강 ▲고객사 대상 세미나 참관 프로그램 ▲식자재
  • “여성교육 밑거름 되길” 여성 독지가, 숙대에 10억 기부

    “여성교육 밑거름 되길” 여성 독지가, 숙대에 10억 기부

    여든을 넘긴 여성 독지가가 여성 교육 발전을 위해 여동생의 모교인 숙명여대에 유산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12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1935년 평양에서 태어난 안춘실(83)씨는 1951년 1·4 후퇴 때 부모·동생들과 함께 서울로 피난했다. 안씨는 부모를 도와 가게를 운영하면서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학업도 중단했다. 다행히 유제품 사업이 성공한 덕분에 형편은 점점 나아졌고, 안씨는 동생들의 학업과 생활을 지원하면서 사업에 전념했다. 그의 희생 덕분에 동생 넷은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다. 둘째와 넷째는 숙명여대에 진학했다. 특히 넷째 동생 안정혜(69)씨는 기악과 피아노 전공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셋째 여동생은 중앙대, 막내 남동생은 고려대를 각각 졸업했다. 하지만 안씨는 결혼한 지 몇 년 되지 않던 스물아홉에 남편을 잃었고 하나뿐인 아들마저 떠나보냈다. 장녀라는 이유로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안씨는 여성 교육을 위해 여동생 정혜씨의 모교인 숙명여대에 동생과 함께 2500만원에 달하는 발전기금도 기부했다. 이후 2016년 안씨는 여동생과 함께 숙명여대 창학 110주년 기념 해외동문 모교 방문 행사에서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있었기
  • 국가장학금 신청 새달 8일까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8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을 1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복학생과 1차 미신청 재학생이다. 재학생은 원칙적으로 국가장학금 1차 접수 기간에만 신청할 수 있지만 재학 중 1회에 한해 2차 접수 기간에 구제신청서를 내면 심사를 거쳐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재학생 가운데 ▲B학점 미만 C학점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대학생 ▲C학점 미만 장애학생 ▲다자녀 가정 재학생 ▲휴학 등으로 4년 이상 학교에 다니는 재학생 등 2018학년도에 새로 지원 대상이 된 재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할 수 있으며 마감일인 3월 8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교조 33명 전임 불허

    교육부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조합원 33명이 낸 전임 허가 신청을 불허하기로 하고 전교조와 16개 시·도 교육청(경북 제외)에 공문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 전교조는 법외노조로 법적 지위와 관련된 소송이 대법원에서 계류 중”이라면서 “재판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전임 허가를 불허했다”고 말했다. 법적으로 노조 지위가 없는 전교조의 전임자로 일하려고 낸 휴직 신청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노조 전임을 위한 휴직 허가는 교육감이 결정하고 중앙부처가 지휘·감독할 수 있다. 앞서 이달 초 전교조는 16개 시·도 지부와 본부에서 일할 33명의 노조업무 전임을 허가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한 바 있다. 전교조는 교육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개탄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송재혁 전교조 대변인은 “법외노조 통보와 후속 조치는 박근혜 정부의 적폐인데 문재인 정부가 이를 계승한 꼴”이라면서 “정부가 실무자급 비공식 만남 외 전교조와의 만남도 피하는 등 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전교조가 법외 노조가 된 것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10월부터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해직 교원 9명이 가입돼
  • 국공립 유치원 2600곳 증설…지역 격차 줄까

    국공립 유치원 2600곳 증설…지역 격차 줄까

    ‘들어가기가 로또 당첨만큼 어렵다’는 국공립 유치원의 취원율(전체 유치원생 중 국공립에 다니는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 정부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놨다. 5년간 최소 2600개 학급을 새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학부모 입장에선 반길 일이지만, 시·도별로 취원율이 큰 차이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역별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대전의 공립 단설유치원인 산내유치원을 찾아 이런 계획을 밝혔다. 국공립 유치원은 임용시험을 통과한 검증받은 교사가 근무하는 데다 학부모의 월 부담금이 평균 1만원 수준으로 민간 유치원(월평균 20만원)보다 훨씬 낮다. 이 때문에 입학 추첨 때 경쟁률이 수십 대 일까지 치솟기도 한다. 현재 만 3~5세 아동 중 국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비율은 24.8%(17만 3000명·2017년 4월 기준)로 학급 수는 1만 484개다. 정부는 2022년까지 최소 2600개 학급을 더 만들어 22만 5000명이 국공립 유치원에 다니도록 할 계획이다. 원래 3600학급은 더 지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가 40만명을 밑돌아 신·증설 학급 수도 줄
  •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2018 정시 추가모집 앞두고 신입생 모집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2018 정시 추가모집 앞두고 신입생 모집

    2018학년도 정시모집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6일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정시 합격자 발표 마감 후, 각 대학에서는 7일부터 9일까지 합격자를 대상으로 등록 기간을 가졌다. 이후 등록 인원이 미달된 학교들은 정시 추가모집을 진행, 충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정시 추가모집은 2018학년도 대입전형의 마지막 기회다. 따라서 많은 지원자가 몰릴 예정이나 진행 학교와 선발 인원이 적어 수험생들의 세심한 입시전략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높은 취업률을 가진 전문학교가 수험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재수를 원치 않거나 취업을 고려해 우수한 강사진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의 학교를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는 45년 전통을 자랑하는 예술실용 특성화 학교로, 실무 중심 교육 과정과 높은 취업률로 유명하다. 미용학과, 패션디자인과, 공연기획학과, 애완동물과, 시각디자인과, 방송영상학과, 연극영화과, 모델과, 실용음악과, 보석디자인과 등 취업에 유리한 학과가 개설돼 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는 연극영화과 전임교수인 배우 이태곤을 비롯,
  • 교육부, 전교조 33명 전임 신청 불허…16개 교육청에 통보

    교육부, 전교조 33명 전임 신청 불허…16개 교육청에 통보

    교육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일부 조합원의 전임 허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전교조 조합원 33명에 대한 전임 허가 신청을 불허하기로 하고 이런 방침을 담은 공문을 12일 전교조와 16개 해당 시·도 교육청(전국 17개 교육청 중 경북 제외)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달 초, 16개 시·도 지부 27명과 본부 6명 등 모두 33명의 노조업무 전임을 허가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전교조는 법적 지위와 관련된 소송이 대법원에 계류된 상황”이라며 “재판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전임 허가를 불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노조 전임을 위한 휴직은 국가위임사무로, 교육감이 결정하고 중앙부처가 지휘·감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교육부는 “지속적인 대화와 이해 속에서 전교조와 교육 발전을 위한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전교조 측에 협조를 당부했다. 전임 불허 결정에 전교조는 “개탄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송재혁 전교조 대변인은 “법외노조 통보와 후속조치는 박근혜 정부 적폐인데 문재인 정부가 이를 계승한 꼴”이라면서 “실무자급 비공식 만남 외 전교조와 만남도
  • ‘학종 선발 ’ 지역차 증가세… 비율 제한론 불붙나

    학생 적성이나 독서·동아리 활동 등 비교과 능력 중심으로 뽑는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불신이 증폭된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간 학종 선발 비율 차가 점점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의 학종 선발 비율을 제한하자”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오는 8월까지 대입제도 개선안을 내놔야 하는 교육당국과 대학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교육부가 대학정보공시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17학년도 입학전형 당시 수도권 대학은 전체 모집인원(13만 6505명) 중 26.5%를 학종 전형으로 뽑았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모집인원(22만 7083명)의 17.7%만 같은 전형으로 선발해 수도권 대학과 8.8% 포인트 차이가 났다.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학종 모집 비율 격차가 각각 7.6% 포인트, 8.2% 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년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수도권 대학의 학종 선호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고3이 치르는 2019학년도 입시에서는 격차가 10% 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서울 주요 15개 대학은 2018학년도 대입에서 전체 신입생의
  • ‘전태일 올레길’ 걸으며 노동인권 배운다

    ‘전태일 올레길’ 걸으며 노동인권 배운다

    중고등학생들의 노동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전태일 올레길’ 순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르면 4월부터 노동인권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생 노동인권증진 기본계획’과 ‘노동인권교육 활성화 조례’를 마련했다. 순회 프로그램은 전태일 열사 동상이 있는 종로구 ‘전태일다리’와 바로 옆 평화시장 등 한국 노동 운동 역사와 관련한 중요한 장소를 직접 찾아가 노동인권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옛 구로공단 지역 등도 탐방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교육청은 올해 60개팀(1개교 1개팀) 2400명의 중·고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교육청은 1960년 4·19 혁명과 1987년 6월항쟁을 주제로 명동성당이나 향린교회, 서울YWCA 회관 등을 둘러보는 민주체험 올레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 독립운동 역사를 되짚어 보는 역사체험 올레길을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또 신학기부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직업위탁반 운영 일반고에서 연간 4시간 이상 노동인권 교육을 한다. 1학년 때 노동인권의 개념과 역사, 노동법의 기본정신 등 이론을 학습하고 학년이 올라가면 근로계약을 맺는 법, 해고나 부당
  • 21회 범석논문상 연세대 정호성, 범석의학상 연세대 윤주헌 교수

    21회 범석논문상 연세대 정호성, 범석의학상 연세대 윤주헌 교수

    을지재단 설립자인 범석 박영하 박사의 뜻을 기리는 범석상에 정호성 연세대 교수와 윤주헌 연세대 교수가 각각 논문상과 의학상을 수상했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21회 범석 논문상에 정호성 연세대 교수, 범석 의학상에 윤주헌 연세대 교수를 선정하고 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홍성희 을지대 총장과 을지재단 관계자, 그리고 수상자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재단은 해마다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공헌해온 사람들을 선정, 각각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의학상 4명, 논문상 7명 등 총 11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김진 위원장(전 카톨릭의대학장)을 포함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재단에 따르면 논문상을 수상한 정호성 교수는 ‘축삭트랩’이라는 기술을 개발해 신경망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이 축삭말단으로 어떻게 공급되는지 증명함으로써, 자폐증과 같은 뇌질환의 발생 원인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이뤘다. 심사위원회는 “정호성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발달장애 및 퇴행성 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국소적으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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